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30만원 냈는데 결혼 선물로 열쇠고리??

ㅇㅅ2014.03.06
조회364,684

 

 

방탈이라면 죄송합니다.

결혼한 친구 때문에 속상한 거라 이곳으로 왔어요.

방탈이면 자삭할게요.

 

 

 

 

 

거의 20년 동안 알게 지낸 친구가 결혼을 했어요.

우리 모임에서 두번째로 하는 결혼이었지만 그 친구가 남친이랑 5년 동안 사귀면서

부모님 반대, 시부모님 반대 무릅쓰고 결혼한다길래

남친(지금은 남편)이 마음에 안 들었지만 행복하라면서 축하해주고

각자 30만원씩 150만원 만들어서 줬어요.

혼수도 너무 못해간다고 맨날 징징거려서요.

 

결혼한다고 청첩장 주겠다며 불러 놓고 커피 마시다가 다른 사람들 만나야 된다고 가버리더라고요.

그래요.

그동안 결혼한다고 카톡방에서그렇게 얘기해댔으니

결혼 날짜를 모르는 것도 아니예요.

남친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도 제일 친한 친구고 의지할 친구는 너희밖에 없다고 해 놓고 너무 소홀히 대했다고 생각했지만 제일 착한 친구가

 

' 저 친구 지금 얼마나 행복하겠냐. 우리가 저 행복에 흙을 뿌릴 수는 없잖아. ' 라면서 말려서

넘어 갔어요.

 

 

그래도 우리가 150 따로 챙겨 줬잖아요.

 

꽃보다할배 보고 나서 꼭 대만으로 가야겠다고 대만 다녀왔는데

선물이 열쇠고리.

그것도 열묶음에 얼마짜리 그걸 우리 다섯명한테 하나씩 주더라고요.

 

하하.

대만 간다길래 못해도 펑리슈나 육포 사올 줄 알았어요.

전 그 친구 눈치 좀 채라고 제일 유명한 펑리슈 가게 알려 주고 육포도 백화점 가면 판다고 말했는데 열쇠고리에 입이 벌어지더라고요.

 

웨딩사진 찍으러 갈 때 결혼한 친구(임신 9주 차)만 빼고 넷이 연차, 월차, 상사한테 빌기 등등

방법을 써가지고 평일 하루 빼서 들러리 해 주고 도시락 싸 주고

결혼식 날 옆에서 가방 들어 주고 사진 찍어 주고 미용실부터 폐백까지 다 쫓아 다녔어요.

 

근데 열쇠고리요??

 

그래요.

친구니까, 제일 친한 친구고 정말 잘 되길 바랐던 친구니까

우리가 뭔가를 바라면 안 된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건 아니지 않나요?

 

열쇠고리 받는 순간의 그 분위기 ....

그 자리에서 말은 못했지만 다들 돌 씹는 표정.

게다가 그날 식사는 우리가 모아 놓은 곗돈으로 계산했습니다.

 

저, 그리고 우리 친구들 전부 호구죠?

지금 호구 된 거죠?

 

열쇠고리 산다고 할 때 안 말린 남편새끼도 진짜 이해 안 되고

저걸 선물이랍시고 사온 친구도 어이가 없네요.

 

곧 남편 직장 사람들 불러다가 집들이 한다고 오래요.

옛날 같았으면 같이 모여 놀자는 거구나, 하겠는데 지금은 그저

< 와서 음식 좀 거들고 좀 도와 > 로 보이네요.

 

각자의 집으로 선물 배송해서 서프라이즈 하려나요.ㅋㅋㅋ

 

이 친구 진짜 끊어 버리고 싶어요 ㅠㅠ

 

 

 

댓글 234

아이캔두잇오래 전

Best친구분도 사정이 있으셨겠죠. 정말 돈이 없었나보죠 친구분들이 이해 좀 해주세요 .... 라고 말하고 싶지만 저 친구는 진짜 답이없네요..... 어쩌자고 자기 위해주는 친구들한테 저런식으로했냐ㅠㅠ 차라리 면세점에서 립스틱을 사서 돌리던지... 어린애들 수학여행간것도 아니고 열쇠고리가 뭐야 진짜ㅠ

오래 전

Best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만 나오네요. 축의금만 그렇게 낸 줄 알았는데 들러리도 해주고 돈 모아서 따로 신행비도 챙겨주고 그렇게 했는데 어쩜 열쇠고리..........하................

jins2오래 전

Best댓글 보니 제가 이상한건지ㅜ 전 축의금은 축의금으로 퉁치자는 주의라 신행가면 여행즐기기도 바쁜데 축의금 낸 사람들 선물까지 다 챙기기 무린거 같은데 웨딩촬영들러리는 당일날이나 해서 밥 맛난거. 사주거나 약간의 성의표시면 되지 않나요?

