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화 -------------------------------------------------------------------------------------------- 정확히 보이는 그녀의 얼굴.......그리고 옷차림....확실히 근 몇년 진지하게 박수무당이라도 되어야 하나 생각하게 만들었던 일련의 사건들을 초월하는 퀄리티를 가진 얼굴이였습니다..... 모라고 표현을 해야 할까...그 동안 봐왔던 영적인 존재들은 흑백tv화면이라고 표현해야 한다면 그 날 주차장에서 본 그녀는 컬러tv를 뛰어넘는 선명한 모습이였죠.. 당시 제 차는 전에도 한번 말했던 크라이슬러300c라는 차량이였습니다 그날 주차장 사건이 더욱 무서웠던 이유를 말하기 전에 간단하게 제 차의 구조를 설명해야합니다.. 이 차의 단점은 룸미러를 통해서 차뒤에 상황을 보는게 조금 힘듭니다 이유인 즉 뒷유리에 중간중간 검은선이 가있는 선팅이 되어있고 트렁크쪽 뒷 바디가 앞쪽 본네트의 높이보다 상당히 높은 기형적인 외형을 하고있다보니 자연적으로 뒷유리에 경사가 낮아지고 면적도 좁기 때문입니다...(나이 30에 무슨 크라이슬러냐 하는 분있으실텐데..이 차의 가격은 에쿠스와 비슷합니다) 그러다 보니 후방카메라를 사제 제품으로 달았죠.. 당시 분명히 차에 시동을 걸었을 때와 기어를 후진기어로 변환할때 자동으로 켜지는 후방카메라에 모습엔 보여야할 그녀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하지만 무심코 보게 된 룸밀러에는 차트렁크 바로 뒤에 서서 나를 지켜보고있는 그 녀의 얼굴과 상반신이 보였다는 것 입니다.... 또 그 날 저녁 주차장 사건이 여타 경험보다 비교할수 없이 무서웠던 이유는 요 몇년 겪었던 영적인 경험들에 사건들을 보자 면 영적인 존재를 보았어도 저와 거리가 떨어져있는 상태에서 보거나 아니면 소리,빙의 현상등으로 경험을 했었었지만 그 날...베이지색 옷을 입은 그녀는 정말 너무나도 가까운 거리에서 선명하게 보였기에 "아..내가 이 상태에서 그냥 출발하면 영화에 한장면 처럼 미친년처럼 뛰어 쫒아 오지 않을까....." 라는 별 생각이 다들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지독하리 만큼 무서웠던 2~3분의 시간이 지났을까 슬퍼보이는 표정까지 선명해보이는 그녀를 뒤로 하고 전 이를 악물고 출발을 감행했습니다....주차장 2층에서 1층까지 내려오는 그 짧은 구간이 제겐 정말 지옥이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웃낀게 정말 뒤도 돌아보지 않았고 룸밀러,사이드밀러,를 포함해서 아무것도 보지 않고 오직 정면만 보며 운전을 했었죠.. 다행히 1층 주차장을 지나 도로로 나왔을 때 그 안도감이란....정말....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짱어와 조개구이가 유명한 청사포로 가는 길...... 다행히 그 가는 길 코스가 차가 별루 없는 지역이며 시간이 늦은 때 였기에 저는 위에 말했듯이 앞만 보고 갔습니다. 정말이지 뒤를 돌아보거나 밀러를 본다면 감당하기 힘든일이 생길거 같더군요.... 그렇게 한 15분의 시간이 지나 청사포로 진입하는 좁은 샛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 올 때 마다 느꼈지만 이 길은 정말 보수가 필요한 길이죠..이 길을 따라 청사포로 내려가면 꽤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조개구이,짱어구이,우럭구이 집 들이 많은데 차가 딱 한대 통과 할수있는 좁은길이다보니 내려가는 차와 밑에서 올라오는 차가 마주치면 상당히 머리 아퍼 집니다.....더군다나 대형세단을 타고있던 저는 올때마다 더더욱 신경쓸수밖에 없는 코스이기도 하죠. 그래서 샛길입구에서 저는 청사포까지 3분도 안걸리는 길을 중간중간 간신히 2대의 차가 지나갈수있는 여유공간이있는 코스에 간간히 서면서 혹시 밑에서 올라오는 차가 없나 하면서 서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아니라 다를까 밑에서 차가 올라오는 것을 예고하는 라이트빛이 길 양옆으로 있는 민가의 유리창문을 때려가며 서서히 올라오더군요. "내 이럴줄 알았지..." 하며 어느새 베이지색옷의 귀신을 잊은체 히죽거리며 때마침 코스중간에 있는 넓은 기찻길목을 지나던 터라 차를 옆으로 살짝 비켜 차를 잠깐 세웠습니다.. 밑에서 올라오는 차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동안 기찻길을 따라 서있는 조명들 사이에 기찻길을 보며 "아...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이 이렇게 아름다울수있을까...."하며 멍하니 운전석 유리를 내려 좌측으로 보이는 기차길을 보고있을 때.. 밑에서 올라오는 대리운전기사를 실어 날르는 듯한 대리운전 상호가 크게 적인 다마스차량이 저의 시야를 가리며 옆으로 지나갔죠........ 제 시야를 가리며 지나가는 다마스 때문에 어느 덧 청승맞은 망상에서 깨어난 저는 다시 기어 조절을 하고 핸들을 꺽고 엑셀을 살짝 밟던 찰라에...... 아까 멍하니 바라보던 좌측 기차길 위에 왠 흰색한복에 지팡이를 드신 할아버지 한분이 서있으신 겁니다... 다마스한대가 지나가는 찰라가 몇초나 된다고 어느세 기차길 가운데에 서서 저를 바라보는 것인지 아니면 제 차 건너편에 길게 있는 기차길 저 먼곳을 바라보는 것인지 알수 없는 듯한 무표정이시더군요. "뭐지.....저 할아버지 왜 저기 서있으시는 거지..." 어쩌면 공포를 느낄수있는 상황이라할수 있는 순간이였지만 이상하리만큼 그 상황이 무섭지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할아버지가 꼭 살면서 주위에서 꼭 몇번은 마주쳤을법한 참 이상하리만큼 낮이 익었고 그냥 이 동네 주민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을 뿐입니다. 전 내 쪽을 보는것인지 아니면 어디를 보는 것인지 알수없는 무표정의 할아버지가 천천히 몸을 돌려 청사포쪽으로 즉.. 제가 내려가야 할 길쪽으로 천천히 걸어 내려가시는 것을 확인보며 살살..엑셀을 밟고 할아버지를 따라서 내려 가기 시작했습니다.... 혹여나 이 쫍은 길에 나이드신 할아버님이 제 차로 피해를 입지 않으실까 할아버님과 1미터 정도 거리를 두며 천천히 내려가고있었죠...그 때 앞쪽에 드디어 청사포 부둣가가 보이기 시작하는 90도각도의 커브길이 보였고 코너를 지나 사라지시는 할아버지를 따라 저도 살살 코너를 돌았지만 할아버지는 보이시지 않았습니다.. "그 짧은 사이에 집에 들어가셨나보다...." 라고 생각을 할수 밖에 없었던게 양옆으론 작은 민가들이 길따라서 있었기에 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내려갔습니다.. 물론 그 짧은 사이에 사라진 할아버지가 귀신이라고 생각하고 무서웠을수도 있었겠지만 그 당시 저는 그 할아버지는 절대 귀신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할수있었죠....그 동안 영적인 존재를 조우했을 때 느꼈던 공포감과 똥꼬와 사타구니에서 부터 시작하는 찌릿한 무언가가 머리를 타고올라와 뒷머리를 크게 사늘하게 때리는 그런 느낌이 이 할아버지에게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길을 따라 내려오니 어느 덧 부둣가가 보이기 시작했고 청사포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s장어집을 지나 부둣가 끝 쪽에있는 당골 장어집으로 향했습니다.. 몇번 안면이 있던 젋은 사장님과 인사를 하고 전 밖에 자갈마당에 2~3명이 들어갈수있는 작은 크기에 숫붗이 딸린 천막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죠..왜냐하면 이따가 동생에게 다시 전화가 올수있을수도있고. 다시 오면 대체 무슨일인지 사정이야기를 듣고 만약 내가 실수했다면 사과라도 듣고싶었기에 일부로 밖에 천막에 자리를 잡아습니다.. 간간히 익어가는 장어에 양념을 발라 초벌작업을 해주며 왔다 갔다 하던 알바생을 제외하곤 전 외로이 혼자 술을 마셨죠.. 앞으로 인생 다시 계획도 해보고 이젠 아련한 마음보단 생각만 하면 욱!하고 욕이나올법한 첫사랑을 가슴속에서 정리를 할 필요가 있었기에....전 혼자 참 많은 생각을 하며 혼자 자작을 했습니다... 그렇게 병이 한병.......두병....어느덧 혼자 세병을 넘어 섰을 때....이미 낮에 동생과 낮술을 한 전과가있었는지 평소 주량이 5~6병인 제가 두병을 넘어서면서 슬슬 취기가 올라오더군요... 많이 취했던 것은 아니였지만 약간 알딸딸한 상태이긴했죠... 화가 풀린 동생에게 계속 걸려오는 전화소리를 못들을 정도였으니까요..... 더 이상 취하면 위험하다 라는 신호가 핑핑 돌기 시작하는 테이블을 확인시키며 울렸고 전 대충 계산하고 부둣가를 따라 주차되어있는 제 차가있는 쪽으로 향했죠.. 서늘 하게 불어 오는 바람....