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아들아 라고 한번만 말해주세요

26남2014.03.04
조회121,342

여러분 너무나 감사합니다.

한분 한분 댓글 보면서 정말 많이도 울고 또 아버지 생각이 너무 많이 났습니다.

큰 기대없이 쓴 글인데 만나뵙지 못한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너무나 감사합니다.

인생에 있어서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뭘 해야되는지 고민하고 또 아파하는 저에게

너무나 큰 힘을 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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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다 써야 될지 몰라서 무작정 남깁니다.
아느 판에서 돌아가신어머니께 편지썻는데
댓글에 사랑한다내딸아 라는 글을 보고
무작정 너무나 보고 싶은 아빠가 떠올라
밤새 눈물로 울부짓다 편지써봣어요..
저에게도 우리 아빠가 늘 그랫던것처럼
사랑한다고 보고 싶다고 한번만해주세요





늘 그립고 사랑하는 아빠
어느 덧 아빠가 떠난지 7년 이라는 시간이 흘렀어
세월이 빠른 건지 내가 더딘 건지 모르겠네
아빠가 있는 그 곳은 어때?춥지는 않아?
아빠의 모든 것을 그대로 간직 하고 있는 이 곳은 아직 쌀쌀한
기운이 맴돌아.
그리운 아빠를 보고 싶은 마음을 안 것인지 아빠가 남겨 놓고
먼저 간 추억이 그리워 아빠가 울부짖는 것 인지 많지도 않은
적절한 가랑비가 내려. 많이 라도 내린다면 아빠의 눈물을 핑계
삼아 나도 그리운 마음을 표현이라도 할 텐데 약한 모습을 원치
않는 아빠라 그런지 허락해 주지 않나봐 그럼 내가 강해져야지
아빠가 못다한 뜻 내가 이룰 려면 나약해지면 안되 겠지?
솔직히 말하면 힘이 드는 건 사실 이야.
막내에서 장남 으로 성장 해야 된다는 것
엄마한테는 아들에서 남편으로 거듭나야 된다는 것
누나한테는 동생에서 때론 오빠로 때론 아빠 역할을 한다는 것
한 국가의 청년에서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으로 거듭 나야 된다는 것 좀처럼 쉬운일이 아니네
나는 아직 너무나 어린데 세상은 내가 어른이 되길 원하는 것처럼
느껴져 너무나도
아빠가 우리 곁을 떠나가던 그땐 모든게 너무나 막막했어
철부지 였던 나라서 받을 줄만 알지 줄지 모르는 나라서
7년 전 그때 보다 지금이 더 그립고 힘 이 든건 사실이지만 말이야
그렇게 모든 걸 체념한체 군대를 가던 그때도 많이 속상했어
입대하는 그 많은 아이들품에 아빠랑 같이 오는 아이들을 보며
부럽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며 더 강해져야지 하는 생각으로
입대했는데 이건 입대 하고 나서도 너무 힘이 드는거 있지?
밤 하늘에 수 없이 뜬 별들을 바라 보며 아빠 생각을 하고
그 중에서도 유난히 빛나는 별을 보며 눈물을 삼키고
힘든 훈련에도 유난히 춥던 올 겨울에도 그렇게,또 그렇게
아빠를 생각 하곤 했어
지금 이렇게 힘든데 앞으로 무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하루 하루를 미친사람 처럼 그렇게 보내다 보니
내 자신을 감당 할 수가 없어 지게 되더라.물론 그러면 안됐었지
한 순간의 괴로움으로 모든 걸 포기할려고 했으니까
후회도 없고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해.
이렇게나 성숙해졌으니까
힘은 들지만 주저하지도 쓰러지지도 않을께
아빠가 그랫던 것처럼 어디에서나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한
연습과정 일 뿐이니까
세월이 아빠를 데리고 갔지만 그 자리엔 슬픔 보다 그리움이
자리 잡더라 아픔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 보다 아픔을 감싸줄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아빠의 바램처럼 되도록 노력하고 또 할께
다정스런 말 한마디 보다는 어눌한 말투로 은근 슬쩍 던지는
아빠의 말 한마디가 오늘 따라 유난히 그립네
한해 한해가 지날 수록 철이 드는 건지 그리움이 커져만 가는 건지
아빠와 못다한 일들이 가슴 깊은 곳에서 요동만 치고 있어
어릴 땐 뭐가 그렇게 창피 했는지 아빠와 목욕탕 가는 것도
단 둘이 여행 가는 것도 운동을 하는 것도 무엇이 그렇게
쑥스러운 마음이 들어서 하지 않은 것인지 아빠가 없는 지금은
너무나 후회가 되는 일이야
연어는 냇물에서 태어나 바다로 나가 생을 마칠 때가 되면
다시 냇물로 돌아 오듯이 시간을 다시 거슬러 올라 갈 수만 있다면
이 정도의 외로움과 아픔 쯤은 견뎌내고도 남을 수 있을 텐데
지나간 세월을 후회하고 탓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어
많이 모자라고 어린 나라서 늠름한 모습을 빨리 보고 싶어 하는
아빠의 숙제라 생각 하고 주어진 환경과 능력에 적응 할께
많이 모자란 아들이라 아버지의 기대치에 언제 미칠지도
모르는 일이고 미치지도 못할 수 있어
곁에는 없지만 내 마음 속 한 구석에 늘 자리 잡고 있는 아빠한테
창피 하지 않은 아들 사회에 꼭 필요한 아들 되도록 최선을 다할께
아빠 늘 그리워.




