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단 못한 형님네 아기 돌잔치

막내며늘2008.09.01
조회3,855

형님네가 먼저 결혼했어도 저희가 허니문으로 결혼해서 돌잔치를 먼저 치루었어요..

그런데 그 동안 형님네한테 하도 쌓인게 많아서 그렇게 잘 해주고 싶지 않아요..

형님한테 받은것 만큼만 해주고 싶었어요..

 

잠깐 저희 애기를 드리면,

저희 결혼할때 형님이 어머님 모시고 머리하러 갔다가 결혼식 시작했을때 어머님 먼저 오셨꾸요..

형님은 가족사진 찍을때 오셨어요..

아주버님은 돈가방 들고 왔따 갔다 하시면서 접수대에 앉아있고..

저희 홀 시어머님이라서 아버님대신으로 아주버님이 식장입구에서 손님맞아주실쭈 알았는데

아주버님이 접수대에 앉겠다고 해서 앉은거라고 하던데... 저희 친정에서는 언니도 조카둘(5살,3살)을 데리고 2시간전서부터 식장입구에서 있었는데 친정엄마가 그걸 보구서 속이 시커멓게 탔데용.. 정말 죄송하지요..

저희 돌잔치했을때는 돌잡이 할떄 오셔서 음식만 드시고 "동서 나갈께" 하고서 손님처럼 가셨어요

 

그래서 저도 형님네 돌잔치때 손님처럼 먹고 가야겠다고 했는데

아주버님한테 전화가 오네요.  "왜 어머님 모시고 빨리 안 오냐"고

가족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어머님 안 오셔서 못 찍고 있으니 빨리 오라고 하네요.

저희가 어머님 모시고 있거든요. 

결혼전 받은거 없이 어머님모시고 있는데 사정이 길어서 그냥 넘어가구요.

신랑은 토요일도 출근을 해요.

그날 신랑이 회사에 늦게 출근하면서 아기랑 같이 데리고 출근헀어요.

몇시간 이따가 저도 신랑회사가서 아기랑 같이 놀아주면서 퇴근시간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퇴근해서 어머님 모시고 그렇게 온건데... 토요일에 쉬는 사람이 어머님 모시고 가던가..

빨리 안 오냐고 전화를 하네요.. 기가 막혀서..

 

돌잔치집에 도착하고 경조금을 안 찾아 은행가서 찾아가지고 간다고 입구에서 애기하고 은행에 갔다왔는데 신랑이 저를 처음으로 째려보는거에요.. 무슨 원망하듯이..

나중에 알고보니 가족사진찍을때 신랑이 아기앉고 사진을 찍은거에요..

저희 돌잔치 할때와 비교해서 얘기를 하니깐 신랑이 짜증을 내면서 "넌 어쩜 그럴수가 있냐"고 하네요

 

그리고 안쪽으로 들어가 돌잔치집에 도착했는데 아주버님이 계시길래..  "아주버님 첫돌 축하드려요"라고 인사를 하는데 안 받아주시는거에요.. 설마 못 들었겠찌 했는데

5번이나 얘기해도 못 들은척 쳐다도 안 보길래... 아 그런거구나.. 하고 저도 모른척 하고 자리에 앉았어요..

 

자리가 좁아서 어머님과 신랑이 앉고 신랑이 가끔가다가 제 자리에 와서 먹을꺼 챙겨주고 했는데 맞주편에 앉아 있는사람들이 형님네 지인들인가바요.. 형님이 제 자리에 지나가길래..

인사할려고 했더니 딱 맞주편에 있는 사람하고 인사만 하고 저한테는 인사없이 바로 가버리네요.

 

통로가 좁아서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수 있는데 제가 음식들고 오다가 형님하고 딱 맞주쳐서 그때 겨우 인사를 했어요.. 통로는 좁아서 음식 먹는내내 의자를 앞으로 땅겨달라고 하지요.

의자에 앉을려면 옆사람에게 옆으로 움직여달라고해야 앉지요. 정말 시장바닥도 이보단 시끄럽지는 않았을꺼에요..

 

돌잡이도 끝나고 집에가고 싶어서 신랑한테 가자고 하니깐 "다 가면 어떻하냐고 얼마안남았으니깐 9시까지 여기에 있자"고 하는데 정말 화가 납니다.

어머님 핑계대면서 "어머님도 피곤해 하고 아기도 짜증내 하는데 가자"고 하니깐 알았다면서 한참후에 자리에 나왔어요..

집에 오면서 신랑이 거기 너무 좁아 음식을 못 먹었다고 집에가서 라면 끓여 달라고 합니다.

 

다음날 아주버님한테 전화가 와서 신랑이 받았습니다.

이번 돌잔치 하면서 얼마가 남았따면서 우리때는 얼마가 남았냐고 물어보는 전화였어요.

저희할때는 넉넉히 150명을 잡았어요.. 시집친척분들은 같은 자리에 충분히 앉았구요..

통로에 두사람이 지나가도 될 정도로 넓었구요.. 근데 아주버님할때는 70명만 했다네요..

그래서 사촌 서방님과 동서도 떨어져 앉고 저도 떨어져 앉고 그걸 자랑이라고 하면서 전화하니 더 웃기네요..

 

근데 돌잔치하면서 동서라고 저를 못 본척 인사도 없이 모른척 하는거 정말 생각해도 괘심해지네요

다른 사람들이 형님이름부르면서 "콜라 좀 갖다줘, 포크 없어, 휴지도 갖다주라" 하는거 직각직각 다 갖다주면서 저한테 무시하듯 인사없이 모른척 한거 정말 어이 없어요...

 

이번추석때 뵐껀데 형님네는 자랑하듯이 얘기할꺼 뻔해요...  정말 꼴보기 싫어요..

이번추석때 뵈면 어떻게 인사해야 해용... 고수님분들 가르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