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다녀온걸 엄마한테 들켰습니다

멘붕2014.03.07
조회146,848
저는 20대 초반 대학생 여자구요

300일 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관계도 가진 사이구요

제목그대로.

엄마한테 모텔에서 주는 1회용품들이 이것저것 들어있는 지퍼백을 들켰습니다..

하나를 들킨것도 아니고 여러개를 들켰어요

남자친구랑 같이 단골로 이용하는 모텔이 있는데

남자친구가 모텔에서 주는 피임도구는 못믿겠다며 알아서 준비하기 때문에

사실 1박할거 아니면 1회용품은 별로 필요가 없어요.....

근데 저희가 가는 그곳은 1회용품 구성이 너무 잘돼있어서;

칫솔 두개, 아주 작은 치약통, 폼클렌져, 여성청결제, 팬티라이너, 머리끈, 샤워캡, 피임도구, 가글액까지 들어있고 지퍼백도 튼튼하고 그래서 천원내고 사거든요;

제가 미대생이라 야작하느라 친구네나 학교에서 밤을 지내는 일이 많은데 그때 내용물만 따로 활용하기도 하고 나름 유용하게 쓰고 있었습니다...ㅠ

그렇게 받은 지퍼백은 사용한건 집 밖에서 버리고 아직 사용 안한건 제 서랍 구석에 모아놨는데 엄마가 저 없을때 제 도장을 찾다가 그걸 무더기로 발견한거죠...

밖에 있을때 도장 어딨는지 아냐고 카톡이 오긴 했는데 전 진짜 제 도장이 어딨는지 기억이 안나서 몰라,집에가서 찾아볼게~ 이렇게 답장하고 말았는데

방을 뒤져봤을줄은 진짜 상상도 못했어요... 평소 제 방도 잘 안들어오는 엄만데

집에 오니까 제 방 침대위에 그 지퍼백들이 다 널부러져 있고

엄마가 나랑 얘기좀 하자면서 식탁에 앉아서 얘기하는데

생각보다 크게 혼나거나 큰소리를 내거나 하진 않았어요....

근데 그게 오히려 더 무겁게 다가오네요

너 남자랑 자고 다니냐

니 언니는 지금까지 남자랑 한번도 안잤다는데 너는 동생이 돼서 이게 뭐냐

이런걸 니가 왜 갖고있냐

이런데 다닌지 오래됐냐.....

생각보다 별말 안하고 한숨 푹 쉬고 니가 알아서 해라...이러고 엄마가 안방에 들어갔는데

엄마가 독실한 천주교인이기도 하고

이런 성에 관련된 사생활적인 부분은 엄마한테 끝까지 말하지 않는게 당연히 좋다고 생각해서

아무말도 안하고 엄마가 저번에 진도를 물어봤을때도 키스까지만 가끔 한다고 이랬는데

이런게 무더기로 나오니 엄마가 얼마나 놀랐을까 생각하니 당황스럽고 미칠것같네요..

저 진짜 이제 어떡해야하나요. 엄마하고도 그리고 남자친구하고도..

이런 상태로 남자친구를 엄마한테 소개시켜줄수나 있을까요...

그냥 멘붕에 또 멘붕이네요...하.....

댓글 57

오래 전

Best네이트하는 사람들은 다 혼전순결사람들 밖에 없음?진짜 뭐 이런글만 올라오면 비난쩌넼ㅋㅋㅋ 그리고 혼전순결은 님들 가치관이지 남들이 어쩌건 말건 왜 득달같이 뭐라함?내 주위만 봐도 진짜 모쏠들 빼고 혼전순결하는 여자 극소수인데 네이트판에는 우글우글대네 혼전순결 아니면 범죄냐?

ㅋㅋ오래 전

Best그러게 나이도 어리고만 남자친구하고 관계는 왜나갔는지... 부모님 문제도 있구만.. 꼭 ㅅㅅ를 안하면 죽는 병이라도 걸리셧나.. 부모님 입장에서는 얼마나 슬프겠나 성인될때까지 금이야 옥이야 키웟을텐데 남자하고 자고나 다니니.. 그 대학 등록금이나 모텔가는 돈이나 데이트비용도 거의다 부모님이 주는걸로 할꺼 아니야 내가 부모님이면 한숨으로 안끝났을꺼같은데 그리고 부모님한테 그렇게 꼬박꼬박 거짓말 하는태도로 보나 저런 딸 낳을까 겁난다..

