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를 이끌어가야할 주역들

이건 201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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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다. 나는 대한민국의 24살 젊은이 이고 학교를 1년 일찍 들어가서 남들보다 한 살 먼저 시작하게 되었다. 지금 나는 신학에 관심이 생겨 학교를 휴학하고 1년의 시간을 성경도 읽어가면서 준비해야하는데 사람이란 게 얼마나 나태하고 한심한지 쉰다고 생각하니까 몸이 게을러지고 백수같이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한심하게 살고 있지만 그래도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정말 명백하다. 모든 젊은이들이 이 글을 읽었으면 좋겠다. 비록 나라는 사람으로 한정되는 단순한 청년의 생각이겠지만 모두가 이 글을 읽었으면 좋겠다.

다시 한 번 말하자면 우리는 한국을 살아가고 있다. 크게 보았을 때 지금 우리의 세대가 언젠가는 사회의 어딘가에서 검사도 할 것이고 국회의원도 할 것이고 대통령도 할 것이고 어디 모 기업의 사장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도 있을 것이고 인생사가 다 뭐 그렇고 그런 거지 하면서 살 수도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사업을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 살 수도 있을 것이고 높은 자리에 있을 수도 있고 낮은 자리에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누군가는 거지로 살 수도 있고 누군가는 누군가의 돈을 빼앗아 가면서 살 수도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악인을 잡으러 가는 일에 시간을 투자 할 것이고 누군가는 사람을 죽여가면서 까지 살아 갈 것이다.

어찌됐던 간에 우리는 다음을 이끌어갈 한국의 다음 세대이다. 우리는 젊고 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 건전하게 본다면 연애도 하고 싶고 놀기도 하고 싶고 콘서트 장에 가서 목소리 터져라 소리도 지르고 싶을 것이고 좋아하는 가수를 보면서 문화도 즐길 것이고. 조금 안 좋게 본다면 진탕 술 마시기도 하고 싶을 것이고 성인이 돼서 담배도 입에 물면서 자유롭고 밤 문화에 젖어서 살기도 하고 싶을 것이고 입술을 넘어 몸을 내주는 섹스도 하고 싶을 것이다.

세상의 어른들은 말한다. 꿈은 없고 현실이라고 현실은 만만치 않다고 그리고 이제 막 펼쳐든 날개가 말 몇 마디에 목적성도 없이 푹 꺾여버리고 만다. 갈 길을 잃어버린 배는 작은 파도에 전부다 박살이 나고 만다.

지금 한국 젊은이들 중에 이런 목적성이 없이 큰 배를 타고 다니는 젊은이는 과연 몇이나 될까? 많은 이들이 취업을 위해 많은 자격증을 획득하고 대기업의 취업조건에 맞추기 위하여 공부를 하고 있다. 모든 이들이 이렇게 하니 이렇게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좋은 대학. 좋은 스펙을 가진 젊은이들이 취업을 해서 일을 해보면 위에 사람들은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젊은이들의 초과 스펙이 자신들의 일을 하는데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권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고는 이렇게들 말한다. “이 정도 공부했고 이 정도 시간을 투자했으니 보상 받을 자격이 나에게는 있다” 라고 말한다. 이 일에 관심이 있고 없고를 떠나 자신이 투자한 시간에 보상을 받고 싶어 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심리이다. 더군다나 이런 심리를 가지려면 정말 하기 싫은 일을 참고서 해냈을 때 더 크게 작용하는 것이다.

사회는 모두 자본으로 돌아간다. 자본을 돌릴 수 없는 능력이 없다면 다시 말하면 스펙을 떠나 열심히 일할 사람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아무리 좋은 스펙을 가지고 있어도 일 하는데 있어서는 방해가 될 수밖에 없다.

취업은 다들 인맥이 필 요한다고 한다. 이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열심히 일할 사람인지 판단 할 수 없기에 자신들이 먼저 아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다. 이전에 만나서 함께 지내 본 사이이기 때문에 좀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배가 불렀는지 초과 스펙의 젊은이들은 이런 일을 하려고 하질 않는다. 자신이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이런 일을 해야 하는 게 마땅치 않은 것이다. 자신의 입장만을 고려하는 것이다.

