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모 여대에 다니고 있는 20대가 갓 꺾인 여성입니다. 저희학교엔 유난시리도 쭝국인이 많습니다. 제가 학부를 다닐때만 해도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방학이면 학교에 한국인은 극소수(교직원정도)가 되고 중국인들이 활개를 치고 다닙니다. 글로벌 라운지를 조성하자는 말도 나왔었는데... 그때당시 교무처장님이셨던 저희 교수님... "글로벌 라운지가 아니라 차이나 라운지가 될꺼예요. 하지 않는게 좋겠습니다."하실 정도로... 더우기 어학당 코스는 여학생 뿐 아니라 남학생 까지도 가능하여 학교는 중국인 커플의 천국이 되버렸습니다 ㅠㅠ 제가 학부를 졸업하고1년 반만에 다시 학교로 돌아왔을때 학교 로비에 컴퓨터들이 사라졌더군요. 이유인 즉슨... 중국인들이 야동을 봤다네요... 여대... 본관 로비에서... -_- 각설하고... 사건은 어제 밤에 일어났습니다. 학교에서 학기당 나오는 수당을 받아서 간만에 남친께 거하게 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우를 먹으러 가기로 했죠. (_-_) 제 자취방에서 남친의 차를 몰고 골목을 빠져나가려는 찰나 옆집 창고문에 묶여있는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어제 밤만해도 없던 녀석인데... 내려서 자세히 보니... 며칠전 옆집 창문에서 봤던 그 녀석 인듯 했습니다. 그 방 창을 보니... 빈방처럼 보이더군요 -_-^ 남친도 한마디 하더군요. 오후쯤 이삿짐을 옮기는 중국인들을 봤다고... 그사람들이 키우던 개 같다고... 따져보니 어제가 8월 말일.... 이런 썅.... -_- 버리고 이사를 갔나봅니다. 근처에 사는 중국인들 정말 강아지를 많이 키우더라구요. 외로워서 그런지... 지나다니면서 개가 하도 짖어서 시끄럽기까지 했는데... 이제는 버리고 가버리다니... 애기 상태를 보니... 미용은 한번 한듯한데 얼굴은 엉망이고... 눈병이 난듯했습니다. 급히 병원을 찾아서 데리고 갔죠. 애기가 목욕을 안했는지 몸에서 청국장 냄새가 나데요.... "오빠 원래 개들이 이렇게 냄새가 많이나?" "응 원래 개 냄새 나. 얘는 목욕을 안 시켜서 더 한거 같다. 근데 원래 개들 냄새 심해" 문득 예전 아버지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깻잎을 많이 넣어야 하는거야." 아이고 아부지.... -_- 암튼 부랴부랴 병원가서 검진을 받아보니 의사쌤 말씀이 한쪽눈은 회색이 된게 백내장이 온거 같고 그러면 눈을 살리기 힘들다고... 눈병말고 다른덴 이상은 없는것 같은데... 미용을 한번 하고 진료를 다시 해봐야 알것 같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이지경이 될때까지 주인은 뭘했었나 싶더군요. 하긴... 버리기까지 했는데 뭘 -_- 다행히도 의사쌤이 한번 더 보시더니 눈에 상처가 나서 그런듯도 싶은데 상처가 난거면 치료하면 나을수도 있다. 눈 살릴수도 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어찌나 다행인지.... 그리고 주워서 데리고 왔다고 하니까 처음에 치료받고 미용받고 사료사고 이것저것 필요한것만 준비해도 20만원은 든다고 하시더군요. 이왕 데려온 아이... 제가 못키우고 분양 보내게 되더라도 눈병 치료하고 주사 맞히고 해야할것 같아서 그렇게 하기로 정했습니다. 남친에게도 한마디 했죠. "우리 고기 먹은셈 치자." 오늘 미용하기로 예약하고 의사쌤이 챙겨주신 사료 받고, 강아지 샴푸 사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데리고 자야하니 남친이 씻겨주더군요. 씻겨놓고 보니 냄새의 근원은 눈꼽... 눈병때매 씻겨도 냄새가 사라지진 않더라구요 ㅠ_ㅠ 애완동물은 한번도 키워본적이 없는 저라... 남친이 데리고 가줬음 했지만... 그집엔 이미 숫강아지가 있는터라 제가 데리고 있기로 했습니다. 