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다가는 태어나서 처음 글쓰네요군대 있을 때 판에 있던 재밌는 썰들 커뮤니티같은데 퍼온거 몇개 본것 빼고는 판은 거의 안했었는데요제가 약 1년전에 겪었던 x같았던 일을 님들께 썰을 풀려고 글을 씁니다제가 카테고리를 제대로 찾아왔는지는 잘 모르겠네요제 글과 카테고리가 맞지 않는다면 언제라도 지적 부탁드립니다썰풀기는 편의상 음슴체로 할게욬ㅋㅋㅋ 판에 올라오는 글 대부분은 음슴체여서여그리고 본론으로 들어가기전에 썰들이 조금 길어여 근데 이것들이 다 나중에 연결되니까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때는 2013년 초였음나는 11년 군번이었고 전역을 약 1달가량 남겨둔 상태였음그 쯤 말년휴가를 나와서 휴가 첫날부터 간만에 컴퓨터를 신나게 두들기고 있었음그 때 친구놈A한테 전화가 옴(편의상 A로 칭하겠음)A는 전역한지 한참 된 상황이었고 복학하고 1년간 학교를 다니다 일한다고 휴학한 상태였음12년 말에 다른 군인친구넘B 면회갈 때 만났던 것 이후로 처음 연락된거라 반가웠음내가 오늘 말년나왔다니까 축하한다는둥 잘지내냐는둥 안부묻고 둘이 전화로 노가리까다가갑자기 A가 나한테 소개팅 제의를 함(참고로 본인은 소개팅은 한적도 없으며 연애경험도.......sigh)뭐 어쨋든 알겠다고 하고 너는 어떻게 지내고 있냐고 내가 물어봄그러니까 지는 수도권 모 지역에서 대기업 사무직일 잘하고 있다고 나한테 자랑을 함12년 말에 만났을 때 아마 일을 시작했을텐데 그래서 나는 그넘이 회사에서 잘하고 있나보다 했음(참고로 본인이 여기서 말하는 대기업은 외국계열 모 자동차회사임 이 '대기업'이 재앙의 발단이 될 줄은 본인은 그 때 당시에 미처 생각치도 못했다...)그날은 그렇게 전화를 끊었던걸로 기억함 담날에는 나랑 같은날에 휴가나온 또다른 군인C, 내가 전역하기도 전에 예비역 1년차부심을 부리는 친구D와 내가 다니는 학교 근처에서 술마시고 놀음간만에 서울구경이 하고 싶어서 학교를 갔었는데 술집에서 당시 13학번애들이 왁자지껄하게 술겜하고 아주 난리법석을 떨면서 미친듯이 놀고있던 기억이남ㅋㅋ 우린 그거보고 막 부러워하고ㅠ 그렇게 2-3일을 놀면서 지냈음휴가 3일짼가 A한테 전화가 옴전화를 받았는데 무슨 회식자리였나봄 A가 자기 술 많이 마셨다고 개드립을 침 그러더니 전에 지가 얘기했던 소개팅녀랑 통화를 하라고 나한테 말함나는 그냥 A가 드립친건줄 알았었는데(솔직히 기대를 안한건 아니고) 어쨋든 A가 전화를 어떤 여자한테 건네줌나는 괜히 뻘쭘해져서 벙쪄있었음 군바리라 그랬나 쑥맥이라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적당히 통성명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함 나이는 나보다 1살 연상이었고 A랑 같은회사 동료라고 자기를 소개함 얘기가 끝나고 다시 A를 바꿈 A - 야 이 누나 어떠냨ㅋㅋㅋ나 - 뭐... 