멀리 보이는 오징어배의 밝은 조명들 또 찌지리 궁상이 떨고싶어졌고 전 제 차 옆에 살짝 기대어 바닷 바람을 맞으며 술도 깰꼄 담배를 한대 피웠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아서였는지 아니면 그제서야 확인한 화가풀린 동생에게 부재중 전화가 십여통이 온 것을 확인한 저는 술이 확 깨더군요....솔직히 전 그 동생에게 약간의 마음이 가고있었던 것은 사실이였으니까요.. 제 이상형과는 정 반대의 여자라 오히려 동생으로써 더 편하고 소중했던 녀석이였지만 제가 힘든 시기에 녀석이 옆에있어 주고 그리고 녀석 특유에 시원 시원한 밝은 성격이 점점 저를 녀석을 여자로보이게 만들더군요....... 그리고 저는 술기운에 용기를 내어 제 감정을 한번 이야기해보고 또한 아까 초저녁에있었던 그 사건의 전말을 듣고싶었기에 저는 녀석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어딘데 왜 전화를 안받는데!??" 전화를 받자마자 당췌 화를 내고 뛰쳐나간 장본인이 누군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의 뻔뻔함으로 화를 내는 녀석에게 저는 꼬장아닌 꼬장을 하기 시작했고.....혀가 꼬인 목소리와 촥 가라앉은 제 목소리 탓 이였는지 녀석은 화를 멈추고 제 말을 듣고 만 있더군요.. "너가 내게 너무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아까 낮에 같이 있을 때 까지만해도 그 여자 못 잊겠다며 아직도 많이 힘들다며??" "모르겠어 하지만 그녀와 참 많이 다른 너에게 그녀의 모습이 보인다......" "................." 순간 정적이 흘렀고..."아 실수했다 이건 정말 실수인데...아 대체 내가 왜 이말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강타했고 제 자신이 한심하고 원망스럽더군요...."나 너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는거 같다" 라고 만 말했어도 됬는데 괜히 멋있게 말한다 는게 녀석에 자존심에 상처만 준 꼴이 되버린거죠..... 한참이 지나 서야 정적을 깨고 들려 오는 동생의 목소리.... "너무한다 정말......나를 대체 뭘로 봤으면 이러니 난 아까의 오빠의 실수도 이해할려고 노력했고 용서할려고했는데 정말이지 오빠야가 이런 남자일진 꿈에도 몰랐다.......뚝..." 녀석에 마지막 말과 함께 끊겨 버린 핸드폰을 부여잡고 "아이~한심한놈아!!!!!!!!!!"하며 머리를 제 차에 들이 받아가며 자악을 하고 있을 때......뒤에서 중년의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전 그 목소리를 향해 고개를 돌렸습니다.. "저기??손님 혹시 대리운전 필요하세요 여기서는 대리운전 불르면 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기사 필요하지 않으세요?" 나름 진지하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깨게 해준 참 인상포근한 중년의 대리운전기사를 보고있으니 왠지 또 마음이 편해지면서도 왠지 이 사람 말을 들어야한다는 기분...???그런 것이 느껴지더군요 "모야 이 기분은 대체....이젠 남자에게 까지 사랑을 느끼는 건가.......??" 참 꼴때리는 상상을 하며 저는 안그래도 당시 부산국제영화제 때문에 해운대 지역에 무차별 매복형식에 음주단속(경찰차가 불시적으로 차를 세우고 단속을 하는 방 법)을 하고 있던 터라 걱정도 되었기에 흔쾌히 승낙하고 동생 문제에 대한 고민은 일단 호텔가서 하자 스스로 생각하며 차키를 건내주며 뒷좌석에 탔습니다.. 호텔로 향하는 20분정도의 거리....그 푸짐한 좋은 인상을 가진 아저씨가 말한마디 없이 사늘하게 운전하는게 왠지 모르게 섭섭하더군요...왜냐면 서울에있을 때도 그랬고 대리운전 기사들이나 지나가는 사람들이 꼭 제차를 보며 한번씩 부럽다며 칭찬을 해줬기에 사람 마음이 나이 먹어서도 참 유치하고 야속한게 내 차에 대한 말한마디 없는 기사 아저씨를 보니 좀 섭섭 했죠;; 바닷바람을 계속 맞고있다가 차에 타서인지 아니면 너무나 조용한 차의 묘한 분위기 때문인지 저도 모르게 얼핏 잠깐 설잠이 들었고 내용은 자세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제가 막 꿈속에서 눈물을 흘리던 꿈을 꿨고 그 꿈속에서 울고있던 저에게 차문이 열리고 닺히는 소리가 들려왔죠........ 그리고 꿈에서 깨고 눈을 떠보니 제 차는 건물주차장이 아닌 호텔 정문 바로 앞부분에 위치한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 가지런 히 차가 주차되어 있었고 기사아저씨는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어라 뭐지....나 잠들었다고 지 멋대로 내 지갑에서 돈을 빼간건가.." 순간 뉴스에서 자주보던 소속회사가 불분명한 대리운전 기사를 자칭하는 사람들이 술취한 손님에 돈을 턴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던터라 잠이 아주 그냥 확!깨더군요...급하게 주머니를 확인해봤지만 지갑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때 마침 생각이 난게 있어서 저는 얼른 뒷자석에서 내려 운전석으로 가서 문을 열었습니다.. 제가 톨게이트를 지날 때 마다 거스름돈으로 받은 천원짜리 지폐들과 500원짜리 동전들을 운전석 문에 딸려있는 조그만 수납 공간에 대충 넣어두는데 그게 얼추 만원은 넘었기에 그걸 챙겨 갔나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그것도 아니였습니다... "뭐지.......뭐야 이건........" 내가 너무 취해서 그냥 간건 아닐텐데....전 혹시 호텔카운터에 기사가 무슨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까 싶어 차문을 닫고 몸을 돌렸을 때 전 몸이 굳어졌습니다.... 호텔 건너편 인도를 천천히 걸어가고 있으시는 하얀색 한복에 지팡이를 드신 할아버지가 보였고 멀리 사라져 가시더군요...... 아까 기차길에서 보았던 그 할아버지 말입니다. -다음편에서 계속- ps.자 다음편에선 이제 본격적으로 의문이 풀려갑니다.....답답하더라도 조금 참아주세요.. 위에 사진은 청사포 내려가는 길목에있는 기차길에 사진입니다....물론 네이버에서 퍼온 것 임을명시하구요 -------------------------------------------------------------------- 5화 ------------------------------------------------------------------------------ 전는 전날 지독한 과음에 후유증으로 옷도 벗지 못한채 잠이 들었고.... 아침 11시 어김없이 방청소 필요 여부를 물어보는 전화에 잠시 일어나 청소는 필요 없고 새벽에 갈증 때문에 냉장고의 모든 물과 음료를 오링 시켜버렸기에 음료나 채워달라는 부탁을 하고 잠시 거실에서 음료를 가지고 올 직원을 기다렸죠.. 그 때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딩동 딩동..........딩동 딩동딩동딩동~" "미친놈....아주 신났구만....박자까지 맞추고.." 저는 지독하니 밀려오는 음주후유증 때문이였는지 짜증이 밀려와 음료를 가지고 왔을 직원에게 속으로 욕을 씨부리며 힘든 몸을 이끌고 현관으로 가서 문을 열어줬죠.. "허.......뭐여......" 문을 열어보니 긴 복도에 간간히 보이는 청소담당 아주머니들의 모습과 수다 소리가 들릴 뿐... 제 문 앞과 복도 주변엔 그 무엇도 있지 않았습니다... "어라......옆방의 벨소리를 잘못 들은 것 인가......" 평소에 귀 하나는 오지게 밝은 저였기에 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이미 목 끝까지 타오르는 지독한 갈증을 참아가며 쇼파에 앉아 직원을 기다렸죠.. 한 5분이 지났을까......"딩동~딩동~" 이번엔 짧은 벨소리.... 전 참을수 없는 갈증에 후다닥 뛰어 나갔고 역시나 물병과 음료가 잔뜩 들어있는 카트를 끌고 온 담당직원이 왔더군요.. 직접 냉장고까지 가서 채워줄려고 하려는 직원에게 됬다며 썩소를 날리며 음료들을 건내받고 저는 미 친듯이 마시고 갈증을 해소하곤 간단히 뜨거운 물로 샤워를 했고 빤쭈만 입은 채 다시 잠이 들었죠........ 그리곤 저는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제가 있던 5층으로 올라가고 있는 장면이 꿈에 보였고....1....2....3..F.,...버튼에 불이 켜지며 엘리베이터가 올라 갔죠.. 드디어 제 방이 있는 5층에 문이 열렸고 정면에 엄청나게 큰 시골에서나 볼 법한 누런 황소가 횐자 하나없는 온통 검은 눈으로 제가 내려야 할 문 앞의 길을 떡 하니 막더군요.. 엄청난 뿔을 가진 황소 뒷발을 땅에 박차가며 무언의 협박을 하는 듯한 황소...."너 움직이면 냅다 박아버린다...." 라고 내게 말하는 것 같았죠.. 그때....."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 하는 벨소리에 저는 잠에 깼습니다..... 