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사는 평범한 25살 청년입니다. 평소에 판을 본 적도 없고 잘 알지도 못했지만 휴학하고 일을 시작하면서 남는 시간에 심심해서 인터넷 뒤적뒤적 거리다가 판에 입문한 새내기입니다. 제가 여기다 글을 쓸 거라곤 상상도 못했었는데.. 요즘 개인적으로 큰 고민이 생겨서 어떻하면 좋을까 하고 인생 선배님들의 달든 쓰든 진심어린 충고를 받고자 글을 올립니다. 문학소설 우수상을 받을려고 쓰는 글이 아니니 많이 서툴러도 양해바랍니다. 그럼 시작할께요.
저는 동부이촌동에서 살고 있다가 중1 때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서초구) 이사를 왔습니다. 남자들만 득실거리는 학교에서 나름 살아남겠다고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다가 지금에 소중한 친구들을(저까지 네명) 만나 지금까지도 끈끈한 우정을 유지하며 10년 동안 잘 지내왔습니다. 다만 PC방에서요 ㅎㅎㅎ 무슨 말이냐면 저희 네명은 정말 게임을 좋아했고, 지금도 너무 좋아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만나면 항상 PC방을 갔습니다. 뭐 중고딩 때 사실 놀 것도 딱히 없고 그러니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도가도 너무 갑니다. 그것도 PC방만 ㅡㅡ 물론 중학교 때는 비교적 낳았습니다. 동대문에 가서 최신유행이라는 옷도 산다고 가서 무서운 형들한테 강매도 당하고 욕하고 도망도 치고 수련회도 있고 나름 좋은 추억들이 많았는데 고등학교 가면서 서로 사는 집은 가깝지만 공부도 해야되고, 게다가 저는 유학을 가면서 매 년 여름에만 4명이 다 만나서 놀 게 됬습니다. 하지만 그런 순간에도 정말 PC방만 갔습니다. 오후 2시부터 새벽 2~4시는 기본으로.. 정기적으로 1년 마다 떠나는 여행 말고는 우리는 PC방만 갔습니다... ㅡ ㅡ 뭐 PC방 갔다가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술도 마셨겠지 하시겠지만 정말 only. 오직 PC방 뿐이였습니다. 하지만 나름 즐거웠고 또 저도 게임을 워낙 좋아해서 처음에는 오히려 더욱 PC방 가자고 하는 편이였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성인이 되면서 생깁니다. 성인이 되면서 이제 술도 마실 수 있고 대학교도 가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좀 더 놀 수 있는 분야도 많아지고 그런데, 우린 성인이 되서도 만나면 오직 PC방인 겁니다.... 웃긴 게 각자 대학교 친구들이나 다른 친구들이랑은 술도 마시고 커피숍도 가고 잘 노는데 정작 10년지기인 우리끼리는 그 흔하디 흔한 커피숍에서 넷이서 얘기하면서 커피마신적도 없습니다 ㅡ ㅡ 술 네명이서 마신적도 정말 10년동안 한 2번? 생일 날?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 그렇습니다. 원래 모든 부랄친구나 소꿉친구들은 그런가요? 뭐 그래도 매 년 여름에 시간맞춰서 여행이라도 가니까 다행이지 그 여행 추억 빼면은 PC방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가 친구 A가 제일 먼저 군대를 가게됬고 저는 해외에 있어서 군대입영하는 자리에 가질 못했습니다. 전화만 하고. 그러다가 여름이 되서 한국에 왔는데 그 친구가 마침 휴가를 나오는 시기랑 맞물린겁니다. 