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판에 올려보래요 정말 제가 이상한건가요?

토나옴2014.03.02
조회607

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이 되어버린 흔녀입니다

 

 

 

한동안 판을 자주보다 요즘 못보고있었는데

오늘 남자친구랑 크게 싸우고

남자친구가 정말 이해 못해준다면서 판에 한번 올려보래서 로그인까지 했네요

 

 

제가 지금 이해도 못하고 속쫍은 여자친구가 된건지 좀 들어주세요

 

 

좀긴데 그래도 좀 들어주고 판단좀해주세요

 

 

 

우선 남자친구랑 저는 유학생이였어요

같은 학교학생이였고

서로 얼굴하고 이름정도는 원래 알고있었지만

친해지게된건 한 2년전 정도였던것같아요

 

 

 

 

얼굴도 알고 이름도 알고있던거는

제가 지금 현남친의 친구를 알고있었기때문이에요

그 친구를 편의상 A라고할게요

 

 

A라는 친구가 워낙에 저한테 잘해줬어요

그땐 다른 남자친구가있었기때문에 뭐 저한테 들이댄다는 느낌보다는

걍 잘해줬어요 아님 뭘 몰랐었던건지, 매일은 아니지만 한 일주일에 한두번씩 전화오고

적어도 2주에 한번씩은 같이 밥먹자고했던것 같아요

 

 

당시 남자친구가있어서

둘이서 밥 먹은 적은 없었고,

그친구가 라이드를 몇 번해줘서 커피는 마신것같아요

 

 

 

그래도 선을 확실히 했고 둘사이에는 아무일도없엇고

그 A가 저뿐만아니라 다른 여자 친구들이랑도 그렇게 지낸다 하더라구요

 

 

 

그때 당시 또래친구가 A밖에없어서

A한테 여러번 너네학교다니는 또래친구들좀 소개시켜달라고했는데

여러번 거절하더라구요

(남자를 소개시켜달라는게 아니라 그 학교 모임같은데 나가고 싶었어요 또래가 많다해서

그때당시 친구가 한명도 없었거든요, 아 저는 원래 근처 다른 학교 다니다가 좀 있다가 이학교로 편입했어요)

 

 

 

그러다가 A는 군대가고

지금의 남자친구도 군대를 갔지요

 

 

 

 

그러고 남친과 A모두 제대를 하고 다시 돌아왔어요

 

 

 

어김없이A한테 연락이와서

그때 당시 남친에게 양해를 구한뒤에 같이 밥을 먹었죠

 

 

 

 

근데 A가 약간 자기가없던 2년동안의 근황을 묻는척하면서

뭔가를 캐고싶어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아요

 

 

A는 여기저기 잘 들쑤시고 얇고 넓게 인간관계를 맺고 다니는건 대충알았는데

저한테는 잘해주니 별로 신경 안썼거든요

 

 

근데 그날은 약간 빈정상하더라구요

 

 

 

자기없는 2년동안 누굴 만났냐부터 시작해서

너 이누나랑 친하다던데 이누나는 어떠냐

이사람 아냐 이사람은? 어떻게아냐? 무슨사이길래 아냐?

이런걸 묻는데 예전에는 못느꼈던 가벼움?같은게 막 느껴지더라구요

 

 

 

그후에도 한 2 ~ 3번 전화와서 이것저것 묻는데 그냥 시큰둥 반응하고

몇번 씹으니까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어요

 

 

 

 

 

얘기하기는 길지만 제가 그렇게 연락을 일방적으로 끊어서

제 욕은 아니지만 여기저기 제가 별로라는 식으로 돌려가며 말하고 다닌것 같더라구요

그러니까 안그래도 짜증났는데 그냥 완.전.히 싫어졌어요

 

 

 

 

 

그렇게 그 A를 잊고 잘살고있는데

지금의 남친을 우연히 만나게 됬어요

제 친구의 앞집으로 이사를 왔더라구요

그래서 몇번 술자리를 같이하게 되면서 가깝게 지내다가

 

 

 

남친이 이사가고 뭐그래서 멀어졌는데

알고보니 제 집에서서 걸어서 3분거리인 동네로 이사왔었더라구요

그래서 또 친하게 지냈고 그러다 보니 서로 좋아하게 되고 사귀게됬어요

 

 

 

 

 

남친이랑 A랑 예전부터 친구였었다보니 A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제가 술한잔 하고 얘기를해서 남친한테 A가 이래서 너무싫다

이렇게 말했더니 자기도 대충 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원래 A는 자기 발은 넓은데 친구들한테 지인들 소개 절대 안시켜준다며,

남친도 저를 진작부터 알고 동갑이고해서, 제가 맨날 혼자다니니까 몇번

모임같은데 불르라고 A한테 말하라고했는데, A가 제가 그런 자리를 싫어했다고 그랬다네요;;

 

 

 

그래서 원래 성격이 그런것같다.

