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구함)안녕하세요..19살입니다

앙휴2014.03.01
조회185

안녕하세요..저는 올해 19 고3이되는 여학생입니다.

10대이지만 저보다 어른인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20대이야기에 글올리는거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ㅎ

제가 조언을 구하는 부분은 크게 꿈에대한 이야기 입니다.

이야기가 많이 길지만 읽어보시고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너무 긴것같으시면 마지막 부분만 읽어주셔도 됩니다...제발 조언부탁드려요....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에 들어올때까지 정말 단한번도 '꿈'을 가져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장래희망을 적어오라는 자기소개서에는 항상 부모님이 원하시는 '교사' 를 쓰곤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부모님의 교육을 따를수 밖에 없었고 부모님이 시키는대로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많은 눈에보이지 않는 강압을 받고 자랐습니다. 저는 초등학교때 12개의 학원을 다녀본적이 있습니다. 그에떠밀려 치여서 공부를 하고, 잘못하면 혼나고 성적이 안나오면 야단맞고 무서워서 공부를 해왔다고 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초등학교때는 시험을칠때 올백또는 한두개 틀렸어야했고, 중학교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원거리 중학교에 다녔습니다. 따라서 통학버스가 따로 있었교죠. 중학교때 별거 아닌걸로 트집잡히고 왕따당하던 나이에 저는 어머니는 학원에 가야한다며 통학버스를 타게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항상 어머니의 차를타자 통학버스에서 비교적 불편하게 하교하던 친구들이 저를 싫어하고 왕따시켰습니다. 저는 그아이들이 많이 부러웠는데 말이죠. 어머니가 데릴러온 차를타고 차안에서 어머니가 싸오신도시락을먹으며 옷을갈아입고 단어를외우며 학원에 도착했고 학원은 11시 시험기간에는 새벽2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런상황속에서 저는 '제꿈을 위해서' 가아닌 '어머니에게 혼나지않으려고' 공부를 했습니다.

고등학교에 올라가자 중학교때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교실에서는 크게 꿈이 있는아이들과 꿈이 없는아이들로 나뉘어져있는것 같아보였습니다.

제가 어머니께 혼나지않으려고 마지못해 하던공부와는 차원이다른 공부를 그들은 하고있었습니다.

저는 뒤쳐지기 시작했고 부모님은 그런저를 이해해주시지 못하셨습니다.

제가 더 무서웠던건 저에게 화를내지 않으셨다는거입니다.

항상저에게 '너는 머리가 좋잖니 엄마는 너를 믿어'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언뜻 응원의 말같지만

저에게는 정말 힘든 고문같았습니다.

 

그렇게 살아오다가 고등학교2학년 말 덜컥 꿈이 생겨버렸습니다.

제꿈은 작곡가 입니다. 꿈이 생겨버렸을때 처음에 얼떨떨했고 이제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저는 꿈이 단한번도 생겨본적이 없었기때문이죠..

저는 고민도했고 걱정도 했습니다. 처음생긴꿈을 다루는 법을 몰라서 혹시 잠시동안의 마음아닐까, 충동적인 생각인걸까. 하지만 4달이 지난 지금도 저는 마음이 변하지 않습니다.

부모님께 처음에 말씀드렸습니다.

엄마 저 하고싶은게 생겼어요. 작곡가가 하고싶어요

어머니는 비웃으셨습니다. 그리고선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교사가 어울려. 작곡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야.

아빠는 어머니께 전해듣고서는 친척들과 아버지의 직원들이 있는 외식자리에서 저를 나무라셨습니다. 저에게 대학을가면 그때 하게해줄테니 지금은 아니니 공부를 해라. 작곡가는 아무나 되느냐, 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제꿈에대해서 깊게생각하시지 않고 야단친것이 속상한게 아니였습니다. 제가 속상했던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제꿈을 제가 이제껏살면서 하고싶었던게 없었던걸 알면서도 포기시키려하고 비웃었던게 속상해서 인생을살면서 부모님께 성적이 떨어져서 갯수대로 맞았던때보다 많이 울었습니다. 가장 많이울었습니다. 집으로 혼자 걸어가는길을 내리울고 집에 들어가지 못한채 울기만했습니다. 아버지는 검사가 꿈이셨고, 저에게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검사의 꿈을 이루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검사가 되고싶지 않습니다. 교사가 되고싶지 않습니다.

 

저에게 공부만을 요구하십니다. 고3이면 가장중요한시기다. 공부를해라.

하지만 저는 대학에 가고 싶지 않을뿐더러 저는 이제 너무 지쳤습니다.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어쩌면 영어학원을다니게된던 유치원때부터 매달리던공부를 힘이 너무들고 지치는 바람에 하필 이렇게 가장중요한 고3때 놓치게됬습니다. 제가 하고싶은게 생겼고, 하고싶은것을위한 공부를 하려해도, 아버지는 학교에서 배우는 수능을위한 그것들을 요구하십니다.

저에게 공부를해서 서울로 학교를 가면 작곡가를 하게 해주시겠답니다.

저에게 '보험'을 들어놓으라고 말하셨습니다. 예를들어 제가 영어교육과라도 가야 작곡가의 길이 막혔을때 영어교육과를 써먹을수 있도록 보험을 들어놓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제게 너는 너무어려서 엄마아빠처럼 인생을 오래 산 사람들이 해주는 말을 들어야한다고.

하지만 저는 엄마아빠가 옳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나중에 밥은벌어먹고 살아야한다며 꿈이아닌 계획을 요구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밥을 굶는 한이 있더라도, 제가 하고싶은것을 하고싶습니다.

죽기전에 생각나는것은 못먹은 밥이아니고 못이룬 꿈이니까요.

저는 제 꿈을 이루기위해 부모님, 오빠에게 손을벌리지 않을겁니다. 저는 제가 정말 밥을굶고 알바인생을산다해도 혼자해볼겁니다.

저는 인생에 한번뿐인 20대를 무모하게 살고싶습니다. 또한 저는 지금부터 준비를 하고싶습니다.

 

 

 

 

 

 

저는 아버지어머니께 말씀드리려 합니다.

4달이 지난 지금도 저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고, 부모님이 인생을오래사셔서 많은 일을 겪어보셔서 나에게 조언해주는것들이 틀리지 않았단거 알지만, 나는 아버지가 지금 검사의꿈을 딸에게까지 요구하고, 어머니가 성악가의꿈을 아직도 가지고있는걸 알고있다고. 나는 내가 밥을 굶게 되더라도 내가 하고싶은거 꼭 해보고 죽고싶다고.

절대 부모님께 손벌리지 않을거라고, 그렇게 하고싶은거 쉽게 이룰생각없다고 나는 지금 19살 고3인 지금, 하고싶은것을위해 준비할거라고, 지금다니는 학원도 끊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겠다고 작곡을위한 학원의 비용도 내가 알아서 준비할거고, 용돈도 받지 않겠다고..

제발 믿어달라고도 하지 않고 밀어달라고도 하지 않을테니, 시도하게해달라고 고등학생으로써의 최소한의 공부는 할것이며, 절대 학생신분에 어긋나는일도 하지 않을것이라고..그러니까 제발 시도하게 해달라고.....대학을 안갈생각은 없지만, 열심히해서 내가 정말원하는 꿈을위한 대학을 갈거라고 1년이든 5년이든 그렇게 하게해달라고..절대 손벌리지 않겠다고.....

 

제가..많이 잘못된생각을하는걸까요...20대톡커분들 저보다 인생을 더 살아보신분들에게 조언구합니다...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