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도생각했는데 4년사귀고 차였어요..

돌아와요2014.03.03
조회744
안녕하세요.
눈팅만하다가 톡커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어서 고민끝에 처음으로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모바일로 쓰는거라 줄간격,글쓰기가 서툴고 읽기 힘드셔도 이해해주세요.

저는 26살 취준생입니다.
2009년 학과선배로 만난 오빠와 4년을 사귀고 올해 헤어졌어요.
09년땐 제가 22살이였고 오빠는 25살이였지요.

사귀는데 있어서 데이트비용은 서로 부담안되게 냈구요.
돈문제로 싸운적은 한번도 없었고
4년동안 사귀면서 싸운적이 거의없었어요.

2011년도에 그때 남친이 27살이였는데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남친이 헤어져야하는건지
고민이된다고 한번 그랬었던적이 있었어요.
절 좋아하지만 내가 능력이없는것같다며 우울해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위로해주면 붙잡았죠.
남친은 생각이 짧았다며 그런말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그렇게 한동안 잘지냈어요.

남친은 공단에 청년인턴으로 다니고 저도 계약직으로 사무보조를하며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며 지내다가
2013년에 남친이 호텔에서 3교대 일을하더라구요.
전 계약이 끝나서 아무일도 안하고 공부만하구요.

남친과 만나는 시간은 한달에 2~3번봤어요.
일주일에 한번씩이나 2주에 한번정도.
카톡은 매일했고 전화도 하루에 한번이나 이틀에 한번?
아무튼 자주했어요.

1월 토요일에 생일이였는데 남친이 일해서 못만나서
12월에 미리만나 축하도해주고
선물도주고 레스토랑가서 맛있는것도 먹고
평소 만났을때 처럼 잘해주더라구요.
정말 아무 티도안났었는데

제 생일 지나고 이틀 뒤에
남친이 갑자기 나를 너무 잡아두고 있는게 아닐까 라며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갑자기 왜그런 생각을 하냐고 하니
어차피 자긴 결혼생각도 없는데 날 잡아두고 있는것같아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런생각 왜하냐구
요즘 오빠가 힘들어서 그런생각하는거라고 하니
이쯤에서 헤어져야하는건가 솔직히 요즘 힘들다하더라구요.
오빠가 올해 서른살이고 안정된직장도 없고 걱정이많은거 같아서 위로의말을 하다가
날좋아하냐니까 솔직히 잘모르겠데요
좋아하는 감정이 사라진것 같데요
한달에 몇번 보는것도 힘들고
너무 떨어져 있었데요.
그러면서 그만하자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오빠랑 저는 장거리연예라 하기 애매한
1시간 좀넘는 거리에 있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주위 친구는 남친이랑 한달에 2번보는데도
서로 변함없이 잘지내는데
다른 평범한 연인처럼 우리도 그렇게 지내는데
왜그러냐니
너무 평범했데요.. 우리가 연인이 맞네요..
지쳤다 지금 이대로 계속 사귀면 너한테 미안할것같다
난 여기가 끝이다 너도 좋은남자 만나야지
라고 하는데
전 맘 변한오빠가 이해할수 없었어요.
물론 한살한살 나이들수록 취업과 결혼의 짐 때문에
힘든건 이해해요.
부담됐겠죠.
그치만...
4년이나 사겼는데 그렇게 쉽게 저를 놓다니요..
붙잡았지만 한번떠난맘 쉽게 못돌린다고하더군요..

결국 저는 오빠를 놔줬어요..
전 진짜 좋아하는데 맘떠난 사람 계속 잡기가 힘들더라구요..
1월초에 헤어졌지만
아직도 생각나고 다시 잡고싶어지네요..

다시 잡는다고 돌아올까요?
제가 너무 한심하죠..
근데 잊혀지지가 않네요..
오래사귄것도 처음이고 여행도 처음가보고
놀이동산도 .. 모든걸 다 오빠랑 했는데..
전 오빠랑 결혼까지 생각했거든요..

이제와서 헤어지자니 아직도 믿겨지지않네요..

전 대체 어떻게해야할까요..?


그렇지만 4년이나 사겼는데 헤어지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