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부탁]나에게 엄마란 존재, 아빠란 존재

여자201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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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4살되는 대학생입니다 저에게는 어머니 아버지 남동생 이렇게 있습니다저희 부모님은 6살 차이가 나십니다사실 오래전부터 부모님문제로 힘들었지만 결국에는 판에서 좋은 조언을 꼭 얻고싶어 차근차근 글을 써갑니다
저희 어머니는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셔서 애정도 많으시고 정도 많으시고 베풀줄 아시는 분이십니다요리하는것도 좋아하셔서 바깥음식보다 집밥한끼라도 더 먹일려고 하시고 항상 끊임없이공부하셔서 한자선생님도 하시고 간호사일도 하시다 지금은 쉬고 계십니다정말 존경하고 배울게 많으십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반대로 사랑을 못받으며 자라셨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일찍 돌아가셨고 할머니께서는 친가쪽에서 악명 높으십니다. 제가 몇몇 들은 이야기로는 할아버지께서 그당시 일이 잘되셔서 이층짜리 집에서 사셨는데 그때 할아버지 동생과 부인이 형편이 안좋아 할아버지 집에 들어와 같이 사셨다고합니다. 어느날 할아버지께서 일하러가셨을때 할머니께서 할아버지동생과 부인(존칭을 모르겠습니다..)을 쫓아냈다고 하십니다. 또한 할아버지가 편찮으시고 돌아가시기 직전 끙끙 앓아 누워계셨는데 옆집 할머니께 할아버지 죽좀 끓여달라부탁하고 여행다니셨다고 합니다어느날은 술을 왕창 드시고 외할머니댁에 찾아가 소란피운적도 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할머니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많이 받으셔서 폐경이 삼십대 초반인가 중반에 굉장히 일찍 오셨습니다. 갑자기 집에오셔서 돈없다고 돈내놓으라고 하시질 않나 항상 소리치시고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2남2녀중에 막내셨는데 아무도 할머니를 모실려고 하지않아 아버지께서 모시고 오셨습니다. 큰고모는 어릴적에 할머니때문에 너무힘든 유년시절로 가출을 하셔서 지금 일본에서 살고 계십니다. 아버지께서 힘들게 일하실적 커피한잔사먹을 돈이 없었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는 제가 크고난후에 이 이야기들을 해주셨습니다
그런집에서 그런환경들을 보며 자라셔서 그런지 정을 베풀실줄 모르시고 표현하실줄 모르십니다술버릇도 안좋으십니다항상오면 어머니부터해서 저와 동생을 깨우는건 물론, 고함을 지르기도 하고 다 자는 새벽에 크게 노래를 부르기도하십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어머니와 할머니 사이의 갈등이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술을 마시고 오셔서 어머니께 화풀이를 하시다가 결국에 폭행까지 하셨습니다. 저는 너무 무서워서 울면서 아버지께 제발 그만해라고 무릎까지 꿇었고 살면서 처음으로 집을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그 일 후에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다툼은 그렇듯 잦았습니다.
