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정너든 답정녀든 너무 답답해서 글씁니다.
안녕하세요. 제 친구에 대해서 얘기 해 보려고 합니다.
거두절미 하고, 본론만 딱 말하면
제 친구가 저보고 답정너라고 하네요. 그 친구를 A라고 할게요.
저를 B라고 하겠습니다.
이 A는 대학교에서 새로 사귄 친구에요. 여자구요.
상황은 이렇습니다.
저랑 다른 친구들이 있고 이 친구도 있는데 갑자기 잘 얘기하다가 저를 딱 보더니
"B얼굴 하얗지 않아?"
부터 시작해서
"난 B 얼굴 진짜 이쁜 것 같아"
라고 제 칭찬을 하는 겁니다.
원래 한 두번이면 고마워~하고 넘어가겠는데
애들하고 얘기할 때마다 하는 겁니다.
처음엔 고마웠죠. 좀 부끄럽기도 했구요.
근데 얘가 저를 볼 때마다, 친구들이랑 얘기 할 때마다 저 얘기를 꺼냅니다.
솔직히 전 제 생각에 그리 이쁘지 않거든요.
그냥 평범한 여자얼굴인데 이쁘다고 칭찬을 엄청나게 하는 겁니다.
그리고 계속 대화마다 그런 얘기를 하니까 친구들 반응도 점점 질리다는 그런 뉘앙스.
저도 눈치가 있는지라 애들이 무슨 생각할지 알 것 같아요.
'그렇게 이쁜 얼굴은 아닌데'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싶어요.
그래서 얘한테 카톡으로 말했어요, "다른 애들 있는 앞에서 이쁘다고 그만 해줘라. 민망하다"
그랬더니 카톡으로 "너 그렇게 안봤는데 답정너 기질이 있다ㅋㅋ"
하더니 갑자기 다음 날부터 저보고 "정너야"라고 부르는 겁니다.
기분이 엄청 나빴거든요. 제가 얼굴에 자신감이 엄청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그런 발언 좀 자제 좀 해달라 했더니
답정너라고 저를 치부해버리고 정너라고 부르는게 정상적인가요?
얘가 처음부터 이런 건 아니구요, 전에 조별 과제 할 때 지각을 밥먹듯이 해서
제가 조장이어서 한번 얘기했거든요. 다른 사람들도 생각해 줘라.
그 때 알겠다고 잘 수긍하고 그 다음 날 부턴가 저렇게 말을 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진짜 전 답정너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생각들도 제가 답정너 인 것 같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