괜찮은것 같은데A - 이 누나가 우리회사에서 나랑 제일 친함ㅋ나 - 어 그래ㅋㅋ 나중에 다시 통화시켜줘A - ㅇㅋ그렇게 전화를 끊음 내가 당시 말년병장이라 그랬는지 모쏠이라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당시 나의 상황판단력은 호구의 그것에 근접해있었다 그 이후로 A랑 통화를 매일 하게 되었고 A와 통화할 때마다 누나 바꿔달라고 하고 2-3일에 한번정도 통화를 했던 걸로 기억함 3번째 통화할때 쯤 누나에게 번호를 물어봤는데 애교부리면 가르쳐준다는둥 나랑 더 친해지면 알려준다는둥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안알랴줌ㅋ이랬음 사실 이때 눈치를 깠어야 했는데 다시말하지만 이 등신은 사회와 약 2년여간 격리된 상태라 바깥물정을 잘 모르는 상태였음ㅠ 결국 번호따기는 실패함 그렇게 약 1주가 흐름 A랑은 계속 연락을 하고있던 상황이었음 A놈이 직장상사한테 찍혔다느니 일이 힘들다는둥 징징거리기 시작함 난 그래도 친구새끼라 위로해주고 그랬음 (ㅅㅂ 내가 ㅂㅅ이었지 ㅉㅉ)그러던 어느날 소개팅누나를 바꿔달라 했는데 누나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휴가를 내고 집에 갔다고 함 나는 비록 전화로만 만났지만 안된마음에 어머니 괜찮으시냐고 안부전해달라고 했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어머니 안부 묻고 걱정해줬음 그랬더니 A는 누나가 걱정하지말라고 전해달라고 나에게 말함 지금 생각해보면 레알 호구짓이었는데 당시에는 개당황해서 그랬음ㅅㅂ 그렇게 계속 연락을 해오던 A가 어느날 드디어 나에게 본론을 꺼냄"야 너 우리회사에서 나랑 일해볼 생각 없냐"사회물 많이드신 노련한 아저씨나 이것저것 꼼꼼하게 따지시는 깐깐한 아줌마는 코웃음도 치지 않을 개드립에 등신본인은 걸려들고 만것임 그도 그랬던것이 A가 요 며칠간 나한테 감성팔이를 무한으로 시전한 통에 그랫던것도 있고 A는 고1때 친구B와 나랑 같은반이어서 꽤 오랜기간동안 알고지냈음 그래서 평소에도 친구랑 같이 일하고 싶다는 드립을 해댔고 나도 시나브로 걸려든거고...무엇보다도 2학기 복학을 목표로 하고있던 나라서 그 전에 알바를 해서 돈을 벌고픈 마음이 가장 컸었음 본인이 4월 초 전역이어서 약 5개월간 알바를 뛸 생각을 전부터 하고 있었음1학기 복학은 완전 무리였으니까ㅠㅠ암튼 나도 A의 제안(을 가장한 낚시질)에 흔쾌히 ㅇㅋ했고A가 나에게 이력서양식을 보내줌 여기서 본인이 또 눈치를 못깐게 명색이 외국계자동차회사서륜데 로고가 없다는 사실을 당시 인식을 하지 못함 거기다 8년친구+감성팔이시전으로 인해 나의 판단력은 저멀리 하늘나라로;;;;;;;;;;그렇게 이력서를 써서 A한테 보내고 A는 결과를 기다리라고 나에게 말함 그러면서 나랑 같이일하면 재밌을것 같다는 식의 온갖 설레발을 떨어댐 나도 친구랑 같이 일해본 적은 없어서 내심 기대도 되고 그랬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내 군생활의 마지막 복귀날이 다가옴. 부대의 특성상 전역날까지 약 1주일을 부대에 갇혀있어야 했음부대안에서도 나는 소개팅녀모의 안부와 회사지원결과를 꾸준히 A에게 물어봄 근데 딱히 소득은 없었다드디어 그 담주 수요일에 대망의 전역날이 다가왔다 내 2년간의 군생활에 드디어 종지부를 찍을 날이 온 것이다졸라 기쁜마음에 집까지 달려가지는 못하고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집에 도착했다그날 저녁 A에게 전화가 왔다A - 새꺄 전역 축하한닼ㅋㅋㅋ나 - 감사ㅎㅎA - 아 맞다 너 전에 우리회사에 이력서 냇었잖아나 - ㅇㅇA - ㅊㅊ 너 붙음ㅋ나 -랴ㅐ 뵥ㅁㅈ댜 ㅗ처ㅏㅣ무ㅓㅏ로 ㄷㅊ셔ㅑ3지ㅕ 퍄ㅛ8ㅕ349ㅂ8추ㅛ3ㅕㅌ 챠4ㅐ3ㄱ1ㅑㅊㅈㄴ기뻤음 전역하자마자 일을 시작해서 돈을 벌 수 있게 되다니 그것도 친구 덕분에.