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이 셔틀 청이 이야기 10

청이2014.03.11
조회2,951


안녕하세요
청이에요><짱

 

늦게 돌아왔네요..늦어서 죄송합니다ㅠㅠ늦을만한 사정이 있었서용ㅠㅠㅠ준이한테 이 글 쓰고 있다는 거 자체를 들켜버렸음...절대 모를꺼라고 생각했는데..들킴..그래서 준이의 폭풍 잔소리와 짜증과 화를 받아내야했어요. 준이 마음도 이해함..솔직히 누가 자기 이야기를 이렇게 몰래쓰고 있었다고 그러면 짜증날만도 함ㅠㅠ다신 쓰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는 바람에ㅠㅠㅠㅠ한동안 못 찾아왔어요. 아무런 말도 없이 잠수 타버려서 죄송해요.

 

그래도 이렇게 다시 돌아온건,
제가 말빨로 준이를 설득했음><여기 쓰는건 어느정도 봐주겠다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돌아왔어요안녕

 

여러분 정말 간만인듯ㅋ잘 지내셨어요?ㅠㅠㅠ여기 못 돌아오는 동안 저는 많은 일을 겪은 것 같음ㅋㅋㅋㅋ한동안 혼란기였달까ㅋㅋㅋㅋㅋㅋㅋㅋ준이는 개강해서 대학가버림..나는 회사다님..뭔가 다른 세상에 사는 것만 같은 기분에 한동안 우울하기도 했었죠. 지금도 우울한 기분은 여전하구요ㅠㅠㅠ글고, 여기서 대박사건☆★하나 터트릴꼐욤ㅋㅋ이나댐이랑 아중이 사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나댐이랑 아중이가 사귄다니, 저도 처음에 듣고서 '뭐?말도 안되'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고 비웃었으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이라네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고 시작합시다 우리 10편부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무슨 이야기부터 써볼까요? 한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정리좀해야겠음ㅋㅋ쓰라고 하면 쓰고 싶은게 많았는데..막상 쓸라니깐 뭐부터 써야할지 감이 안잡힘ㄷㄷ그냥 처음은 저 염색한 이야기부터 해볼꼐염ㅋㅋㅋㅋㅋ취업도 했고 20살 된 기념으로 난 염색을 하기로 다짐했음ㅋㅋㅋ무난무난하게 주황색으로 할 생각이였음ㅋㅋㅋ주황빛 나는 머리를 해보고 싶었달까ㅎㅎㅎ내가 머리염색 한다고 말하자마자 준이는 무지 반대했음

 

"나 염색할꺼야"
"하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말라뇨..내머리인데..
내머리 염색도 이제 너한테 허락 받고 해야함?????

 

 

"할꺼야 할꺼라고 할꺼야"

 

 

준이는 절대 하지말라고ㅋㅋ반대를 했으나, 나는 무조건 하겠다고 우김ㅋㅋㅋㅋㅋㅋ그래서 결국은 했음ㅋㅋ친구네 엄마가 미용실 하셔서 거기가서 머리를 했음ㅋㅋㅋㅋㅋㅋㅋ원래 단발이었으나 더 잘랐음..자르고 주황색으로 염색함ㅋㅋㅋㅋㅋㅋ그리고 볼륨매직까지 했음..뭔가 변화를 같고 싶었달까ㅋ여자들은 가끔 그런거 있잖아요! 확확 스타일 바꾸고 싶어질때..내가 그럴때였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

 

짱

할튼 머리는 디게 잘나왔음ㅋ그래서 좋아하고 있는데 친구네 엄마가 귀엽다면서 내 앞머리를 싹뚝..싹뚝..정말 짧게 잘라버린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어머니..ㅠㅠㅠ사랑이처럼 되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제2의 사랑이인가? 이런 생각이 들정도로ㅋㅋㅋㅋㅋㅋㅋ사랑이는 애기고 귀여우니깐 그런 앞머리가 잘 어울리는 거였음..내가 하니깐..어디 이런 빙구가ㅋㅋㅋㅋㅋㅋㅋㅋ내 앞머리 보는 사람마다 다 웃었음ㅡㅡ특이 이나댐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웃겨"

 

 

이러면서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ㅡㅡ저게 내가 개그맨인줄 아나.

