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의 전여자친구..

열받아2014.03.08
조회36,991
결혼한지 2년정도 된 신혼입니다.



아직 아이는 없고...



남편과 저는 같은 회사 입사동기이고 부서가 달랐구요. 그래서 처음 2년은 비밀연애하고



결혼 준비하면서 모두에게 알린 케이스입니다.



처음부터 제가 많이 쫓아다녔고 제 남편은 좀 뜨뜨미지근했지만 6개월쯤 지낫나..어느순간부터 저에게 마음을 열어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너무 멋져보였거든요. 모든것이..



전여친의 존재를 알게 된것은 연애를 시작한지 얼마되지않아 남편의 휴대폰에서 였어요.

보면 안 됐었는데..전여친 흔적이 그대로더라구요..수많은 사진들..내산소♥라고 저장되어있는 단축번호1번은 제가 아니라 그의 전여친이더군요..그 여자를 바라보는 그 애틋하고 예뻐죽겠다는 남편의 얼굴이 아직도 지워지지가 않아요ㅠㅠ 암튼 제가 본 것을 울면서 다 말했고 남편은 그 자리에서 다 정리했어요. 엄청 미안해 하더라두요. 근데 사람맘이..보고나니까 그 여자에 대해서 너무 궁금하여 싸이(그당시엔 싸이월드가 대세였어요)에서 그 여자를 찾아 미친사람처럼 캐내기 시작했어요. 남편의 비밀번호까지 알아내서 스토커처럼..여전히 일촌이엇구요. 둘만 보게 해놓은 사진폴더. 비밀방명록 어떻게 만나서 어떻게 헤어진지까지 알게 되었구요.



전여친..예쁘게 생겼구..제 남편이랑 소개팅을 했는데 남편이 엄청나게 쫓아 다녔더라구요.



그래도 저 몰래 연락을 하거나 만나진 않은 것 같았어요. 후엔 일촌도 끊어서 안부조차모르는..



가끔 여자분이 안부차? 문자같은 거 보내도



거의 다 모른척 하는 거 같고..네 그 여자가 가끔 내 남편한테 연락을 했었습니다. 남편 잘 때 ㅗㄹ래 한번씩보는데..결혼하곤 문자가 한번도 안오길래 어느정도 안심햇었는데. 어제 오후 세시쯤 연락한 흔적이 있더라구요.



전여친 잘지내? 시간 참많이흘렀는데 난 여전히 오빠생각이 나고 보고싶고 그래. 오빤 답장 앚하겠지만 오빠 알잖아 나 하고싶은 말은 꼭 해야하는거..잘지내지? 건강해라 오빠.



남편-그래 알지 너 하고 싶은건 꼭 하는 거..근데 ㅇㅇ아. 나도 가끔 너 생각나고 그래. 근데 이제 그러면 안될꺼같아..오빠 결혼했어. 미안하다...ㅇㅇ이도 잘 지내고 건강해라. 항상 응원할게



전여친-아 그랬구나. 몰랐어 미안해. 오빠 행복하지? 아 몰라..기분 되게 이상하네. 망치로 얻어맞은 기분이야ㅠㅠ오빠 무조건 행복해라.안녕..



남편-그래..나도 내가 너 말구 다른 사람하고 결혼할줄은 몰랐는데...너..ㅇㅇㅇ..





이러곤 그 여자분이 다시 답장안했구요
전 여친이랑헤어진지 벌써 6년이 훌쩍 넘었는데 여전히 애뜻한거 같구ㅠㅠ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ㅠㅠ

댓글 6

오래 전

Best남편분이 처신 잘하신거 같은데요 결혼까지 하셨는데 불안해하시면서 신혼보내시지 마시고 남편분 믿고 행복한 생활하세요 과거에 집착하면 님만 스트레스임

잠시만요오래 전

Best아주 바람직한 남편분이시네요. 멀 더 어떻게 해요? 몰래 수신거부해 놓을래요?

오래 전

근데 내가 보기엔 미안해서 님이랑 연애한것같아요 그 전여친이랑 사귀기전에 엄청따라다녔다그랬으니깐 님이따라다니는거보고 그마음잘아니까 미안해서 받아준것같아요 아닐수도있구요 결혼생각하신거보면 님많이좋아하시나봐요 예쁜사랑하세요~

정원오래 전

그려~댓글쓰기 귀차너~ 윗댓글분들 말대루 햐~~

오래 전

남편분이 처신 잘하신거 같은데요 결혼까지 하셨는데 불안해하시면서 신혼보내시지 마시고 남편분 믿고 행복한 생활하세요 과거에 집착하면 님만 스트레스임

ss오래 전

남편분이 처신은 잘했네요 그래도ㅎ 과거일인데 어쩌겠어요 그냥 그러려니해야죠.. 과거는 알수록 본인만 상처받아요 그냥 평생 같이 할 사람이면 그냥 믿어줘요 한번 캐기 시작하면 믿음에 금이 가서 의심하게 돼요

오래 전

맘속 한켠에 그여자분,그여자와 추억들이 남편에겐 자리잡고 가끔 꺼내보는 사진같은 존재인가보네요 ..맘 아프고 찝찝하고 기분나쁘겠지만 이상황에 어찌할까요 바람을피는것도 아니고 계속 연락하는것도 아니고 결혼했다고 말도했고 억지로 그여자 기억속에서 완전히 지워라 한다고 맘대로 될일도아니고 크게 사고치지않는이상 어찌할순없죠..남편이 가슴속에 담아두는거 같고 생각하고 그리워하는같고 신경쓰이는기분 잘알아요 근데 방법은 없더라구요

잠시만요오래 전

아주 바람직한 남편분이시네요. 멀 더 어떻게 해요? 몰래 수신거부해 놓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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