심지어 이력서에는 내 증명사진하나 붙어있지도 않았는데 A가 나중에 붙이면 된다는 식으로 아갈질을 해서 걍 넘어갔는데 이 등신은 그런 생각따윈 어디로 날려버리고 미친듯이 기뻐했음당장 다음주 월요일부터 회사에서 생활하면서 평가를 본다고 했음 그게 면접 대체평가라고 했음 그리고 나에게는 일요일날 자기랑 만나서 같이 회사로 가자고 함 그리고 A가 한다는 말이 우리회사가 전에 인맥빨로 누구 입사시켜서 인터넷에서 난리가 난 일이 있어서 나에게 회사 붙은거 부모님 외에 입도 뻥끗하지 말고 소문퍼질까봐 부모님께 회사이름 절대로 말씀드리지 말라고 나에게 신신당부를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써놓으니까 사기스멜이 졸라 풀풀 올라오는데 나는 전역뽕+곧벌어들일돈뽕에 미친듯이 취해 의심따윈 안드로메다로 관광보내고 알겠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ㅆ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부모님께는 이번주 일욜에 일하러 간다고 말씀드림회사명을 빼놓고 말하니까 부모님 당연히 의심들어감그거가지고 30분을 싸움 ㅅㅂ 내가 미쳤지결국 회사입사로 인한 모든 문제는 내가 책임진다고 쇼부를 치고는 허락을 얻어냄금요일에 전역기념으로 옷사러 명동에 감 이제 나도 민간인ㅋ 이런기분으로 이것저것 입어보고 맘에드는걸로 사옴그때까지 나는 완전 긍정긍정기분에 미쳐있었음 마약쟁이 부럽지 않을정도로;;그렇게 일요일 점심 먹고 나는 집을 나가게 되는데...... ------------------------------------------------------------------------------아아아아 이거 은근 힘드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천한 필력으로 쓴 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제 글에 댓글이 달릴지 호응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나머지 이야기는 자고 일어나서 오후쯤 올릴게요
전역하자마자 ㄷㄷㄱ 끌려갈 뻔한 썰
때는 2013년 초였음나는 11년 군번이었고 전역을 약 1달가량 남겨둔 상태였음그 쯤 말년휴가를 나와서 휴가 첫날부터 간만에 컴퓨터를 신나게 두들기고 있었음그 때 친구놈A한테 전화가 옴(편의상 A로 칭하겠음)A는 전역한지 한참 된 상황이었고 복학하고 1년간 학교를 다니다 일한다고 휴학한 상태였음12년 말에 다른 군인친구넘B 면회갈 때 만났던 것 이후로 처음 연락된거라 반가웠음내가 오늘 말년나왔다니까 축하한다는둥 잘지내냐는둥 안부묻고 둘이 전화로 노가리까다가갑자기 A가 나한테 소개팅 제의를 함(참고로 본인은 소개팅은 한적도 없으며 연애경험도.......sigh)뭐 어쨋든 알겠다고 하고 너는 어떻게 지내고 있냐고 내가 물어봄그러니까 지는 수도권 모 지역에서 대기업 사무직일 잘하고 있다고 나한테 자랑을 함12년 말에 만났을 때 아마 일을 시작했을텐데 그래서 나는 그넘이 회사에서 잘하고 있나보다 했음(참고로 본인이 여기서 말하는 대기업은 외국계열 모 자동차회사임 이 '대기업'이 재앙의 발단이 될 줄은 본인은 그 때 당시에 미처 생각치도 못했다...)그날은 그렇게 전화를 끊었던걸로 기억함
