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잘못한건지 혼란스러워요.

한풀이2014.03.06
조회261
저는 고등학생이고 엄마에 관해 누가 잘못한건지 알고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제가초등학생때 성적과 공부관련해서 많이 맞았었어요. 시험지 갖고 집에가면 저학년때부터 맞았어요.



제가 겁을먹고 무서워서 대답을 잘 못하거나 안하면 엄마가 무릎이나 어깨 등등 매로 한대 세게 때리고 얼른 대답안하냐고 추궁도 했었구요 중학생때 한번은 공부문제로 개패듯이맞다가 경련이 일어났었네요.



초등학생때부터 집에 혼자있어서 지금으로 따지면 정신병인데 엄청나게 공포감을먹어 1학년때는 베란다 창문 현관문 다 열고 오디오 텔레비전도 모두 열고 그랬어요. 혼자있는게 너무 무서워서요.



하지만 엄마아빠는 이런 제 상황에대해 적극적인 대처를해주지않으셨던것같아요.

지금은 예전만큼은아니지만 혼자있으면 저녁에 무섭기도하고 누가 날 쳐다보는 느낌이들어 항상 주위를 힐끔힐끔 쳐다봅니다. 습관이되어버렸어요.



또 엄마는 언성도 자주 높이시고 화도 많이내시고 직장애서받은 스트레스 같은 것들을 저희에게 푸셨어요. 조금만잘못해도 소리지르고 짜증내고...이런식으로 제 입장에선 많이 괴로운 행동을 하셨어요.



칭찬보다는 비난을 따뜻한 말보다는 날카로운 말을 많이 뱉으셨습니다.



엄마는 제 말을 들어도 별로 공감도안해주시고 제 입장에서 얘기를 잘 안들어주실뿐더러



애써 얘기해봤자 좋지못한 방향으로 틀어질게 뻔하여 저는 엄마에게 저의 고민을 많이 털어놓지않습니다.. 안 들어주거든요. 무시하고..



평소에도 제가 뭐 물어보면 대답안하고 무시하는데 고민얘기해봤자겠죠..ㅋㅋ



오죽했으면 제가 자퇴문제로 엄마가 제 얘기를 너무 듣고싶어해서 차분하게 왜그러느냐 라고 질문을 할때



좀 오글거리지만 진짜 너무 따뜻해서 내가 평소에 알던 엄마가아닌것같아서 눈물을 터트렸을까요..



작년 말에는 더이상 모태신앙으로 다니던 성당에 가기싫어서 엄마한테 얘기했다가 저주를 받았네요.



너 성당안나가면 앞으로 네 오빠처럼(고등학생때 속 많이썩임) 될거다



너 그러다가 뒷통수맞는 일이 생길거다 나는 네 나이때 다니기싫다고 한번도 생각한적없는데 넌 왜그러냐



등등등 아 지금생각해도 너무 짜증나고..이런말하면 안되지만 진짜 죽어버리고싶어요.



본인 입장에서 저때문에 화가나면 내가 너 때문애 못산다. 이러다가 저 때문에 기분이 좋으면 내다 너 때문에 산다..



전 여태 엄마한테 크게 대들은적이 없어요. 무서워서그랬긴했는데 그래도 엄마한테 항상 조곤조곤 얘기하고 언성높이면서 너 죽네 나 죽네 이런식으로 싸운적은 한번도없습니다.



여기까지 제 얘기를 들어보셨을 때 지금 제가 잘못된생활을 한다면 그건 누구 탓인가요?



부모의 탓인가요 저의 탓인가요?



아 전 잘못된생활을하진않지만 삐뚤게 말한다거나 삐뚤게 생각한다거나 하는경우가 종종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지금 가족몰래 청소년상담센터다니는데 거기 선생님이 자녀가 잘못하는것은 100%부모의 탓이다.

자녀에게 죄가있다면 부모가 하는행동들을 그대로 받아들일수밖에 없던 것 그게 죄다. 라고 하시는데



저 엄마 원망해도 되나요?



아무리 그래도 자식은 다 작은 사회를 경험하고 하니까 성격같은게 부모의탓으로 완전히돌리기가 어렵다생각했는데 저런 말들으니까 혼란스러워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저까지 합해서 세 명의 자녀들이 어릴때를 생각하면 너무 힘들어하고 감정에 많이 복받치기때문에...이렇게 되고 삐뚤어진 성격의원인들은 다 저희.부모님때문아닐까 이런생각도 들구요..



어떻게 생각해도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