위에도 말씀 드렸지만 전 지독하리 만큼 귀가 밝습니다....군복무 시절 잠을 잘때 담당 불침번의 군화발 소리에 바로 눈을 떠버릴 정도로 잠을 잘때 귀가 민감한 편입니다. 또 장난이라도 치는 듯한 박자감을 가진 벨소리에 잠이 깬 저는 침대 맡에 있는 PM9:00 라고 깜빡이는 전자시계를 힐끔 보곤 어느세 어제 새벽의 동생에게 실수를 한 것을 잊어버리고 있던 저는 그 때 서야 "혹시 동생이 왔나.." 하는 기대를 하며 현관으로 향했습니다...... "철컹~" 조용한 기다란 복도를 울리며 오래 되어 녹슨소리까지 내는 방문을 열고 밖을 내다 보니 아무도 없더군요... "아......ㅅㅂ...우라질 호텔 아무리 오래 되었다고 해도 방음좀 하지" 저는 또 옆방이나 맞은편 방의 벨소리를 들었겠거니.....하며 또 다시 대수롭지 않게 생각 하곤 드레스룸을 지나 화장실로 향해 자는 동안 꽉 찬 방광을 비우고 있었죠..... "쪼로로로로로로~~쪼록쪼록~" 그 당시에도 신장결석으로 고생을 하고 있던 터라 시원 하지 못한 답답한 물줄기 소리를 들으며 인상을 찌푸리고 있을 때 소변줄기가 변기의 물을 때리는 소리와 함께 이상한 소리가 함께 들려 오더군요.. "털컥.....끼이이이이........" 너무나 가까이에서 들려오는 무언가 문이 열리는 소리...순간 소변을 본다고 훤이 내논 사타구니의 털까지 삐죽 쓸정도의 엄청난 오싹함이 사타구니 서부터 뒷목까지 "찌이잉~"하고 오더군요... 미칠듯한 공포에 잠시 멈칫한 저는 변기에 물을 내리면 나는 소음으로 인해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길수도 있다는 유치한 생각까지 들었고 물도 내리지 못하고 천천히 뒤를 돌아 화장실에서 나왔고 저는 그대로 굳어버렸습니다.. 이유인 즉 화장실에서 나오면 정면에 보이던 드레스룸 장농에 문 한짝이 열려있더군요.. "어.......어...ㅅ..ㅂ..." 미친듯이 뛰는 심장과 달리 굳어버린 턱 근육 때문인지 말도 재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가위눌림!!!!!!! 가위눌림과 똑같이 몸이 움직여지지가 않더군요... 무언가가 끈끈한 줄로 나를 선채로 묶어논듯했고.....턱 근육이 꿈틀 꿈틀 아른거리며 두 눈에선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죠 근 몇년간 몇번의 이해하지못한 사건들을 겪었고 남들은 한 평생 살면서 단 한번도 보지 못한다는 영적인 존재도 몇번 봐왔지만 그 무언가가 내게 해를 입힌적은 없었기에 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던 저였습니다.. 그 때는 모...귀신이 보인것도 아니고 그저 장농 문 반쪽이 하나 열려있는 것 만으로 "정말 내가 죽을수도 있겠다......" 라는 공포가 느껴졌습니다.. 반쪽문을 환히 열어논 장농.....그리고 빤쪽의 모습만 보이는 색동의 이불들.....그 것들이 만들어내는 알수없는 압박감은 정말 분위기 만으로 사람을 완전히 제압 당할수있다는걸 보여줬죠.. 왠지......아직은 열리지 않은 다른 반쪽의 문 안에는 무언가가 도사리고 있을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고 그런 바보같은 생각에 더더욱더 저는 공포에 시달렸죠.... 그때........왠지 모르게 반가운 미친듯이 눌러되는 벨소리가 들려오더군요..... "띵동띵동.......띵동.......띵동띵똥띵동띵똥띵똥띵동띵동띵동띵동띵똥띵똥띵똥X100" 미친듯이 누군가가 눌러 되는 벨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고 어느세 알수없는 압박감에 굳어졌던 턱근육이 다시 움찔거리며 풀리기 시작하면서 몸이 움직여지더군요....... "움직일수 있을 때....이 드레스룸에서 벗어나야한다..." 라는 생각이든 저는 빤쭈차림도 무시한체 현관문으로 냅다 뛰었고 방문을 열어 재꼈습니다... 하지만.......현관으로 달려와 문을 여는 순간까지 미친듯이 들리던 벨소리 비웃기라도 한듯... 복도엔 아무도 있지 않았습니다. -다음 완결편에서 계속- ---------------------------------------------------------------- 6화 -------------------------------------------------------------------------------------------------------- "ㅅㅂ.......ㅅㅂ............." 아무도 없는 복도를 보며 멍하니있던 저는 꼴이 말이 아니였습니다...... 빤주와 긴 까운만 달랑입은채로 문을 훤히 열어논 방문 앞 현관에서 다시 방으로 들어가자니 무섭고 그렇다고 ㅅㅂ같은 방에서 나가자니 달랑 까운만 입은 상황이니 참 난감했죠..... 그나마 늦은 저녁 시간이라 옆방이나 건너편 방에 사람이 없었으니 망정이지 혹여나 누가 나를 봤다면 아마 다음날 뉴스에 부산 x호텔에 바바리맨 출현 이라는 기사가 나올법한 상황이였습니다.. "아........어쩌란 말이냐......." 정말 사면초가가 따로 없었습니다. 이 x같은 호텔에서 나가려면 제 짐과 옷이있는 드레스룸에 들어가서 옷을 입고 짐을 챙겨야 나가던 말던 할터인데 도저히 용기가 나질 않더군요.... 그 때 복도에 울려퍼지는 엘리베이터가 올라오는 벨소리....그나마 텅빈 복도였지만 무서운 제 방보다야 낳았기에 나름 도피처가 되주던 현관앞에서 저는 어쩔수없이 방문을 닫을수 밖에 없었죠..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이라 호텔 숙박객중에 거의 절반이 외국인관계자들이기 때문에 가뜩이나 허접한 호텔에 미친 변태까지 있다는 인상을 주고 싶지 않았으니까요.....ㅎㅎ; 천천히 때기도 힘든 발걸음으로 거실 쇼파에 주저 앉고는 드레스룸이 붙어있는 침실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일단 티브이를 켰습니다.. 때마침 나오고 있는 개그프로의 웃음소리와 다행이도 쇼파앞 테이블에 있던 담배는 턱 근육부터 허리까지 뻐근하게 만들던 극도의 공포로 인한 긴장감을 천천히 풀어주더군요... "징~~~~~~~~징~~~~" 어느세 멍하니 개그프로를 보며 담배 반갑을 펴버린 저에게 어렴풋한 핸드폰 진동음이 들려왔죠.. "어라.....어디다 뒀더라.....설마.........아.........ㅅㅂ" 거실부터 시작해서 침실까지 진동음음을 따라 찾아 다녔지만 결국 진동음이 크게 들리는 곳은 드레스룸이였죠.. 전날 과음으로 대충 장농에 던저논 바지에서 들려오는 소리더군요... 어느 덧 진정된 가슴은 침실과 드레스룸 사이에 경계선인 문지방과 가까워 지면 가까워 질수록 다시 요동을 치기 시작했고 아직도 반쪽이 열려있는 이불이 들어있는 장농을 처다보지도 않고 지나치며..그 3미터도 채 되지 않는 거리를 100미터 단거리 선수라도 되는거마냥 미친놈 처럼 뛰어서 이불장농 옆에 붙어있는 옷장농에 걸려있지도 않고 장농바닥에 널부러져있 는 바지와 티를 들고 잽싸게 거실로 뛰어 나왔죠.... 참 웃음만 나오더군요...올해 나이 서른에 빤쭈바람으로 호텔방에서 유치하게 술래잡기 하는거마냥 뛰어 다니다니 어느덧 울리지도 않는 핸드폰을 확인도 하지 않은채 마냥 찔금찔끔 눈물까지 흘려가며 미친놈처럼 웃기만했습니다.. 한참을 웃었을까 다시금 울리는 핸드폰 진동음에 정신을 차리고 핸드폰을 끄내 확인을 해보니 다수의 부재중 전화 표시와 함께 문자가 와있더군요. "오빠야 나 지금 호텔로 가고있다 택시안이다..." 동생이 사는 오피스텔과 호텔까지의 거리는 10분도 안되는 거리...그 생각이 번쩍들고 나니 귀신이고 나발이고 간에 일단 좀 씻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전날 과음으로 인해 입에서는 술내가 진동을 했고 낮에 샤워를하고 머리도 말리지 않고 잠이 들었기에 저의 긴 머리는 우주의 외계인과 교신이라도 하려는듯 하늘을 향해 안테나를 세우고있었으니까요.. 역시 남자에게 있어서 여자의 힘은 참 위대하더군요...방금 전까지 드레스룸가서 핸드폰 찾아오려고 빤주빠람으로 미친놈까지 방을 뛰어 다니던 놈이 여자가 온다는 말에 아무런 생각없이 드레스룸을 지나 화장실로 향하는거 보면 저도 어쩔수없는 늑대였나봅니다. 그래도 약간의 무서운 감정은 남아있었는지 거실에 티브이소리를 크게 틀어두고 화장실문까지 활짝 열어두고 구석구석? 샤워를 하며 동생이 오면 어떤 멘트로 사과를 해야하나 괜히 또 멋있는 말 찾다가 저번처럼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할수있으니 동생이 오면 그냥 남자답게 사과하고 좀 과감하게??밀어 붙이자 라는 생각을 하며 샤워를 하고 있을 때 "따르르르르르릉~~따르르릉~" 하는 소리와 함께 방으로 전화가 오더군요 "모지????늦은 저녁에 카운터에서 전화를 할일이 없을텐데....." 저는 대충 수건을 걸치고 가까운 침실에있는 전화기에 가서 전화를 받았죠 호텔직원: "저 손님~ 카운터에 동생분이 와 있으신데.......잠..잠시만요" 동생:"오빠야 모하는데!!!!!!!!!!!!!!!??????????????? 벨을 몇번을 눌러도 열어주질 않노!!!!!" 저:"어.........어라.....