반대로 학교에서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열심히 하고 열정을 가진 젊은이들은 취업이 잘되는 편이였다. 기업은 그들의 열정을 엿보았고 회사에서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을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대학들은 그 중요성이 전혀 인지가 되지 않는다. 대학 교육이란 것은 그 누구보다 프로페셔널을 키우는 곳이다. 그 분야의 완전히 통탈한 자를 만드는 곳이 대학이다. 그렇기에 공부의 내용은 고등학교를 넘어서 더 전문적이고 어렵다. 당연한 일이다. 그것을 잘 알고 있는 학생들은 소수다. 모두들 학벌에 목숨을 걸고 이 잡듯이 공부를 시킨다. 나 역시 그것을 모르는 일개 고등학생 중 한 명이였고 대학에 가고 군대생활을 마치면서 나의 정체성과 여러 가지를 가지고 고민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고등학생들이 알게 되는 것은 대학입시가 아닌 취업입시라는 이름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저번 학기 대학에 복학했던 나의 학점은 1.8이였다. 공부가 손에 잡히지도 않았고 내용도 어려웠다. 그리고 내가 꼴등하려고 대학에 온 것도 아니었는데 꼴등 쯤 하니까 괜히 기분만 상하는 것도 있었고 학과는 취업분야가 넓게 퍼져있는 화학공학과였는데도 불구하고 내용이 어렵고 공부의 목적성을 찾을 수 없어서 많이 방황했다.

그렇다. 지금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목적성이 없다. 자신이 정말 무엇을 제일 잘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은지 모르는 학생들이 정말 많다. 그 길을 찾으려고 하면 옆에서 어른들이 한마디씩 한다. 그러면 꿈을 찾아 유랑하려는 날개는 접어들고 언젠가는 큰 파도에 부서지게 될 배에 꼼짝없이 갇히게 된다. 날개를 펼치다가도 모두가 가는 길이 맞을 거라 생각하고 대학에 다시 복학하는 학생들도 굉장히 많았다.

그리고 그 꿈을 찾으려고 세계 방방을 돌아다니면서 유학을 다녀왔던 학생들도 마찬가지였다. 그 안에서 진짜 꿈을 찾아 모험을 시작한 젊은이들이 있는 반면 다른 사람들의 눈치로 이게 요즘 대세더라 하고 친구 따라 강남 간 많은 유학생들이 허탕으로 돈만 날리고 온 사례도 최근 늘어나고 있다.

우리는 진짜 무엇을 해야 할까?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은 무엇인가? 나침반도 없이 우리는 어느 길을 가야하는가? 머리가 아프고 짜증나고 거지같은 인생이라면서 인생을 마치는 젊은이들도 있다. 너무나도 넓은 바다에 나 혼자 인 듯 마냥 유랑하는 것 같아서였겠지……. 그 기분 너무나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을 것이다.

시대를 거슬러서 이전에는 모두들 꿈이 있었다. 아....... 우리 아버지세대의 이야기 이다. 그 시대는 모두가 못살았기 때문에 잘 먹고 돈 버는 것이 꿈을 꾸기에는 굉장히 적합했다. 모두가 못 살고 있었고 모두가 잘 돼야겠다. 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 안에는 모두가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이 아주 깊게 깔려 있었다. 그 안에서 새마을 운동이 시작되었고 전 세대였던 베이비부머 세대는 우리에게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서 이를 악물고서 돈을 벌어가며 아이들의 교육에 매진하였다.

그런데 교육의 결과물이 지금 우리들이 모습이다. 우리는 이 세대 속에 살면서 정말 양질의 교육을 받았다. 대학진학율이 80%가 넘어가게 되었고 우리는 박학다식해졌다. 하지만 그 뿐이다. 한 분야의 양질 교육자의 수는 손에 꼽는다. 예전 세대 속에서 힘들이지 않고 돈 많이 벌던 직업을 하려면 대학교육이 필수였기에 많은 어른들은 우리가 대학까지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 어떤 일들을 하던 간에 일단 대학은 나오고서 하라고 많이들 하신다.

그렇다. 지금 이 사회의 현실은 대학을 나와야 넓은 취업분야를 가지게 된다. 그런데 단지 그뿐이다. 대학은 전문성을 강조한 교육시스템에 전문인을 만들어 내는 양성소가 돼야 하는데 단지 넒은 취업분야의 선택성만을 강조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목적성을 잃어버린 젊은이들은 고생하기 싫고 질 좋은 삶을 유지하기 위하여 힘든 일을 넘겨버리고 전부다 공무원이라는 섬에 목적을 두고 달려가기 시작한다. 더 준비해서 대기업이라는 섬만을 두고 달려가기 시작한다.

대기업 분명히 좋은 목적이다. 공무원 역시 마찬가지다. 여간 공부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고 현재 한국의 대기업은 전부다 한국을 넘어서는 글로벌 대기업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큰 배를 타고 있어도 그 안에 목적성과 열정을 가진 젊은이들이 치고 올라갈 것이다.

