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에 대한 20살딸과 40대엄마의 의견충돌

여자사람2014.02.25
조회64,742
안녕하세요.

일단 방탈죄송합니다.

부모님,어른의 시각에서 조언이 필요해 여기에쓰게

되었네요ㅠ


저는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하는 20살 교대생입니다:)


글재주가 없지만 이렇게 판을 쓰는 이유는 오늘 엄마와 말다툼을 하게되었는데

정말 제생각이 철없고 말도 안되는 생각인지 제3자의 입장에서 듣고싶어서 입니다.


일단 엄마는 대학생활 내내 공부만 열심히 하고 내신이나 임용고시 준비만 철저히 해서 한방에 교사가 되기를 바라십니다.


제가 그건 너무 대학생활이 재미없을것 같다고 하자 ' 대신 엠티같은건 가게 해주겠다. 공부만 하라는게아니다, 놀땐 놀아야 하니 엠티도 가고 학교행사도 참여해라'하십니다.


제 생각에는 그건 당연히 대학생활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시험준비는 3학년때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그 사이에 4번의 방학이 생기는데 그동안 과외나 알바를해서 돈을 모아 방학을 이용해 해외도서관투어나 유명관광명소에 배낭여행을 다녀오고 싶습니다.

제가 작은 도시에서 나고 자라 대학까지 고향에서 진학하다보니 저스스로도 견문이 좁고 생각하는 수준이 상식선 까지밖에 안된다는것을 많이 느낍니다.
이런저런 경험을 쌓고 다양한문화를 접할 시기는 젊고 건강한 대학시절뿐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부모님은 자꾸 대학땐 공부를 하고 교사가 되어 놀러 다니라 하십니다. 어디 학생이 공부는 안하고 해외로 놀러다니겠냐며 방방 뛰셔요ㅠ
제가 놀기만하겠다는것도아닌데...

교대라는 대학교특성상 진로가 정해져있고 임용결과에 따라 성공이냐 아니냐 쉽게 판단될 수 있기에 부모님께서 임용에 목숨걸라 하시는 것도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많은것을 겪어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정말 준비가 되었을때 교직에 나아가고 싶습니다. 좀 늦더라도요.하지만 제가 제의견을 말씀드리니까 자꾸 어른말이 옳을때가 많다며 들으려 하시지않습니다.

평소엔 다정하고 제 생각도 존중해주시는 분인데 유독 진로문제에만 이렇게 독단적이시니 정말 부모님의 말씀이 옳은데 제가 고집을 피우는가 싶기도하네요.


아직 대학생활 시작도 안했는데 이렇게 큰 계획부터 부모님과 부딪히니 사소한 일들은 어찌 하나하나 해결해나가야할지 걱정이 앞서네요ㅠㅠ 정말 부모님말씀대로 하는게 맞을까요??

동생이다, 딸이다 생각하시고 인생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