내가 샤워를 하느라고 벨소리를 못들었나보다 올라와 언능" 전화기에서 들리는 상황만으로도 한 성깔 하시는 동생이 호텔직원의 전화를 뺕어들어 저에게 승질을 내는 장면이 눈에 선 하더군요.. 저는 얼른 나가서 문을 열어두고선 다시 100미터 달리기 선수로 변신을 해서 온방을 뛰어 다니며 꽃단장을했고 마지막으로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던 참에 동생이 양손에 이것저것 잔뜩 봉지에 싸들고 들어오면서 한마디 하더군요 "남자 혼자 여행와서 페션쇼 하는구만....." 보자마자 저에게 언어폭력을 구사하는 동생에게 살며시 강렬한 눈빛을 날리며 동생이 양손에 싸들고 온 것을 보니 한손에들린 봉지에는 시원소주요.......다른 한손에 들린 봉지는 베스킨라빈스31의 겁나게 큰 아이스크림 통이였죠.. "오빠야 오늘은 내랑 진지하게 한잔하면서 이야기좀 하자...." "그래 소주는 그렇다 치고 안주는 몬데.....?????" "안주~~~~~아이스크림~~~~" "허.......참 너 다운 발상이다........" 아이스크림 안주에 소주를 좋아하는 동생의 특이한 취향에 살며시 경의를 표해주며 저는 방에 비치된 물론 체크아웃할때 계산을 하게 되는 마른안주거리를 가지고와서 거실쇼파에서 다시 술판을 벌였습니다.. 어느덧 서로가 3~4잔씩 마시고 기분이 조금씩 업이 되고 있을 때에 저는 동생에게 물어봤죠..그날 사건을요(3편참고) "야~내가 어끄제 너에게 무슨 실수를 한거냐....나는 대체 모르겠다 난 니 자기 편하게 것옷만 벗겨준거말고는 없다" "치아라~~~~~~그럼 내 옆에 누워서 내 몸 여기저기를 만지다가 화장실로 들어간 사람은 누군데~~?" 글로 쓰다보니 많이 언어를 순화했지만 당시엔 동생이 적나라하게 말을 하는 바람에 저는 참 한순간에 얼굴이 뻘게져서 모라고 말을 할수가 없었고 그냥 연신 "허.............허......참...아니라니까" 라고만 말했죠... 여짓것 살면서 단 한번도 여자에게 그런 만행을 저질러 본적이 없고 나름 멋진 놈 이라고 생각하는 저인데 도저히 제가 그랬다는게 믿겨지지가 않았습니다.. 그 때서야 문뜻 한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분명히 거실에서 잠을 깻는데 동생은 제가 화장실로 들어갔다고 말을했으니 한가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고 다시 동생에게 물어봤습니다 저: "야 그러면 내가 화장실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서 거실 쇼파에가 자디?" 동생: "음 나는 눈감고 자는 척 하고 있어서 오빠가 화장실로 들어가는 소리만 들었지......" 저:"아 처음부터 좀 다시 자세히 이야기해봐 나는 내가 그런 짓을 했다는 걸 도저히 용납할수 없다" 이어지는 동생의 말은 이랬습니다.. 동생이 옆으로 몸을 돌려 자고 있는데 자꾸 누가 몸에 민망한 부위들을 한번씩 적나라하게 만지는 것이 아니고 "슥~슥~툭툭~" 하면서 그냥 장난치듯이 감질나게;;?? 건들더랍니다... 그래서 동생은 제가 취해서 실수를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곤 그 상황에서 일어나서 화를 내면 서로 앞으로 얼굴보기 힘드니 일단 참을때 까지 참아보자고 생각하고 자는 척을 했다고 하더군요.. 한 5분정도를 그렇게 자신의 몸을 더듬던 존재가 "터벅 터벅" 몬가 물기있는 맨발이 방 바닥을 걸어갈때 나는 소리 를 내며 화장실과 붙어있는 드레스룸쪽으로 가는 소리를 확실히 들었다고 합니다... 화장실로 들어갔다는 걸 확신하는 이유가 전에도 언급했지만 드레스룸에 바닥은 마룻바닥이고 밟고 지나갈때마다 "삐긋...삐그덕 "하는 소리가 납니다.. 그래도 더이상 진도??를 나가지 않고 채념하고 화장실로 가는 걸 보고 안도를 하고는 다시 술기운 때문에 잠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으아!!난 아니다!!!!!!!!!!!!!!!!!난 진짜 아니다!!~~~~~난 그날 술에 완전 취해서 옷 그대로 입은채로 쇼파에서 잠들었고 양말까 지 신었으니까 철퍽거리는 소리를 낼수가 없다~~~~~~" 저의 고함소리와 함께 예리한 지적을 해버리니 동생도 분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저를 째려보곤 아무말도 못하더군요.. 그 때 문 듯 생각이 들더군요... "이 가시네가 나한테 그런 거짓말을 할 일은 없고.....혹 저 문제의 드레스룸 때문인가.....정말 무엇인가 있는건가..." 라고 말입니다... 저는 "너가 그날 아침부터 술마시고 몸이 별로 좋지 않아서 가위눌림같은거 당한거야....." 라며 동생을 설득했고 단순한 동생은 제가 가위눌림에 원리까지 설명해가면서 진지하게 나오니까 그러려니 하고 수긍을 하더군요... 일단 어처구니없이 성추행범이 되버렸던 사건은 일단락이 되고 저는 아이스크림을 오바해가면서 먹으며 동생의 기분을 맞춰줬죠... "오빠 그 날 새벽에 통화했을때 말이야.." 참 민망하고 미안해서 이야기를 언제 끄내야 하나 고민했던 장어 집앞에서 술기운에 제가 고백을 해버린 이야기를 동생이 조심스레 끄내더군요... 그때 제가 고백(4편참고)을 하면서 전 여자친구 이야기를 들먹거려서 동생에게 오지게 욕을 먹었기에 저는 먼저 용기내어 이야기를 꺼내는 동생에 말을 막아버리곤 당당하고 솔직히 이야기를했죠... "전에 해어진 여자를 들먹거린건 나도 후회하고 그녀를 잊지 못하는건 하지만 정말 미안하고 하지만 나에게 기회를 주면 정말 그녀를 잊고 잘해볼 자신이있다...." 라고 나름 남자답게 다시 술기운을 빌려 고백을 했죠....... 솔직히 예전부터 동생이 나를 오빠가 아닌 남자의 감정으로 대하고 있다는 걸 눈치를 채고 있었고고 "정말 엄마같이 편안하고 친구같이 재미있다" 라는 최고의 장점을 가진 동생이 저도 이젠 여자로 보이고 있었기에 저는 예상 외의 고백에 홍당무가 되어버린 동생에게 과감히 키스를 시도했지만.......살며시 피하더군요......;; "아 내가 미쳤지..타이밍이 적절하지 못했다!!!........" 라고 자신을 질책하며 안주로 먹던 아이스크림이 다시 얼어버릴 정도로 급 어색해진 분위기를 어떻게든 되 살리려 했지만..... 묵묵히 TV를 보는지 아니면 혼자 생각을 하는 건지 멍하니 있는 동생에 눈치를 보며 연신 술을 들이켰죠...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정신을 차려보니 침대 위더군요.... 옆에 동생이 누워서 자고있었고 동생이나 저나 몸에서 술냄세가 진동을 했죠.. "술기운에 그냥 침대에 와서 잠이 든건가......" 도저히 쇼파에서 동생에 키스를 시도하다가 실패한것까지 이후에 기억이 나질 않는 흔히 말하는 필름이 끊킨 상황이였습니다.. 다행이 동생이나 저나 옷차림을 보니 머시기한??일은 없었던 것 같았고 저는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화장실에 가서 양치를 하고 간단하게 씻고 다시 침대에 누웠죠.. "오빠야.....인났나..." "허........" 제가 화장실 왔다갔다 하는 소리에 깨어난 동생의 모습이 그렇게 이뻐 보일수가 있을까요.. 아직 불이켜진 거실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이 우리가 누워있는 침대를 야시시하게 밝혀줘서 인지....약간 흐트러진 동생의 옷차림까지 플러스 알파가 되서 도저히~~~~~~~~이성을 찾지 못하곤...... 러쉬를 해버리고 말았습니다.....물론 동생도 거부를 하진 않았습니다.... 남녀가 평상시에 하는 정상위 체위로 거사를 치루며 어느덧 서로 미친듯이 흥분을 하고 이성을 잃어가고 있을 때...... "오빠야 잠깐........잠깐..저...저거..." "헉....헉....왜.. 그래?" 한참 황홀경에 빠져 있을 때 제 밑에 누워 있는......;;;;(아 표현하기 어렵다.....) 동생이 갑자기 표정이 딱딱 하게 굳더군요 "오빠야 저 그림자 저...저거...........악!!!!!!!!!!!!!!!!!" 순간 위에있던 저를 밀쳐 내며 드레스룸 쪽을 바라보며 이불로 나체를 가리며 바들바들 떠는 동생을 보며 저도 몸을 돌려 드레스룸 쪽을 보니 확연하게 여자다!!!!라고 판단할수있는 검은색 형체가 이불장농문에 그림자처럼 서있더군요..... 마치 검은색 락카로 장농문에 사람모양의 그림을 그려논거 처럼요... -다음편 완결에서 끝내겠습니다- -------------------------------------------------------------- 출처 짱공유 정3각형 님 174
나의 이야기 [호텔]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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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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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보이는 그녀의 얼굴.......그리고 옷차림....확실히 근 몇년 진지하게 박수무당이라도 되어야 하나
생각하게 만들었던 일련의 사건들을 초월하는 퀄리티를 가진 얼굴이였습니다.....
