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결혼을 왜 했을까 라는 생각 하신분?

2008.09.01
조회3,353

시댁에 들어가서 사는5개월차 며느리.

3일전부터 내가 결혼을 왜 했을까라는 생각이 진지하게 들었고

주위사람 4명에게 그럴려면 머하러 결혼했냐 라는 소릴듣고있네요

 

결혼하면 안정된 생활과 행복한 삶을 꿈꿔왔었는데

그냥 전 생활비 조금보태고 얻쳐 사는거 갔습니다.

시어른들 4대독자 오빠라면 껌뻑하시고. 전 불편하네요..아직도.

신랑이랑 저랑 돈관계 각자관리합니다.. 각자번거 쓰고 저 생활비 좀 보태고

신랑 집에오면 밥먹고 바로 컴퓨터방 갑니다.

저 일하고 오면 피곤한데 시어머님 설교? 1시간 듣고 있습니다. 말씀굉장이 많으세요

식탁에 앉아 멍하니 듣습니다. 스트레스좀 받습니다.

3주전 아기를 유산했습니다.

애기라면 엄청 좋아하시는 시아버지 못지켰다고 나무라십니다.

시어머님 태몽이 아들이였는데 아쉽다며 아직도 피가나는데

다음에는 내년 가을에 낳게 가지라고합니다.

참.할말없습니다.

회사도 힘들었지만 시댁생활도 스트레스라고 생각했습니다

아기갖기가 두렵습니다.

친구들 머할려 결혼했냐고 합니다. 유산도 힘든거라며 1달 3달 쉬라고 합니다.

어머님 그래도 집에있으면 머하냐고 일하라고 합니다.

요즘 집에서 말한마디 안합니다. 어머님 말씀하시면 고개만 끄덕이고,

책만보고 방에서 티비만봅니다. 그럼 신랑은 컴퓨터만합니다.

에효 이렇게 살아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