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여대 다니기 힘드네요.

조언좀ㅠ2014.03.01
조회71,358

안녕하세요 이번에 스무살 된 여학생입니다.

 

저한테는 말못할 고민이 있는데 물어볼 곳이 마땅치가 않아 

 

판에 글을 쓸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많은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자

 

이렇게 큰 용기내 글을 써봅니다.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틀릴수도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는 중학교때부터 고등학생때까지 왕따..를 당했습니다.

 

아무래도 제 성격이 소심하고 말수도 적고 처음에 낯을 많이 가리다 보니 그런것 같아요.

 

친구 없이 혼자 지내다 보니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너무 외롭고 슬퍼서 우울증까지 걸렸습니다.

 

그래서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저를 보면 왠지 속으로 욕하는 기분이 들어 밖을 잘 안나갔고요.

 

중,고등학교 때 힘든 일을겪고 늘 혼자라는 생각에

 

자신감도 많이 잃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입니다.

 

이제 저의 고민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저는 지금까지 여자애들이랑 어울려 논적도 없고, 얘기조차 해본게 정말 적고요.

 

근데 어쩌다가..제가 수시를 쓸때 4곳을 넣었는데 그중 한곳은 여대를 넣었고

 

나머지는 남녀공학인 대학에 넣었습니다.

 

그러다 여대가 붙었고, 학교가 괜찮은 곳이라 부모님과 상의한 끝에 여대지만 잘하면 되겠지 싶어

 

그렇게 여대를 들어가게 되었고,  신입생 오티를 가면 친해질 수 있을까 싶어서 오티도 갔다온

 

상태입니다. 오티가면 어차피 처음 보는 얼굴들이고 다들 낯선상태라 어색할 줄 알았는데..

 

가서 보니까 다들 처음봤지만 스스럼없이 말하고 제가 보기엔 친해보이더라고요.

 

저는 어색하게 혼자 덩그러니 있었습니다.

 

오티라 그런지 여학생들은 화장에다 옷도 예쁘게 입고 잘 꾸미고 왔습니다.

 

저도 나름 신경써서 화장도 하고 준비도 했지요.

 

그렇지만 가보니까 왠지 제가 더 초라해보이고 다들 친해보이는데..저만 혼자인가 싶기도 하고

 

오티 행사내내 다들 잘 어울려서 말도 하고 농담도 하고 장난도 주고 받고 있는 모습들이 자꾸

 

보이니까 저만 어쩔 줄 몰라하고 다들 떠드는데 저만 말하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그냥 학생들이

 

말하는 걸 듣는데 괜히 시끄럽고 행사시간이 저에겐 너무 길고 지루하게만 느껴졌습니다.

 

친구들끼리 모여서 말하고 같이 붙어서 다니는 애들을 보니 속으로 너무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저도 용기내서 말을 꺼내보려 하면 혼자보단 다들 친구들이랑 모여있기에..

 

왠지 내가 끼는게 맞는건가..싶기도 하고 말걸면 싫어하면 어쩌지 하면서 별생각이 다 들었고

 

오티행사가 끝나고 모두들 잘 어울려서 금방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여대 온것에 대해..

 

많이 후회가 밀려옵니다. 여대가 문제라는게 아니고,여자친구들과 말 한번섞어 보지도 못한 제가

 

여학생들이랑 어울릴수나 있을까..친해질수나 있을까..대학에서 아싸될까봐..많이 걱정되서

 

이렇게 판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말한번 걸어보기가 힘든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지..

 

먼저 다가가는 것도  많이 어렵네요.

 

제가 외모 콤플렉스가 좀 있어서 얼굴에 자신감도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왠지 못생긴 애들은 싫어하지 않을까 여러가지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학교 점심시간에도 학교식당에서 밥을 혼자 먹게 될까봐 고민입니다.

 

앞으로 대학 생활에 너무 걱정만 앞섭니다.

 

저같은 분들은 또 없겠죠..?

 

제가 상처가 많은 애라 상처 되는 말보다는..힘내라는 말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다소 이상할수 있으니 이해해주세요ㅠ

 

대학 생활 잘하고, 친구들(여학생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방법과 많은 조언들 부탁드립니다 ㅠㅠ

 

*추가

 

일단 힘내라는 댓글 써주시고 많은 조언들 감사합니다ㅠㅠㅠ

 

그냥 지나치실 줄 알았는데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읽는내내 힘이나네요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고 정말 많은 도움 됐어요.

 

써주신 댓글 새겨들어 앞으로 대학생활 열심히 해보려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ㅎ

댓글 51

여대나온언니오래 전

Best사실은 다른애들도 너랑똑같이 혼자인게두렵고 친구만들고싶어하지만 티를내지않는것뿐이야 그러니까 용기내서웃으며 다가가면 다들 잘받아줄거라생각해 그리고 여대는 무리도좋지만 진짜친한친구 단한명만있어도 재밋게다닐수있다ㅋㅋ워낙 나중엔 개인주의가쩔어서.. 암튼 용기를갖고 못생겼다고 친구들이싫어할거라는 생각자체가 완전 잘못된거야 자신감을가져!!

