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긺]우리나라 최고인 우리 아빠

24男2014.03.01
조회102,641

2014.03.04.
이런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 분이 힘내라고 해주셔서 많이 위안이 됐어요.저랑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도 있고, 지금 겪고 계신 분도 있는데,다들 힘냈으면 좋겠어요.
저희 아빠, 장례는 치르지 말고 화장만 해달라고 하셔서돌아가시고 화장할 때도 저희 가족만 있었는데이렇게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셔서 기뻐하실 것 같아요.
24년이라는 시간이 그렇게 세상을 오래 산 기간은 아니고또, 아빠의 반절 밖에 살지 못 한 아들이지만세상에는 좋은 사람도 많고, 따뜻한 분들도 많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됐어요.
그저 감사하다고 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감사합니다. 아무 것도 아닌 24살 철부지의 글에 위로를 해주셔서.감사합니다. 우리가 아는 사이였다면 조금 더 좋았을 텐데 싶을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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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어디에 올려야 맞을지 카테고리 하나하나 눌러보다가그나마 사는 얘기가 가장 맞을 것 같아서 올림... 근데 좀 길어...다들 그렇게 하듯이 본인도 여자친구가 음슴이니 음슴체로 해보겠음
닉네임 본 사람은 알겠지만 본인은 올해 24살이 되는 남자사람임학교를 일찍 가서 친구들은 25살이라고 하지만 반오십이라고 놀리는 중이건 쓸 데 없는 얘기고... 얼마나 읽어주겠냐마는
우리나라 최고인 아빠에 대해서 써보겠음.
어릴 때는 아빠가 하는 일이 정확하게 뭔지 몰랐음엄마는 그냥 회사원이라고만 말해줘서 난 그냥 남들처럼 회사 다니는 건줄 알았음다들 초등학생 때는 그렇지 않나..? 아니라면 쏘리 :D
아무튼 그랬는데, 한 3학년쯤 돼서야우리 아빠가 가방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음.물론 그 때는 캐릭터 가방같은 거 들고 다닐 때라서 그게 가방의 전부라 생각했지만...
아빠가 핸드백만드는 사람이라는 건 거의 고등학생이 돼서야 알았음사실 그 때도 무슨 브랜드도 잘 몰랐고, 신발 메이커며 자동차 회사같은 것도 몰랐음물론 아직도 시계 브랜드도 모르고, 자동차도 관심 없고, 옷도 그냥 지나가다 예쁘면 사거나 함
전문직이라고 깔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데우리 아빠는 나름 엘리트였음. 그래 뭐 사실 고등학교 졸업이긴 한데할머니가 대학을 안 보내줌. 원래 공고라 핸드백쪽이긴 했지만, 성적이 됐는데 안 보내줌.일단 아빠 9살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이차이 좀 나는 형(큰아빠)이 25살에 돌아가심큰아빠는 자동차 쪽이었는데 빛도 보기 전에 돌아가심.
그래서 그런지 할머니랑 고모(아빠의 누나)는 아빠 이름을 두 가지로 불렀음.나도 참 왜 두 가지로 부르는지 몰랐는데, 아빠가 고3 때 말해줘서 알았음.18년 만에 큰아빠라는 사람의 존재를 깨달음 ... 헣...
다시 본론으로 와서, 전문직이라고 깔보지 말라는 이야기.그래도 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 중에 아빠 이름 말하면 모르는 사람 없었음(디자이너 이런 사람들 말하는 거 아님.)
정확하게 아빠가 했었던 일은 바이어가 가져온 샘플을 보고 샘플을 만들어줌...이게 써놓으니까 내가 바보같은데...바이어가 어디서 샘플을 가져옴. 그리고 아빠는 그걸 두꺼운 도화지 같은 거로길이, 모양, 다 따서 만듦. 그게 생각은 쉬운데 겁나 어려움손잡이 일일이 따고, 몸통 따고 뭐 그런 거임 본드로 붙이고 어쩌고 하는데일단 종이로 만들어놓으면 그쪽에서 가져온 원단이나 가죽으로 그걸 본따서 또 만듦