 

 

"준아, 나 바보같애?ㅠ아니지?"

 

 

솔직히 아니라고 할 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남자친구잖아슬픔

 

 

"바보같다"

 

 

아놔ㅡㅡ남자친구까지 바보같대..그래서 나 제대로 빙구인증하고ㅋㅋㅋㅋㅋㅋㅋ한동안 앞머리까고 다녔음..자랄때까지..요즘은 좀 자라서ㅋㅋㅋㅋㅋ그래도 빙구에서 탈출은 했음ㅋㅋㅋ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ㅋ그리고 주황색으로 염색했는데 빨간색으로 머리가 나와서ㅋㅋㅋㅋㅋㅋㅋ거의 붉은 빛이 돌음ㅋ그래도 만족함..뭔가 나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애><나만의 만족임ㅋ준이는 염색해서 머리개털되었다고 한동안 뭐라했으나..내 머리를 내가 하겠다는데ㅡㅡ


이제무슨 이야기를 할깜ㅋ


아, 어떻게 준이한테 이걸 들켰는지부터 이야기해야겠네요

제가 준이랑 인사동에 간적이 있음, 쌈지길에 갔었음ㅋㅋㅋㅋㅋㅋㅋ그냥 주말에 놀러갔던 거엿음 그리고 내가 쌈지길에서 꼭 해보고 싶은게 하나있었는데! 그게 바로 쌈지길에서 한복입고 스티커 사진을 찍는거였음..그게 너무나너무나 하고 싶어서 준이한테 한동안 한복 스티커 사진 찍으러 인사동 가자고 졸라댔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결론은 준이가 같이 가줌ㅋㅋ그렇게 인사동 가서 한복 스티커 사진 집인 '찰칵'에 갔음ㅋㅋ참고로 여기는 쌈지길에 꼭대기층에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다, 사장 아저씨 일본어도 잘하고 중국어도 잘하고 영어도 잘함ㅎㅎㅎ외국 손님들이 많이 와서 그런가봄

 

할튼 이게 아니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슬픔
준이랑 스티커 사진 찍을라고 기다리고 있었음 나는 어떤 한복을 입을까, 무지 고민하고 있었음

 


"빨간 거 입을까? 아냐아냐 분홍색이 나은가, 준아 너는 뭐입게?"
"남자 한복은 그게 그거잖아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네..


남자한복의 종류는 거의 2~3종류 뿐이였던 걸로 기억함..정말 준이말대로 고를게 없구나ㅋ

그래도 여자한복은 종류가 여러가지라서 나는 폭풍 고민했음ㅋ무엇을 입어야하는가, 한복 색이 다 고와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입어보고 싶었음ㅋ그러나 한가지 밖에 못 입잖아요(또르르르ㅠㅠㅠㅠ)그래서 결론은 검은색 저고리에 빨간색 치마로 입기로 결정했음ㅋ그렇게 사람들 사이에서 준이랑 싸우면서 우리 차례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음..아ㅋ근데 준이가 이상하게 그날따라 평소에 안하는 짓을 하는 거임ㅋ평소에는 이렇게 기다릴때 내가 뭘하든 말든 무관심인 녀석이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못생긴거 알지"
"어어 알거든ㅡㅡ"

 

 

자꾸 못생겼다고 놀리는거임ㅡㅡ내가 못생긴건 나도 안다ㅋㅋㅋㅋㅋㅋㅋ근데 못생겼다고 놀리면서 계속 남에 머리를 만지작 거리는거임...그리고 막 머리카락을 귀로 넘겨주고 그러는거임...어머? 뭐야?ㅋㅋㅋㅋㅋㅋㅋ뭐임?그래서 내가 막 올려다보니깐 괜히 남의 머리카락 계속 만지작거리는거임..왜이러지ㅋ드디어 이상해졌나ㅋㅋ이러고 있었음부끄