댓글 88

아빠오래 전

Best사랑한다아들아

아빠오래 전

Best사랑하는 아들, 지금처럼 열심히 하는 모습만 보여줘. 아빠가 끝까지 지켜봐줄게~

잠만오래 전

Best이거 읽고 운사람 나뿐이가

아빠오래 전

사랑한다 아들아 아빠는 하늘나라에서 잘 살고있으니깐 걱정말고 힘내라

집행자오래 전

아들아 힘들면죽어

이쟁오래 전

아들~보이지않을뿐 아빤 항상 니옆에있는데 바보 !!아빠는 여기서도 아들바보라고 소문이 자자해 시간이 흘러서 우리 서로 마주 볼수있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살아 항상 지켜줄께 사랑한다 우리아들

정석일오래 전

하...그중에서도 군입대날.. 그장면이 떠오르네요 제사촌도 아버지가돌아가셔서 군입대날이나 수료식날에도 맘이많이 아팟는데.. 군대에서의 그서글픔은 정말 많이힘들죠..

아빠오래 전

사랑한다 아들아.

반짝반짝오래 전

진짜 울컥함

lgr오래 전

오랜만에 울컥하네요 행복은 빌어서 구하는 게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는 것... 아직 엄마는 계시잖아요 전 엄마마저 2년 전에 돌아가셨어요 고아된 심정...온 날개가 다 부러져 허허벌판에 내동댕이쳐진 느낌을... 태산이 무너지던느낌...세상 모두가 허망하던기분... 엄마가 살아계신 당신이 정말 부럽습니다 엄마에게라도 후회없이 효도하세요 힘내세요

speed오래 전

그동안 많이 힘들었구나

보고싶다오래 전

저도 아빠 돌아가신지 벌써 이년 가까이 흘렀네요.. 시간은 가고 옆에 없어서 허전함과 빈자리가 너무도 커지네요 저는 장녀거든요 한번씩 생각나고 혹시나 내가 시간이지나 사는게 바빠 제사도 날짜도 까먹지 않을까 싶어 사진뒤편에 적어넣고 가지고 다니네요 우리아빠 사랑표현이 서툴러 말을 험하게 돌려서 말씀을 하시곤 했었는데 그게 어릴땐 그렇게 싫고 한땐 미워했던 아빤데 스무살이 되고 혼자 타지와서 살다보니 그게 다 넌지시 던지는 말들도 다 날위해 한말들이고 사랑표현이 서툴리셨구나, 라고 느끼게 되더라구요 사람이 괜히 나이가 먹는게 아니더군요.. 집에한번씩 가서 다시 내가있는곳으로 올때면 우리아빠 조심히가라고 배웅해주시고 도착해서 통화해보면 저희엄마가 그랬어요 아빠가 울었다고 .. 제앞에서 티를 안내셔서 몰랐는데 항상 저다시돌아갈때면 뒤에서 우셨대요 가슴이 찢어지죠.. 그러다가 이년전 저희아빤 돌아가셨어요 마지막 살아계시던 모습을 못봤어요.. 제가가니 이미 돌아가셨다고, 저는 울고또울고 버스에서 울고 눈이 퉁퉁부어서 집에갔는데 엄마울고 제동생 우는거보니 못울겠는거에요 내가울면 다 더울거고 위로가 안되겠구나 싶어서요 그렇게 한번도 치뤄보지 않은 우리아빠장례식을 그래도 장녀라고 씩씩하게 다챙기고 보내드렸어요 그러고 저는 장례다치르고 집와서 펑펑울었네요 그게 어제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흐려지는게 아니라 점점 진해져요 아직도 내옆에 있을거같은데 없다는 생각에 너무 슬퍼요 보고싶네요 우리아빠, 아빠얘기가 많아서 저도 모르게 깊숙한얘기를 적어버렸네요. 아빠 보고있지? 딸 잘하고 있다 노력하고 있고 동생이랑 나랑 엄마 잘챙기고 있어 그러니 걱정말고 편히 쉬고있어 엄마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우리가 지킬께 그러니 지켜봐줘 언젠간 나도 아빠가 있는 그곳으로 가게되겠지? 만나면 꼭 그때는 못한 말 할께 지금은 아빠가 들을수도 볼수도 없지만 이말을 왜그렇게 못했었는지.. 늘 보고싶고 마음한켠에 아빠가 있어 멍하게 글쓰고 있는데 나도모르게 마음이 너무 아프다 이 마음이 아빠가 있는 그곳에 전해졌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어 지금은 이렇게 글로밖엔 쓰지 못하지만 언젠가 그곳으로 가서 아빠를 만나면 꼭 얘기할께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슬프다오래 전

글하나하나가 맘에콕콕박히네요 맘이아프기도하고 안쓰럽기도하고 대견하기도하고 짠해오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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