우리 아빠는 그걸 다 잘했음. 이게 좀 안 믿을 수도 있는데의류, 가방 취급하는 회사 중에 조금 큰 회사가 있음. 요새는 그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원이라고, 지금 내 세대보다 조금 위 정도?엔 잘 나갔나봄.(미안, 그냥 모델에 소지섭 쓰길레 지레 짐작한 거임)
아무튼 거기서 아빠 상급자가 하도 아빠한테 별 것 아닌 걸로 트집잡고 하길래뭐 어느 자리에서 사장한테 얘기함(사장이 스카웃 해 간 거라 서로 아는 사이임 원래)"막말로 내가 우리나라에서 핸드백은 제일 잘 만드는데, 여기 있는 거 사장님 때문이지 저 사람 비위 맞추자고 있는 거 아니다."고 함.근데 사장과 더불어 그 회사 직원이나 심지어 그 상급자도 앎. 아빠가 잘 하는 거그래서 그 상급자가 다른 데로 돌려짐 우왕ㅋ굳ㅋ
이건 빈폴인가 어디 거 해줄 당시 군대 가기 전에 중국 여행갔을 때 일화인데(우리나라보다 인건비가 싸서 회사들이 중국에 공장 많이 차림)청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무튼 짝퉁 시장이 있음. 말 그대로 짝퉁 모아서 파는 데.거기 갔는데 막 가방, 지갑 파는 데가 있는 거임 좀 크게근데 아빠가 들어가길래 따라 들어갔지 졸래졸래근데 난 다른 거 잘 모르겠더라고, 진품 가품 구분법을 모르니까.아빠가 알려준 거 딱 하나 있는데 MCM... 제품 중앙에 MCM이 똑바로 있고, 오른쪽인가?왼쪽인가가 똑같이 MCM이 정방향이고 반대가 반대방향으로 있어야 진품이라고근데 요새는 짝퉁도 다 그렇게 나오긴 하더라.......
근데 우리 아빠 엄청 신기한 능력이 있는데(다른 사람도 있으면 미안)사진으로 보면 한 70%, 실제로 보면 90% 거기에 만져보면 거의 100%그게 무슨 가죽인지, 그냥 비닐인지 뭔지 그런 거 다 앎 오오 신기신기 동방신기그리고 내가 볼 땐 똑같은 박음질인데, 그거 보고도 진품 가품 구분을 하심 헣아 또 다른 데로 셌네 미안, 그 짝퉁 가게 주인 입에서 '가짜가 맞다'는 말이 나오게 했음"이건 이렇고 저건 저런데 이게 진짜야?"하니까 "진짜"라고 우겼는데듣다 듣다 실수로 "가짜 맞아"가 나옴 ㅋㅋㅋㅋㅋㅋ 옆에서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진짜 대단한 건 이제부터임사실 아빠가 이십대 들어서면서부터 앓던 병?이 있는데 B형 간염B형 간염이 생기고 나면 해결이 안 됨. 그리고 그 당시엔 김치찌개같은 것만 같이 먹어도옮긴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회사에 들어가서 오래 있질 못함. 정기검진 받으면 거의 퇴사니까.그래서 자영업 식으로 일을 떼어다 와서 해줬음. 그래도 잘 벌었을 때는 월 5-600이었음.
그러다 어느 회사랑 이래저래 돼서 중국으로 출장을 3-4개월정도씩 다니다가한국에 정착할 즈음, 내가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였음한 2-3주를 몸살감기같이 앓으셨음. 병원 안 가신다고 감기약 먹고 좀 나아지는 것 같다가다시 또 그러고 반복. 그러다 병원에 갔음. 응급차에 실려서...
간경화 말기. 시한부 2년.
솔직히 와닿지 않았음. 아빠랑 나랑 나이 차이 25살났고,내가 고1때면 16살 때니까. 아빠 겨우 42살이 되실 무렵인 거임근데 약같은 거 처방 받고 하면서 일 하심. 자식들 대학 보내야 한다고.2년 후, 내가 고3 때 연습생 생활을 했었음.그러다 일이 조금 틀어져서 계약을 파기해야했는데 그쪽이 안 놔줌.아빠가 그 몸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결국 파기했는데그러고 얼마 안 지나서 당뇨가 오고, 몸이 더 안 좋아지셔서 너무너무 죄송함.
내가 군대가 조금 일이 꼬여서 22살 봄에 감. 아빠 살아계셨고,입대 전에 같이 PC방이나 노래방도 같이 갈 정도로 괜찮으셨음.(원래 어릴 때부터 용산 같은 데도 같이 가고 친구처럼 지냈음. 이거 좀 자부심 있음)그런데 그 해 겨울에 가게 같은 거 내려고(직원들만 일하고, 아빠는 관리하는 식) 했는데하...... 드라마같이 사기를 당했음...... 아 그 사람 생각만하면 욕이 나옴......
