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의 일기 - 1

아싸2014.03.09
조회1,081

오늘부터 여기에 하루에 한번씩 일기를 쓰려해.

일 끝나고 버스타구서 오니까 벌써 시간이 9시가 아니라 5시네

대학을 다니면서 나도 아싸를 많이 경험하지만 나이를 먹으니까 사뭇 다른거 같아

그냥 체념하는 그런,,,

요즘 많이 고민된다 정말 꿈을 포기하고서 현실과 타협을 할지 아니면 꿈을 포기하지 말아야할지

막 악마가 속삭이는거 같아

"쉣더파리 쉣더파리 쉣더파리~~~ 나 하느님임 너에게 두가지길을 줄게, 하나는 니가 하고 싶은일을 하는거얌 두번째 길은 현실대로 사는거얌 물론 패널티가 적용됨

첫번째는 일을 할때 즐겁잖아? 대신 현실이 매우 많이 암담해질꺼야~

두번째는 일을 할때는 거지같잖아? 대신 현실은 그나마 좋아질꺼야~"

샹,,,어차피 그게 그거잖아 ㅡㅡ;;;

그리고 지금 듣는 대학교에서 듣는 수업있는데 그 수업에 1학년 학생이 자기가 필요해서 듣는거라고;

이야 난 진짜 옆에서 놀랬다 저런 학생이 과연 이 세상에 몇이나 될런지

게다가 수학에서 꽃인 미분과 그 암술 수술급과 같은 적분이 많이 나오는 수학과목인데 그걸 듣겠다고 하니까 난 옆에서 속으로

 

' 넌 정말 짱인거같아 '

 

라는 말밖에,,,그냥 이뻐보이더라 새내기이고 아무도 모르는 그 수업을 혼자서 듣겠다는거 자체가,

대부분 새내기들 안 그러잖아, 모르는 사람 없으면 안 들을려고 하고

다른 새내기들에 비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려는 그 용기를 보니까 칭찬 받을만하더라

하지만 우선 시간이 흐르고 그 새내기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나의 시선도 좀 달라지겠지;;;

 

맨날 밤마다 술을 먹으면서 판 뒤지다가 용기내서 이렇게 일기를 써봐

혼자하는것에 너무 익숙해져서 이젠 메테오도 쓸 수 있을거 같아

메테오를 쓸 수 있다면 이 지구를 날려버릴텐데,,,는 아니고 그냥 내가 먼저 맞을거 같아 ㅠ

부모님 생각하자니 결혼도 해야겠고,,,

결혼도 참 웃기더라 누군가에게 아무리 진심을 보여도 결국 돌아오는 답은

 

" 조까 내가 봤을 땐 그렇게 보여 "

 

라는 반응이더라,,,난 진심은 언젠가 통한다고 믿었는데 그게 아니었나봐

그냥 뭐 내가 병신이지 사리구분 못하고 김칫국을 처먹다 못해서 건더기까지 처먹으려고 했으니

근데 뭐 판 보니까 분위기가 다 그렇더라

내가 원하는 여자는 없고 나를 원하는 여자는 없고;;;

 

근데 닭가슴살 캔으로 되있는거 있잖아, 이거 맛이 원래 이래???

나랑 좀 안 맞는거 같다 ㅠ 비린내도 나는거같고;;;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군대에서 먹은 냉동 3개에 소주마신다

역시 소주는 참이슬 빨간게 젤 좋은거 같아, 클라스가 다르잖아~

 

20대에 판에 대학 신입생분들의 글이 많이 올라오더라구

대학교에서 겪는 인간관계, 그리고 병신같은 선배부심부릴려는 넘들;;;

 

나도 학생들에게 얘기해주지

 

" 니들은 대학교 가면 뭐가 젤 힘들어 같냐?"

 

애들의 반응은 남자와 여자의 반응으로 나누어지지

 

남자 = 저 언제 솔로탈출함,,,? 대학교가면 다 생기나염?

여자 = 우선 대학교 들어가고서 ㅅㅂ,,, 근데 친구는 어케사귐?

 

이런 반응들

 

그 어린 학생들도 친구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낙관할 수 없는 입장인가봐

하긴 요즘 왕따 어쩌구 저쩌구 많이 올라오잖아

나도 왕따를 당했었지 고딩때

그래서 체어샷을 갈기니까 그때부터 " 저새낀 눈을 3초 이상 마주치면 의자로 찍는새끼야 "

라고 소문이 나더라

아주 편하게 졸업했지~ 친구도 사귀고

 

극단적이지만 한번 찍어줘연 그러면 아마 왕따없는 세상이 될지도,,,

나도 뭐 할말이 없다 그런 부분은 ㅠ

왜냐하면 나도 공부 더럽게 안했거든 초딩때 점수가 24점이었어;;;

 

그냥 열심히해 간절하면되 그러면 모든게 되

처음 일기쓰니까 할 말도 없다

소주는 계속 마시면서 취해가는데~~~

 

아 이번주에 직장에서 술 먹기로 했는데,,,

내가 젤 막내야 샹 ㅠㅠ

다 30넘어;;;

근데 그 사람들 보니까 결혼의 대한 생각은 더 간절해지더라

32살인 여자는 남친은 있는데 결혼에 대해서 그닥 별로 생각안하는것 같고

36살인 남자는 여친없고; 그냥 올해는 일만 열심히 하고서 내년에 찾겠다는데

국제결혼 추천했다가 죽빵 개털릴뻔했어

 