모라고 표현을 해야 할까...그 동안 봐왔던 영적인 존재들은 흑백tv화면이라고 표현해야 한다면
그 날 주차장에서 본 그녀는 컬러tv를 뛰어넘는 선명한 모습이였죠..
당시 제 차는 전에도 한번 말했던 크라이슬러300c라는 차량이였습니다
그날 주차장 사건이 더욱 무서웠던 이유를 말하기 전에 간단하게 제 차의 구조를 설명해야합니다..
이 차의 단점은 룸미러를 통해서 차뒤에 상황을 보는게 조금 힘듭니다 이유인 즉 뒷유리에 중간중간 검은선이 가있는
선팅이 되어있고 트렁크쪽 뒷 바디가 앞쪽 본네트의 높이보다 상당히 높은 기형적인 외형을 하고있다보니 자연적으로
뒷유리에 경사가 낮아지고 면적도 좁기 때문입니다...(나이 30에 무슨 크라이슬러냐 하는 분있으실텐데..이 차의 가격은
에쿠스와 비슷합니다) 그러다 보니 후방카메라를 사제 제품으로 달았죠..
당시 분명히 차에 시동을 걸었을 때와 기어를 후진기어로 변환할때 자동으로 켜지는 후방카메라에 모습엔 보여야할
그녀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하지만 무심코 보게 된 룸밀러에는 차트렁크 바로 뒤에 서서 나를 지켜보고있는 그
녀의 얼굴과 상반신이 보였다는 것 입니다....
또 그 날 저녁 주차장 사건이 여타 경험보다 비교할수 없이 무서웠던 이유는 요 몇년 겪었던 영적인 경험들에 사건들을 보자
면 영적인 존재를 보았어도 저와 거리가 떨어져있는 상태에서 보거나 아니면 소리,빙의 현상등으로 경험을 했었었지만
그 날...베이지색 옷을 입은 그녀는 정말 너무나도 가까운 거리에서 선명하게 보였기에 "아..내가 이 상태에서 그냥 출발하면
영화에 한장면 처럼 미친년처럼 뛰어 쫒아 오지 않을까....." 라는 별 생각이 다들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지독하리 만큼 무서웠던 2~3분의 시간이 지났을까 슬퍼보이는 표정까지 선명해보이는 그녀를 뒤로 하고
전 이를 악물고 출발을 감행했습니다....주차장 2층에서 1층까지 내려오는 그 짧은 구간이 제겐 정말 지옥이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웃낀게 정말 뒤도 돌아보지 않았고 룸밀러,사이드밀러,를 포함해서 아무것도 보지 않고 오직 정면만 보며
운전을 했었죠..
다행히 1층 주차장을 지나 도로로 나왔을 때 그 안도감이란....정말....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짱어와 조개구이가 유명한 청사포로 가는 길......
다행히 그 가는 길 코스가 차가 별루 없는 지역이며 시간이 늦은 때 였기에 저는 위에 말했듯이 앞만 보고 갔습니다.
정말이지 뒤를 돌아보거나 밀러를 본다면 감당하기 힘든일이 생길거 같더군요....
그렇게 한 15분의 시간이 지나 청사포로 진입하는 좁은 샛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 올 때 마다 느꼈지만 이 길은 정말 보수가 필요한 길이죠..이 길을 따라 청사포로 내려가면 꽤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조개구이,짱어구이,우럭구이 집 들이 많은데 차가 딱 한대 통과 할수있는 좁은길이다보니
내려가는 차와 밑에서 올라오는 차가 마주치면 상당히 머리 아퍼 집니다.....더군다나 대형세단을 타고있던 저는
올때마다 더더욱 신경쓸수밖에 없는 코스이기도 하죠.
그래서 샛길입구에서 저는 청사포까지 3분도 안걸리는 길을 중간중간 간신히 2대의 차가 지나갈수있는 여유공간이있는
코스에 간간히 서면서 혹시 밑에서 올라오는 차가 없나 하면서 서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아니라 다를까 밑에서 차가 올라오는 것을 예고하는 라이트빛이 길 양옆으로 있는 민가의 유리창문을 때려가며
서서히 올라오더군요. "내 이럴줄 알았지..." 하며 어느새 베이지색옷의 귀신을 잊은체 히죽거리며 때마침 코스중간에
있는 넓은 기찻길목을 지나던 터라 차를 옆으로 살짝 비켜 차를 잠깐 세웠습니다..
밑에서 올라오는 차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동안 기찻길을 따라 서있는 조명들 사이에 기찻길을 보며 "아...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이 이렇게 아름다울수있을까...."하며 멍하니 운전석 유리를 내려 좌측으로 보이는 기차길을 보고있을 때..
밑에서 올라오는 대리운전기사를 실어 날르는 듯한 대리운전 상호가 크게 적인 다마스차량이 저의 시야를 가리며
옆으로 지나갔죠........
제 시야를 가리며 지나가는 다마스 때문에 어느 덧 청승맞은 망상에서 깨어난 저는 다시 기어 조절을 하고 핸들을 꺽고
엑셀을 살짝 밟던 찰라에...... 아까 멍하니 바라보던 좌측 기차길 위에 왠 흰색한복에 지팡이를 드신 할아버지 한분이
서있으신 겁니다...
다마스한대가 지나가는 찰라가 몇초나 된다고 어느세 기차길 가운데에 서서 저를 바라보는 것인지 아니면 제 차 건너편에
길게 있는 기차길 저 먼곳을 바라보는 것인지 알수 없는 듯한 무표정이시더군요.
"뭐지.....저 할아버지 왜 저기 서있으시는 거지..." 어쩌면 공포를 느낄수있는 상황이라할수 있는 순간이였지만
이상하리만큼 그 상황이 무섭지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할아버지가 꼭 살면서 주위에서 꼭 몇번은 마주쳤을법한
참 이상하리만큼 낮이 익었고 그냥 이 동네 주민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을 뿐입니다.
전 내 쪽을 보는것인지 아니면 어디를 보는 것인지 알수없는 무표정의 할아버지가 천천히 몸을 돌려 청사포쪽으로
즉.. 제가 내려가야 할 길쪽으로 천천히 걸어 내려가시는 것을 확인보며 살살..엑셀을 밟고 할아버지를 따라서
내려 가기 시작했습니다....
혹여나 이 쫍은 길에 나이드신 할아버님이 제 차로 피해를 입지 않으실까 할아버님과 1미터 정도 거리를 두며
천천히 내려가고있었죠...그 때 앞쪽에 드디어 청사포 부둣가가 보이기 시작하는 90도각도의 커브길이 보였고
코너를 지나 사라지시는 할아버지를 따라 저도 살살 코너를 돌았지만 할아버지는 보이시지 않았습니다..
"그 짧은 사이에 집에 들어가셨나보다...." 라고 생각을 할수 밖에 없었던게 양옆으론 작은 민가들이 길따라서
있었기에 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내려갔습니다..
물론 그 짧은 사이에 사라진 할아버지가 귀신이라고 생각하고 무서웠을수도 있었겠지만 그 당시 저는
그 할아버지는 절대 귀신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할수있었죠....그 동안 영적인 존재를 조우했을 때 느꼈던 공포감과
똥꼬와 사타구니에서 부터 시작하는 찌릿한 무언가가 머리를 타고올라와 뒷머리를 크게 사늘하게 때리는
그런 느낌이 이 할아버지에게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길을 따라 내려오니 어느 덧 부둣가가 보이기 시작했고 청사포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s장어집을 지나
부둣가 끝 쪽에있는 당골 장어집으로 향했습니다..
몇번 안면이 있던 젋은 사장님과 인사를 하고 전 밖에 자갈마당에 2~3명이 들어갈수있는 작은 크기에
숫붗이 딸린 천막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죠..왜냐하면 이따가 동생에게 다시 전화가 올수있을수도있고.
다시 오면 대체 무슨일인지 사정이야기를 듣고 만약 내가 실수했다면 사과라도 듣고싶었기에 일부로 밖에 천막에
자리를 잡아습니다..
간간히 익어가는 장어에 양념을 발라 초벌작업을 해주며 왔다 갔다 하던 알바생을 제외하곤 전 외로이 혼자 술을 마셨죠..
앞으로 인생 다시 계획도 해보고 이젠 아련한 마음보단 생각만 하면 욱!하고 욕이나올법한 첫사랑을 가슴속에서
정리를 할 필요가 있었기에....전 혼자 참 많은 생각을 하며 혼자 자작을 했습니다...
그렇게 병이 한병.......두병....어느덧 혼자 세병을 넘어 섰을 때....이미 낮에 동생과 낮술을 한 전과가있었는지
평소 주량이 5~6병인 제가 두병을 넘어서면서 슬슬 취기가 올라오더군요...
많이 취했던 것은 아니였지만 약간 알딸딸한 상태이긴했죠... 화가 풀린 동생에게 계속 걸려오는 전화소리를
못들을 정도였으니까요.....
