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부탁드립니다.

어쩌누2014.03.10
조회307

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너무나 답답한 심정에 글을 적어봅니다.

현재 저는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지만, 이미 법적인 부부로 1년차 신혼입니다.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너무 좋으신 분들이라 부족한 부분을 이해해 주시는 분들입니다.

문제는 시동생의 커플이 이번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어 결혼식은 남편보다 시동생이 먼저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랑 시동생과 나이차이가 7살 남편과는 8살 동서될사람과는 6살이 더 많습니다.

나이어린 형수, 나이어린 형님이라 대우을 안해줄 수있다고 걱정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시동생이나, 동서될사람이 개념이 없거나 하지않고 좋은분들입니다.

시월드는 저에겐 저는 신혼을 즐기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시부모님을 모셔 같이 사는것도 나쁜진 않구요

짧은 옷, 파인 옷, 타이트한 옷, 시스룩 당연히 못입구요...물론 야한..이벤트도 못합니다.

그래서인지, 남편과의 사소한 말다툼이 늘상 밤낮이고 있구요..

싸움할 때마다 전업 주부인 저보고 나가서 너도 돈 벌어오라고, 자격증 공부하고 하면

내가 집안 살림 하고 , 말대구도 안하고, 요리도 해주겠다고 그럽니다..

그럴 떄마다 제 심정은 처참하구요..

친정에서 반대하는 결혼을 하였고, 그때마다 부모님이 그립고.. 그립습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나쁜사람은 아닙니다.

술, 담배 전혀 안하고 단 한번도 저에게 손을 들어 올린다거나 폭력적이지도 않고

파람을 핀 과거 또한 없고 도박을 한다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욕설 또한 한번도 해본적 없구요

설거지는 하루에 5번이상 하고 상치우고 차리는것은 8번 정도 합니다. 그때마다 남편은

다가와서 수고했다고 어루만져 주고 다독여 주고. 사람 많은 곳을 가면 항상 긴장하고

불안해하는 저를 이해해주며 제 걸음에 맞춰 팔짱끼고 같이 장을 보러 가기도 합니다.

단 ,잔소리는 많고 알뜰합니다, 입이 짧으면서도 까달스러워, 편식을 하고 타박을 놓을 뿐이죠..

일단 요리를 하면 맛있다 , 맛없다 어쩌구~ 일장연설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좀 게을러서 시키는게 많아서 앉았다 일어났다 하느라 허벅지가 아릴때도 있구요.

본론으로 남편은

현재 석사 졸업논문 + 회사일 + 자격증 공부 +  토익 + 공무원시험 을 하는 입장입니다.

뚝 하면 석사를 포기하고 일만 하겠다고 하고 뚝하면 공무원시험 포기하면 되지않냐고 합니다.

물론 남편이 여러가지 일로 힘들어하는것은 알지만 너무 저에게 시비를 걸고

트집을 잡아 일주일내내 , 혹은 한달 내내 들들 뽁아대니 너무 버거워서 짜증을 내면

더 심하게 살기 싫으니 죽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잘 살라고 하구요...

그말이 얼마나 심장을 아프게 하는지 여러차례 말을 했지만 자기가 힘든데 어떡게 하냐고 합니다.

그러다가 이제는 너가 다 하라고 하면서 돈벌어 오고 공부도 똑같이 하고 얼마나 높이 날아가는지

잘나 가는지 두고 보겠다고 합니다..

일을 그만둔지 1년이상 되고, 경력이 단절되서 일자리도 없는데 말이죠..

내조를 해달라고 하는데,.. 한마디로 자기는 공부, 일에만 신경쓸테니 나머지를 다해달라고 합니다. 저도 한계가 있는데, 남편이 외출 할때마다 80키로 나가는 몸에 맞게 코드를 하고

 직접 윗옷, 바지,양말은 입혀주고 가방,지갑 필기도구 핸드폰 일일이 다 챙겨 주닙니다

그리고 먹고싶은 음식을 말해달라고 하면 다 해줄려고 노력하고요

공부할 떄, 책상에 필기도구, 책, 노트북 하고 허리아프다 하면 누워서 할수있게끔 다 해줍니다.

생과일 주스도 직접 장봐서 깔아서 주는데 안먹는다고 하고, 사과 반쪽 아침마다 챙겨줍니다.

집을 늘 깔끔하게 하기위해서 청소 매번 아침마다 하고 휴지통비우고 현관문 바닥까지 청소하구요

다녀 와서는 늘 바지,양말을 벗겨주고, 양치할 치약 묻혀서 가져다 입까지 넣어줍니다.

머리도 감겨주고 면도 할 준비도 다해주고 남편 잘 시간에 맞춰 이불을 깔고 누운다음 이불 덮어주고 완전히 숙면 취할때 까지 토닥토닥 해주고 나서야 끝이나는게 아닙니다.

자면서 물 떠달라고 하면 냉장고 까지 가서 컵에 물을 담아 입에 먹여줍니다.

잘 자다가 등이나 팔다리 간지러우면 긇어달라고 합니다. 그때마다 깨서 긇어주고 자다 깨다 합니다. 춥다고 하면 이불 다시 덮어주고 나서야 겨우 새벽에나 잠들수있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더 내조를 해야 만족을 하는걸까요?..

저를 자신의 뜻대로 움직일려고만 합니다. 안 움직이면 그날 부터 싸움시작해서 항상 억울해도

제가 먼저 잘못했다고 해야 끝이 나구요. 너무 억울해서 화라도 내면 석사고 공무원공부고 목숨이고 다 포기한다고하니 답답하고 미칠거같습니다.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줘도 끊임없이 내조를 요구하는 남편..

편덕스러워 말이 자기 기분에 따라 다르고, 무슨일이 잘못되면 다 내탓이라 쏘아붙이고, 우기는

남편때문에 속이 상하고 답답합니다.

상대방이 기분 나빠하면 그것을 너무나 즐거워 하고 깐족거려 얄을 잔뜩 올리는 남편때문에

너무 짜증이 치솟습니다.

제 마음을 아프게 하는 남편때문에 화를 내면 다 포기한다고 하고

또 아예  관심을 끊으면 자기가 아파도 신경도 안써준다고 시비걸고, 짜증을 냅니다.

그러다가 무반응이면 이젠 추운곳으로 가서 덜덜 떨면서 춥다, 아프다고 합니다.

신경이 쓰이니 따뜻한 곳으로 오라하면 제가 남편을 싫어하니 올수가없다고 하고,

돈도 없고 공부나 해야겠다고 의기소침하게 말을하면서불쌍한척을 합니다..

달라주고 비위 맞춰주면 싸움이 종결 되야 하는데,, 다음날 아침까지 이어집니다..

그래서 너무나 힘이 듭니다. 아직 아기는 없는데 ...

어떡게 해야할까요...

불쌍 표정으로 춥다고 아프다고 하니... 미쳐버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