저는 무개념녀입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몽몽이2014.02.25
조회340

21세 여대생입니다...

방학동안 요새 몸이 안좋은걸 핑계로 큰 목표없이 나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위염 기관지염 하혈 등등 몸이 좋질 않아요 갑자기....ㅠㅠ)

 

제자신을 돌아보니 인간관게에서 허탈한 감정을 느끼고 있네요.

거기서는 제 무개념적인 측면이 한 몫 하고 있다는걸 자각합니다

 

1. 가난이 싫습니다

가난함은 그 사람이 잘못이죠. 흔히들 가난은 조금 불편할 뿐이라고 하는데...

저는 저와 경제적으로 많이 차이가 나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저희집이 엄청 잘 사는편도 아니고,

그냥 부모님 둘다 대기업다니셔서 크게 부족함은 모르고 자랐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가난한 친구들과 자꾸 거리를 두게됩니다

왜 이런걸까요....

 

2. 못생긴 사람을 보고 자꾸만 험담을 하고 싶어집니다.

솔직히 저는 1년전에 쌍커풀 수술을 했고, 인상이 변한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외모가 좀 떨어지는 사람에게 할 말이 없다는 것도 저는 압니다.

그런데 자꾸만 자꾸만 왜 저렇게 생겼을까 그런 마음이 들고

정말 편한 친구들과 있을 때 그 사람에 대해서 험담하고 싶어집니다.

제 위치를 알면서도 이러는 저.... 제 자신도 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3. 무식한 사람을 무시하게 됩니다

나이가 많으시고 한 분들 같은 경우는 거의 그러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데요

제 나이 또래에서 대학교를 비교적 성적이 많이 낮아도 갈 수 있는 지방 사립대를 갔다거나,

얘기를 할 때에 상대가 정치나 시사적인 것들에 관심이 없는 것을 느끼면

자꾸만 그 사람을 무시하게 되는 감정을 느낍니다.

저도 이공계열에서 공부하고 있는터라 전공이 정치적인 것과는 거의 무관합니다.

그래도 저는 정치나 경제적인 것은 우리 삶 자체라고 생각하고 뉴스나 기사를 읽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고 우리 같은 젊은 사람들이 이런 것들을 논해야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당장의 영향력은 미치지 못하겠지만, 무관심하게 대하는 청년들이 많아질수록 그거야 말로 기득권층이 노리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나쁘게 말해서 정치나 시사에 관심 없는 친구를 자꾸 무시하게 되고 그런 것 같아요...

 

저도 맞춤법이나 문법을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기초적인 맞춤법까지 틀리는 사람들도 싫고

상식적인 것들을 모르는 사람이 너무 싫습니다...

예를 들면 '상호'라는 말을 모른다든가 하는 경우요.

 

 

 

저는 제 위치를 압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학생이고, 외모 비하적인 발언은 해서는 안된다는 것도

무식은 죄가 아니며, 제 자신도 부족함이 더 많은 사람이란 것을

이성적으로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싫은걸까요.

입 밖으로 뱉고 후회하고 그걸 반복하다보니 답답한 심정입니다.

진지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