더 이상 취하면 위험하다 라는 신호가 핑핑 돌기 시작하는 테이블을 확인시키며 울렸고 전 대충 계산하고 부둣가를
따라 주차되어있는 제 차가있는 쪽으로 향했죠.. 서늘 하게 불어 오는 바람....멀리 보이는 오징어배의 밝은 조명들
또 찌지리 궁상이 떨고싶어졌고 전 제 차 옆에 살짝 기대어 바닷 바람을 맞으며 술도 깰꼄 담배를 한대 피웠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아서였는지 아니면 그제서야 확인한 화가풀린 동생에게 부재중 전화가 십여통이 온 것을 확인한
저는 술이 확 깨더군요....솔직히 전 그 동생에게 약간의 마음이 가고있었던 것은 사실이였으니까요..
제 이상형과는 정 반대의 여자라 오히려 동생으로써 더 편하고 소중했던 녀석이였지만 제가 힘든 시기에 녀석이 옆에있어
주고 그리고 녀석 특유에 시원 시원한 밝은 성격이 점점 저를 녀석을 여자로보이게 만들더군요.......
그리고 저는 술기운에 용기를 내어 제 감정을 한번 이야기해보고 또한 아까 초저녁에있었던 그 사건의 전말을 듣고싶었기에
저는 녀석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어딘데 왜 전화를 안받는데!??"
전화를 받자마자 당췌 화를 내고 뛰쳐나간 장본인이 누군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의 뻔뻔함으로 화를 내는 녀석에게
저는 꼬장아닌 꼬장을 하기 시작했고.....혀가 꼬인 목소리와 촥 가라앉은 제 목소리 탓 이였는지
녀석은 화를 멈추고 제 말을 듣고 만 있더군요..
"너가 내게 너무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아까 낮에 같이 있을 때 까지만해도 그 여자 못 잊겠다며 아직도 많이 힘들다며??"
"모르겠어 하지만 그녀와 참 많이 다른 너에게 그녀의 모습이 보인다......"
"................."
순간 정적이 흘렀고..."아 실수했다 이건 정말 실수인데...아 대체 내가 왜 이말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강타했고
제 자신이 한심하고 원망스럽더군요...."나 너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는거 같다" 라고 만 말했어도 됬는데 괜히 멋있게 말한다
는게 녀석에 자존심에 상처만 준 꼴이 되버린거죠.....
한참이 지나 서야 정적을 깨고 들려 오는 동생의 목소리....
"너무한다 정말......나를 대체 뭘로 봤으면 이러니 난 아까의 오빠의 실수도 이해할려고 노력했고 용서할려고했는데
정말이지 오빠야가 이런 남자일진 꿈에도 몰랐다.......뚝..."
녀석에 마지막 말과 함께 끊겨 버린 핸드폰을 부여잡고 "아이~한심한놈아!!!!!!!!!!"하며 머리를 제 차에 들이 받아가며
자악을 하고 있을 때......뒤에서 중년의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전 그 목소리를 향해 고개를 돌렸습니다..
"저기??손님 혹시 대리운전 필요하세요 여기서는 대리운전 불르면 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기사 필요하지 않으세요?"
나름 진지하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깨게 해준 참 인상포근한 중년의 대리운전기사를 보고있으니 왠지 또 마음이
편해지면서도 왠지 이 사람 말을 들어야한다는 기분...???그런 것이 느껴지더군요
"모야 이 기분은 대체....이젠 남자에게 까지 사랑을 느끼는 건가.......??" 참 꼴때리는 상상을 하며 저는 안그래도
당시 부산국제영화제 때문에 해운대 지역에 무차별 매복형식에 음주단속(경찰차가 불시적으로 차를 세우고 단속을 하는 방
법)을 하고 있던 터라 걱정도 되었기에 흔쾌히 승낙하고 동생 문제에 대한 고민은 일단 호텔가서 하자 스스로 생각하며
차키를 건내주며 뒷좌석에 탔습니다..
호텔로 향하는 20분정도의 거리....그 푸짐한 좋은 인상을 가진 아저씨가 말한마디 없이 사늘하게 운전하는게 왠지 모르게
섭섭하더군요...왜냐면 서울에있을 때도 그랬고 대리운전 기사들이나 지나가는 사람들이 꼭 제차를 보며 한번씩 부럽다며
칭찬을 해줬기에 사람 마음이 나이 먹어서도 참 유치하고 야속한게 내 차에 대한 말한마디 없는 기사 아저씨를 보니 좀 섭섭
했죠;;
바닷바람을 계속 맞고있다가 차에 타서인지 아니면 너무나 조용한 차의 묘한 분위기 때문인지 저도 모르게 얼핏 잠깐
설잠이 들었고 내용은 자세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제가 막 꿈속에서 눈물을 흘리던 꿈을 꿨고 그 꿈속에서 울고있던 저에게
차문이 열리고 닺히는 소리가 들려왔죠........
그리고 꿈에서 깨고 눈을 떠보니 제 차는 건물주차장이 아닌 호텔 정문 바로 앞부분에 위치한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 가지런
히 차가 주차되어 있었고 기사아저씨는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어라 뭐지....나 잠들었다고 지 멋대로 내 지갑에서 돈을 빼간건가.." 순간 뉴스에서 자주보던 소속회사가 불분명한
대리운전 기사를 자칭하는 사람들이 술취한 손님에 돈을 턴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던터라
잠이 아주 그냥 확!깨더군요...급하게 주머니를 확인해봤지만 지갑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때 마침 생각이 난게 있어서
저는 얼른 뒷자석에서 내려 운전석으로 가서 문을 열었습니다..
제가 톨게이트를 지날 때 마다 거스름돈으로 받은 천원짜리 지폐들과 500원짜리 동전들을 운전석 문에 딸려있는 조그만 수납
공간에 대충 넣어두는데 그게 얼추 만원은 넘었기에 그걸 챙겨 갔나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그것도 아니였습니다...
"뭐지.......뭐야 이건........" 내가 너무 취해서 그냥 간건 아닐텐데....전 혹시 호텔카운터에 기사가 무슨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까 싶어 차문을 닫고 몸을 돌렸을 때 전 몸이 굳어졌습니다....
호텔 건너편 인도를 천천히 걸어가고 있으시는 하얀색 한복에 지팡이를 드신 할아버지가 보였고 멀리 사라져 가시더군요......
아까 기차길에서 보았던 그 할아버지 말입니다.
-다음편에서 계속-
ps.자 다음편에선 이제 본격적으로 의문이 풀려갑니다.....답답하더라도 조금 참아주세요..
위에 사진은 청사포 내려가는 길목에있는 기차길에 사진입니다....물론 네이버에서 퍼온 것 임을명시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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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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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는 전날 지독한 과음에 후유증으로 옷도 벗지 못한채 잠이 들었고....
아침 11시 어김없이 방청소 필요 여부를 물어보는 전화에 잠시 일어나 청소는 필요 없고
새벽에 갈증 때문에 냉장고의 모든 물과 음료를 오링 시켜버렸기에 음료나 채워달라는 부탁을 하고
잠시 거실에서 음료를 가지고 올 직원을 기다렸죠..
그 때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딩동 딩동..........딩동 딩동딩동딩동~"
"미친놈....아주 신났구만....박자까지 맞추고.."
저는 지독하니 밀려오는 음주후유증 때문이였는지 짜증이 밀려와 음료를 가지고 왔을 직원에게 속으로 욕을 씨부리며
힘든 몸을 이끌고 현관으로 가서 문을 열어줬죠..
"허.......뭐여......"
문을 열어보니 긴 복도에 간간히 보이는 청소담당 아주머니들의 모습과 수다 소리가 들릴 뿐... 제 문 앞과 복도 주변엔
그 무엇도 있지 않았습니다...
"어라......옆방의 벨소리를 잘못 들은 것 인가......" 평소에 귀 하나는 오지게 밝은 저였기에 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이미 목 끝까지 타오르는 지독한 갈증을 참아가며 쇼파에 앉아 직원을 기다렸죠..
한 5분이 지났을까......"딩동~딩동~"
이번엔 짧은 벨소리.... 전 참을수 없는 갈증에 후다닥 뛰어 나갔고 역시나 물병과 음료가 잔뜩 들어있는 카트를 끌고 온
담당직원이 왔더군요.. 직접 냉장고까지 가서 채워줄려고 하려는 직원에게 됬다며 썩소를 날리며 음료들을 건내받고 저는 미
친듯이 마시고 갈증을 해소하곤 간단히 뜨거운 물로 샤워를 했고 빤쭈만 입은 채 다시 잠이 들었죠........
그리곤 저는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제가 있던 5층으로 올라가고 있는 장면이 꿈에 보였고....1....2....3..F.,...버튼에 불이 켜지며
엘리베이터가 올라 갔죠.. 드디어 제 방이 있는 5층에 문이 열렸고 정면에 엄청나게 큰 시골에서나 볼 법한
누런 황소가 횐자 하나없는 온통 검은 눈으로 제가 내려야 할 문 앞의 길을 떡 하니 막더군요..
엄청난 뿔을 가진 황소 뒷발을 땅에 박차가며 무언의 협박을 하는 듯한 황소...."너 움직이면 냅다 박아버린다...."
라고 내게 말하는 것 같았죠..
그때....."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 하는 벨소리에 저는 잠에 깼습니다.....
위에도 말씀 드렸지만 전 지독하리 만큼 귀가 밝습니다....군복무 시절 잠을 잘때 담당 불침번의 군화발 소리에 바로 눈을
떠버릴 정도로 잠을 잘때 귀가 민감한 편입니다.