 

 

"못생겼네 못생겼어"

 

 

이러면서 계속 놀리고
할튼 그러고 있는데ㅋㅋㅋ

 

우리 차례쯤이었나? 그앞에 여자분들이 계셨는데ㅋ그분들이 계속 쳐다보시는게 느껴지는 거임..그래서 뭐지?ㅋ준이가 내 머리를 쓰다듬어서 저분들 눈에는 꼴깝떠는 커플처럼 보이는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음ㅋ나도 사실 솔로였을떄 남자랑 여자랑 이렇게 붙어있으면 '참ㅋ저러고 싶을까 공공장소에서ㅋ'이렇게 생각했으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저분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줄..

근데ㅋㅋㅋ막 한분이 꼼찌락거리다가ㅋㅋ나 보더니, 거의 나 쳐다보고만 말했음

 

 

"저기..네이트판에 그거..맞죠?"

 

슬픔

네이트판?
그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번에 감잡힘.
아무래도 내 글을 읽으신 분이였나봄..

아..

 


순간 멍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이는 뭔 소리인지 모르니깐 그냥 무표정..아마 이때 내표정 가관이였듯ㅋㅋ정말 놀래서..

네이트판을 보는 사람들이 많은 거야, 알고 있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많을 줄이야..그리고 알아볼줄이야..ㅋㅋㅋ진짜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라서 더 놀랬던 것 같아요..순간 머리가 하애지는 것만 같은 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말도 못하고 있으니깐, 준이가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나봄ㅋㅋ딱 옆에서 나 쳐다보는거임. 아, 식은땀 나는 줄ㄷㄷㄷㄷ

 


"맞죠?"

 

 

여자분은 맞냐고 물어보시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시만요..지금 분위기좀..ㅎㅎㅎ

 

 

"ㅎㅎㅎㅎ"

 

 

나만 어색하게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이는 시종일관 무표정ㅋ그분도 준이 표정이 좋지않을껄 이제야 느껴나봄ㅋㅋ

 

 

"아,아니에요ㅎㅎ"

 

 

이러시고 가버림..잠시만요..그럼 저는요ㅋㅋ남겨진 저는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나 그분은 친구들과 사진찍으러 스티커 사진 기계로 사라져버림..아..먼지처럼 사라지셨네욤ㅋㅋㅋㅋ준이가 옆에서 날 무섭게 쳐다보는게 느껴지는거임..더 식은땀 나는 것만 같은 거임ㅋㅋㅋㅋㅋㅋ준이 성격에 이런걸 이해해주지 않을꺼라는걸 내가 더 잘알기때문에ㅋㅋㅋㅋㅋㅋㅋㅋ

화제를 돌려야될 것 같아서 내가ㅋ

 

 

"ㅎㅎㅎ준아ㅋㅋ나 저거 입어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랬는데

 

 

"뭔데너나몰래뭐하냐"
"응?"
"저번에 뭐 인터넷에 올리는거 어떠냐고 물어보더니ㅡㅡ"

 

통곡

ㅋ눈치는 겁나 빠름..
예전에 제가 준이한테 이런거 올리고 싶다고 말한적 있다고 했잖아요ㅋㅋ준이가 그걸 기억하고 잇었나봄..ㅠㅠㅠ

 

 

"나몰래뭐하고 다니는데,니"
"ㅠㅠ별거 아닌데."
"아니긴 뭐가 아냐ㅡㅡ별거 아닌데 나도 모르는 사람이 아는 척 하냐"
"ㅠㅠㅠ"
"뭐하는데"

 

 