작년 초, 봄이 올 무렵에 부대에 아빠가 면회를 오셨음.그 일 있은 후로 몸더 안 좋아지셨는데도 굳이 보러 오신다고 오셨음.심지어 다음주가 휴가임에도... 와서 얘기도 하고 뭐도 조금 먹고 하고 가셨고,난 예정대로 휴가를 나감.그리고 고1 때보다 큰 충격을 받음.
간암 4기. 6개월.
내 진짜 감수성 풍부하긴 한데 웬만하면 울지 않음.진짜 나올락말락 하다가 안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날은 미친듯이 울었음
"우리 OO이 손주 낳는 거 보고 죽어야되는데" 이게 아빠 말버릇이었음. 간경화 이전부터근데 이 말이 "우리 OO이 취직하는 거 보고 죽어야되는데" 이렇게 말씀하심거기에 대고 내가 "왜, 나 결혼하고 애 낳는 거 보고 죽는다며"라고 끝나자마자울컥해서 아빠도 울고 나도 울고... 너무 울어서 목부터 가슴까지 너무 아팠음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같이 산책도 가고, 산도 가고, 그랬었는데이젠 그마저도 못 할 정도로 체력이 없으셨고,부대가 경기도라 외박 때 부대에 허락받고 집에 왔는데 아빠가 머리를 미셨음.항암치료 때문에 빠지는 것도 있고 해서 밀어버리심.아무렇지 않다고, 시원하고 좋다고 하는데 내가 먹먹해서 미칠 뻔했음
그렇게 내 전역날이 다가오면서 내가 휴가 나가려고 미친듯 이것 저것 해서 포상이 좀 쌓임그래서 거의 매 달 나갔는데, 나갈 때마다 아들 왔다고 반겨주는 게 아빠였음다른 집은 엄마가 더 반겨주는 것 같은데 우리 집은 아빠가 반겨줌누워서 반겨주는 게 안타깝고 씁쓸한 마음이 있었지만, 곧 나을 거라고 믿었음.병원에서 말한 6개월이 이미 3달이나 지났을 때였으니까.그리고 암 크기도 9cm에서 3cm로 줄었었고 하니...
내가 12월 중순에 말차를 나왔음. 14일짜리 길고 긴 휴가인데.월요일에 출발해서 그 날만 집에서 쉬었고, 그 다음날부터 13일은 병원에 있었음.아빠가 상태가 많이 안 좋아지셨기 때문임...응급실에 3일, 2인실에 3일, 5인실에서 약 40일......말차 때부터 전역하고 한 달 내내를 병원에 있었음.전역하고 아빠랑 같이 여행도 가고 싶었는데 그게 안됐음.
패혈증으로 입원했던 건데, 항생제 투약하고 패혈증은 거의 나았음그런데 원래도 다리 근육도 거의 없어서 지팡이 같은거 짚고 걷다 쉬다 하면서 걸었는데이젠 그것도 안되고 서있는 것 조차도 안 됨.그래서 소변 대변 다 누워서 봄. 소변줄 할 때도 있고, 소변통 할 때도 있고.대변은 기저귀로 처리하고.
솔직하게 있잖아. 군대에서 더 힘든 것도 해보고, 더 더러운 것도 해봤는데아빠 소변 보고, 대변 보고 하는 거 해주는 거 하나도 힘든 거 없었음내가 자원봉사 나와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 아빠니까근데 아빠가 나한테 매번 그랬음."우리 OO이한테 못 볼 꼴을 보인다.", "니가 아빠 때문에 괜히 힘들다."
............ 아 미안 쓰다가 울 뻔했네그런 말 하지 말라그랬음. 이걸 아들이 해주지 그럼 누가 해주냐고.
패혈증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눈에도 조금 문제가 생겨서 시력이 저하됨.그래서 안과 치료도 받으면서 조금씩 회복하고 있었음.아빠가 그 때도 "나가면 니 뒷바라지 다 해준다."고 달고 사셨음하... 못난 아들 때문에 몸 생각 안하고 고생 많이 하셨는데 또 그러심
이쯤 되면 이 글 읽은 사람들 대충 눈치 챘을 거라고 생각함.그 우리나라 최고인 아빠가 2월 1일에 돌아가셨음.
솔직하게 아직도 나갔다가 집에 오면 아빠가 있을 것 같고."OO이 이제 오냐"해줄 것 같고, 같이 놀러도 다닐 것 같고.같이 월드컵도 보고 싶고, 같이 하고 싶은 거 많았는데
난 받기만 하고 아무 것도 보답해준 게 없는데그 가는 날까지 아들..............................................못난 아들 위할 생각만 하다가 돌아가심
인정하기 싫은 것 같음. 원래도 중국 출장 가면 오래 못 봤으니까.그렇게 생각하고 싶은데. 이젠 아빠 목소리도 못 듣고아빠 그 까칠하고 큰 손도 못 잡고, 배도 못 만지고같이 침대에 누워서 TV도 못 보고 축구 보면서 소리도 못 지르고
내가 24살에 상주가 됐을리는 없다고, 다 꿈이라고깨면 군대일 거라고 별 생각 다 해봤는데
현실은 현실이더라......
미안, 혼자 속으로 삭히면서 멀쩡한 척 하려니까 너무 힘들어서 썼어...