또 장난이라도 치는 듯한 박자감을 가진 벨소리에 잠이 깬 저는 침대 맡에 있는 PM9:00 라고 깜빡이는 전자시계를 힐끔
보곤 어느세 어제 새벽의 동생에게 실수를 한 것을 잊어버리고 있던 저는 그 때 서야 "혹시 동생이 왔나.." 하는 기대를
하며 현관으로 향했습니다......
"철컹~"
조용한 기다란 복도를 울리며 오래 되어 녹슨소리까지 내는 방문을 열고 밖을 내다 보니 아무도 없더군요...
"아......ㅅㅂ...우라질 호텔 아무리 오래 되었다고 해도 방음좀 하지"
저는 또 옆방이나 맞은편 방의 벨소리를 들었겠거니.....하며 또 다시 대수롭지 않게 생각 하곤 드레스룸을 지나
화장실로 향해 자는 동안 꽉 찬 방광을 비우고 있었죠.....
"쪼로로로로로로~~쪼록쪼록~" 그 당시에도 신장결석으로 고생을 하고 있던 터라 시원 하지 못한 답답한 물줄기 소리를
들으며 인상을 찌푸리고 있을 때 소변줄기가 변기의 물을 때리는 소리와 함께 이상한 소리가 함께 들려 오더군요..
"털컥.....끼이이이이........"
너무나 가까이에서 들려오는 무언가 문이 열리는 소리...순간 소변을 본다고 훤이 내논 사타구니의 털까지 삐죽 쓸정도의
엄청난 오싹함이 사타구니 서부터 뒷목까지 "찌이잉~"하고 오더군요...
미칠듯한 공포에 잠시 멈칫한 저는 변기에 물을 내리면 나는 소음으로 인해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길수도 있다는 유치한
생각까지 들었고 물도 내리지 못하고 천천히 뒤를 돌아 화장실에서 나왔고 저는 그대로 굳어버렸습니다..
이유인 즉 화장실에서 나오면 정면에 보이던 드레스룸 장농에 문 한짝이 열려있더군요..
"어.......어...ㅅ..ㅂ..." 미친듯이 뛰는 심장과 달리 굳어버린 턱 근육 때문인지 말도 재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가위눌림!!!!!!! 가위눌림과 똑같이 몸이 움직여지지가 않더군요...
무언가가 끈끈한 줄로 나를 선채로 묶어논듯했고.....턱 근육이 꿈틀 꿈틀 아른거리며 두 눈에선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죠
근 몇년간 몇번의 이해하지못한 사건들을 겪었고 남들은 한 평생 살면서 단 한번도 보지 못한다는 영적인 존재도 몇번
봐왔지만 그 무언가가 내게 해를 입힌적은 없었기에 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던 저였습니다..
그 때는 모...귀신이 보인것도 아니고 그저 장농 문 반쪽이 하나 열려있는 것 만으로 "정말 내가 죽을수도 있겠다......"
라는 공포가 느껴졌습니다..
반쪽문을 환히 열어논 장농.....그리고 빤쪽의 모습만 보이는 색동의 이불들.....그 것들이 만들어내는 알수없는 압박감은
정말 분위기 만으로 사람을 완전히 제압 당할수있다는걸 보여줬죠..
왠지......아직은 열리지 않은 다른 반쪽의 문 안에는 무언가가 도사리고 있을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고
그런 바보같은 생각에 더더욱더 저는 공포에 시달렸죠....
그때........왠지 모르게 반가운 미친듯이 눌러되는 벨소리가 들려오더군요.....
"띵동띵동.......띵동.......띵동띵똥띵동띵똥띵똥띵동띵동띵동띵동띵똥띵똥띵똥X100"
미친듯이 누군가가 눌러 되는 벨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고 어느세 알수없는 압박감에 굳어졌던 턱근육이 다시 움찔거리며
풀리기 시작하면서 몸이 움직여지더군요.......
"움직일수 있을 때....이 드레스룸에서 벗어나야한다..." 라는 생각이든 저는 빤쭈차림도 무시한체 현관문으로 냅다 뛰었고
방문을 열어 재꼈습니다...
하지만.......현관으로 달려와 문을 여는 순간까지 미친듯이 들리던 벨소리 비웃기라도 한듯...
복도엔 아무도 있지 않았습니다.
-다음 완결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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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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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ㅅㅂ............."
아무도 없는 복도를 보며 멍하니있던 저는 꼴이 말이 아니였습니다......
빤주와 긴 까운만 달랑입은채로 문을 훤히 열어논 방문 앞 현관에서 다시 방으로 들어가자니 무섭고
그렇다고 ㅅㅂ같은 방에서 나가자니 달랑 까운만 입은 상황이니 참 난감했죠.....
그나마 늦은 저녁 시간이라 옆방이나 건너편 방에 사람이 없었으니 망정이지 혹여나 누가 나를 봤다면
아마 다음날 뉴스에 부산 x호텔에 바바리맨 출현 이라는 기사가 나올법한 상황이였습니다..
"아........어쩌란 말이냐......."
정말 사면초가가 따로 없었습니다. 이 x같은 호텔에서 나가려면 제 짐과 옷이있는 드레스룸에 들어가서
옷을 입고 짐을 챙겨야 나가던 말던 할터인데 도저히 용기가 나질 않더군요....
그 때 복도에 울려퍼지는 엘리베이터가 올라오는 벨소리....그나마 텅빈 복도였지만 무서운 제 방보다야 낳았기에
나름 도피처가 되주던 현관앞에서 저는 어쩔수없이 방문을 닫을수 밖에 없었죠..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이라 호텔 숙박객중에 거의 절반이 외국인관계자들이기 때문에 가뜩이나 허접한 호텔에
미친 변태까지 있다는 인상을 주고 싶지 않았으니까요.....ㅎㅎ;
천천히 때기도 힘든 발걸음으로 거실 쇼파에 주저 앉고는 드레스룸이 붙어있는 침실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일단 티브이를 켰습니다..
때마침 나오고 있는 개그프로의 웃음소리와 다행이도 쇼파앞 테이블에 있던 담배는 턱 근육부터 허리까지
뻐근하게 만들던 극도의 공포로 인한 긴장감을 천천히 풀어주더군요...
"징~~~~~~~~징~~~~"
어느세 멍하니 개그프로를 보며 담배 반갑을 펴버린 저에게 어렴풋한 핸드폰 진동음이 들려왔죠..
"어라.....어디다 뒀더라.....설마.........아.........ㅅㅂ"
거실부터 시작해서 침실까지 진동음음을 따라 찾아 다녔지만 결국 진동음이 크게 들리는 곳은 드레스룸이였죠..
전날 과음으로 대충 장농에 던저논 바지에서 들려오는 소리더군요...
어느 덧 진정된 가슴은 침실과 드레스룸 사이에 경계선인 문지방과 가까워 지면 가까워 질수록 다시 요동을 치기 시작했고
아직도 반쪽이 열려있는 이불이 들어있는 장농을 처다보지도 않고 지나치며..그 3미터도 채 되지 않는 거리를 100미터
단거리 선수라도 되는거마냥 미친놈 처럼 뛰어서 이불장농 옆에 붙어있는 옷장농에 걸려있지도 않고 장농바닥에 널부러져있
는 바지와 티를 들고 잽싸게 거실로 뛰어 나왔죠....
참 웃음만 나오더군요...올해 나이 서른에 빤쭈바람으로 호텔방에서 유치하게 술래잡기 하는거마냥 뛰어 다니다니
어느덧 울리지도 않는 핸드폰을 확인도 하지 않은채 마냥 찔금찔끔 눈물까지 흘려가며 미친놈처럼 웃기만했습니다..
한참을 웃었을까 다시금 울리는 핸드폰 진동음에 정신을 차리고 핸드폰을 끄내 확인을 해보니 다수의 부재중 전화 표시와
함께 문자가 와있더군요. "오빠야 나 지금 호텔로 가고있다 택시안이다..."
동생이 사는 오피스텔과 호텔까지의 거리는 10분도 안되는 거리...그 생각이 번쩍들고 나니 귀신이고 나발이고 간에
일단 좀 씻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전날 과음으로 인해 입에서는 술내가 진동을 했고 낮에 샤워를하고 머리도 말리지 않고
잠이 들었기에 저의 긴 머리는 우주의 외계인과 교신이라도 하려는듯 하늘을 향해 안테나를 세우고있었으니까요..
역시 남자에게 있어서 여자의 힘은 참 위대하더군요...방금 전까지 드레스룸가서 핸드폰 찾아오려고 빤주빠람으로
미친놈까지 방을 뛰어 다니던 놈이 여자가 온다는 말에 아무런 생각없이 드레스룸을 지나 화장실로 향하는거 보면
저도 어쩔수없는 늑대였나봅니다.
그래도 약간의 무서운 감정은 남아있었는지 거실에 티브이소리를 크게 틀어두고 화장실문까지 활짝 열어두고 구석구석?
샤워를 하며 동생이 오면 어떤 멘트로 사과를 해야하나 괜히 또 멋있는 말 찾다가 저번처럼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할수있으니
동생이 오면 그냥 남자답게 사과하고 좀 과감하게??밀어 붙이자 라는 생각을 하며 샤워를 하고 있을 때
"따르르르르르릉~~따르르릉~" 하는 소리와 함께 방으로 전화가 오더군요
"모지????늦은 저녁에 카운터에서 전화를 할일이 없을텐데....."
저는 대충 수건을 걸치고 가까운 침실에있는 전화기에 가서 전화를 받았죠
호텔직원: "저 손님~ 카운터에 동생분이 와 있으신데.......잠..잠시만요"
동생:"오빠야 모하는데!!!!!!!!!!!!!!!??????????????? 벨을 몇번을 눌러도 열어주질 않노!!!!!"
