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일학년 학부모의 슬픔

슬픈맞벌이삼남매맘2014.03.12
조회100,902
올해 딸이 초등학생이 되었어요
요즘 유행하는 예쁜 치마레깅스에 레이스양말에 예쁜구두와 책가방까지...
부푼 마음으로 학교에 보냈습니다
맞벌이를 하기에 아이는 둘째날부터 돌봄교실에서 다섯시까지 생활을 하고 오빠가 데리러가기로 하였지요
...
...
한참 일하는 도중 돌봄교사에게 전화가...
아이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 옷을 적셨다고 합니다
친정엄마는 연락이 되지않고 오빠들은 학원에 있어서
저의 딸은 젖은채로 기다려야 했습니다 오빠가 바지를 가지고 갔지만 이미 말라서 여벌옷으로 놔두고 왔답니다

둘째날 딸아이는 또 옷을 적시고 스스로 여벌바지로 갈아입고 오빠가 오는 다섯시까지 기다렸답니다 양말이 없는 채로...

세번째날 또 옷을 적셔서 급한데로 이웃들에게 연락을 해보았으나 모두 외부에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한시간 뒤에 연락이 된 할머니가가 옷을 가지고 갔습니다

엄마도 딸아이 입학식날 첫출근이었는데...
그래서 가보지도 못하는 사이...

오늘 또 옷을 적셨다고 합니다 아침에 싸준 여벌옷으로 갈아입었다고...
엄마가 양말을 깜빡해서 맨발로 며칠을 하교했네요

오늘 퇴근 후 저녁도 뒤로 하고 딸아이 바지세벌과 양말을구입했습니다
딸아이는 기가 죽어서인지 소변이야기를 하면 화제를 돌리고 모르는 척 합니다
입학 후 칠일동안 네번을 옷을 적셔왔네요
아침여덟시 반부터 오후 다섯시까지 화장실 한 번만 간다는 아이의 말을 믿어야 할지...
어제는 갑자기 "엄마 왜 장애인 화장실만 우리집변기가 있어? 우리집변기로 다 바꾸면 안돼?" 하고 묻더군요.

오늘은 담임샘이 아이들 하교준비하고 방과후특기수업반에 데려다주기위해 기다리라고 한 시간에 화장실에 갔다가...
옷을 적셨는데...
양말까지 다 젖었는데도 말없이 방과 후 수업을 다듣고
돌봄교실에 가서 옷이 젖었다고 말하고 갈아입었다고 하네요 ㅠㅠ
샤워를 시키는데 소변냄새가 나더군요ㅠㅠ

이런 경우 제가 해줄 수 있는 일은 무얼까요?
집에 변기를 재래식으로 바꾸고 연습을 시켜야하는걸까요?
일하는 엄마라 일찍 데리고 오지 못하고 돌봐주지 못하는 걸 탓해야 할지...

초등학교 신입생과 학부모의 가장 큰 고민이...
재래식 변기가 되었네요

댓글 51

ㅇㅇ오래 전

Best아이 옷 사주는 게 능사가 아닌듯 보이는데 엄마는 무조건 엄마 기준에서만 생각하고 해결하려 하시네요. 다른 분들 댓글처럼 반차라도 내고 아이 돌봄교실 상황이나 화장실 이용하는 상황을 지켜보셔야죠. 그리고 1학년이 되면 어른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아이들은 불안감이 큽니다. 유치원 때와는 달리 얼러주는 말투도 들을 수 없고 스스로 해야하는 부분도 갑자기 많아지고 큰 언니 오빠들과 많이 마주치고 부딪히다보니 커다란 세상에 나 혼자만 덩그라니 놓여져있는 기분일 거예요. 아이가 처음에는 실수로 옷을 적셨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 옷 젖은 채로 기다리는 동안 아이가 느꼈을 절망감, 수치심 등은 생각 안 해보셨어요? 더군다나 돌봄교실은 다른 반 아이들도 많고 특히 남자애들도 있는데 그런 일이 있은 후에 괜찮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는 거다 라고 충분히 다독여주셨나요? 초등학생 됐다고 다 큰 게 아니예요. 저학년 아이들은 아직도 애기들 같아요. 아이가 혹여 있을지 모르는 '오줌싸개'라는 놀림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도 미리 대비를 해두시는 게 좋겠네요. 지금까지 느낀 수치심에 놀림까지 받으면 아이가 버텨내기 힘들지 모르겠네요. 돌봄교실 선생님께도 자그마한 선물이라도 들고 가셔서 따로 간곡히 부탁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이 여벌옷 당분간 넣어보낼테니 아이가 수치심 느끼지 않게 잘 부탁드린다구요. 저도 맞벌이고 작년에 아이가 입학해서 여러 일들을 겪은 터라 글 읽자니 안타깝네요. 엄마가 일에 힘들고 집안일까지 힘들고 다 알아요. 하지만 아이의 여덟살 오늘은 다시 오지 않아요. 무엇이 우선인지 잘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글만 읽고서 다는 모르겠지만 아이가 충분한 애정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아보여 안타깝네요...