 



 

댓글 83

아빠오래 전

Best사랑한다 내아들

사랑한다말할까오래 전

Best문득 아버지생각나내. 군대 휴가나올때였지. 10년 전쯤.. 휴가나올때마다 아버진 용돈을 주시면서그랬지. "아빠 지갑에 있는돈 다준다~~" 난그게 이해가안됬어. 그러던 어느날, 휴가나온어느날, 그렇게 또 용돈을 주셨고, 액수가 조금 적단생각에 외출전 아버지 주무실때 지갑을 열어봤는데, 진짜 천원짜리 한장도 없더라고. 가슴이 먹먹해지더라. 그때 휴가를 마치고 부대복귀하는데, 엄마가 양말을싸줬거든(의경이라 사제양말을신을수있어). 복귀하고 한참 생활중에, 문득 발까락이아프더라. 그래서 뭐지?하고 신을 벗고 발을 보니, 양말을 하도 꿰메고 꿰메서 앞발가락이 아팠던거야. 그날도 먹먹한 하루를 보냈지. 그때당시 집안 형편이어렵기도하고 그일이 있고난후 휴가를 부대에 반납한적도있어.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러 나도 곧 아빠가되. 다음달에 딸아이가 나오는데, 부모의 마음을 정말..1%는 알것같아. 그리고 많이 이야기해줘야지. 너희 할아버지 이렇게 멋있는 나의아버지였다고.

내아들오래 전

Best아들아 아빤 괜찮아. 아빠많이보고싶지? 아빠만 아들 지켜봐서 미안해. 그리고 사랑한다.

오래 전

사랑하는 우리아빠 내가 앞으로 효도 많이 할게요 정말 내 0순위는 우리 아빠임

ㅈㅇ오래 전

저도모르게울고있네요..많이그리울꺼같아요 힘내시길! 응원할게요

하하오래 전

힘내세요... 눈물났네요

오래 전

많이 힘드시겠어요!아마 글쓴이님 마음속에는 아버지분 항상 계실거에요!!(가끔씩 이런 판과 댓글은 날 울려ㅠ)

힘내세요오래 전

글쓴분 마음이 너무 예쁘시네요ㅠㅠ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글쓴분 아버지는 정말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에요!!그리고 언제나 글쓴분 곁에 계실거에요 힘내세요!!

