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개념이 너무없는 내남친(카톡사진)

헤이즐넛2014.03.06
조회378,149

 

저와 제 남자친구는 동갑내기 24살 입니다.

 

 

긴 글이며,근무중에 적는거라 맞춤법이 많이 틀릴지 모르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남자친구와는 2012년...제가 22살때 만나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의 외모는 한눈에 반할만치 준수한 외모는 아니였으나,

 

사람의 말을 깊게 들어주는 자세에 저는 끌리게 되었죠.

 

 

사귄지 두달동안은 남자친구가 일을 하면서 돈을 펑펑 썼습니다.

 

 

 

그떄까지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멍청이였습니다.

 

'이나이때에 남자들은 이정도 돈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다니나보다' 싶었죠

 

 

한달 더 지났을까

 

남자친구는 일을 그만두고 백수가 되었으며,치루에 걸려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되었습니다.

 

 

이젠 데이트부담을 할수 없는 남친을 대신해,제가 벌어야겠다 생각했고

 

생에 처음으로 스스로 돈 100만원을 벌어봤습니다.

 

 

워낙에 게을러서 저는 돈 100만원은 벌어본적이 없었습니다.

 

 

여튼간에 돈 100만원을 온통 남자친구에게 퍼다 부었습니다.

 

 

남자친구 잘 부탁한다고 같은 병실환자분들께 드리려고 피자 두판인가 사들고

음료수 박스도 들고가서 다 나눠드리고

 

 

정말 좋은여자친구가 되기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자격증취득을 위해 자격증학교를 다니게되었습니다.

 

 

학생이 된 남자친구를 대신해,더욱 열심히 벌며 데이트비에 썼습니다.

 

 

그때까진 정말로 아무생각 못했습니다.

 

 

남자친구가 밉거나 원망스럽지도 않았습니다.

 

내가 좋아서 한거니까요

내가 좋아서 쓴거니까요

 

내가 맛있는거 사먹이고싶고 같이 놀고싶어서 같이 있고싶어서 버는 돈이니까요

 

 

그만큼 제가 철이 없던건지 단순했던건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1년동안 남자친구에게 1300만원가량 썼습니다

 

사실 돈때문에 싸우고 헤어진적 역시 있습니다.

 

 

처음엔 "내가 좋아서 한거야"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이렇게 돈을 쓰는 나를 당연하게 대하는 남자친구에게 화가난겁니다.

 

 

한번 다투고 나서 남자친구가 표현을 합니다.

 

 

"나때문에 돈 맨날 많이쓰고 미안하다 고맙다"-남친

 

 

 

그러면서 짜장면 먹으러가자고하면 탕수육도 시키자는게 남자친구 입니다

 

그래도 아무말 안했습니다

 

 

내 돈을 아껴줄땐 딱 한가지,

 

 

제가 가자고 하는곳을 자기가 가기싫을떈 "돈 아껴야지"라며 감싸주는척 합니다.

 

 

 

이제 남자친구는 직장인이 되었고

 

이번달 10일이면 남자친구의 월급날 입니다

 

 

두번쨰 월급을 받게되는거죠

 

 

남자친구가 첫달 타면 저한테 선물을 하나 해주기로 했는데

 

선물은 커녕 어머니 용돈 30만원 드리고 자기 폰요금내고

회사에서 이동용 오토바이 사는데 80만원 날아갔다고 돈 없답디다

 

 

섭섭한데 제가 뭐라 할말이 있겠습니까.

 

 

그러다가...

 

 

이번주 주말 데이트비는 저보고 부담하라더군요

 

월급날까지 자기 돈이 없답니다

 

 

근데 회사에서 주는 카드가 있거든요

 

30만원 쓰면은 다음달 월급에서 30만원 빠져나갑니다

 

자기는 그 카드로 몇일전에 운동화도 사더니ㅋ

 

 

평일에 계속 보면 돈은 돈데로 나가고,출근하는데 너무 피곤해지니깐 서로

 

무리하지 말자그랬습니다.