ㅇㅇ오래 전

Best고민이라면 이해하겠지만 슬픔까지야;;;; 대단히 감성적이신 분이신가봄ㅋㅋㅋ..... 그렇게 슬프시면 훈련을 시켜요; 재래식 변기 있는곳 가서 한번만 도와주면 되지 그게 뭐그리 힘들다고 집변기를 재래식으로 바꾸느니 마니여

노노오래 전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서 열심히 헤 보자! 넌 할 수 있어~ 괜찮아 실수해도 돼 누구나 처음부터 잘하는건 아니란다 실수를 부끄러워 하기 보다는 다음엔 어떻게 하면 용변을 더 잘 볼 수 있는지 연구하는 너의 모습이 엄마는 기대되는구나 ㅡ이런식으로 다독여주세요.

44오래 전

다들 글은 제대로 안보시는지 입학식날이 엄마는 첫출근이었다잖아요 다닌지 1주일된 직윈이 반차를 어찌내겠습니까

이응오래 전

진짜 이글 보니까 부모맞아??이런생각이 드네요..왜이렇게 무책임한지..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29여자오래 전

-2학교에선 쉬는시간에 화장실가고싶은사람을 단상에서 선생님이 물어보시면 손든아이들 모두 같이 화장실을 가도록하면 아이가 화장실가는게 덜 두려울거구요. .. 아무쪼록 오랜오줌싸개의 비교적깨끗한기억력이엇습니다. 아이야 힘내랏!!!! 언니가에너지릉줄게~~~~~ 무서워하지마!!!

29여자오래 전

-1제가 오줌싸개였어요. 그땐 그리 흔하지않은 부모님 맞벌이셨구요. 국민학교입학하고 겨우고쳤네요. 어머니 성격이 예민하시고 감수성 풍부하신거보니 아이도 그 못지않을 것 같네요. 분명 아이도 눈치빠를건데 자기가 창피한 행동 한 것 알아요. 어머니상상하신것 이상으로 충격받았구요 수치심있습니다. 애들중에 짖궃은애들은 지나가면서 놀리기도하고 정말 궁금해서 묻는애들도 있어요. 선생님이 한명만 돌볼 수 없기에 다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들입니다. 제가 그 때 마음을 말씀드리자면, 화장실가는게 일단 무서웠어요. 혼자 밀폐된공간이라 더 두렵고 집 화장실과는 다른 조명색에 가끔은 어둡기도 하였지요. 한칸 한칸 밀폐되어 문이 닫혀있는데 좌변기는 사용상 낯선것 말할필요도없고 양변기같은 경우는 양변기에 빠지면 어떻게하지라는 두려움이 컸던 것 같아요. 양변기더라도 집에있는 것과 조금 다르게생겨 안전해보이지 않았거든요. 화장실가는게 무서웠어요. (그래서 어릴땐 화장실에 여자어린이들이 여러명 같이들어가잖아요. ) 어찌됫건 그런데 집에 말을 못했어요 성격이 소심해서ㅡ 한번 사고를 치고나니 잘못했다는것을 아니까 더 두려워지고 더 말은못하고 더 참다참다참다 터지고 악순환.... 화장실가고싶으면 말하라고 하더라구요 선생님이. 참나 ㅋㅋㅋ오줌이나 화장실이란 단어를 입밖으로 내는게 또래들에겐 놀림감이고 창피한데 지금 교실에 선생님과 저밖에없나요? 그 말조차 너무 듣기싫었어요. 전 나중에 급기야 밖에 풀밭 뒷뜰에서 노상방뇨도했습니다. 제가 원했던 것은, 나도 당황햇고 창피합니다 당사자가 제일 스트레스받습니다. 엄마나 선생님이아니죠. 근데 화를 왜 냅니까? 혼을 왜내는거죠? 모르니까, 당연히 생길수있는 일이라고 먼저 안정시켜줘야해요. 낯선환경이기때문에 이미긴장되어있눈데 거기서 더 위축감을주면 거기서 멘붕됩니다 아이들은. 그다음에 꼭 해주셔야할일은 우리집화장실은 좋은거지만 , 학교는 이런이런이유때문에 이런화장실이라는걸 설명해준다음에, 어떻게 앉아서 사용하는지 어떻게 앉아서 사용해야 편한지 말로만말고 행동으로 같이 집에서 꾸준히 엄마가 귀찮아하시지마시고 당연하다는 듯이 가르쳐주신다음 어느정도까지 소변볼때 봐주시는거에요.