오래 전

Best글쓴이보고 남자랑 잤다고 더럽다 하는 애들은 뭐냐 ㅋㅋ 연애한번도 안해본 ㅂㅅ같은 것들이 꼭 샘나서 커플한테 욕하더라. 왬지 얼굴도 10일듯. 암튼 본론 얘기하자면 우리나란 좀 보수적이여서 어른들 성교육이 잘못됐음. 성인이면 아에 터치를 하지말던가 올바른 피임법을 가르쳐 주던가 당부를 하던가 해야되는데 저런식으로 말씀하시는걸 보면 많이 보수적이신듯.. 피임만 잘하면 앞으로 문제될 건 없을듯. 엄마한테 성인이니 알아서 하겠다고 어필하던가 아님 걍 결혼할때까지 숨기던가해야지. 걍 후자가 낫겠다

26살요자오래 전

Best사고방식 구조가 이상한 사람들이 많네요. 어머님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무슨 그러게 왜 관계까지는 나갔냐는둥 딸 못키우겟다는둥ㅋㅋㅋ 키우지 마세요 그럼. 당신들이 어떤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갖고있는지는 몰라도 그것으로 다른이의 가치관을 비난하고 비판할 수는 없습니다. 정말이지 편협한 사고방식 갖고 계신 분들 많네요. 그리고 300일이면 10개월 넘게 사귄 남자친구와 피임 잘하며 성관계를 가지는건데 그게 그리 잘못된 일도 아니구요. 글쓴이님, 저같은 경우는 임테기를 들켰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엄마가 뒤지신거죠. 물론 음성인 임테기구요. 저같은 경우는 전남친이랑 2년 6개월 정도 사겼었구요, 주기적으로 임테기 했습니다. 점검해야죠. 물론 콘돔은 꼭 했구요. 하지만 콘돔이 100% 피임률이 아니니까 주기적으로 체크했어요. 산부인과도 3개월에 한번씩 꼭꼭 갔구요. 저같은 경우엔 엄마한테 정확하게 말했어요. 이건 엄마가 뭐라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 내나이 24살이고,(당시 용돈 안받음. 모두 내가 벌어서 썼음) 이건 나의 가치관이며 내 성적결정권은 나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생각하고 결정했고, 전혀 후회하지도 않는다. 엄마의 마음이 어떨지는 잘 알지만, 나도 이제 성인이다. 엄마가 나의 스킨쉽이나 성관계 및 교제관계에 대해 참견하는것은 월권이다. 부디 저를 믿어주시고, 절대 걱정하는 그런 일 없을것이니(피임 잘하고 있으니까) 이 문제는 앞으로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렇게 말했어요. 엄마가 눈물이 그렁그렁하셔서 저도 마음이 좋지는 않았지만 제가 이제는 성인이란걸 받아들이는 과정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글쓴이도 한번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시거나 편지를 써보시는걸 추천해 드려요! 화이팅!

오래 전

Best여긴 전부 조선시대 사람들만 모여있나? 보수적인게 좋으면 너네만 그렇게 살면 되지 뭐하러 손 아프고 입 아프게 남 가르치려듬? 성관계라는 게 떠벌리고 다닐만큼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부끄러운 것도 아님. 야동으로 성관계에 대해 배우니까 더럽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글쓴이님은 성인이고 자기 몸 철저히 관리하면서 즐기는데 무슨 상관이지... 사고만 안 치면 아무리 부모님이라도 그 문제에 대해서는 터치할 권리 없지. 조언이라면 모를까. 어릴 때부터 성관계는 성스러운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아름다운 행동이다. 이렇게 가르쳐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그저 이런 단어 하나만 나와도 기피하고 더럽다고 생각하니 진짜 문제다...

21오래 전

추·반저도 비슷한일이있었는데....전 제가빨라고내놓은 가디건에서 모텔영수증이나와서 걸렸었어요... 편지를써보세요ㅜㅜ 지금 남자친구에 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그러했는데. 부모님께서 충격받게하고. 속인것같아 죄송하다하며. 앞으로 조심하고 또 처신을 잘하겠단 약속을 하시면..될거같네요. 자식이기는부모님없으세요..

