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꼬맹이 사귀었던 썰 1화

쿠릉쿠릉201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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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내가 25살때였어


과외 전단지 내가 붙인걸로 연락이 와서 방문하러 갔어


근데 그 때뵌 어머님이 너무 예쁜거야.


무슨 연예인 같은 거 말고 말야, 나이가 들었는데도 굉장히 곱상하고, 온화하다는 느낌 있잖아,


내 미래의 부인은 꼭 이런 모습이였으면+ 이 엄마의 딸들은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날 그렇게 첫만남하고, 그 집 아들을 과외하게 되었어.


고2였는데, 공부는 평타쳤어. 머 하지만 당시 고딩들처럼, 과외 마치면 카오스 하러 쪼르륵 달려가는 그런

모습이 귀여웠지


그렇게 몇 주 하다가 걔네 누나도 과외해달라고 의뢰가 들어왔어.


나야 좋았지, 돈 더 벌수있고, 걔네 엄마로 인한 기대감도 있었으니까


그래서 만나러 갔는데, 엄청 귀여운거야. 얼굴 땡글땡글한데다 피부 뽀얗고, 19살이였으니 완전 풋풋했지


얘가 나이 들면 얘네 엄마처럼 되겠지, 하면서 상상하고 그랬어.


그때가 1월인가? 겨울방학때였거든, 그래서 첫수업을 평일 아침 10시에 하러 갔는데ㅋㅋ


동생이 오더니만 '어 선생님, 누나 아직 자고 있어요'라는 거야ㅋㅋ


머 별 수 있나, 얼른 깨워라 그러고, 10시 30분부터 시작


머 내가 무지 바빴다거나,일부러 그랬다거나 하면 완전 짜증 냈겠지만


이 가족에 대한 호감 + 기대감이 있으니까크게 신경 안쓰였어.


그래도다음 수업부터는 제대로 일어나더라ㅋㅋ


그렇게 몇주 수업 진행했어.


근데 누나는 동생과 달리공부안했더라.


중학교 잘졸업하고는 고등학교 와서는 책에 손 별로 안댄 것 같은 기분? 예체능이라 원래 그런가 했지.


그래도 나름 열심히하려하는 모습 보여주고 그랬어.


한달정도 같이 지내다 보니얘가 점점 마음에 들더라.


2월 14일날 발렌타인데이 때따로 술한잔 사주겠다고 불렀어.


겉으론 올 한해 힘내자는 의미, 속으론, 분위기 봐서고백해야지 했어


닭갈비집에서 저녁먹으면서매화수 1병마시곤, 2차로 칵테일바 갔어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상황봐서 내 마음 이야기 했지.


재수생이라는 게걸렸지만, 수능때까지 옆에서 기다려준다는 말에 걔는 받아주더라.


그렇게 우리는 그날부터 사귀기로 했어 ( 물론 재수생 건든 내가 나쁜놈 )



여기까지가 1화고 나머지는 길어서 볼사람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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