000오래 전

1,2학년 연생 직장맘입니다. 큰아이 작년에 돌봄해봤구요 갑자기 이사를 오는 바람에 지금 학교에선 돌봄을 못하고 있어요.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유치원이 아니기에 선생님들이 그렇게 하나하나 관심을 갖고 아이를 돌봐줄 수 없는걸 느끼고, 아이에게 현상황을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같이 하면 행동을 해주고 했습니다 옷만 백날 보내준다고 아이가 잘 할까 생각이 드네요 저라면 평일에 시간을 내든가 주말에 학교에 찾아가서 화장실 직접 데리고 가서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줄거 같아요 이젠 필요하고 니가 쓸 곳이니 니가 익혀야 한다구요 돌봄 못하게 되어서 아이들 둘이서 같이 만나서 집으로 오는거 잘 하고 있어요 적응되면 학원을 보낼까 하고 있구요 큰아이가 5교시 할땐 작은 아이가 혼자 집에 가면서 모르면 전화 오구요 전 아이들 핸드폰 다 주고 끝날때 체크 하고 주시 하고 있어요 항상 작은 아이도 어리다고 생각만 했는데 큰아이가 좀 늦게 오니 학교에서 기다리다가 아이들이 공중전화로 콜렉트콜 하는걸 봤나봐요 그걸 유심히 보고 그걸 했더라구요 깜짝 놀랐어요 그만큼 아이를 믿고 교육시키면 잘 할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슬픔이 아니라 그만큼 아이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을 해보세요 전 아이들에게 솔직하게 엄마가 직장에 다녀야 하는 이유와 니네들이 다니지 말라고 하면 다니지 않겠다 하니 큰아이가 부자가 되고 싶다고 하면서 다니라고 하더군요 ^^;; 항상 엄마가 믿고 관심을 갖고 있다란 인식을 심어주세요 한번 가서 직접보고 체험 교육을 시켜보세요!~

네티즌오래 전

결론은 다 부유해지고 럭셔리해지자는 것

글쎄요오래 전

초등학교아이들과 일하는 입장으로서 정말 난감하고 속상하실 것 같아요. 그런데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한 둘이 아닌데 그거 하나하나 화장실 가는지 인 가는지 확인하기 힘들어요;;;쉬는 시간에 화장실 갔다오라고 전체적으로 말을 해도 안 가는 애들은 안 갑니다. 하루가 아닌 며칠 연속으로 그랬으면 어머님께서 바로잡아주셔야할 부분이 맞는 듯 해요

허허허오래 전

글쓴이가 뭐가 문제인가를 우리에게 물을게 아니라 자신에게 물어야 할듯. 한심하다.저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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