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미녀 김못나니~~

난이사랑2014.03.13
조회10,106
우리집 안구미녀 김못나니를 소개합니다~

2년전 우리집 막둥이로 한가족이된 나니는

아가때 여느 말티아가들과는 다르게

작고 못섕김 담뿍 묻은 아가였어요

가정분양이라고 해서

분당에서 여의도까지 한달음에 갔더랬죠

네마리 아가들중 세마리는 정말 누가봐도

당장 데리고 갈만큼 건강하고 귀염발랄했는데

저 구석에 조금 큰 쥐만한 아이가 조용히 있더라구요



저아이도 강아지예요~~?라고 물었더니

아주머니께서

저애기는 너무작고 쫌 그래서 금방 아플수도있고

손이 많이갈텐데.....입양보내기 쫌 그런데.....

하시더라구요.....



그순간 왠지모르게 마음이 먹먹해오면서

저 나약하고 쉽게 사랑받을수 없을것같은

그아이가 가슴팍에 확 꽂혔네요~~

내가 아님 저아이를 누가 데리고갈꼬....이런 오지랖이 마구 솟구쳤더랬죠



이미 두아가들과 잔병치레없이 그아가들의 평생을 같이했던 오랜경험도 있던터라

아주머니에게 저아이 입양하고싶다고 했죠~

아주머니는 혹시라도 후에 안좋은일이 있다거나

뭐 어쩌고저쩌고 ......책임없다~~

라고 하는데



이미 나의 눈과 귀는 그 아가에게 올인된상태였어요~



추운겨울이라 미리 준비해간 담요에 고이고이 모시고

여의도에서 분당까지!!!!!!!!!!

그것도 퇴근시간에!!!!!!!!!뙇!!!!!!!!!!!!!!!!!!!!!

택시를 타고 모셔왔지요........



그래 이깟 택시비쯤이야

엄마가 외식한번안하고 그냥 있는옷 줏어입고

그럼되는거야 그래......우리아가 아프지만 않음되~~ㅠㅠ



택시안에서 꼼짝도 않길래 몇번이나 숨소리를 확인하고 숨소리가 약해 내가 온몸으로 놀랠때 택시기사분도

함께 화들짝거리기를 한시간째....

갑자기 아가가 꿈틀꿈틀 거리더니 담요를 비집고 나와

제 잠바 오른쪽 주머니로 있는힘껏 돌진을 합니다~~

왜이러지? 멀미나나? 쉬마려운가?

전전긍긍 식은땀 뻘뻘 거리구 있는데

주머니에 아주머니께서 챙겨주신 불린사료가 조금 담긴 봉투를 넣어뒀다는 사실이 생각이나 혹시나 해서 줘봤더니 폭풍흡입을.....



그때 알았어야 했습니다....

이아이는 멀지않은 미래에

강아지계의 식탐대마왕이 될것이라는것을...



하지만 건강히 평생을 내곁에 있어준다면

그런건 중요치않았더랬죠~ㅎㅎ



우선 오늘의 스토리는 여기서 마무리하구

우리 김못나니 사진 ~~나갑니다~~



참~!!!

저와 가족이 된 후

제목처럼 우리 못나니님은

엄청난 미모견으로 완전 변신~~!!합니당~^^



사랑 많이주고 이쁘다이쁘다

넌 세상에서 젤 아름다운 존재다~~~

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서 그런걸까요~~^^



우리 아가 이름이 원래 못나니였는데



커가면서 너무 예뻐져서 지금은

그냥 나니 라고 불러요~



다음번엔 우리 나니의 일상 이야기로 올께요~

우리 나니가 왜 안구미녀인지

그 비밀이 풀립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