ㅇㅇ오래 전

엄마남친을 님이 빼앗아 사귀는것도 아니고 님이 남친이랑 뭘 하든 뭔 상관이죠?? 키스까지 했든 진도를 더 나갔든 말든 그걸 어머니가 참견하고 물어보는건 아무리 부모자식 간이라도 물을 권리 없고 선 넘는거죠. 언니도 키스만 했을지 그 이상했을지 어떻게 알고 어머니가 장담하시져?? 진짜 웃기네요 ㅋㅋ 다른데서 하다가 망신 당하느니 이왕 할거면 안전하고 깔끔한 모텔에서 한다는데 오히려 어머니가 안심하셔야죠. 어머님은 따님이 차안이나 비상계단 멀티방 같은데서 하길 바라시는건지? 20살 넘었으면 어머님이 상관하실 바가 아닙니다. 더이상 선넘지 말라고 하세요. 저희 어머니는 어릴때부터 감시, 20-30대에도 남친이랑 뭐 할까봐 감시하셔서.. 이제 저는 혼기도 전남친들도 놓치고 혼자살고 있어요. 지금에와선 왜 결혼을 안하냐, 이젠 남친사귀면 간섭하지 않겠다 하시는데.. 이젠 사귀어줄 남친도 없어요. 있을때나 그러시지. 이글 보는 분들도 혼자 늙고싶지 않다면 부모님으로부터 일찌감치 독립하세요.

ㅋㅋ오래 전

니 언니는..... 그 언니는 안들킨걸수도 있지....그리고 관계를 하는게 죄를 짓는것도 아니고 진짜 심각하게 중독이고 이런것도 아니고 남자친구랑 하는건데;;;; 성인이면 독립해야할 나이인데 아직까지 통제를 하는게....참... 숨막히시겠어요....

ㅇㅇ오래 전

현실은 이런고민 다들 이해해주고 같이걱정해준다 무슨 더럽다느니...네이트판만 개보수적인 반응들이야 ; 이런것들이 현실에서 쿨한척 센척하면서 가오잡고 연기할거 생각하니 개웃기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무지오래 전

댓글들 상태 무엇 대체 언제적 사고방식들인지 피임을 안하고 무분별하게 자고 다닌 것도 아니고 대체 글쓴이가 뭘 잘못함ㅋㅋㅋㅋ

오래 전

하아...야작이라 외박할 수 있겠네요ㅠㅠㅠㅠㅠ 문창과는 왜 야작이 없는지 모르겄네.... 게다가 난 통학생ㅠㅠㅠㅠㅠ

오래 전

난 통금은 없는데, 수련회나 OT이런거 빼고(심지어 농활도 못가게함;;;;) 외박 안됨ㅠㅠㅠ 친구 집이나 친구 기숙사방에서 자는 것도 위험하다고 못하게함.....;;;;;;;; (근데 내 남동생이 친구집에서 자는건 봐줌...ㄷㄷ 이런 딸바보 같으니라고) 남치니랑 모텔가는 건 말할 필요도 없겠징ㅋ 아마 뽀록나면 내 이름 호적에서 삭제되는건 둘째치고, 담날 무덤 파헤쳐야 나 찾을듯...

wwwl221오래 전

이게 죄인처럼 잇음 죄인인겁니다 전 엄마가 물어봐서 어 자봣어 햇능데요 ㅡ.ㅡ그냥 기가차하시고 뻔뻔하네 이러고마셧어요ㅋ 성인이 잘수도잇지 안근가요

24여오래 전

전 뭐모태솔로지만..천주교 말고기독교인들도 ㅅㅅ많이하나요? 제가 오늘 제막내동생인 여동생방에서 콘돔발견했어요 여동생15살이고 기독교모태신앙인데벌써남자친구라는애랑 한거같아요...... 이렇게어린애방에서 콘돔발견하고하루종일멘붕인데...누가답변좀주세요 이걸 따로동생한테주의주는게나을까요?ㅠㅠ

ㄲㄲ오래 전

님엄만양반이시네요...우리나라는 이런데 어쩔수없는것같아요 보수적이기도하고 또 성인이라도 경제적독립못한경우가 대다수다보니 내목소리내기도쉽지않고 ㅜ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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