하지만 그 친구 휴가 날 우리는 PC방에서 만났습니다 ㅡ ㅡㅋㅋㅋㅋㅋ 8개월만에 본 10년 지기 얼굴을 6시간동안 옆모습만 봤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 그리고 새벽이 되서 집에 갔고요. 저는 10년 지기들 외 다른 친구들이랑 주말에 밤문화를 즐기는 걸 좋아하다보니까 자연스레 함께하는 시간이 멀어졌습니다. 10년 지기들은 밤에 노는 걸 안좋아해서 함께 놀러가자해도 다 싫다고 하니 뭐 저 혼자 다른 친구들이랑 놀러나가게 된 겁니다. 그렇다고 제 10년 지기들이나 제가 오덕후 히키코모리도 아니고 키도 180넘고 잘생겨서 여자들한테 인기도 꽤 있는 그런 친구들입니다. 또 각자 여자친구도 사귀고 그럽니다. 하지만 서로 여자친구 소개하면서 술 마셔본 적도 없고 술집 간적도 없습니다 한 2번 뺴고 10년동안 그런데 도무지 왜 우리 네명이선 PC방만 가는 건지... 이게 원래 그런건지... 그러다가 제가 군대를 가게됬고 공군으로 입대해서 휴가를 자주 나왔습니다. 하지만 휴가 나와서도 피시방만 할려고하니 저는 주로 저녁 8~9시까지만 애들이랑 피시방하고 혼자 약속있다고 하고 다른 친구들이랑 밤에 놀러다녔습니다. 그러다보니 10년 지기들은 나름 서운한 겁니다. 제가 다른 사람들이랑 약속가기전에만 자기들이랑 함께한다고... 물론 그 말도 맞을 수 있지만.. 같이 게임하는 것도 즐겁지만... 저는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면서 어울리는 게 더 좋아서.. 친구들이랑 PC방에서 이야기하지만 그게 정말 게임관련 이야기뿐이다보니.. 킬 먹지마라, 강아지같이 못하네, 뒤져라 ㅋㅋ, 이야~! 호!!, ㅋㅋ bottle신 ! 힐 내놔, 용 먹자 등 등 다 거기서 거깁니다. ㅡㅡ 그러다가 전역하고 제가 현재 휴학을 하고 인턴하면서 따로 아르바이트 하나 하면서 투잡을 뛰는데 여김없이 단체카톡으로 어느 피시방으로 와라 해서 황금같은 주말에 나갔습니다. 투잡을 뛰면서 스트레스도 꽤 쌓여있던 상태라 놀면서 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날도 여김없이 PC방에서 낮부터 저녁까지 하는 기세였습니다. 차까지 끌고나왔는데 결국 온 곳은 PC방...ㅡㅡ 나 PC방 갈려고 차 끌고 나온 사람이야 대단하지. 그런데 애들이 자꾸 별 것도 아닌걸로 비난하고 트롤이라고 놀리고 저를 슬 슬 들볶는 겁니다. 평상시 같으면 야 닭쳐라 던진다 라고 하며 농담으로 받아쳤을테지만 그 날은 제가 예민한 상태였고 그동안 쌓인 게 한꺼번에 폭발했나봅니다. 애들한테 광분해서 욕을 한 건 아니고 정말 말그대로 그냥 컴퓨터 꺼버리고 자리 박차고 나와서 집에 와버렸습니다. 애들이 따라나왔었는데 제가 차타고 그냥 무시하고 휙 가버리니까 자기들도 나름 서운했는지 너무한다면서 현재 아무도 단체카톡도 안하고 연락도 안하는 상태입니다.
내 나이 25살에 정말 10년 지기 친구들이랑 이런 일로 서로 자존심 때문에 연락도 안하고 이런 찌질한 상태로 있는 거 자체만으로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원래 오래된 편한 동네 친구들끼리는 소주 한 잔 걸치면서 속 얘기도 하고 그런 거 아닌가요?
요즘에는 원래 다 PC방만 가나요? 당구장이나?
10년 동안 넷이서 커피숍 간적도 없고 술도 정말 5년에 한번 마시는 우리.
10년 동안 여자들이랑 설레면서 다 같이 만나본 적도 없는 우리.
원래 허물없는 사이인 친구들이랑은 이런건가요? 아니면 우리가 잘못된거가요? 아니면 제가 잘못된건가요?
소중한 10년지기들... 그 죽일놈의 PC방(스압)
안녕하세요, 서울 사는 평범한 25살 청년입니다.