 

 

그리고 이나이 먹으니까 주위에 친구들이 적금얘기를 하는데

저는 남자친구한테 쓰느라고 돈 땡전한푼 들어놓은게 없습니다

 

너무 속상하고 한심하고 미치겠더군요

 

저의 미래가 깜깜해지고 이제부터 정신차려야겠다 싶어서

 

이제 데이트비 부담하기가 힘이들다 ,한동안 못쓴다,하다가

 

 

대답을 너무 기분나쁘게 하길래 안쓴다고했습니다.

 

 

평일에 보자는거 자제하기로 해놓고

 

어제 수요일,저더러 또 보자고합니다.

 

 

저 학비 번다고 동네 피시방에서 알바합니다.

 

한시간에 5000원 벌면서,지금 알바 자리가 비어버려서 뒷타임까지 제가 뜁니다.

 

그래서 하루 근무시간이 14시간입니다.

 

 

피곤에 찌들어 죽겠는데 어제 또 보자더군요

 

뭐먹을래?얘기까지하면서 그러길래 저는 숙박비,치킨값 자기가 부담 해주는줄 알았습니다

 

자기가 먼저 보자고했고,전 이번주말 데이트비 제가 부담하기로했고

 

이틀동안 돈 없다고 얘기했으니까요

 

근데 만나기로하고 뭐먹을지도 정해놓고 한참뒤에 자기 2만원밖에 못쓴댑니다

 

저희는 절약을 위해서 2만원짜리 여관방에서 숙박합니다

 

저희는 오래만나온 만큼 애정표현이라고는 커녕

 

서로 닭 뜯으며 티비보는걸 더 즐기게된 사이..

 

치킨 시켜먹겠다 해놓고선 2만원 밖에 없다는 그..

 

그럼 치킨은 어떻게 시켜먹는다는거였냐니까

 

"당연히 너가 사는줄 알았지" -남친

 

 

이럽니다

 

 

 

 

솔직히 치킨값 하나 제가 못 보태겠습니까?

 

돈 2만원이 아까워서 벌벌 떠는거면 애시당초 여기까지 이남자와 오지도 않았습니다.

 

다만,너무나 당연하게 제가 쓴다는 생각이 저를 화나게했고

 

실컷 자기가 해결할것처럼 해놓고 4시간이나 기다리고 나서야 자기 2만원밖에 없다는데..

나참..

 

 

여기서 부터 저는 더 화가나고 실망했습니다.

2만원 따위,만원따위...

매일매일 뭔 말만하면 "얼마따위"라는말을 좀 은근스레 자주 꺼내듯 합니다

 

 

 

 

여기까지 어제 했던 대화내용들...

 

그리고 나서 오늘 낮,출근을 늦게하게되었는데 출근전에 또 톡했습니다.

 

 

 

 

쫓겨난건...사춘기때...;;;;ㅋㅋ;;

 

 

자기는 돈에대한 개념을 모르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봤을때는 정말 모르는것 같습니다.

 

 

운동화 살때도 그랬습니다.

 

매장가 너무 비싸니까 인터넷이나 아울렛가서 사자고..

 

30분이나 어루고 달랬는데 결국 카드긁고 사더라구요

 

 

남자친구 데이트비 더 들까봐 저는 일부러 집에서 도시락도 싸오곤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는....돈에 대한 개념이 있었다면 돈을 애시당초 우습게 보지 않을것입니다

 

근데 이건 아닌것같네요

 

 

결코 제가 쓴것만 생각한게 아니라 ....하...

 

저는 집안 환경이 많이 어려워서 돈이없어 배우지도 못한게많고, 아버지도 안계시기때문에

어머니 혼자서 저와 친오빠를 키워오셨습니다.

 

정말 이 악물고,집에서 부업으로 돈벌며 저희둘을 키우셨습니다

 

그래서 저희 엄마는 항상 어릴때부터 저에게 돈에대한 소중함과 악박감..??압박감..??;;

 

아무튼..심어주셨습니다..돈이 없으면 힘든걸...