문제는 6,7년전쯤에 일어났습니다
여자의 직감이있다고 어머니께서 아버지의 외도사실을 알게되시고 굉장히 충격받으셔서 하루하루 힘들게 지내셨고 전 옆에서 그걸봐왔습니다어머니가 그렇게 힘들어하시는모습을 처음봐서 어떻게 해야할지도 몰랐고  아버지도 너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고등학생때 방정리를 하다가 많은 책들중에 은색으로된 노트를 발견하였습니다.처음엔 누구인지 몰랐으나 한장을 읽자마자 엄마의 일기장이란것을 알수있었습니다제 기억으론 결혼하고 갓 신혼때 썼던것으로 보였고 내용은 슬펐습니다
사실 지금은 어딨는지 모르겠으나 다시읽어보기도 힘들정도로 저까지 마음이 아프고 슬픈 내용이었습니다. 오래되서 자세한 기억은 안나지만 내용은 대부분이 아버지께서 사랑을 안주신다 너무 외롭다 이런내용들이었습니다 어떤종이에는 우셨는지 번저져있기도 하였고 그 내용은 엄마마저 낯설게 느껴질 정도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외도사건이후 어머니께서는 이혼하자고 하셨지만 아버지께서는 미안하다고 어머니와 잘해결하시고 넘어간다 싶었는데 또 그럴일이 발생하였고 어머니는 더이상 아버지에 대한 신뢰가 산산조각 나셨습니다
그뒤로 몇번이나 그랬는지 알수없을정도로 끝없는 다툼과 함께 시간이 지났습니다
2년전에 저는 어학연수로 일년동안 외국에 있다 왔습니다한국에 오고 난후 들었는데, 어머니아버지께서 또 크게 싸우셔서 이혼하기 직전까지 가셨다고 합니다
전 어머니 아버지 사랑을 받고 자란 자식이지만 아버지가 너무 밉고 어머니가 너무 불쌍합니다어머니에게 아버지와 이혼해라고 항상 말하였고, 어머니께서도 싸우시면 항상 이혼하겠다고 하시면서도 또 하루지나면 화해하고 들어오십니다
항상 그럴때마다 하시는 말씀은 ' 그래도 .. 너희 아빠 불쌍한 사람이야사랑을 못받고 자라서 그래가만히 아빠를 보고있으면 저사람 누가 챙겨주지나말고 누가챙겨주겠나'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이것도 2년전 얘깁니다요즘에 하시는 말씀이 더 마음아픕니다
'엄마가 요즘에는 아빠를 봐도 아무 감정이 없어미운감정이라도 있었는데요즘에는 봐도 화도안나고 그냥어떻게 이감정으로 같이사는가 싶다..'
이러십니다
어머니가 힘들어하실때마다 저에게 얘기를 하시면서 푸셨으면 하셨고 어머니는 어머니께서는 그러셨지만 그런일들이 잦은만큼 저도 힘들었습니다. 똑같은 일들의 반복이 되는것 같았습니다아빠를 대신 욕해주기도 하고 난 괜찮으니 엄마가 너무 힘들면 그냥 이혼해라고도 하고 진지하게 대답해주지만 어머니께서는 그담날이면 아버지랑 풀고 웃으면서 들어오니깐요물론 어머니께서도 어쩔수 없다는것을 알지만 똑같은 일들이 반복.또 반복 되니 저또한 심적으로 힘이 듭니다
얼마전에 전 어머니로부터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그날도 어머니는 아버지의 여자문제로 아버지와 다투셨고 아버지 입에서 이런말이 나오고는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으셨습니다요즘 이나이에 여자문제없는 사람이 어딨냐고, 당신도 남자만나고 그냥 그렇게 서로 터치안하고 살자고 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아직 어려서 그런가요 그게 가능한 일인가요 그게 가족인가요그러고도 자식들 앞에서 떳떳할수 있을까요
요즘 아버지께서는 밴드에 푹 빠지셨습니다. 초등학교 동창들이랑 채팅도하고 모임도 갖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 정도가 너무 심합니다. 티비를 켜놓고 티비도안보시고 저희들보다 더 심하게 폰만 보십니다. 혼자웃고 갑자기 동창만나러 나간다하고.
오늘 개강하고 학교를 갔다와서 피곤해서 방에 앉아있는데 어머니께서 들어오셨습니다. 근데 별거아닌걸로 짜증을 내고 피곤해서 무뚝뚝하게 얘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난후에 방정리를 하고 샤워를 하고난뒤 큰방에 들어갔는데 어머니께서 문을 잠그셨길래 노크를 하니 대답을 하시는데 목소리가 안좋으셨습니다. 전 또 아버지랑 다투셨는가해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어머니께서 외롭다고 하십니다. 사랑받고 사랑주고싶은데 아버지에겐 더이상 사랑주기도 받기도싫고 너무 외롭다고 하시는데 전 그냥 눈물이 뚝뚝 흘러내리고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는겁니다.. 
일단 제가 생각나는대로 가족사를 적어봤습니다저의 어머니에게 어떤 위로가 필요하며저는 아버지에게 어떻게 해야될까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