저:"어.........어라.....내가 샤워를 하느라고 벨소리를 못들었나보다 올라와 언능"
전화기에서 들리는 상황만으로도 한 성깔 하시는 동생이 호텔직원의 전화를 뺕어들어 저에게 승질을 내는 장면이
눈에 선 하더군요..
저는 얼른 나가서 문을 열어두고선 다시 100미터 달리기 선수로 변신을 해서 온방을 뛰어 다니며 꽃단장을했고
마지막으로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던 참에 동생이 양손에 이것저것 잔뜩 봉지에 싸들고 들어오면서 한마디 하더군요
"남자 혼자 여행와서 페션쇼 하는구만....."
보자마자 저에게 언어폭력을 구사하는 동생에게 살며시 강렬한 눈빛을 날리며 동생이 양손에 싸들고 온 것을 보니
한손에들린 봉지에는 시원소주요.......다른 한손에 들린 봉지는 베스킨라빈스31의 겁나게 큰 아이스크림 통이였죠..
"오빠야 오늘은 내랑 진지하게 한잔하면서 이야기좀 하자...."
"그래 소주는 그렇다 치고 안주는 몬데.....?????"
"안주~~~~~아이스크림~~~~"
"허.......참 너 다운 발상이다........"
아이스크림 안주에 소주를 좋아하는 동생의 특이한 취향에 살며시 경의를 표해주며 저는 방에 비치된 물론 체크아웃할때
계산을 하게 되는 마른안주거리를 가지고와서 거실쇼파에서 다시 술판을 벌였습니다..
어느덧 서로가 3~4잔씩 마시고 기분이 조금씩 업이 되고 있을 때에 저는 동생에게 물어봤죠..그날 사건을요(3편참고)
"야~내가 어끄제 너에게 무슨 실수를 한거냐....나는 대체 모르겠다 난 니 자기 편하게 것옷만 벗겨준거말고는 없다"
"치아라~~~~~~그럼 내 옆에 누워서 내 몸 여기저기를 만지다가 화장실로 들어간 사람은 누군데~~?"
글로 쓰다보니 많이 언어를 순화했지만 당시엔 동생이 적나라하게 말을 하는 바람에 저는 참 한순간에 얼굴이 뻘게져서
모라고 말을 할수가 없었고 그냥 연신 "허.............허......참...아니라니까" 라고만 말했죠...
여짓것 살면서 단 한번도 여자에게 그런 만행을 저질러 본적이 없고 나름 멋진 놈 이라고 생각하는 저인데
도저히 제가 그랬다는게 믿겨지지가 않았습니다..
그 때서야 문뜻 한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분명히 거실에서 잠을 깻는데 동생은 제가 화장실로 들어갔다고 말을했으니 한가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고
다시 동생에게 물어봤습니다
저: "야 그러면 내가 화장실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서 거실 쇼파에가 자디?"
동생: "음 나는 눈감고 자는 척 하고 있어서 오빠가 화장실로 들어가는 소리만 들었지......"
저:"아 처음부터 좀 다시 자세히 이야기해봐 나는 내가 그런 짓을 했다는 걸 도저히 용납할수 없다"
이어지는 동생의 말은 이랬습니다..
동생이 옆으로 몸을 돌려 자고 있는데 자꾸 누가 몸에 민망한 부위들을 한번씩 적나라하게 만지는 것이 아니고
"슥~슥~툭툭~" 하면서 그냥 장난치듯이 감질나게;;?? 건들더랍니다...
그래서 동생은 제가 취해서 실수를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곤 그 상황에서 일어나서 화를 내면 서로 앞으로 얼굴보기
힘드니 일단 참을때 까지 참아보자고 생각하고 자는 척을 했다고 하더군요..
한 5분정도를 그렇게 자신의 몸을 더듬던 존재가 "터벅 터벅" 몬가 물기있는 맨발이 방 바닥을 걸어갈때 나는 소리
를 내며 화장실과 붙어있는 드레스룸쪽으로 가는 소리를 확실히 들었다고 합니다...
화장실로 들어갔다는 걸 확신하는 이유가 전에도 언급했지만 드레스룸에 바닥은 마룻바닥이고 밟고 지나갈때마다
"삐긋...삐그덕 "하는 소리가 납니다..
그래도 더이상 진도??를 나가지 않고 채념하고 화장실로 가는 걸 보고 안도를 하고는 다시 술기운 때문에 잠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으아!!난 아니다!!!!!!!!!!!!!!!!!난 진짜 아니다!!~~~~~난 그날 술에 완전 취해서 옷 그대로 입은채로 쇼파에서 잠들었고 양말까
지 신었으니까 철퍽거리는 소리를 낼수가 없다~~~~~~"
저의 고함소리와 함께 예리한 지적을 해버리니 동생도 분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저를 째려보곤 아무말도 못하더군요..
그 때 문 듯 생각이 들더군요...
"이 가시네가 나한테 그런 거짓말을 할 일은 없고.....혹 저 문제의 드레스룸 때문인가.....정말 무엇인가 있는건가..."
라고 말입니다...
저는 "너가 그날 아침부터 술마시고 몸이 별로 좋지 않아서 가위눌림같은거 당한거야....." 라며 동생을 설득했고
단순한 동생은 제가 가위눌림에 원리까지 설명해가면서 진지하게 나오니까 그러려니 하고 수긍을 하더군요...
일단 어처구니없이 성추행범이 되버렸던 사건은 일단락이 되고 저는 아이스크림을 오바해가면서 먹으며
동생의 기분을 맞춰줬죠...
"오빠 그 날 새벽에 통화했을때 말이야.."
참 민망하고 미안해서 이야기를 언제 끄내야 하나 고민했던 장어 집앞에서
술기운에 제가 고백을 해버린 이야기를 동생이 조심스레 끄내더군요...
그때 제가 고백(4편참고)을 하면서 전 여자친구 이야기를 들먹거려서 동생에게 오지게 욕을 먹었기에 저는 먼저 용기내어
이야기를 꺼내는 동생에 말을 막아버리곤 당당하고 솔직히 이야기를했죠...
"전에 해어진 여자를 들먹거린건 나도 후회하고 그녀를 잊지 못하는건 하지만 정말 미안하고 하지만 나에게 기회를 주면
정말 그녀를 잊고 잘해볼 자신이있다...." 라고 나름 남자답게 다시 술기운을 빌려 고백을 했죠.......
솔직히 예전부터 동생이 나를 오빠가 아닌 남자의 감정으로 대하고 있다는 걸 눈치를 채고 있었고고
"정말 엄마같이 편안하고 친구같이 재미있다" 라는 최고의 장점을 가진 동생이 저도 이젠 여자로 보이고 있었기에 저는 예상
외의 고백에 홍당무가 되어버린 동생에게 과감히 키스를 시도했지만.......살며시 피하더군요......;;
"아 내가 미쳤지..타이밍이 적절하지 못했다!!!........" 라고 자신을 질책하며 안주로 먹던 아이스크림이 다시 얼어버릴 정도로
급 어색해진 분위기를 어떻게든 되 살리려 했지만.....
묵묵히 TV를 보는지 아니면 혼자 생각을 하는 건지 멍하니 있는 동생에 눈치를 보며 연신 술을 들이켰죠...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정신을 차려보니 침대 위더군요....
옆에 동생이 누워서 자고있었고 동생이나 저나 몸에서 술냄세가 진동을 했죠..
"술기운에 그냥 침대에 와서 잠이 든건가......" 도저히 쇼파에서 동생에 키스를 시도하다가 실패한것까지 이후에
기억이 나질 않는 흔히 말하는 필름이 끊킨 상황이였습니다..
다행이 동생이나 저나 옷차림을 보니 머시기한??일은 없었던 것 같았고 저는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화장실에 가서
양치를 하고 간단하게 씻고 다시 침대에 누웠죠..
"오빠야.....인났나..."
"허........"
제가 화장실 왔다갔다 하는 소리에 깨어난 동생의 모습이 그렇게 이뻐 보일수가 있을까요..
아직 불이켜진 거실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이 우리가 누워있는 침대를 야시시하게 밝혀줘서 인지....약간 흐트러진
동생의 옷차림까지 플러스 알파가 되서 도저히~~~~~~~~이성을 찾지 못하곤......
러쉬를 해버리고 말았습니다.....물론 동생도 거부를 하진 않았습니다....
남녀가 평상시에 하는 정상위 체위로 거사를 치루며 어느덧 서로 미친듯이 흥분을 하고 이성을 잃어가고 있을 때......
"오빠야 잠깐........잠깐..저...저거..."
"헉....헉....왜.. 그래?"
한참 황홀경에 빠져 있을 때 제 밑에 누워 있는......;;;;(아 표현하기 어렵다.....) 동생이 갑자기 표정이 딱딱 하게 굳더군요
"오빠야 저 그림자 저...저거...........악!!!!!!!!!!!!!!!!!"
순간 위에있던 저를 밀쳐 내며 드레스룸 쪽을 바라보며 이불로 나체를 가리며 바들바들 떠는 동생을 보며
저도 몸을 돌려 드레스룸 쪽을 보니 확연하게 여자다!!!!라고 판단할수있는 검은색 형체가 이불장농문에 그림자처럼
서있더군요..... 마치 검은색 락카로 장농문에 사람모양의 그림을 그려논거 처럼요...
-다음편 완결에서 끝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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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짱공유 정3각형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