임녀훈오래 전

진짜.. 이런 사람이랑 결혼도 하고 이런 아들도 낳고싶다.. ㅠㅠㅠㅠㅠ 이런 아들이니까 아빠가 그만큼이나 사랑해주신거같아요 아들은 그런 아빠였으니까 그만쿰 사랑했겠지요 우리집도 엄마랑도 친하고 아빠랑도 친하지만 아빠랑 좀 더.. ㅎㅎㅎ 우리아빠도 정말 좋은 사람인데.. 읽는내내 감정이입이 되가지고 진짜 눈물 펑펑 쏟았어요 다행히 우리아빤 아프신 곳 없지만 갑자기 어느날 덜컥 아플까봐 요새 너무 걱정되요. 전화만 안받아도 불안하고.. 전 진짜 가끔 상상해보지만 절대 하루도 아빠없이 못살거같은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망가질거같아요.. 아무리 아빠가 슬퍼하실거라고 생각해도 힘이 안날거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아빠도 일본 출장 어렸을때부터 자주다니시고 그랬는데.. 우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힘내세요 많이많이 내세요 나는 그 기분 알아요 아빠한테 사랑받는 기분. . 아빠한테 갚는법은 아버지가 주신 사랑 글쓴이님 자식에게도 똑같이 물려주시는거에요~~~ 저는 빨리 결혼도하고 아이도 낳고싶어요 가족이 있다는 행복과 기쁨 제 아이에게도 꼭 똑같이 알려주고싶어요. 힘내세요 아빠는 늘 사랑하는 아들 곁에 계실거에요 !!!!!

글쓴이님오래 전

전철타고 학교가는데...어느새 울고있네요 아버님은 언제나 글쓴이님 곁에 있다는거 잊지마세요! 그리고 나중에 자식에게 너희할아버지는 이런분이셨다 하고 자주 말해준다면 아버님도 하늘에서 행복해하실거예요. 좋은데 가셨을거예요. 항상아버님생각하며 나중에 좋은아빠가되어주세요. 파이팅!

머엉오래 전

저희 아빠도 아빠나이 14살때부터 지갑을 만드셨어요 - 그업계에서는 실력으로 알아주시는분이였구요 - 어느샌가 명품브랜드만 쓰려는 우리나라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돈벌이는 힘들어지셨지만 기술만큼은 정말 최고셨거든요 ㅎㅎ 글쓴이님이 종이로 본따고 그런거 말씀하시는데 저희아빠도 지갑만드실때 그러셨거든요 ㅎㅎ 님글 보니까 공감이 많이 되네요 - 그리고 저희아빠도 재작년 12월..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 그것도 돈버시겠다고 가신 중국에서 .. 혼자서 .. 돌아가셨어요- 저는 몇일이나 지나서 중국대사관에서 온 전화 받고 알게됐구요 - 엄마랑 이혼하시고 20대중반인 남자혼자 몸으로 딸인 저 혼자 다키우셨는데 - 그렇게 갑자기 .. 떠나셨어요 - 이제는 1년이 넘게 지났지만 아직도 잘 실감이 나질않아요 - 그냥 님 글보니까 저랑 비슷한점도 많고 최고인 저희아빠 생각도나서 이렇게 주절주절해요 - 아빠가 .. 지켜보고 계실꺼에요 -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살고있거든요 , 그러니까 힘내요 우리 ! 우리나라 최고가 아닌 세상에서 최고인 아빠를 위해서 - 하늘에서도 아빠가 제일원하는건 제 행복일꺼라고 생각해요, 님 아버지도 분명 그러실테니 - 꼭 행복하게 잘사세요 !

늦대오래 전

잠이 너무안와서 여태 보다가 글읽고 중간부터 눈물이 막나요. 저도 빠른24살 동갑이신데... 아 너무 힘드셨겠어요. 저희아빤 고등학교때 사기당하시고 계속 일못하고 계신데. 20살때부터 용돈 등록금 한푼 못받는다고 속으로 얼마나원망햇는지 모르겠네요... 학생인데 일하면서 집까지 챙겨야 되나 엄청 투덜댔는데... 갑자기 아빠한테 더응원은 못해드릴망정 너무 못난딸인거같아요.. 빨리 졸업해서 아빠 힘되게 응원해주고싶은데 오늘따라 학생신분인게 한스럽네요. 계실때 잘해야겠어요. 알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나쁜딸오래 전

지금 써도 보려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댓글에 댓글 달렸나 봤어요. 예쁜마음 변하지말고 꼭 지켜나가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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