심하게 산만한 녀석은 아니지만 밤새 이리저리 돌아다니기에 한쪽 구석탱이에 쌓여 있는 패트병과 유리병에 다치기라도 할까봐 밤새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 아고고 ㅠㅠ 일어나자마자 이 아이가 싸질러 놓은 똥 오줌 치우느라 몇주만에 방 걸레질도 싹 하고 분리수거 싹 내버리고... 한손엔 우산들고 한손엔 그녀석을 안아들고 병원에 맡기고 왔습니다. 안아들고 돌아다녀도 가만히 있고... 시츄 믹스견 같은데 얼굴도 나름 이쁘게 생기고... 1년 남짓된거 같다는데 3키로 정도 되더라구요. 짖지도 않고 말도 잘듣는거 같고... 식탐이 약간 있어 뵈는거 빼면... 아... 냄새 나는것도... 빼면 볼수록 이쁜거 같고 정이 가는 녀석인데... 역시나 걱정이 태산같네요. 수업도 들어야 하고... 가난한 자취생이라 생활비도 벌러 다녀야 하고... 학비도 벌어야 하는데 군식구까지 늘면 어찌해야 하나 싶고... 본가에 데려다 놓을까 싶기도 하고... 친구한테 말했더니 "니가 왜 유기견을 떠 안아 어찌할려고" 혼나고.... 남친은... 애기가 착한거 같으니 키울려면 키워보자 카고... 여러가지로 걱정이 태산이예요 -_ㅠ -------------------------------------------------------------------------- 병원에서 데리고 왔습니다. 어젠 믹스견인거 같다 하시더니 오늘은 시츄 순종인거 같다고 말씀하시네요. 당장 필요한 사료랑 밥그릇같은거 사들고 계산하고 왔는데... 진료비랑 물품비가 9만 7천원.... 미용비는 현금으로 2만 5천원.... ㄷㄷㄷ 수요일에 한번 더 가서 혈청검사 결과 보고 예방 접종도 시켜야 하는데 그것도 10만원 정도 들어가지 싶어요 ㅎㅎㅎ 돈덩어리 -_- 그래도 털 밀어 노니 냄시도 안나고... 눈도 큼지막 하니 이쁘게 생기고... 돈들였으니... 키워야겠어요 ㅋㅋㅋ 한우는 물건너 갔습니다~ ㅠ_ㅠ 사진을 찍고 싶은데... 다 밀어 노니... 없어뵈네요 -_-
중국인이 이사가면서 강아지를 버리고 갔어요 ㅠㅠ
서울의 모 여대에 다니고 있는 20대가 갓 꺾인 여성입니다.
저희학교엔 유난시리도 쭝국인이 많습니다.
제가 학부를 다닐때만 해도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방학이면 학교에 한국인은 극소수(교직원정도)가 되고 중국인들이 활개를 치고 다닙니다.
글로벌 라운지를 조성하자는 말도 나왔었는데...
그때당시 교무처장님이셨던 저희 교수님...
"글로벌 라운지가 아니라 차이나 라운지가 될꺼예요. 하지 않는게 좋겠습니다."하실 정도로...
더우기 어학당 코스는 여학생 뿐 아니라 남학생 까지도 가능하여
학교는 중국인 커플의 천국이 되버렸습니다 ㅠㅠ
제가 학부를 졸업하고1년 반만에 다시 학교로 돌아왔을때
학교 로비에 컴퓨터들이 사라졌더군요.
이유인 즉슨... 중국인들이 야동을 봤다네요... 여대... 본관 로비에서... -_-
각설하고...
사건은 어제 밤에 일어났습니다.
학교에서 학기당 나오는 수당을 받아서 간만에 남친께 거하게 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우를 먹으러 가기로 했죠. (_-_)
제 자취방에서 남친의 차를 몰고 골목을 빠져나가려는 찰나
옆집 창고문에 묶여있는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어제 밤만해도 없던 녀석인데...
내려서 자세히 보니... 며칠전 옆집 창문에서 봤던 그 녀석 인듯 했습니다.
그 방 창을 보니... 빈방처럼 보이더군요 -_-^
남친도 한마디 하더군요.
오후쯤 이삿짐을 옮기는 중국인들을 봤다고... 그사람들이 키우던 개 같다고...
따져보니 어제가 8월 말일.... 이런 썅.... -_- 버리고 이사를 갔나봅니다.
근처에 사는 중국인들 정말 강아지를 많이 키우더라구요. 외로워서 그런지...
지나다니면서 개가 하도 짖어서 시끄럽기까지 했는데... 이제는 버리고 가버리다니...
애기 상태를 보니... 미용은 한번 한듯한데 얼굴은 엉망이고... 눈병이 난듯했습니다.
