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 미용실에서 뿌리염색 잘못하고 내쫓긴 이야기

봉숭아로염색했냐2014.03.05
조회19,808

 

 

  안녕하세요.

 

부산 반도보라스카이뷰 근처 미용실에서 속상한 일이 있어 글 올립니다.

염색을 한지 3개월정도 되어..사진의 맨 왼쪽처럼 검은 머리가 자라나기 시작해서

뿌리염색을 하러 갔습니다.

 

  원래 제 머리는 그냥 일반 갈색에 살짝 오렌지색이 들어갔었어요.

시간이 지나서 오렌지색은 거의 다 빠졌었습니다.

 

  부산 반도보라스카이뷰 근처 미용실에 가서 뿌리염색하러 왔다고 하니,

가격은 원래는 3만원인데 (이 근처 동네는 거의 이 가격인듯합니다)

머리에 레드끼가 있으니 메이커 있는 염색약(아모스라고 했어요)을 써서

이쁜 레드를 만들어줄테니 만원 추가해서 4만원을 내라고 했습니다.

 

 

  제 머리는 레드가 아니라고 말씀을 드렸고, 미용실 아주머니께 충분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갈색에 오렌지 살짝 추가한것이라고요.(원래 처음 전체염색을 했던 미장원이 아니라서요)

그래서 어쨌든 색이 이쁘게 나왔음 해서 4만원을 드린다고 하고 염색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미용실은 아주머니 혼자 하는 집이고, 마침 그 딸이 와있더라구요.

그러면서 딸이 뉴스킨을 한다며 꼭 데모를 받아보라며 계속 권유를 하더라구요.

그 미용실 아주머니도 데모를 받아보라며..

자신도 워낙 활동적이라 뉴스킨 교육을 받으러 다닌다고 했습니다.

미용실에 가서 피부관리에 대한 권유를 자꾸 받으니 불편했지만

그냥 화기애애하게 대답하고 넘겼습니다.

 

  염색이 끝나고 샴푸를 하고 그 딸이 주는 뉴스킨 명함을 받고

뿌리염색값 4만원을 현금 결제하고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 , 머리를 감아보니 물이 생각보다 많이 빠졌고

귀옆부분은 벌써부터 층이 보였습니다.

 

 

  우연히 미용실 하는 지인을 그날 만나게 되었는데..음...

염색이 잘못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원래 전체염색을 했던 집이 아니니까..그러려니하고 넘어갔는데

날이 갈수록 점점 물이 빠져서는 그냥 뿌리염색을 안한 머리처럼 되어갔습니다.

오늘 낮에 외출할 일이 있어 나갔는데..

어떤 가게 매장에서 햇살 좋을때 전체거울로 제 머리를 보니..

한마디로..너무 더러워 보였습니다.

 

 

그냥 머리가 자란것도 아니고..염색 잘못해서 얼룩덜룩한걸요.

 

 

  그래서 도저히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서..다시 그 미용실에 들러 말을 할려고 생각했습니다.

워낙 성격이 소심해서 이런걸 잘 말을 못하는터라..걱정이 많았습니다.

가니깐.. 그 미용사 아줌마랑 삼십대로 보이는 남자 한명이 밥을 드시고 계셨고,

애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에 그 뉴스킨 한다는 딸과..다른 여자가 하나 있었는데 여행가방을 풀고 있었습니다.

전에 얘기 듣기로 미용사는 딸이 둘이고,

한 딸이 호주에 다녀온다고 했었는데 아마 그 딸인듯 했습니다.

처음에 조근조근 좋게 얘길 했습니다.

저 기억나시냐고 하니 기억난다고 했습니다.

 

  제가 지난 동짓날(양력 2/13) 뿌리염색을 했는데 물이 벌써 이만큼 빠졌다 하니..

원래 내가 빠진다고 하지 않았냐.레드는 원래 빠진다 하는겁니다.

그 뒤에서 호주딸이 "언니 레드 처음했어요??"라고 갑자기 말을 하는겁니다.

저는 미용사 아주머니한테 머리를 했고, 누군지 모르겠으나 끼어들지 마시라고 했습니다.

 

  물론 그때 아주머니가 레드는 물이 빠진다고 했지만 , 이건 물이 빠진 정도가 아니고

귀옆머리를 보면 아예 염색이 잘못된거다 하니

미용사 왈,

원래 레드는 한달이 안간다. 하는겁니다.

왜 자꾸 레드레드 하시는지.

 

  그럼 뿌리염색을 4만원 주고 했는데 한달도 안 가서 빠진다는거냐? 했죠.

그랬더니 싸게 해준거랍니다. 허참.

원래 3만원이지 않냐고 하니 아무말을 않더군요.

