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음을 어떻게 추스리면 될까요?

12014.03.08
조회340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직딩입니다.



맨날 눈팅만 하다가 답답해서 적어봐요..

맞춤법이 틀려도 이해 부탁드릴게요ㅠㅠ



저에겐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19살 겨울에 만나 1년 넘게 연애를 하고..

저는 군대를 기다리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그 친구는 전역을 했구요.

다시 저에게 왔습니다.

22살 3월에 만나 친구처럼 밥먹고 영화보고 그러다가

4월에 정식으로 다시 사귀게 됐어요.

남자친구는 전역하자마자 재수학원을 등록해서 다녔고

수능준비하는 남자친구랑 남들 연애하는것처럼 잘 지냈어요. 1년넘게 사겨봐서 그런지 서로에 대한 신비감은 없고 친근함만 있었죠.

저희는 잘 투닥거렸어요. 막말도 많이 했구요. 남자친구가 많이 욱 하는 성격이라 막말을 들을때면 제겐 상처가되고 너무 속상했어요. 그대로 싸우면 하루도 못가 화해하구 잘 지내고 있어요.ㅎ



작년에 수능을 보고 백수생활을하다 지금은 대학생이 되었어요.

전역하고 놀고싶을텐데 바로 학원을 다녀서 맘놓고 놀지도 못한 남자친구가 안쓰러워서 수능 끝나고 알바하지말고 쉬라 했었어요. 그래서 금전적으론 제가 거의 부담하고있구요.남자친구는 환경이 계속 바뀌니깐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물론 저도 남자친구가 재수생이였다 백수였다 이젠 대학생이니깐 남자친구 생활에 맞춰가는게 육체적보단 정신적으로 힘들더라구요.. 저는 작년부터 지금까지 한자리거든요. 항상 그자리에서 일하고 있어요. 규칙적으로.



제가 많이 좋아해요. 남자친구도 절 많이 좋아하구요.

제가 질투심이 진짜 많아서 걱정이에요..

안그래도 대학교가서 직딩인 저는 불안한데

과대를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학교가기 전엔 엠티 오티 그런거 안가겠다고 너 걱정하는거 싫어서 안간다고 하더니..

과대하면 학점 장학금 취업이 잘 된다는말에 바로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과대하면 너가 더 서운할 일들이 많을 수도 있지만 한번만 자길 믿고 따라와달라구..

그래서 허락했습니다. 제가 질투왕이지만 흔히 여자랑 말한마디해도 질투나는 성격..ㅎ

그래도 남자친구를 믿으니까 허락해줬어요.



남자친구 과는 반에 여자3~4명 있는 과입니다.

그나마 다행이죠..ㅎ



이번주에 오티도 있었고 나름 바뿌게 지냈어요.

저도 잘 만나러 와줬구요.

대학생활 한지 한주가 지난 어제 만났어요.



남자친구가 카톡을 보는데 잠깐 스치면서 여자이름으로 추정되는 선배님이란 글을 봤습니다. 서운하더라구요..

그냥.. 그냥 다 서운하더라구요. 오티 한날도 서운했어요.

정신없는 남자친구랑 칼톡을 날리는 저..

말했어요. 나 한번 봐도 되겠냐.. 그런데 남자친구는 너가날 못믿어주는거 같아 섭섭하다 하고 보여주긴 보여주더라구요. 나한테 찔리는거 없어서 안지웠다고..



그리고 새벽에 남자친구가

땡땡아 솔직히 말하는건데 우리 그냥 좋은 친구로 지낼까? 내가 학교생활하면 너 계속 걱정할거고 스트레스받을거고.. 데이트할때도 너가 다 내고... 좀 미안해서 만나고 싶어도 눈치보이고.. 앞으로 이년동안 그래야되자나..

내가 이년뒤에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고.. 그냥 좋은친구로 지내는건 어때?



그러는데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날 위한거래요..

이해가 안가요 진짜 날 위한 길이 저것밖에 없을까요?

하 .. 달랬어요 어르고 달래서 재우고 전 깊은 생각에 빠졌죠. 그래서 글을 올려봐요..

절 좋아한대요. 근데 미안해서 못 만나겠다네요..

제가 달래니 또 미안하대요 이젠 그런말 안하고 너 옆에 있겠다고..

속상해요.. 저는 저런말 대신 고맙다 옆에 있어줘서..

그런말을 듣고싶었는데 고작..한다는 말이.. 서운해서 잠도 잘 못잤어요ㅠㅠ



저희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저같은 고민 있으신 분 있으세요? 감성터지네요 ..하 이 글 쓰기 전엔 새벽에 안나오던 눈물이 나와서 하도 울었더니 머리가 뽀개져요 하..



무튼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