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대학새내기...설렘은 없고 걱정만 가득해요.

202014.02.27
조회20,777

안녕하세요 남들이 이제 풋풋하다고 생각할 스무살 여자 새내기입니다.

그렇게 기대하던 대학에 붙었음에도 설레지않고 걱정할거리가 많아 덜어놓을겸 글을 남겨봐요.

 

먼저 저는 여고시절 고2,고3때 약간 아싸로 살았어요.

공부하느라 그런...여고나온분들 뭔줄 아시죠ㅠㅠ

친구는 있는데 주로 자리에앉아서 쉬고 공부하는....

 

근데 막상 대학교를 가서 사람을 만나려고 하자니 지난세월 제가 어떻게 사람들을 사귀어왔는지 기억이 나질않아요.

추합으로 대학을 간거라서 과 사람들도 자기들끼리 많이친해져있고..

다른 사람들이 톡방에서 친한사람들이라 해도 결국 한달도 못간다는글도 여럿봤지만 아싸가될까봐 불안해요.

 

과활동을 열심히하고싶은데도 제가 낯가림을 해서 처음엔 약간 침착해고 차분해보이는 성격?이거든요. 술마시면 허물어져도 다음날이면 다시 어색해지더라구요ㅠㅠㅠ

이페이스가 허물어지려면 좀 걸려요...제가 사람도 좀 가리는 편인거같기도하고.

쉽게말하면 저혼자 놓여져있을땐 막 처음에 먼저 다가가는게 힘들어요. 학교에 친한 친구가 있는게 아니라서..

 

인간관계도 두렵고 또 대학생활하면 한달50은 필요하다면서요?...

고등학교때는 교복입고다녀서 가지고있는 사복도 여교에서 편히입을 후드?정도가 끝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

막 이쁜옷욕심 이런게아니라 일단 대학가면 다해준다고 부모님이 계속 그러시면서 안사주셨거든요.

결국 지금와선 아니란걸 알았지만ㅋ..

 

가정형편이 매우 넉넉한편은 아닌데 너가철없이 구는거 아니냐 알바해라 이런생각 당연히 하실거에요.

저도 수능끝나자마자 3달넘게 평일 알바해서 친구랑 여행도 갔다오고 필요한 화장품도 쫙 사고 가족한테 선물하고 그렇게 지냈어요.

근데 지금은 대학교에대해 아무것도 모르는데 들어가자마자 또 알바하는건 힘들거같아서

여름방학때부터 알바하려고 해요.목표는 노트북이랑 토익 인강비용....

 

물론 아빠는 저 필요하다하면 무리해서라도 해주시려고 하시는 타입이세요.근데 제가 어려서부터 엄마가 돈없다말을 입에 달고다녀서 해달라고하기가 정말 힘들어요.

엄마 주변에 부잣집사람들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끼셨을수도 있죠...

심지어 고등학교다닐땐 독서실에서 사먹을 간단한 김밥이나 차비를 달라고 하기도 힘들었어요.

 말하면 주시는데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등골빼먹는거같은...

 

대학가면 이런느낌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거라 예상했지만 엄마는 등록금비싸다고 뭐라하시고 학생회비같은거 낸다고 말하는것도 일주일은 마음을 먹고 말씀드려요.

그런데 또 사람들이랑 어울리려면 밥이나 술같은것도 같이할텐데 그러기위해 용돈달라고 하기도 너무 힘들거든요.

부모님쪽에서 아직까지 용돈얼마주겠단 말을 꺼내시지않아서...

 

 엄마가 독실한 신자셔서 술먹는걸 싫어하세요.

전 절제를 하는 타입이고 여럿이서 술자리갖는거 좋아하는데ㅠㅠ.......

무기력증이랑 조울증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집에 오랫동안 안들어가면 짜증스러운 맘이 자주생기기도 하고..

편히 누워있는게 좋은데 저도 캠퍼스라이프를 즐기고싶습니다ㅠㅠㅠㅠㅠㅠ

어떡하면 좋죠? 자유가 자유가 아닌 느낌이에요. 긴 주저리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