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간다?

몰라요2014.03.08
조회647
안녕하세요 이십대 초중반 남자입니다
판을 자주 보지도 않을 뿐 더러 또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것 자체가 처음이네요

글을 남기는 이유는 제가 요새 정말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는데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싶어서 글 남겨봅니다

저는 지금 제 꿈을 위해서 열심히 달리고 있는 한 청년입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연애를 했었구요..
제 입장에선 굵직한 연애는 아니였지만..

다름이 아니고 요새 정말 힘이 드는 것은 첫사랑 생각이 너무 많이 난다는 것 입니다..
제가 첫사랑과는 4년의 연애끝에 헤어지게 됐거든요.. 헤어지고 나서 일년 뒤 다시 찾아가서 잡아보았지만 그때 이미 첫사랑은 새로운 사람이 생긴 뒤였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겐 또 다른 정말 사랑으로 이루어진 연애가 시작되었구요.. 그리고 그 일이 있던 후로 지금까지 육년이 흘렀네요 그동안 저도 정말 사랑했던 사람을 만나고 굵직한 연애를 하고 그렇게 흘러보냈습니다

지금부터 한 두어달? 전 부터 첫사랑생각이 너무 많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간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냥 일반적인 남자들이 첫사랑을 생각하는 것 마냥 그런가보다 하고 쉽게 넘기려 했습니다 그동안에도 다른사람과 연애를 하면서 또 혼자일때도 첫사랑생각이 나긴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하면 미치겠고 보고싶고 이런 정도는 아니였거든요
그런데 요새는 일촌이 끊긴 미니홈피도 들어가보고 페이스북도 검색해서 들어가보고 또 예전 사진들 편지들을 보며 그때의 기억을 회상하고 미화시키고 있습니다.. 얼마 전엔 술을 먹고 미친놈 처럼 문자를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답장은 오지 않았죠..
문자를 보낸 후 너무 창피하고 미안해서 더이상 이러면 안돼! 라고 혼자서 굳게 마음을 먹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그게 잘 안돼고 꿈에 나타나고 첫사랑 생각의 잠도 못이루고 티비를 보던 음악을 듣던 무슨일을 하던 '아 걔가 내 옆에 있었다면 지금 어땠을까?' '옆에 있었다면 뭐든 지금보다 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걔 아니면 안될 것 같은데..' 라는 생각하면서 살고 있네요 그런생각이 들었던 적이 없었는데요 하하

정말 다시 만나고싶고 또 지금은 서로 하는 일도 많이 다르고 경험 한 것들도 많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가치관? 도 많이 달라져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어떠한 일들에 의해서 서로 아파하는 모습들도 많이 봐 왔기에 정말 쉽게 생각을 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닌 것 같습니다..
주위에서는 그냥 잠깐 그러는 것일 거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러기엔 너무 심하게 앓고 있는 것 같아서 여기에 글을 써봅니다..

이런 경험을 해보셨던 분들.. 또 여자분들 입장은 어떠실지도 궁금하네요 오죽 답답하면 이렇게 글을 남길까요..ㅎㅎ 무튼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