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내가 엄마와 눈을 마주치지 않게된이유

엄마미안해201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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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살게된 중3때부터 현재 고3까지.

엄마가 나에게 했던말.





문잠그면 문고리없애버린다.

니 방문에 조그맣게 구멍뚫어서 너 공부하나안하나 감시할거야.

요즘 모텔같은데 티안나게 천장에 달아놓는 카메라알지?그런거 니방에 달아놓을수도 있어.

(위염걸렸을때) 위염?애가 무슨 위염이야?

(위경련으로 응급실에서 누워있었을때 영수증 보여주면서) 이것봐 응급실은 이렇게 비싸.

(친구들이랑 놀고있는데 오후3시에 전화와서) 하루종일놀래? 독서실안가? 그돈니가내니?

(전교59등에서 전교7등으로 올랐을때) 니성적으로 전교7등할정도면 너네학교가 공부못하긴 하나보다.

(오후1시에 아빠만나서 5시에 집가려고 지하철기다릴때 전화와서는) 어디야? 아빠집까지갔니? 오늘독서실안갈래?

(주말아침9시에) 빨리일어나서 독서실가.

(제일친했던 친구가 하늘나라로 간날. 난 집에와서 교복도 안벗은채로 아무것도 못먹고 4시간동안 미친듯이 울고있는데. 새아빠는 위로따위 한마디도 없음. 오히려 큰소리로 웃고떠들며 배달음식시켜먹었네요.)





쓰다보니 가슴이 콱 막히는 기분이네요.

우울증으로 1년반째 고생중이구요.

엄마와 말을 안하려고 하다보니 점점 멀어지네요.

제 일상얘기 엄마가 먼저 묻기전에는 한마디도 안하구요.

엄마 눈을 못 마주치겠어요.

숨이 막혀오는 것 같아요.

요즘 계속 안좋은일만 일어나는데, 제가 엄마한테 잘못한게 많아서 그 죗값 치르는건가 하는생각도 드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