평소에 판을 본 적도 없고 잘 알지도 못했지만 휴학하고 일을 시작하면서 남는 시간에 심심해서 인터넷 뒤적뒤적 거리다가 판에 입문한 새내기입니다.
제가 여기다 글을 쓸 거라곤 상상도 못했었는데.. 요즘 개인적으로 큰 고민이 생겨서 어떻하면 좋을까 하고 인생 선배님들의 달든 쓰든 진심어린 충고를 받고자 글을 올립니다.
문학소설 우수상을 받을려고 쓰는 글이 아니니 많이 서툴러도 양해바랍니다.
그럼 시작할께요.
저는 동부이촌동에서 살고 있다가 중1 때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서초구) 이사를 왔습니다. 남자들만 득실거리는 학교에서 나름 살아남겠다고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다가 지금에 소중한 친구들을(저까지 네명) 만나 지금까지도 끈끈한 우정을 유지하며 10년 동안 잘 지내왔습니다. 다만 PC방에서요 ㅎㅎㅎ
무슨 말이냐면 저희 네명은 정말 게임을 좋아했고, 지금도 너무 좋아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만나면 항상 PC방을 갔습니다.
뭐 중고딩 때 사실 놀 것도 딱히 없고 그러니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도가도 너무 갑니다. 그것도 PC방만 ㅡㅡ
물론 중학교 때는 비교적 낳았습니다. 동대문에 가서 최신유행이라는 옷도 산다고 가서 무서운 형들한테 강매도 당하고 욕하고 도망도 치고
수련회도 있고 나름 좋은 추억들이 많았는데 고등학교 가면서 서로 사는 집은 가깝지만 공부도 해야되고, 게다가 저는 유학을 가면서
매 년 여름에만 4명이 다 만나서 놀 게 됬습니다. 하지만 그런 순간에도 정말 PC방만 갔습니다. 오후 2시부터 새벽 2~4시는 기본으로..
정기적으로 1년 마다 떠나는 여행 말고는 우리는 PC방만 갔습니다... ㅡ ㅡ 뭐 PC방 갔다가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술도 마셨겠지 하시겠지만
정말 only. 오직 PC방 뿐이였습니다. 하지만 나름 즐거웠고 또 저도 게임을 워낙 좋아해서 처음에는 오히려 더욱 PC방 가자고 하는 편이였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성인이 되면서 생깁니다.
성인이 되면서 이제 술도 마실 수 있고 대학교도 가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좀 더 놀 수 있는 분야도 많아지고 그런데, 우린 성인이 되서도 만나면 오직 PC방인 겁니다....
웃긴 게 각자 대학교 친구들이나 다른 친구들이랑은 술도 마시고 커피숍도 가고 잘 노는데 정작 10년지기인 우리끼리는 그 흔하디 흔한 커피숍에서 넷이서 얘기하면서 커피마신적도 없습니다 ㅡ ㅡ
술 네명이서 마신적도 정말 10년동안 한 2번? 생일 날?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 그렇습니다. 원래 모든 부랄친구나 소꿉친구들은 그런가요?
뭐 그래도 매 년 여름에 시간맞춰서 여행이라도 가니까 다행이지 그 여행 추억 빼면은 PC방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가 친구 A가 제일 먼저 군대를 가게됬고 저는 해외에 있어서 군대입영하는 자리에 가질 못했습니다. 전화만 하고.
그러다가 여름이 되서 한국에 왔는데 그 친구가 마침 휴가를 나오는 시기랑 맞물린겁니다. 하지만 그 친구 휴가 날 우리는 PC방에서 만났습니다 ㅡ ㅡㅋㅋㅋㅋㅋ
8개월만에 본 10년 지기 얼굴을 6시간동안 옆모습만 봤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 그리고 새벽이 되서 집에 갔고요.
저는 10년 지기들 외 다른 친구들이랑 주말에 밤문화를 즐기는 걸 좋아하다보니까 자연스레 함께하는 시간이 멀어졌습니다.
