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화점 시장 점유율이 5%에 불과한 한화갤러리아(김승연 회장)가 대형 백화점들의 견제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관심을 끈다. 특히 박세훈 한화갤러리아 사장의 경영수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빅3'가 혈전을 벌이고 있는 레드 오션 시장에서 도드라진 경영 성적 기록을 유지해 '꾀돌이CEO'로 통하고 있다. 끊임 없는 변화와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갤러리아를 지탱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규모가 30조 원에 육박하는 국내 백화점시장은 롯데백화점이 45%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신세계(20%)와 현대백화점(20%) 등 '빅3' 점유율이 85%에 달한다.
대형 업체의 공격적 출점으로 수년 전부터 백화점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갤러리아(김승연 회장)는 지속적으로 매출을 늘려왔다. 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갤러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4천949억 원으로 롯데백화점 8조6천230억 원에 비해 17분의 1에 불과하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과 비교해도 3분의 1 밖에 되지 않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새로운 회계기준이 적용된 지난 2009년 이후 해마다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빅3'가 모두 새로운 회계기준을 적용한 2011년 이후 성적만 따져봐도 갤러리아의 매출은 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빅3'의 매출이 평균 4.7% 증가한 것에는 못 미치지만, 대형 백화점들이 공격적으로 점포를 늘렸던 것을 감안하면 갤러리아(김승연 회장)가 선방을 한 셈이다. 다만 갤러리아도 경기침체로 인한 수익성 악화는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87억 원으로 2011년에 비해 11.2% 감소했다. 그래도 같은 기간 '빅3'의 영업이익이 평균 13.4% 줄어든 것보다는 사정이 낫다. 갤러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3.78%로 '빅3' 평균치 13.49를 소폭 상회했다. 덩치는 작지만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국내 유통업계를 좌지우지하는 공룡들의 틈바구니에서 갤러리아가 자신만의 입지를 지키고 있는 것은 업계에서 가장 먼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경쟁력을 끊임없이 강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지난 2012년 말 한화 김승연 회장 그룹 한화갤러리아 명품관은 ‘그로서란트(식재료(Grocery)+음식점(Restaurant))’ 라는 컨셉 하에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식문화 공간 ‘고메이494’를 열었다.
특히 서울에 내로라하는 맛집 19곳을 유치한 고메이949에 힘입어 갤러리아 식품관은 매출을 25%, 고객수를 60%나 늘렸다.
오픈 당시 업계에서는 고메이494가 처음에만 반짝할 것이라는 말들도 있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고메이494는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맛집 관광지로 알려질 정도로 명소가 됐다.
최근에는 갤러리아 웨스트점의 리뉴얼에도 나섰다.
▲ 갤러리아 명품관 웨스트점(출처 갤러리아)
이미 2004년에도 한차례 웨스트점을 새단장한 바 있다. 당시 네덜란드의 세계적 건축가인 벤반버클과의 협업을 통해 건물 외벽에 4천330여장의 LED 디스크를 붙여 미디어 파사드를 구현했고, 이를 통해 랜드마크의 명성을 얻기도 했다.
2번째 리뉴얼은 ‘거대한 편집샵’의 컨셉으로 브랜드 단위의 매장 구성에서 벗어나 상품을 카테고리 별로 진열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 백화점에서는 보편적인 형식이지만, 지금까지 기존 국내 백화점에서는 볼 수 없었다는 것이 한화 김승연 회장 그룹 갤러리아측 설명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그 동안 백화점 업계의 레이아웃을 탈피해 매장 간 폐쇄성을 축소하고 고정된 동선을 없애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며 “브랜드별 구분보다 카테고리별 상품 구성을 중심으로 하여 매장의 시각적 구분을 최소화하고 고객이 원하는 카테고리의 상품을 다양한 브랜드에서 비교, 매치,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갤러리아(김승연 회장)는 해외관광객 증가에 따라 일찍이 외국인 VIP마케팅을 통해 관광객 중에서도 소위 ‘큰손’을 끌어들였다.
예컨대 갤러리아 명품관에서는 중국인 고객 중 당일 300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바우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데, 바우처에는 갤러리아 10%할인권, 화장품 샘플 서비스, 뷰티살롱 헤어서비스, 카지노 VIP자격 부여 및 무료 픽업•센딩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그룹(김승연 회장) 갤러리아 백화점 관계자는 “갤러리아명품관은 중국 큰 손들이 방문하는 백화점으로 알려져 있다”며 “전체 매출의 외국인 멤버십을 소지한 고객들이 반일 정도로 중국인들의 재방문이 높은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인 매출이 강남지역 백화점 중 1위인 갤러리아 명품관은 최근 3년 동안 외국인 매출이 해마다 평균 100% 이상 증가하는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외국인 매출은 전체 명품관 매출 중 10%에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처럼 갤러리아가 첫 시도에 의미를 두는 것은 개점 당시부터 국내 최초 명품 전문 백화점으로 차별화를 표방했기 때문이다.
1990년, 서울 압구정동에 갤러리아 명품관을 연 직후, 까르띠에(1990년), 루이비통(1995년) 샤넬(1997년), 에르메스(1997년) 등 전통적인 명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랑방, 발망, 톰포드 등 트렌디한 명품브랜드 역시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최초로 소개됐다.
한화그룹(김승연 회장) 갤러리아는 최근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면세점 사업에 진출했다.
유통업계는 갈수록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끊임없는 변신과 도전에 나서는 갤러리아가 이를 어떻게 헤쳐갈지 주목된다.