급히 병원을 찾아서 데리고 갔죠.
애기가 목욕을 안했는지 몸에서 청국장 냄새가 나데요....
"오빠 원래 개들이 이렇게 냄새가 많이나?"
"응 원래 개 냄새 나. 얘는 목욕을 안 시켜서 더 한거 같다. 근데 원래 개들 냄새 심해"
문득 예전 아버지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깻잎을 많이 넣어야 하는거야." 아이고 아부지.... -_-
암튼 부랴부랴 병원가서 검진을 받아보니 의사쌤 말씀이
한쪽눈은 회색이 된게 백내장이 온거 같고 그러면 눈을 살리기 힘들다고...
눈병말고 다른덴 이상은 없는것 같은데... 미용을 한번 하고 진료를 다시 해봐야 알것 같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이지경이 될때까지 주인은 뭘했었나 싶더군요. 하긴... 버리기까지 했는데 뭘 -_-
다행히도 의사쌤이 한번 더 보시더니
눈에 상처가 나서 그런듯도 싶은데 상처가 난거면 치료하면 나을수도 있다. 눈 살릴수도 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어찌나 다행인지....
그리고 주워서 데리고 왔다고 하니까
처음에 치료받고 미용받고 사료사고 이것저것 필요한것만 준비해도 20만원은 든다고 하시더군요.
이왕 데려온 아이... 제가 못키우고 분양 보내게 되더라도
눈병 치료하고 주사 맞히고 해야할것 같아서 그렇게 하기로 정했습니다.
남친에게도 한마디 했죠. "우리 고기 먹은셈 치자."
오늘 미용하기로 예약하고 의사쌤이 챙겨주신 사료 받고, 강아지 샴푸 사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데리고 자야하니 남친이 씻겨주더군요. 씻겨놓고 보니 냄새의 근원은 눈꼽...
눈병때매 씻겨도 냄새가 사라지진 않더라구요 ㅠ_ㅠ
애완동물은 한번도 키워본적이 없는 저라...
남친이 데리고 가줬음 했지만... 그집엔 이미 숫강아지가 있는터라 제가 데리고 있기로 했습니다.
심하게 산만한 녀석은 아니지만 밤새 이리저리 돌아다니기에
한쪽 구석탱이에 쌓여 있는 패트병과 유리병에 다치기라도 할까봐
밤새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 아고고 ㅠㅠ
일어나자마자 이 아이가 싸질러 놓은 똥 오줌 치우느라 몇주만에 방 걸레질도 싹 하고
분리수거 싹 내버리고... 한손엔 우산들고 한손엔 그녀석을 안아들고 병원에 맡기고 왔습니다.
안아들고 돌아다녀도 가만히 있고...
시츄 믹스견 같은데 얼굴도 나름 이쁘게 생기고...
1년 남짓된거 같다는데 3키로 정도 되더라구요.
짖지도 않고 말도 잘듣는거 같고...
식탐이 약간 있어 뵈는거 빼면... 아... 냄새 나는것도... 빼면
볼수록 이쁜거 같고 정이 가는 녀석인데...
역시나 걱정이 태산같네요.
수업도 들어야 하고... 가난한 자취생이라 생활비도 벌러 다녀야 하고... 학비도 벌어야 하는데
군식구까지 늘면 어찌해야 하나 싶고...
본가에 데려다 놓을까 싶기도 하고...
친구한테 말했더니 "니가 왜 유기견을 떠 안아 어찌할려고" 혼나고....
남친은... 애기가 착한거 같으니 키울려면 키워보자 카고...
여러가지로 걱정이 태산이예요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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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데리고 왔습니다.
어젠 믹스견인거 같다 하시더니 오늘은 시츄 순종인거 같다고 말씀하시네요.
당장 필요한 사료랑 밥그릇같은거 사들고 계산하고 왔는데...
진료비랑 물품비가 9만 7천원....
미용비는 현금으로 2만 5천원.... ㄷㄷㄷ
수요일에 한번 더 가서 혈청검사 결과 보고 예방 접종도 시켜야 하는데
그것도 10만원 정도 들어가지 싶어요 ㅎㅎㅎ
돈덩어리 -_-
그래도 털 밀어 노니 냄시도 안나고...
눈도 큼지막 하니 이쁘게 생기고...
돈들였으니... 키워야겠어요 ㅋㅋㅋ
한우는 물건너 갔습니다~ ㅠ_ㅠ
사진을 찍고 싶은데... 다 밀어 노니... 없어뵈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