10년 지기들은 밤에 노는 걸 안좋아해서 함께 놀러가자해도 다 싫다고 하니 뭐 저 혼자 다른 친구들이랑 놀러나가게 된 겁니다.
그렇다고 제 10년 지기들이나 제가 오덕후 히키코모리도 아니고 키도 180넘고 잘생겨서 여자들한테 인기도 꽤 있는 그런 친구들입니다. 또 각자 여자친구도 사귀고 그럽니다. 하지만 서로 여자친구 소개하면서 술 마셔본 적도 없고 술집 간적도 없습니다 한 2번 뺴고 10년동안
그런데 도무지 왜 우리 네명이선 PC방만 가는 건지... 이게 원래 그런건지...
그러다가 제가 군대를 가게됬고 공군으로 입대해서 휴가를 자주 나왔습니다.
하지만 휴가 나와서도 피시방만 할려고하니 저는 주로 저녁 8~9시까지만 애들이랑 피시방하고 혼자 약속있다고 하고 다른 친구들이랑 밤에 놀러다녔습니다.
그러다보니 10년 지기들은 나름 서운한 겁니다. 제가 다른 사람들이랑 약속가기전에만 자기들이랑 함께한다고...
물론 그 말도 맞을 수 있지만.. 같이 게임하는 것도 즐겁지만... 저는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면서 어울리는 게 더 좋아서..
친구들이랑 PC방에서 이야기하지만 그게 정말 게임관련 이야기뿐이다보니.. 킬 먹지마라, 강아지같이 못하네, 뒤져라 ㅋㅋ, 이야~! 호!!, ㅋㅋ bottle신 ! 힐 내놔, 용 먹자 등 등 다 거기서 거깁니다. ㅡㅡ
그러다가 전역하고 제가 현재 휴학을 하고 인턴하면서 따로 아르바이트 하나 하면서 투잡을 뛰는데 여김없이 단체카톡으로 어느 피시방으로 와라 해서 황금같은 주말에 나갔습니다.
투잡을 뛰면서 스트레스도 꽤 쌓여있던 상태라 놀면서 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날도 여김없이 PC방에서 낮부터 저녁까지 하는 기세였습니다.
차까지 끌고나왔는데 결국 온 곳은 PC방...ㅡㅡ 나 PC방 갈려고 차 끌고 나온 사람이야 대단하지.
그런데 애들이 자꾸 별 것도 아닌걸로 비난하고 트롤이라고 놀리고 저를 슬 슬 들볶는 겁니다. 평상시 같으면 야 닭쳐라 던진다 라고 하며 농담으로 받아쳤을테지만
그 날은 제가 예민한 상태였고 그동안 쌓인 게 한꺼번에 폭발했나봅니다.
애들한테 광분해서 욕을 한 건 아니고 정말 말그대로 그냥 컴퓨터 꺼버리고 자리 박차고 나와서 집에 와버렸습니다.
애들이 따라나왔었는데 제가 차타고 그냥 무시하고 휙 가버리니까 자기들도 나름 서운했는지 너무한다면서 현재 아무도 단체카톡도 안하고
연락도 안하는 상태입니다.
내 나이 25살에 정말 10년 지기 친구들이랑 이런 일로 서로 자존심 때문에 연락도 안하고 이런 찌질한 상태로 있는 거 자체만으로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원래 오래된 편한 동네 친구들끼리는 소주 한 잔 걸치면서 속 얘기도 하고 그런 거 아닌가요?
요즘에는 원래 다 PC방만 가나요? 당구장이나?
10년 동안 넷이서 커피숍 간적도 없고 술도 정말 5년에 한번 마시는 우리.
10년 동안 여자들이랑 설레면서 다 같이 만나본 적도 없는 우리.
원래 허물없는 사이인 친구들이랑은 이런건가요? 아니면 우리가 잘못된거가요? 아니면 제가 잘못된건가요?
쓴 소리, 험한 소리 다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욕이든 뭐든 충고해주세요.
톡 같은 건 관심도 없고
단 한분이라도 장난아닌 진심이라도 조언해주세요. 좋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