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언니가 저보고 더러운년이래요...

모카콩2014.03.06
조회71,055
판은 처음 써보는데....
답답한 마음을 어디다 풀어야 할 지..
친구에게도 터놓지 못할 고민을 누구에게 털어놔야 할 지를 몰라 답답해하다가
가끔 보는 판이 생각나서 여기다가 글을 씁니다....

저는 고등학교2학년.... 18살이구요
친언니는 스무살입니다... 이번에 대학교에 들어갔구요
제목과 같이 친언니가 저보고 더러운년이라고, 보기싫다고 하네요...

저는 일기를 성실하게 쓰는 편은 아니지만
중요한 일이나 기억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그때그때 짤막하게라도 쓰는 편이고
일기장을 제방 노트북 밑에 깔아두는데....
언니가 언니 노트북이 잘 안된다고 제 노트북을 쓰려고 하다가 제 일기장을 본것같은데
그게 사건의 발단입니다...

저한텐 사귄지 1년된 남자친구가 있고 잠자리도 가지게 됐는데요...
아직 미성년자이긴 하지만 피임도 확실하게 하고 있고....
어떻게 감정으로는 더 표현하지 못하는 사랑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남들 앞에 당당히 말하지는 않지만 제 마음속으로 죄책감이나 부끄러움을 가진 적은 없습니다...
부모님이 아신다면 분명 저를 나무라시겠지요... 그래서 성인이 된후에도 밝힐 생각은 없었고요...
아무튼요... 전 이정도는 저와 남자친구의 신중한 판단하에 충분히 할수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내용을 쓴 일기를 언니가 봤던것같아요
정확히 언니가 제 일기장을 언제 봤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어제 저녁에...
언니가 제가 산 새옷..한번도 입고 나간적이 없는 새옷을 제 허락도 안받고 입고 나가서
제가 화가 많이 나서 언니한테 막 따지면서 싸움을 하는 중이었고
엄마 아빠가 집에 있었고요...
언니가 화가 많이 났던지 엄마아빠 앞에서 엄마 얘가 일기장에 남자친구랑 잤다고 써놓은거 엄마는 아냐고... 이런식으로 말해버렸습니다

저는 완전히 상상밖의 일이라 아무말도 못하고
또 사실이니까 차마 부정도 못하고
언니는 그 자리에서 저한테 더러운년이라고 뭐라고 그러고
엄마는 그 자리에서 언니를 일단 들여보내고 저만 따로 안방으로 불러서 사실관계를 추궁하고
엄마아빠 앞에서 엄청 혼나고 아빠는 막 의자를 들어서 저를 때리려고 그랬고...
엄마가 남자친구한테까지 전화해서 뭐라고 그러고
남자친구 부모님 전화번호도 물어보고.... 남자친구한테 앞으로 절 안만났으면 좋겠다고 그러고...

어젯밤에 남자친구랑 통화하면서 어떻게 된일인지 설명하고 엄청 울었는데...
저도 남자친구도 이런일이 처음이고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지금 서로 아무것도 못하고 멍해있는 상태입니다...
언니는 언니대로 저한테 뭐라고 그러고
엄마아빠도 저한테 실망했다고 그러고
남자친구는 저희 엄마한테 야단맞은게 꽤 충격이 큰가봐요...
진짜 눈물만나옵니다... 제 소중한 모든것이 다 저한테 멀어진 기분이고
언니만 생각하면 화가 나서 미쳐버릴것 같아요...

저 진짜 어떡하면좋죠... 제발 도움되는 말이라도 한마디만 해주셨으면좋겠습니다...

댓글 85

오래 전

Best언니가 그 상황에 그렇게 말한 건 분명 찌질한 짓이지만 네가 18살에 관계한 것도 그닥 잘한 일도 아니다. 이 상황에선 부모님 이해시키고 부모님에 집중해라.

오래 전

Best글쓴이가 관계 가진 걸 잘했다고 두둔할 마음 없지만 언니가 좀 못된 것 같음 진짜 동생이 걱정된 거면 저렇게 더럽다느니 하며 부모 앞에서 말하지 않고 둘이 있을 때 조용히 타일렀겠지 저건 그냥 자신과 싸우는 글쓴이를 공격한 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듯

170ㅣ48오래 전

추·반글쎄 난 어릴때 외국에서 생활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열여덜살정도 됐으면 피임만 제대로 한다면 관계 가지는거 나쁘게 생각은 안함 글쓴이 입장이 이해가 가는군 그냥 가족들한테 실망할듯..이미 벌어진 일인데 대화해볼생각은 안하고 무슨 범죄라도 저지른사람 취급하잖아요 진짜 실망스럽겠다..