화났음..화났나봄..나같아도 화났을듯ㅠㅠ그래요..남몰래 올린 내 잘못이 맞다고 나도 생각함..준이 입장에서는 화가 날만도 했음..자기 몰래 이렇게 자기 이야기를 쓰고 잇으면 어떤 사람이 기분이 좋겠나요..ㅠㅠㅠ그래서 나도 할말이 없어지는거임..할튼 그래도 한복사진은 찍어야되서 대충 어색하게 찍기는 찍었음..ㅋㅋㅋㅋㅋ우리 진짜 어색하게 찍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커플이 찍은게 맞나 싶을정도로 서로 떨어져서 찍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스티커 사진 대충 찍고 나오자마자

 

 

"어디가서 이야기 좀 하자"

 

 

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찻집들어감..몰랐는데 인사동이 차로 유명하다면서용?ㅎㅎ나만 몰랐나?ㅎㅎ할튼 난 유자차를 먹었음..준이 눈치보느라 유자차가 뜨겁다는 것도 잊어버리고 마셨음..그래서 결론은 혀바닥 데임ㅡㅡ버럭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데여서 이랬더니
옆에서 보던 준이가 한숨 쉬면서 차가운 물 따라서 줌

 

 

"마셔"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최대한 불쌍하게 찬물 마심..

 

 

"말해봐 뭐하고 다니는데"
".."
"너 나몰래 인터넷에 뭐 올리냐"
".....그게.."
"하, 뭐하는데"

 

 

무서움..준이가 이렇게 무섭게 느껴지는건 정말 간만이였던 것 같아요. 그때 내가 준이 몰래 남소 받을떄 이후로 이렇게 화내는건 처음봄..ㅠㅠㅠㅠ무서워서 기도 안 펴짐.준이 화나면 완전 무섭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난 심장이 콩알만해지는 걸 느꼈음ㅋ아니다, 콩알보다 더 작게 쭈그러드는 것만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네이트판에 올린 글이 이렇게 큰 화를 불러올줄은...생각이 짧은 나는 예상도 하질 못했었음..

 

준이도 내가 울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으니깐,

 

 

"하. 일단 차근차근 설명해봐, 들어는 봐야되니깐"

 

 

어떻게 이 상황에서 차근차근히 설명을 함?ㅋㅋ...난 상황정리도 제대로 안되서 복잡할 지경인뎅...ㅠㅠㅠ거의 울듯한 표정으로 나도 모르게 횡설 수설했던 것 같음

 

 

"그게 미안해ㅠ그러니깐 내가 인터넷에 글을 올리긴 했는데..이렇게 일이 커질줄도 몰랐어..ㅠㅠ난 그냥 별로..크게.."

 

 

그냥 막 계속 미안하다고 했던 것 같음..내가 울먹거리니깐..준이가 한숨 쉬면서..근데 가만보면 준이 한숨 디게 많이쉼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한숨을 부르는건가? 준이의 한숨을?

 

 

"그래서 인터넷에 올렸다고?"
"ㅇㅇㅇ..."
"뭘 올렸는데 그래서"
"그냥 우리둘이 있었던 이야기..그냥 올린건데.."
"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이트판에 올렸어?"
"응.."
"볼 수 있냐 그것좀"

예예?
예상치도 못한 반응에 순간 당황..

"어..?지울꼐..봐서 뭐하게.."
"봐야 알꺼 아냐ㅋ니가 내욕을 썼는지 아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잠시만요..지금 내가 인터넷에 니 욕을 썻다고 의심하는 거임???

 

 

"아니야욕안썼어ㅋ"
"어떻게 믿냐ㅡㅡ내놔봐 어디 보자 뭐라고 올렸는데"
"아니 그게..진짜로 볼꺼야?ㅠㅠ"
"어"

 

 

아..뭔가 쪽팔려서ㅋㅋㅋ계속 싫다고 막 했으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쩔 수 없이 준이 고집을 못 이겼음..결국 준이가 내가 쓴 거 대충 보더니..

 

 

"너 이떄 이렇게 생각했었어?"

 

 

이거 빼뺴로 이야기하는거임..그떄 준이가 나 빼빼로 안 줘서 서운했을때ㅋㅋ준이가 그거 보더니 막 진지하게 물어보는 거임..