나비오래 전

Best난 나도 여자지만 진짜 여자들 이해가 안감 대체 친구사이에도 뭐가 그렇게 섭섭한게 많고 바라는게 많은지.. 친한 친구기에 물론 더 챙겨줘야하는건 맞지만 친한친구기에 더 이해해줘야하는것도 당연한거 아님? 결혼준비하고 이사람 저사람 만나야하고 바쁘니 난 첩첩장만 보내도 이해하겠음 바쁜시간 쪼개서 얼굴보고 줬는데 그게 불만임? 축의금 많이 낸건 알겠는데 친구가 그만큼 달라했음? 본인들끼리 생각하고 정해서 낸건데 왜케 생색임? 친구가 본인들 결혼때 얼마낼지 어떻게 앎? 꼭 이런 사람들이 똑같이 30만원줘도 넌 선물 그거 사왔으니 나도 그거주겠다면서 똑같은거 사오고 상황이 녹록치않아서 축의금 조금이라도 덜하면 그때도 선물 그딴거주더니 축의금도 덜줬다며 뒤에서 욕하겠지;; 도대체 언제부터 친구사이가 받은만큼 주고 준만큼돌려받는 사이가된건지.. 친한친구라면 그사람이 왜 그랬는지 그럴수밖에 없었는지까지 알아야하는거 아님?

호이호이오래 전

Best축의금 30만원 내시고, 결혼 하실 때 다시 30만원 받으실꺼잖아요, 축의금을 30만원씩이나 냈는데 신행 다녀온 선물이 열쇠고리라서 화나신거 좀 아닌 것 같아요, 축의금 30만원으로 내 선물 살 때 쓰라고 준 돈 아니잖아요, 그러실 꺼면 선물비용 빼고 축의금을 주시던지 ㅡㅡ 다만 결혼하신 친구가 친구들의 수고를 좀 너무 당연시하게 받아들인 것 같은 느낌은 있네요, 말이라도 수고했다, 고맙다, 밥이라도 한 번 살께라는 형식이라도 갖췄어야 했었을텐데, 암튼, 신행 선물로 열쇠고리 받았다고, 호구니 아니니, 20년된 친구를 이런식으로 깍아내리는 건 둘 다 뭐, 끼리끼리 라는 생각 드네요.

콩콩오래 전

추·반진짜 더럽게 이기적이네.. 그냥 안 친한 친구면 애초부터 축의금이고 뭐고 안하면 되는거 아닌가? 신혼 여행을 무슨 선물사러 가는건가? 지인 선물사는데 친구만 살 수도 없는거고 친구 남편도 사야 할텐데 여기 저기 다 축의금에 맞춰서 비싸고 좋은 선물 사주러 가는건가? 축의금 150 주고 열쇠고리 받은것 때문에 빈정 상할 사이라면 차라리 만나질 마라. 아 늘 말하지 얘랑은 이렇게도 엮여있고 저 사람이랑도 엮여있고, 이런걸로 연락끊기는 뭐 하다고. 자기들은 맨날 사회가 가식이니 뭐니 이래놓고 정작 자기는 친한친구한테도 대놓고 불만표시 못 하는 주제에 인터넷에 이렇게 떠벌리는거 참 어휴..

오래 전

본인 결혼할때 돌려받겠죠 아직 결혼 안하셔서 이해가 안되실수있는데 결혼준비할때, 신행갔을때 정말 정말 정신없어요 신행에서도 도착,출발까지 뱅기시간 정해져있고 여유 1시간 이상 내는거 아니면 면세점 들르기도 힘들고 새벽도착 새벽출발이면 면세점도 다 닫혀있구요 일단 타국에다가 챙길건 또 많아서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 너무 서운해하지마세요 저도 결혼전엔 이런 기본적인건 챙겨야한다 주의였는데 결혼할때 그많은 하객 선물 다 사기도 무리고 짐부치기도 힘들고 (선물값이 20인데 캐리어 추가하는것도 그정도 듦) 생각보다 더 여유가 없습니다 저도 가족들거만 급하게 겨우 샀습니다 다른친구들 결혼식때 똑같이 해주겠죠 그때되서 서운해하시는게 좋을듯해요 한명씩 결혼할때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피곤할것같아요

밝은처자오래 전

하하 전 안친한친구가 축가불러달라고 해서 불러주고 다른애들도 10만원한다기에 십만원내고 다리 다쳐서 깁스한거 풀고 보호대차고 갔더니 신행다녀와서 아무것도 없고 더군다나 개념없다고 보호대를 차고 오냐고 했던 김양 갑자기 생각난다.

오래 전

자기도결혼할껀데뭐ㅋㅋ다그렇게 돌고도는거임

하이고오래 전

친구가 아니라 거지네여. 님 결혼식때 축의금 낸대로 돌려받고 연 끊으세여

28녀5년차오래 전

뭐지 뭐지 뭐지 결혼한친구 편 들어줄까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이 안나와 뭐지 뭐지 뭐지 진짜 돈이 겁나 한푼도 없었나? 뭐지

별그대오래 전

양심없는 친구네... 님 결혼식 할때 꼭 30만원 받으세요 ㅡㅡ;

오래 전

나도 축의금 30 했는데, 난 진짜 그런 거 바란 적 없음.. 친구가 신행 다녀와서 잘 다녀왔다고 전화 한 통만 해줘도 기분 좋았음. 왜 답례 선물을 받아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음. 축하는 축하인거지.

오래 전

아예 암것도 안사오는사람도있답니다^^

ㅉㅉㅉ오래 전

나도 제일친한 친구 축의금 30만원내고,선물 전혀없고... 집들이한대서 도와달라고해서 음식하고,청소해주고,집들이 선물해주고, 제육백반얻어먹고왔습니다...저도 호구짓했어요ㅠㅠ

ㅉㅉ오래 전

축의금 30만원 낸돈은 나중에 님 결혼할때 받는 돈이자나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ㅇㅅ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