예뿌오래 전

그언니 참..정말 화나겠네요 남의 일기 훔쳐보고 뭐가 그리 당당하답니까? 정말 동생이 걱정되면 도란도란 얘기를 나눠볼것이지.. 휴 지금은 부모님의 맘을 이해하는것뿐이 없어요. 조그만 아기때부터 귀하게 키어온 딸이 아직 어린데 .. 고지식한 우리네 문화와 부모님 세대는 받아들이기 힘드실거에요.. 시간이 답일뿐.. 무튼 글쓴님 언니 노답이네요. 남인데도 쌍욕나옴.

ㅇㅇ오래 전

이른나이에 관계가 잘한행동은아니지만 언니가 병신이네

ㅇㅇ오래 전

밑에댓글에욕망을못이겨서빨개벗고신음소리나내는게좋은거냐머이런댓글있던데그런식의눈초리로쳐다보니깐섹스가더럽고나쁘다는걸로인식되는거임;너섹스했냐?물어볼때했다그러면더럽다수건다이런인식이올바른건가?암튼글쓴이힘내셔요아무래도이럴땐그냥집안에만짜져잇는게나을듯

d오래 전

나는 저상황에서는 언니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옷문제에 자기가 잘못한걸 인정안하고 저런말 하는상황도 아닌데 이기려고 저런말하는건 정 떨어지고 언니랑 거리감 느껴질거같다 언니가 나중에 조용히 부모님한테 이야기하거나 그럴것을; 지금 많이 당황하고 슬플텐데 지금분위기엔 연애는 힘들고 부모님말씀 잘듣고 힘들겠지만 혼자 차분한 마음으로 이상황을 받아들이고 마음덩리하세요ㅠ 시간이 지나고 성인때 다시 만났으면 좋겠네요

오래 전

근데말이야 잘한건 없는데 잘못한것도 없지않나? 미성년자 자지 말라는 법도 없는데 왜 잘못한거지 본인이 떳떳하면 된거지 미성숙한 신체의 관계가 가져오는 문제는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거고 그걸 감수한 거라면..굳이 왜 잘못했다고 쏴대는거지 언니가 진짜 찌질하다 암튼 일단 부모님이 먼저니까 부모님께 글쓴이가 후회하지 않고 앞으로도 몸간수(그니까 피임철저하게) 잘한다고 말씀드려요 이이상 실망시켜드리진 않을거라고 하는게 나아요 어차피 혼난다고 안할것도 아니고. 물론 또 한소리 들을건 각오하세요 대한민국의 부모님들이 그러시는거 역시 잘못된건 아니니까

블라드미르오래 전

ㅠ여동생을 둘이나 둔 입장에서 ㅠ 그쪽언니 참 못됐다... 너무 맘에 상처받지마요 절대 더러운거아니에요! 언니가 참 치사함 ㅠ

오래 전

철없다 진짜... 너 스스로도 부모님께 말못할 일이라고 생각되면 그게 잘못인줄 알아야지. 떳떳하고 당당해? 성관계라는게 사랑의 표현이지만 어른이 되었을때 얘기지 18살이라니 넌 다컸다고 생각하겠지만 하 웃음만나온다ㅋㅋ 새생명이 태어날수도 있는 책임을 항상 생각해야하는데 100% 피임이 어디있어~ 지금 덜컥 임신하면 어떡할건데? 어린 남자애는 그냥 도피해버리면 끝이야 넌 미혼모되거나 아이죽인 살인자되거나 둘중하나야. 남자친구랑 정리하고 공부나 하길.

오래 전

언니가너무 욱해서 말해버린듯 언니면 그거읽고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으로써 감싸주거나 헤어지거나 어떻게하라고 조언을해줬어야하는데 언니가못됐음

오래 전

난 언니가 왜이리 짜증나지 물론 동생도 잘한건 없지만 언니라면 이야기먼저들어줘야지 무작정 더러운년이라고 하는게 어딨음 그것도 동생한테;

처자오래 전

글쓴이가 잘한건아닌데 언니가 잘한건 더더욱아님.ㅅㅂ아니 어느 미친년이 지동생보고 더러운년이래. 나는 내동생앞에서 년에 ㄴ도 안꺼내는구만. 언니년이랑 싸워봣자 더한말도 나올 분이심. 신경끄시고 일단 화나신 엄마아빠랑 얘기를 해보는게 좋을거 같긴한데 어디서부터 얘기를 꺼내야되는지도 입장바꿔생각해보니 답답하겠어요... 어떻게 말해야될지 모르겠을땐 진심을 말하라는 말도 있어요. 솔직하게 진심을 부모님께 얘기해보세요ㅠㅠ 이건 속임수를 쓴다거나 헤어진다고 구라를 친다거나 해서 될 문제가 아닌듯. 일단 글쓴이가 고딩이고ㅜㅜ 아직 관계까지 갓다고해서 좋을나이가 아니기때문에.. 이 와중에 둘이 피임은 확실히햇다고하니 그 부분은 너무 예쁘네요ㅜㅜ 어찌됫든 좋게 잘 해결되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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