담날에는 나랑 같은날에 휴가나온 또다른 군인C, 내가 전역하기도 전에 예비역 1년차부심을 부리는 친구D와 내가 다니는 학교 근처에서 술마시고 놀음간만에 서울구경이 하고 싶어서 학교를 갔었는데 술집에서 당시 13학번애들이 왁자지껄하게 술겜하고 아주 난리법석을 떨면서 미친듯이 놀고있던 기억이남ㅋㅋ 우린 그거보고 막 부러워하고ㅠ
그렇게 2-3일을 놀면서 지냈음휴가 3일짼가 A한테 전화가 옴전화를 받았는데 무슨 회식자리였나봄 A가 자기 술 많이 마셨다고 개드립을 침 그러더니 전에 지가 얘기했던 소개팅녀랑 통화를 하라고 나한테 말함나는 그냥 A가 드립친건줄 알았었는데(솔직히 기대를 안한건 아니고) 어쨋든 A가 전화를 어떤 여자한테 건네줌나는 괜히 뻘쭘해져서 벙쪄있었음 군바리라 그랬나 쑥맥이라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적당히 통성명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함 나이는 나보다 1살 연상이었고 A랑 같은회사 동료라고 자기를 소개함 얘기가 끝나고 다시 A를 바꿈 A - 야 이 누나 어떠냨ㅋㅋㅋ나 - 뭐... 괜찮은것 같은데A - 이 누나가 우리회사에서 나랑 제일 친함ㅋ나 - 어 그래ㅋㅋ 나중에 다시 통화시켜줘A - ㅇㅋ그렇게 전화를 끊음
내가 당시 말년병장이라 그랬는지 모쏠이라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당시 나의 상황판단력은 호구의 그것에 근접해있었다 그 이후로 A랑 통화를 매일 하게 되었고 A와 통화할 때마다 누나 바꿔달라고 하고 2-3일에 한번정도 통화를 했던 걸로 기억함 3번째 통화할때 쯤 누나에게 번호를 물어봤는데 애교부리면 가르쳐준다는둥 나랑 더 친해지면 알려준다는둥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안알랴줌ㅋ이랬음 사실 이때 눈치를 깠어야 했는데 다시말하지만 이 등신은 사회와 약 2년여간 격리된 상태라 바깥물정을 잘 모르는 상태였음ㅠ 결국 번호따기는 실패함
그렇게 약 1주가 흐름 A랑은 계속 연락을 하고있던 상황이었음 A놈이 직장상사한테 찍혔다느니 일이 힘들다는둥 징징거리기 시작함 난 그래도 친구새끼라 위로해주고 그랬음 (ㅅㅂ 내가 ㅂㅅ이었지 ㅉㅉ)그러던 어느날 소개팅누나를 바꿔달라 했는데 누나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휴가를 내고 집에 갔다고 함 나는 비록 전화로만 만났지만 안된마음에 어머니 괜찮으시냐고 안부전해달라고 했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어머니 안부 묻고 걱정해줬음 그랬더니 A는 누나가 걱정하지말라고 전해달라고 나에게 말함 지금 생각해보면 레알 호구짓이었는데 당시에는 개당황해서 그랬음ㅅㅂ
그렇게 계속 연락을 해오던 A가 어느날 드디어 나에게 본론을 꺼냄"야 너 우리회사에서 나랑 일해볼 생각 없냐"사회물 많이드신 노련한 아저씨나 이것저것 꼼꼼하게 따지시는 깐깐한 아줌마는 코웃음도 치지 않을 개드립에 등신본인은 걸려들고 만것임 그도 그랬던것이 A가 요 며칠간 나한테 감성팔이를 무한으로 시전한 통에 그랫던것도 있고 A는 고1때 친구B와 나랑 같은반이어서 꽤 오랜기간동안 알고지냈음 그래서 평소에도 친구랑 같이 일하고 싶다는 드립을 해댔고 나도 시나브로 걸려든거고...