한화그룹(김승연 회장) 갤러리아 관련 소식
국내 백화점 시장 점유율이 5%에 불과한 한화갤러리아(김승연 회장)가 대형 백화점들의 견제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관심을 끈다. 특히 박세훈 한화갤러리아 사장의 경영수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빅3'가 혈전을 벌이고 있는 레드 오션 시장에서 도드라진 경영 성적 기록을 유지해 '꾀돌이CEO'로 통하고 있다. 끊임 없는 변화와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갤러리아를 지탱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규모가 30조 원에 육박하는 국내 백화점시장은 롯데백화점이 45%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신세계(20%)와 현대백화점(20%) 등 '빅3' 점유율이 85%에 달한다.
대형 업체의 공격적 출점으로 수년 전부터 백화점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갤러리아(김승연 회장)는 지속적으로 매출을 늘려왔다.
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갤러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4천949억 원으로 롯데백화점 8조6천230억 원에 비해 17분의 1에 불과하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과 비교해도 3분의 1 밖에 되지 않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새로운 회계기준이 적용된 지난 2009년 이후 해마다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빅3'가 모두 새로운 회계기준을 적용한 2011년 이후 성적만 따져봐도 갤러리아의 매출은 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빅3'의 매출이 평균 4.7% 증가한 것에는 못 미치지만, 대형 백화점들이 공격적으로 점포를 늘렸던 것을 감안하면 갤러리아(김승연 회장)가 선방을 한 셈이다. 다만 갤러리아도 경기침체로 인한 수익성 악화는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87억 원으로 2011년에 비해 11.2% 감소했다. 그래도 같은 기간 '빅3'의 영업이익이 평균 13.4% 줄어든 것보다는 사정이 낫다. 갤러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3.78%로 '빅3' 평균치 13.49를 소폭 상회했다. 덩치는 작지만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국내 유통업계를 좌지우지하는 공룡들의 틈바구니에서 갤러리아가 자신만의 입지를 지키고 있는 것은 업계에서 가장 먼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경쟁력을 끊임없이 강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지난 2012년 말 한화 김승연 회장 그룹 한화갤러리아 명품관은 ‘그로서란트(식재료(Grocery)+음식점(Restaurant))’ 라는 컨셉 하에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식문화 공간 ‘고메이494’를 열었다.
특히 서울에 내로라하는 맛집 19곳을 유치한 고메이949에 힘입어 갤러리아 식품관은 매출을 25%, 고객수를 60%나 늘렸다.
오픈 당시 업계에서는 고메이494가 처음에만 반짝할 것이라는 말들도 있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고메이494는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맛집 관광지로 알려질 정도로 명소가 됐다.
최근에는 갤러리아 웨스트점의 리뉴얼에도 나섰다.
▲ 갤러리아 명품관 웨스트점(출처 갤러리아)
이미 2004년에도 한차례 웨스트점을 새단장한 바 있다. 당시 네덜란드의 세계적 건축가인 벤반버클과의 협업을 통해 건물 외벽에 4천330여장의 LED 디스크를 붙여 미디어 파사드를 구현했고, 이를 통해 랜드마크의 명성을 얻기도 했다.
2번째 리뉴얼은 ‘거대한 편집샵’의 컨셉으로 브랜드 단위의 매장 구성에서 벗어나 상품을 카테고리 별로 진열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 백화점에서는 보편적인 형식이지만, 지금까지 기존 국내 백화점에서는 볼 수 없었다는 것이 한화 김승연 회장 그룹 갤러리아측 설명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그 동안 백화점 업계의 레이아웃을 탈피해 매장 간 폐쇄성을 축소하고 고정된 동선을 없애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며 “브랜드별 구분보다 카테고리별 상품 구성을 중심으로 하여 매장의 시각적 구분을 최소화하고 고객이 원하는 카테고리의 상품을 다양한 브랜드에서 비교, 매치,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갤러리아(김승연 회장)는 해외관광객 증가에 따라 일찍이 외국인 VIP마케팅을 통해 관광객 중에서도 소위 ‘큰손’을 끌어들였다.
예컨대 갤러리아 명품관에서는 중국인 고객 중 당일 300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바우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데, 바우처에는 갤러리아 10%할인권, 화장품 샘플 서비스, 뷰티살롱 헤어서비스, 카지노 VIP자격 부여 및 무료 픽업•센딩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그룹(김승연 회장) 갤러리아 백화점 관계자는 “갤러리아명품관은 중국 큰 손들이 방문하는 백화점으로 알려져 있다”며 “전체 매출의 외국인 멤버십을 소지한 고객들이 반일 정도로 중국인들의 재방문이 높은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인 매출이 강남지역 백화점 중 1위인 갤러리아 명품관은 최근 3년 동안 외국인 매출이 해마다 평균 100% 이상 증가하는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외국인 매출은 전체 명품관 매출 중 10%에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처럼 갤러리아가 첫 시도에 의미를 두는 것은 개점 당시부터 국내 최초 명품 전문 백화점으로 차별화를 표방했기 때문이다.
1990년, 서울 압구정동에 갤러리아 명품관을 연 직후, 까르띠에(1990년), 루이비통(1995년) 샤넬(1997년), 에르메스(1997년) 등 전통적인 명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랑방, 발망, 톰포드 등 트렌디한 명품브랜드 역시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최초로 소개됐다.
한화그룹(김승연 회장) 갤러리아는 최근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면세점 사업에 진출했다.
유통업계는 갈수록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끊임없는 변신과 도전에 나서는 갤러리아가 이를 어떻게 헤쳐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