만두가 참 맵네,,, 알고보니 봉지에 매운맛 써있더라 ㅠㅠ,,,

담배도 끊어야 하는데 아 진짜 끊을 이유가 사라지니까 안되더라

 

그 뭐드라 취업에 관한 수업 듣는데 그거 참 좋은거 같더라구

난 어차피 대학교 졸업하고 갈곳은 대강 정해져 있지만 그곳이 아닌 다른 곳에 들어가서

내 경력을 살려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면 그곳으로 가고 싶은데

현실이 그게 허락할런지 모르겠다

 

나이를 나이대로 먹어가고,

여자는 못 믿겠고, 물론 모든 여자는 아니겠지

근데 여자를 못 믿겠다는게 추스리질 못해서 그래

이걸 보는 니들은

 

" 지랄쌈을 싸네염 니 주제에 무슨 여자를 만나봤다고 어디서 개드립임 짱뜰래염? "

 

이러겠지만 나도 첫사랑해봤어 ㅅㅂ

근데 그 후폭풍이 너무 컸지,

중딩때도 고딩때도 하늘을 본적이 없었거든 맨날 고개 푹 숙이고 다니고,

그랬는데 그 아이가 나를 바꿔줬지 많이, 아니 내 세상을 바꿔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그냥 슬프다 ㅠㅠ,,, 뭐 그런거지 인정해야지

 

근데 니들은 그런거 없어?

어떤 수업은 옷 좀 잘 차려입어야겠다 어떤 수업은 츄리닝 ㄱ 이런거

난 있는데,,,

뭐 그냥 있다고,,,욕 하고 싶으면 댓글로 조카 욕해도되 패드립은 하지말아주고 ㅠ

20대 먹은 애들이 패드립 하면 그건 아니잖아

그냥 나를 조카 욕해줘

 

그리고 니들은 연애할 때 진심을 어떻게 표현해?

그냥 말을해?

난 두렵더라;;; 목끝까지 차오르는 말을 내가 참지못하고 그 말을 내뱉었을 때

그 말로 인해서 그 사람이 스트레스가 되고 화가 날까봐 난 이제 못하겠더라

개인적으로 난 다 맞춰주는거 좋아해서;;; 내 상황이 허락하는한 다 맞춰주는게 낫더라구

근데 나도 연애방식을 바꿔야 될거 같아

전 여친이 내가 모든거 다 맞춰주고 하니까 결국 니가 하는게 다 싫타고 이런식이더라

난 뭐가 잘못한건지 모르지만 걔가 그렇게 말한거는 내 잘못도 있다고 생각이 되

내 잘못이 없는게 걔가 그렇게 말할리가 없으니까

내일은 공강이네

 

아침 일찍 인나서 문제작업하고 밥은 한 밤 10시쯤에 먹어야겠다

요즘에 마르는걸 느껴 ㅋㅋㅋ

게다가 나 탈모도 있어가지고 ㅠㅠ 그렇다고 무슨 문어처럼 된건 아니고;;;

내 전역증 사진보면 대박이지

그냥 걸어다니는 세발낙지문어얌

 

자취하는데 맨날 밥 사먹는다

큰일났네;;; 부모님에게 싸닥션 맞게 생겼는데;;;

난 채식주의자는 아닌데 야채가 너무 좋더라

청경채나 비트랑 그런거

그 월남쌈인가 있잖아 그거가면 다른 사람들 눈치보고서 소고기 대충 시키고

난 야채만 조카 녹즙기처럼 처먹어 상추 4장씩먹고

애들이 나보고 녹즙기라고 하긴 하는데;;;

 

혼자 마시니까 확실히 빨리 취한다 ㅋㅋㅋ

더 먹고 더 확실히 취해야지

그래야 잠잘때 아무 꿈도 안꾸지 ㅠ

난 꿈을 자주꿔 진짜 한 일주일에 6번은 꾸는거 같아

내가 꿈을 자주 꾸다 보니까 신기한데,,,

그 꿈을 내가 조작하는거 같아 그니까 그 꿈이 끝나갈때를 느끼는데 내가 억지로 안 인나는거야

그 꿈이 너무 달콤하고 좋아서 더 꾸려고,,,

 

그리고 외모도 좀 그렇다

나 너무 못생겨서,,,피부는 잡티 하나 없고 깨끗한데 그냥 오크야

오크족장이지뭐 스타크래프트로 치자면 미네랄 처먹던 드론급이야

외모 자신감도 없고 키도 170이고 스머프급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옆집에서 물틀면 그 소리 다 들려;;;

화하하하하하학 하는 소리가;;;

나 아프리카 자주 보는데 설마 그 소리까지 들릴까봐 걱정되네

지금도 또 들린다 ㅋㅋㅋ

 

아 너무 빨리 취하는거 같어 ㅠㅠ

대면식이나 그런거 할때는 하나도 안취했는데;;;

역시 외롭나봐

내일되면 또 외로운 평일을 보내야지~

난 항상 웃지말아야지 라고 마음속으로 입으로 항상 말하거든

웃지말아야지 웃지말아야지 막 이렇게

 

근데 정말 진심을 다해서 못 웃겠어

너무 가식적이고 막 억지인거 같아

복학해서 그런가 아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그런거 같아~

복학생이 뭐 다 그렇지;;;

뭐 새내기들은 인간관계 어떻하냐고 그러는데 난 그런것보다도 정말 진실되고 진정된

친구 1명만 사귀어도 난 정말 좋은 대학생활이자 인간관계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내 생각이니까;

오늘은 마저 남은 소주 다 마시고 자야겠다

1병 더 먹던가

나머지 판이나 봐야지~

빠이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