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친구사이에서 고백과 헤어짐

ㅇㅇ아2014.03.14
조회1,134
판에 글을 쓰게 되는 날이 올줄이야 ㅎㅎ
식상하지만 그렇게 시작할게요!

저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3년 정도 친구로 지내오던 남자가 어느새 부턴가 좋아졌더라고요.
3년 다 엄청 친했던 건 아니고, 얼굴만 아는 사이에서 점점 친해졌어요.
어느 덧, 한 시간씩 통화하고 6시간 씩 같이 있어 얘기해도 시간이 모자랄 만큼 친한 사이가 되었어요.

친구라고 하기엔 제 마음이 이미 그 선을 넘었고,
그 아이의 친절함과 따뜻함을 받고 있기엔 제가 그 애를 혼자 너무 많이 좋아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어젯밤 통화를 하다가 결국 말해버렸네요.
내가 널 좋아하는거 같다고 근데 너는 내가 그냥 친구니깐 우리 거리를 두자고요.

그 친구는 제가 하자는 대로 하겠다고 했고 워낙 친한 친구 사이여서 어색함없이 전화를 끊었는데, 자꾸 생각이나고 제대로 고백한게 아니고 제대로 차인 게 아니라 그런지 마음 정리가 잘 안 될 것 같아요...

친한 친구 사이에서 이젠 그럴 수 없는 사이가 되었을때, 이런 고민도 항상 그 애가 들어줬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저와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하다는게 참 힘들지만.... 잘한 거 겠죠?

이런 비슷한 상황이셨던 분들 어떻게 하셨나요? 함께 아는 친구도 많고 함께 했던 추억도 너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