 

 

"그냥ㅋㅋㅋㅋ뭐 별거 아니야"
"아..그니깐 내가 이렇게 챙기는거..잘못해서ㅋ아니 할튼 그래서 그랬던건데..서운했으면 미안하고"

 

 

????????
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할것까지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흉

 

 

"아냐ㅋㅋㅋ괜찮아 그래도 줬잖아 나중에ㅋ"
"그랬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추억회상 모드가 되버리는거임ㅎㅎㅎ막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ㅋ

 

"근데 이제 이거 쓰지마"
"...응?"

 

 

난 그래도 분위기 좋아서 준이가 쓰게 해줄줄 알았음..근데 쓰지말라고 하는거임..내가 놀라서 쳐다보니깐..

 

 

"저렇게 사람들도 알아보고 그렇잖아. 모르는 사람들한테 우리 이야기쓰는 것도 내 생각에는 별로고. 이제 그만 써.지금까지 쓴건 이해해줄께"

 

 

이렇게 말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 쓰겠다고 조르겠음..그래서 알았다고ㅠㅠㅠ했음..그래서 내가 한동안 여러분에게 돌아오지 못했던 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나 나는 여러분을 위해 다시 돌아왔죠

 

짱★얼른 박수쳐요★나를 위해서! 준이 내가 설득했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빨리 기뻐해주셈ㅋㅋ할튼 난 준이 말 듣고서 일주일간 쓰지 않고 있다고ㅋㅋㅋ뭔가 쓰고 싶어지는거임..ㅠㅠㅠ이것도 중독이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준이한테

 

 

"준아ㅠ있잖아 그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면서 먼저 말꺼냄

 

 

"뭐가"
"인터넷에 올리는거..그거.."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표정으로 쳐다보는거임

 

 

"올리면..안되?ㅠㅠ그거 봐주는 사람들도 있고! 그리고 니 칭찬도많아! 봤지?응?"
"쓰지말라고 했지, 내가"
"아아아 준아ㅠㅠ"
"쓰지마"

 

 

계속 쓰지마, 쓰지마ㅋ하던 준이도 내가 계속 조르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았어 알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허락해줌 여러분 내가 허락을 받아냈음★☆대신 준이가 조건을 달음

 

 

"대신 올려도 되는데..절대 신상 같은거 팔고 다니지마ㅡㅡ너도 내꺼도"
"응응 물론이지 다들 착하셔서 그러지 않으실꺼야"
"착하긴 뭐가 착해ㅡㅡ니가 어떻게 알어"
"봐도 알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쵸? 여러분ㅋㅋ여러분은 다 착한사람이라고 믿어요☆

할튼 이런일이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인사동에서 저 만나신 분ㅋㅋㅋㅋㅋ그래도 만나서 반가웠어요! 뭔가 신기했음♡만날 수가 있다니..세상 참 좁다는걸 한번 더 느꼈던 것같음^^그래도 알아봐주셔서 감사해요.그때는 제가 정신이 없어서 반갑게 인사못해드렸지만ㅠㅠ반가웠어요ㅠ나중에 다시 만나게 된다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시 반갑게 인사해주세요안녕

 

그리고
이제 준이도 개강을 했잖아요ㅎㅎ
저는 회사가고ㅠㅠㅠ우울함..나도 대학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참 크게 자리잡힌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

 

그 생각이 더 커진 이유가
준이의 핸드폰에 여자번호가 생겨서임...