그러면서 머리 다시 해줄테니 밥 다 먹을때까지 기다리라 하더군요.

저 서 있었는데 앉을데도 없었어요.

그 남자랑 아줌마가 밥 먹느라.

 

  또 뒤에서 호주딸이..

언니 레드는 원래 그렇다며 거들길래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왜 자꾸 끼어드시냐고 했더니 딸이랍니다.

어쨌든 난 머리를 이 미용사분께 했는데 왜 자꾸 껴드냐고.

그랬더니 그런거 .."아 죄송해요..죄송하고요!!"하면서 사과 아닌 사과를 하면서 빈정대더군요.

여기서 저도 화가 참 많이 났습니다.

 

지금 뭐 죄송하다고 하시는 말씀이냐고 하니

갑자기 그 남자가 하는 말

"남자 머리도 4만원인데 여자머리 4만원이면 싸지"하는겁니다.

전 머리를 전체를 한게 아니고 뿌리염색을 한거다..누구신데 이러시냐 했더니

가족이랍니다.

 

하...

 

  왜 자꾸들 이러시는지 몰라도

전 미용사 아줌마한테 머리를 했는데 왜 가족이 나서시냐,

그럼 저도 사람수 맞춰서 가족을 데려와야겠냐 했더니

미용사 아줌마가 돈 4만원 줄테니깐 나가랍니다.

나같은거 상대하기 싫다며.

 

  그러면서 돈을 꺼내러 갔을때 제가 팔짱을 끼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호주딸이 하는 말..

어른한테 말하면서 어디 팔짱을 끼고 있냐네요.

 

이 뭐..하자는건지..

 

  싸움닭도 아니고 주제와 상관없는 일에 자꾸 시비를 걸다니요.

아까 미용사 아줌마는 저한테 계속 삿대질 하며 말했는데 그대로 되냐고 하니

그 남자가 벌떡 일어서서 위협을 가하더군요.

절 살짝 치려고 하니 미용사 아줌마가 막으며

돈 2만원 줄테니 가랍니다.

왜 2만원이냐? 하니 자기가 샴푸해준값은 받아야겠답니다.

원래 샴푸만 해도 1만5천원이라면서..

어이가 없었고 나는 그렇게 못하겠다고 하니

빨리 나가라며 남자가 또 다가오더군요.

 

  저도 누군가와 갔었어야 하는데 진짜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절 살짝 치길래 내 몸에 손대지 말라! 했더니

이 아줌마가 저한테 돈을 쥐어주며 빨리 나가라고 " 니 같은거 처음 본다"며 막 문으로 쫓았습니다.

그리고는 문밖으로 밀어내서 쫓아내 버리고

소금 뿌리라며 소리를 지르더군요.

정말 억울하고 화가 납니다.

 

  이런 소동 자체도 불쾌하지만

여러분의 객관적인 시각에서..저 머리가 과연 염색한지 한달도 안된 머리 같습니까?

상호 자체를 공개하고 싶네요.

미용사의 입장에서 추가금을 받으면서까지 한 결과물이 저런식이라면

우선 사과를 해야할진데

원래 레드는 빠지는거다, 원래 한달 밖에 안간다라는 눈가리고 아웅식의 마인드라니요.

그리고 또 말하지만 전 레드로 염색한적 없습니다.

 

  설령 제 머리가 레드였다고 한들, 뿌리염색이 한달도 안가는게 말이 되는 걸까요.

그냥 처음부터 좋게 사과를 하고 넘어갔으면 좋을일을

당사자도 아닌. 가족이라는 사람들이 손님 하나를 두고 공격하다니.

처음에 머리 할때부터 우리 두 딸들은 보석이니 뭐니 하면서 말할때 가식적이라고 느꼈지만

정말 인성과 기술 모두 못 갖춘 미용사인것 같습니다.

 

 

추가)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아 몇 자 추가합니다.

처음부터 제 머리는 레드였던적이 없습니다. 원래의 염색은 갈색 기본에 오렌지를 추가한 오렌지브라운이었으며, 염색한지 3개월이 지나 오렌지색은 다 빠지고 그냥 갈색이었습니다.

그리고 검은 뿌리가 자라나서 뿌리염색을 하러 간것이구요.

 

내용에도 있지만 그 미용사 분께 제 머리는 오렌지브라운이라고 충분히 설명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미용사분이 자꾸 혼자 레드 레드 말씀하신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제 머리가 진짜 레드였다고 한들..물이 빠지고 나서 남는 머리가 색깔이 안 맞는걸 이해해야 하나요..?

 

 한번 더 말씀드리지만 제 머리는 레드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레드는 원래 물이 빠진다라는 논리는 말이 안되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