근데 뭐 어쩔수있겠냐 남자들은 그런거 크게 생각안한다

뭐 이러고 넘어갔어요

 

 

 

 

근데 알고보니 제 남친이 저랑 사귀게 됬을때

돌려가면서 또 제 욕을했더라구요

 

 

누가누가 그러는데 너 왜 걔랑 사귀냐고 그러더라

너 사람들이 걔랑 사귄다고 이상하게 본다

 

 

 

뭐이런식으로 지는그렇게생각안하는데 다른사람이 그랬다

ㅋㅋ 가관이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옛정이있고 남친친구니까 잘 지내볼려고했는데

제가 약간 대놓고 정색하고 같이있는 자리에서 말도 안하고 그랬어요

 

 

 

남친도 처음에는 하지말라고하다가

저런소리하니까 그냥 자주 안만나더라구요

 

 

 

 

그러고 저는 일찍 졸업해서 한국에 들어오고

남친이는 작년 12월에 들어왔어요

 

 

 

근데 그사이에 또 일이있었더라구요

남친과 A 그리고 또다른 친구 B 셋이서 같이 친했는데

B가 다른 지역으로 편입을해서 여자친구와 롱디를하게됬는데

A가 B여친에게 전화해서 B가 이랬다 저랬다 욕하면서 껄떡거렸나봐요

그래서 A와B사이가 완전히 틀어졌다

남친이 좀 곤란하다 이러더라구요

 

 

그냥 A 그새끼가 그렇지 뭐 정말 싫다

이러고 말았어요 남친도 좀 조심해야겠다 이러구요

 

 

 

 

그리고 남친이 취직을했어요

 

 

남친이 금융회사에 취직을했는데

회사에서 실적 요구를 심하게 하더라구요

이나이되도록 보험한번 안들던 저도 남친이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보면서

한개 들어줬어요

 

 

주위 동기들은 다들 몇건씩 따오는데

남친은 유학가기전까지 지방살아서

지금 수도권에서 원룸얻어서 혼자 사는데

아는사람도 별로 없고해서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였어요

 

 

그래도 저도 들어주고

지방에 친구들도 들어주고해서

총 40명중에 10등안에들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좀 불쌍했어요 매달 해야되니까

 

 

그래서 저번주에는 평소 안만나던 초등학교 친구까지 연락해서

만나더라구요. 한번 너무 힘들다고 말하길래 잘될거다 위로도해줬는데

저도 유학생활이 길고 제가 유학하고나서 다른지역으로 부모님이 이사오셔서

그나마있던 친구들도 멀어지고 자주 안만나서 소개시켜줄 사람도 없고 답답하더라구요

 

 

 

그러다 미국에서 같이 알고지내던 친구한테(여자) 연락이왔어요

친하진 않았는데 몇번 술자리 같이하고

졸업하고 돌아왔는데 저희집 가까이 살더라구요

아무생각없이 그래 만나자 하고 약속잡고 남자친구한테

나 ㄱㅒ만나기로했어

이러니까 남자친구가 딱잘라서 만나지 말라더군요;

그래서 왜냐 물었더니 걔는 남자를 너무 밝힌다. 술만 취하면 남자들을 부르더라

몇번 물어도 너무 단호하게 싫어해서

알겠다고 하고 약속 파토냈어요 다음에 한번보자고

 

 

 

 

그렇게 지내다

몇일전에 A도 한국에 들어왔다며

남친한테 한번 보자며 연락이 왔다더라구요

 

 

 

 

그래서 만날거야?

이랬더니 일부러는 안만나지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했어요

 

 

 

근데 두둥

 

 

 

 

 

어제 같이 놀고있는데

내일 뭐할거야

이랬더니 A만나기로했어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왜 싫다며 너도

이랬더니 웅 나도 싫은데 만나서 혹시나 실적 올릴수 있나해서

이러는거에요

 

 

 

순간 기분이 나빴는데

걍 넘어갔어요

 

 

그리고 오늘 하루종일 기분도 안좋고

걍 A만나는게 싫더라구요

그래서 안만나면 안돼? 이렇게 물어보니까

응 너가 만나지말라면 안만나야지 이러더라구요

 

 

 

저번주내내 남친이 초등학교 동창 만나고 서울로 이사온 친구만나고해서

주말에 많이 붙어있는편이라 만나자고했더니

대답을 안하더라구요

 

 

 

알고보니 약속을 취소한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왜 취소했다고 했냐 이랬더니

취소할려고했는데 얘가 만나자마자 사인해준다고했다

너는 내가 잘되길 바라면 이러면 안되는것같다

 

 

 

이러더라구요

 

 

 

 

너무 짜증나고 화가났어요

저한텐 취소했다그래서 당연히 만나는줄알고 씻고

준비할려고했는데

취소도 안하고있었더라구요

 

 

 

제가 내가 걔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면서도 이러냐

그놈의 실적 내가 올려줄게

내가 하나 더사주면된다 걍 만나지말아라

다 널위해서 만나지 말라는거다

 

 

이랬는데도 얘 울집앞이래 나간다

 

 

 

이러더라구요

 

 

 

 

그러고는 이해를 이렇게 못하냐면서 판에 올리라네요

너때문에 일도 그만둬야겠다고

 

 

 

 

전 정말 다른친구 못만나게 한적도없고

뭐 누나들이랑 연락해도 뭐라한적없어요

같이 밥도먹고해도 그냥 일이니까했는데

정말 그 A는 너무 싫어서 그렇게 말했는데

 

 

 

제가 일도 못하게하는 못된 여친인가요??

 

 

 

 

제가 정말 속좁게 행동했으면 제가 사과하려구요

 

 

 

 

1시간안에 연락해준다했는데

역시나 연락이 없네요

 

 

 

 

속상하고... 속상하네요

 

 

 

조언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