원래 나랑 준이는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기위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서로의 휴대폰 검사 따위는 하지 않음ㅋㅋ사실은 귀찮아서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원래 그런거 별로 신경쓰지 않는 편이라..ㅋㅋㅋㅋㅋ내가 좀 귀찮은게 많은 스타일임..ㅋㅋ귀차니즘에 쩔어서는 아이가 나임,<<

근데 내가 준이 휴대폰을 확인하게 되는 계기가 있었음ㅋ저번주 토요일날 내가 나댐이랑 밥을 먹고 있었음 딱히 같이 먹고 싶어서 먹은건 아님ㅡㅡ그냥 어쩌다가 먹게 되서 그냥 밥 먹은거임ㅋㅋ절대 이상한 생각은 하지말아주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뭐"
"나 김아중이랑 사귐"
"장난치지 말고ㅋㅋㅋㅋㅋㅋㅋ"
"진짠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날 아중이랑 나댐이가 사귄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음
와와
말도 안되ㅋㅋ그리고 아중이 이년은 왜 나한테 이런 중요한 사실을 말안함?ㅋㅋㅋㅋㅋㅋㅋㅋ나댐이 말 듣자마자 바로 아중이한테 카톡 때렸음

[너 나댐이랑 사귐?]

 

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로 읽더군요

 

[ㅇㅇㅇ]

???/
사귀는거임?
이 둘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라서 입 벌어지는줄..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먹던 밥이 거꾸로 뛰어나올뻔ㅋ그도 그럴만한게 둘한테는 썸씽같은건 절대 없어보였음ㅋㅋ남녀사이에는 친구사이가 없다는 말이 있잖아요. 근데 이 두 사람은 정말 친구같았음ㅋㅋ근데역시..남녀사이에 친구는 없나봄..ㅠㅠ이둘이 커플이 되다니(ㅠㅠㅠ)할튼 그렇구나ㅋ하고 있는데

 

 

"근데 너 요즘 이민준이 이상하지 않냐?"
"뭐가ㅋ"
"조심해ㅋㅋ걔 대학가서 뭐하고 다닐지 어떻게 알음?"
"준이가 너같은 줄 아냐ㅡㅡ착실하게 나만 좋아하거든"
"헐..ㅋㅋㅋㅋㅋㅋ내가 뭐"
"여자친구 두고 바람폈던게 말이 많네ㅋ"
"야 남자친구있는데 남소받은 너한테 들을 말은 아닌것같다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튼 싸우고 있는데


그래도 뭔가 마음에 걸리는거임..
준이가 바람같은걸 피울 아이가 아니라는걸 내가 더 잘지만ㅋㅋ제가 저렇게 말하니깐, 의심이 피어오르는거임.솔직히 대학이잖아요. 대학이라면ㅋㅋ남녀가 있는데..솔직히 난 회사가서 준이랑 만날 시간이라곤 평일 저녁이나 주말 밖에 없잖아요. 그러나 대학에 있는 여자애들은 나보다 더 오랜시간 같이 있을 수 있고..만날 시간도 많고 기회도 많잖아요. 이 이야기 듣고 있으니깐 뭔가 불안해졌음.

 

그 걱정이 터진건ㅋ그다음날 일요일였음
준이랑 만나서ㅋㅋㅋ밥 먹고 있는데 준이 휴대폰이 울리는거임. 평소같았으면 그런가보다ㅋㅋ했겠지만, 이상하게 눈이 가는거임

 

 

"누구야?"

 

 

그래서 평소답지 않게 누구냐고 물어봤음..

 

 

"아ㅋ대학교 애"
"여자?"
"응"

 

 

ㅋㅋㅋㅋ여자? 여자라는 말에ㅋ순간 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이럼 안되는데ㅋㅋㅋ

 

 

"아..그래..ㅋㅋㅋㅋㅋㅋㅋ?"

 

 

애써 신경안쓰는 척 하면서ㅋㅋ꾸역꾸역 스파게티 면만 집어넣었음ㅋㅋ솔직히 신경 안 쓰였겠음? 안쓰이면 그게 이상한거지..무지 신경쓰임..저 여자가 누구일지 궁금해 죽겠는거임. 그래서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내가 먼저 준이한테ㅋ

 

 

"준아 우리 서로 휴대폰 검사할래?"

 

 

하고 말꺼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뭘 봤냐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나중에 쓸께염..
저 이제 자러가야되섬ㅠㅠ모두 ㅂㅂ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