오래 전

Best신입생오티때는 다똑같아요 웃고재미나게놀고있는 애들도 속마음은 님이랑 같을거에요. 너무 미리 걱정하지마세요 개강하면 진짜 알아서 다 생긴답니다 대신 남이먼저다가와주길바라지말고 님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 좋은인연들 많이만나실거에요~ 화이팅

ㅇㅇ오래 전

Best너무 걱정마세요..중,고등학교 때 많이 외로우셨겠죠.. 그런데 대학생활,특히 여대는 학창시절 여자애들처럼 몰려다니진 않아요.. 각자 시간표도 다르구.. 알바 개인 일정 등등.. 밥 혼자먹는것도 전혀 이상하게 안보고요. 개인 플레이 많이 하죠. 나중에 연락할 마음 맞는 친구 두세명만 사귀어도 성공한거일거에요.. 그리고 성인이기때문에 왕따 시키거나 그러는 짓은...음.. 걱정 안하셔도 될거같은데요?ㅎ그리구 솔직히 대부분 학생들이 친해보여도 초창기에는 다들 어색하고 걱정되고 그럴겁니다. 분명히 거기에 질문자님처럼 여자들 무리에 끼는게 어색하고, 서툰사람이 있을텐데, 그런친구를 사귀면 되는 거죠~너무 걱정마시구요.. ㅎㅎ 좋은 대학생활 하세요!!

gklalkf오래 전

여자의 적은 여자

그건말야오래 전

재수 해라.. 다니면서 반수하던지...

아자오래 전

솔직히 고등학생 때까지는 무리지어 밥먹고 생활하는 게 많지만, 대학생 때는 좀 달라요. 시간표부터 본인 생활에 맞춰지기때문에 학교생활 자체가 개인주의로 갈 수 밖에 없어요. 때문에 때론 혼자 밥도 먹고, 다녀야할 때도 있지만, 그걸보고 어머 쟤 혼자 밥먹어~ 화장실가~ 혼자 강의 들으러 가!-하는 사람 없어요. 있다고 해도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웃긴거고요. 그러니까 그부분은 신경쓰실 필요 없답니다. 또, 학창시절 대인관계에 불편함을 겪었다고 해서 앞으로도 그러라는 법도 없어요. 오히려 그런 학창시절을 겪었기때문에 글쓴이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을 이해하고 보듬어줄 수 있는 내공을 가지게 되셨을 거에요. 자신감을 가져요- 세상에는 생각 외로 좋은 분들도 많답니다. 용기를 가지고 사람들과 마주해보세요. ^^ 글쓴이를 응원합니다. 아자!

단호박오래 전

ㄴㄴ 우리누나도 중고등학교 왕따였는데 대학가서 잘지냄 중고등학교는 아무래도 같은지역에서 나오다보니 소문이 돌아서 왕따가 유지되는데 대학가서는 본인하기 나름일듯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choigojonum오래 전

자살하세요

불행끝행복오래 전

학교 상담센터 가보시는것도 추천드려요.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에 대해 알게 되고 극복할수 있게 도와줘요

아이유사웅해오래 전

힘내요!

토닥토닥오래 전

친구를 사귄다는 부담감을 우선 좀 내려놓고 주변 사람들을 잘 살펴보세요. 님과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꼭 있습니다. 대학이란 곳이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서 더 낯설 수 있지만 서두르지 말고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볼까 생각하지 말고 같은 과 친구들이 하는 얘기를 잘 들아보면 저 친구랑은 마음이 맞겠구나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저도 소극적인 성격이라서 어느 모임에 가면 우선 사람들이 하는 얘기를 먼저 듣다보면 저와 생각이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어요. 서두르지 말고 선입견 갖지 말고 함 살펴 보세요. 왕따의 경험이 있어서 마음을 열지 못 한다면 심리상담을 받아 보는거 적극 권하고 싶어요. 저의 아이도 일년간 상담 받고서 마음이 많이 치유되고 지금은 밝고 명랑한 아이로 잘 생활하고 있거든요. 학창시절 왕따의 경험은 혼자서 치유하기는 너무 힘든 상처예요. 도움 받아 보세요. 이제 스무살인데 앞으로 더 행복하게 살아야줘. 우리 아이도 상담 잘 받은거 같다고 고마워 해요. 마음의 상처를 그냥 두지 마세요.

ㅇㅇ오래 전

오티때는 다들 처음이라 더 일부러 무리지으려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다들 님처럼 혼자 있는게 무서워서 더 장난도 치고 말도 많이하고 그러는 걸거에요. 근데 대학생활 하면서 서로 더 알게되고 그러면 진짜 자기랑 맞는 애들끼리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되있으니 크게 걱정은 안하셔도 될거같아용. 그래도 일단 다가가는 최소한의 노력이 없으면 누가 나와 맞는 친구인지 알 기회조차 없겠져~그러니 조금만 용기를 내보세요! 너무 겁먹지 마시구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조언좀ㅠ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