 

 

그땐 사실 잔소리로 들었지만...어느순간부터 돈이 소중하다는걸 느끼게되면서..

 

어머니가 해주신 말씀 한마디 한마디 매일매일 스쳐 지나갑니다.

 

 

제가 심한건가요,남자친구가 돈에 대한 생각이 부족한건가요..

 

 

댓글 357

우어어오래 전

Best돈은 쓰고 남는 걸 모으는 게 아니라 모으고 남는 걸 쓰는거야

ㅋㅋㅋㅋ오래 전

Best본인어머니는 혼자서 아들딸 부업까지하며 그래 힘들게키우셧는데 본인은 24살먹도록 게을러서 돈도안벌고 어디서 쓰래기같은남친 만나가 그제서 데이트하려고 알바를해요? 그리고 그 돈을 남친한테 쏟아부어? 참... 내가 글쓴이 엄마라면 속이뒤집어진다. 참 끼리끼리 만나셧네요. 남친같은거 만날생각하지말고 돈모으면서 어머니 부양이나해요. 짐까지 고생하셧는데 님 시집갈때 손벌리지말고.. 어우 열불나..

오래 전

1300 중에 밥값으로 치면 글쓰니도 같이 먹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최소 600-800정도만 남친한테 썼다 생각해야될듯여 말이 1300인거 같아여 ㅋ 암튼 남친 쓰레깈ㅋㅋㅋㅋㅋ

ㅋㅋ오래 전

글쓴아 야이 멍청아 그냥 저 남자는 돈에 개념이 없는게 아니라 너를 사랑 안해서 그래.. 딱 너를 사랑하는 만큼만 투자하려하고 지 입만 채우려 하니까 당연히 힘든거지.. 저런색히는 거하게 너가 당한만큼 뜯어먹고 버리거나 그럴 자신 없으면 일찍이 정리해라

1오래 전

으으 카톡 말 사투리 켬;; ~가 ~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

ㅅㅐ오래 전

변할거야 달라질거야 라는 기대는 버리세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우왕오래 전

그놈에 돈...하 ㅠㅠ

로긴맨오래 전

로그인 하게 만드는 글이군요. 제 생각을 간단히 적어보자면. 일단 남자입장에서 여자한테 돈을 안쓴다는건 관심이 멀어졌다는 말이고 귀찮아졌다는 반증입니다. 전 현재 여자친구에게 제 돈 아낌없이 씁니다. 그 이유는 여자친구가 입는 옷과 먹는 것 둘다 아깝지 않고 함께 즐거움을 나누기 위함입니다. 여자친구 또한 돈을 아끼지 않구요. 돈 적인게 문제가 된다면 반드시 다시 관계를 생각해 보는것이 맞습니다.

백주호오래 전

사람 되기 명예를 위하는 자 평생 화내고 원망하며 이익을 위하는 자 육친마저 몰라보고 정을 위하는 자 스스로 번뇌를 부르나니 고달픈 다툼에 일생토록 업을 빚는구나 명예를 구하지 않으니 유유자득이요 이익을 중히 여기지 않으니 인의지사요 정을 움직이지 않으니 청심과욕이라 참답게 수신(修身)하며 일생토록 덕을 쌓네 1986년 7월 13일 -李洪志(리훙쯔) http://kr.falundafa.org/book/HTML/hy_01.html#2

오래 전

꼭 연애에 설레임이 다는 아녜요. 하지만 배려는 90% 라고 생각함. 님이 그정도 하면 저 상대도 굽혀야 되는데.. 제 눈이 이상한지. 전 모르겠어요. 안보이네요. 님. 힘들겠지만. 연애에도 휴식기가 필요해요.

박씨오래 전

지가 좋아서 돈쓴건데 돈타령하네

bob오래 전

같은남자로써제가괜히미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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