현재 한국은 다음세대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이 부족해서 난리다. 3D 업종이지만 한국만의 전문성들을 가진 다양한 기술들 이 기술들을 잘 후세에 전달해야할 다음세대가 이 일을 하기 싫어하는 것이다. 더럽고 힘들다고 안하려고 한다. 그리고 취업 준비는 안 되다 보니 부모님 등살을 먹는 백수가 되는 일이 허다하다.

현재 우리의 세대는 썩어 들어가고 있다. 우리에게는 정확한 방향과 건강한 생각이 필요한데 오랫동안 강압된 교육과 획일화된 교육 속에서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모르는 젊은이들이 넘쳐난다. 그리고 고학력을 받았다고 고학력이 벼슬인 마냥 우선순위도 모르는 젊은이들이 이 세대 속에는 넘쳐난다.

교육에는 양도 중요하고 질도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방향성 이다. 어항 속 2마리 물고기 이야기. 들어본 적이 있을 것 이다. 같은 공간이 비좁아서 다른 한 마리가 죽었는데 그 물이 썩어서 자기 자신까지 죽는 이야기. 우리는 지금 그 길을 걸어가고 있다. 자신의 밥그릇이 달아나면 꺼지라고 화내고 욕하는 세대가 되었다. 자신의 밥그릇을 나눠주는 사람들이 아니라 자신들의 밥그릇이라도 가져가면 원망하고 한탄하는 세대가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들 전 의 세대에게도 퍼졌다. 좀 더 큰 미래를 보았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 아이들에게 우물 안 개구리라고 했는데 모두가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버렸다. 나이가 한 살 먹으면 먹을수록 우물 안이 좋아지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성도 이웃의 관계성도 가족의 관계성도 하루하루 좀 먹어 들어서 시들시들해져 가는 이 세상 다음 세대는 무엇을 바라보아야 할까?

 

나는 그 질문에 바른 길로 걸어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바르고 투명하게 살아가는 것. 여러 가지 일과 상황 속에서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이던 간에 그냥 단순하게 사회에서 잘 나가야지 하는 욕심을 떠나서 사람으로서 바르게 살아가는 것. 나는 그 질문에 답을 이렇게 말하고 싶다.

나의 경우 설렁설렁하던 신앙생활 중에 성서의 비밀을 알아 인격이 상당부분 변해버리면서 예수를 믿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고 그 사실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이 글은 비 신앙인의 관점에서 쓴 것이기에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이 젊은 세대들은 모두 알고 있다. 자신이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걸어갈 수 있는지 모두 알고 있다. 자신의 양심을 벗어난 여러 가지 일들. 그 여러 가지 일들을 자신이 자제할 수 있는 것. 그것을 벗어 버리고 열정을 찾을 수 있는 일. 자신과 함께 남을 반짝 반짝 빛나게 할 수 있는 일을 찾는가. 그 일 안에서 자신만을 바라보지 않고 전체를 바라보면서 모두가 잘되는 것을 꿈꾸는 것. 하나를 바라모면 둘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보고 미래를 보는 일. 선함에서 나오는 막을 수 없는 온유. 이 마음속 깊은 곳의 선함. 이 세대가 자신의 내면의 음성에 잘 귀 기울이고 다른 사람의 말을 겸손하게 온전하게 받아들인다면 이 세대와 다음세대가 연결될 때 까지 분명하게 우리는 우리의 길을 찾아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하고 싶은 것은 도전을 두려워 하지 말자. 나 역시 도전 중에 있고 20살 이후 자유로운 시간 속에서 공격해오는 게으름은 굉장히 무서우면서도 달콤하다. 어느 일 이던 간에 당신이 피땀 흘리지 않는다면 당신은 열매 맺을 수 없다. 밭에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는 밭을 잘 갈구고 준비를 잘 해서 씨앗을 심어야 한다. 그리고 그 씨앗이 열매를 안 맺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열매가 안 맺었다고 근심 걱정하지 말자. 다음에는 열매를 못 맺은 원인을 찾아서 보완하면 되는 거니까. 이제는 우물 밖으로 나가야 한다. 나 또한 이 우물이 익숙해 질까봐 너무나도 겁이 난다. 그래서 이 글을 작성하면서 모두가 힘을 냈으면 한다.

서두 없이 굉장히 길게 쓴 것 같은데 올바르지 못한 사실도 굉장히 많을 것이다. 나 역시 짧은 인생 속에서 내가 느낀 경험을 토대로 줄줄이 작성한 것이기 때문이다. 문법이 틀린것도 있을수 있고 어떤부분은 공감이 안 되거나 이해 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냥 단순히 어느 청년의 생각을 쓴 글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이 글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읽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힘들게 사는 세상 모두들 힘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젊은이들 힘내고 오늘도 세상에서 이겨봅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