무엇보다도 2학기 복학을 목표로 하고있던 나라서 그 전에 알바를 해서 돈을 벌고픈 마음이 가장 컸었음 본인이 4월 초 전역이어서 약 5개월간 알바를 뛸 생각을 전부터 하고 있었음1학기 복학은 완전 무리였으니까ㅠㅠ암튼 나도 A의 제안(을 가장한 낚시질)에 흔쾌히 ㅇㅋ했고A가 나에게 이력서양식을 보내줌 여기서 본인이 또 눈치를 못깐게 명색이 외국계자동차회사서륜데 로고가 없다는 사실을 당시 인식을 하지 못함 거기다 8년친구+감성팔이시전으로 인해 나의 판단력은 저멀리 하늘나라로;;;;;;;;;;그렇게 이력서를 써서 A한테 보내고 A는 결과를 기다리라고 나에게 말함 그러면서 나랑 같이일하면 재밌을것 같다는 식의 온갖 설레발을 떨어댐 나도 친구랑 같이 일해본 적은 없어서 내심 기대도 되고 그랬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내 군생활의 마지막 복귀날이 다가옴. 부대의 특성상 전역날까지 약 1주일을 부대에 갇혀있어야 했음부대안에서도 나는 소개팅녀모의 안부와 회사지원결과를 꾸준히 A에게 물어봄 근데 딱히 소득은 없었다드디어 그 담주 수요일에 대망의 전역날이 다가왔다 내 2년간의 군생활에 드디어 종지부를 찍을 날이 온 것이다졸라 기쁜마음에 집까지 달려가지는 못하고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집에 도착했다그날 저녁 A에게 전화가 왔다A - 새꺄 전역 축하한닼ㅋㅋㅋ나 - 감사ㅎㅎA - 아 맞다 너 전에 우리회사에 이력서 냇었잖아나 - ㅇㅇA - ㅊㅊ 너 붙음ㅋ나 -랴ㅐ 뵥ㅁㅈ댜 ㅗ처ㅏㅣ무ㅓㅏ로 ㄷㅊ셔ㅑ3지ㅕ 퍄ㅛ8ㅕ349ㅂ8추ㅛ3ㅕㅌ 챠4ㅐ3ㄱ1ㅑㅊㅈㄴ기뻤음 전역하자마자 일을 시작해서 돈을 벌 수 있게 되다니 그것도 친구 덕분에.심지어 이력서에는 내 증명사진하나 붙어있지도 않았는데 A가 나중에 붙이면 된다는 식으로 아갈질을 해서 걍 넘어갔는데 이 등신은 그런 생각따윈 어디로 날려버리고 미친듯이 기뻐했음당장 다음주 월요일부터 회사에서 생활하면서 평가를 본다고 했음 그게 면접 대체평가라고 했음 그리고 나에게는 일요일날 자기랑 만나서 같이 회사로 가자고 함
그리고 A가 한다는 말이 우리회사가 전에 인맥빨로 누구 입사시켜서 인터넷에서 난리가 난 일이 있어서 나에게 회사 붙은거 부모님 외에 입도 뻥끗하지 말고 소문퍼질까봐 부모님께 회사이름 절대로 말씀드리지 말라고 나에게 신신당부를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써놓으니까 사기스멜이 졸라 풀풀 올라오는데 나는 전역뽕+곧벌어들일돈뽕에 미친듯이 취해 의심따윈 안드로메다로 관광보내고 알겠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ㅆ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부모님께는 이번주 일욜에 일하러 간다고 말씀드림회사명을 빼놓고 말하니까 부모님 당연히 의심들어감그거가지고 30분을 싸움 ㅅㅂ 내가 미쳤지결국 회사입사로 인한 모든 문제는 내가 책임진다고 쇼부를 치고는 허락을 얻어냄금요일에 전역기념으로 옷사러 명동에 감 이제 나도 민간인ㅋ 이런기분으로 이것저것 입어보고 맘에드는걸로 사옴그때까지 나는 완전 긍정긍정기분에 미쳐있었음 마약쟁이 부럽지 않을정도로;;그렇게 일요일 점심 먹고 나는 집을 나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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