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 사는 시누이 - 얼마나 자주 시댁에 가야 할까요?

궁금해200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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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만 1년 8개월된 직장 다니는 예비맘이에요.

시댁에 얼마나 자주 가고 전화는 얼마나 자주 하는냐는 질문 많이들 하시는데..

저의 경우엔 어떻게 해야할지, 시간이 가면 자연스럽게 답이 나올줄 알았는데 항상 어려운 문제에요.

 

저희 시누이가 시댁에 살고 있어요. 아이들 둘 - 7살짜리 남자 조카랑 7개월된 여자 조카. 아주버님(? - 시누이 남편분), 시어머니와 시아버지.

 

시댁에 가면 저희 남편 항상 머슴. - 키가 엄청 크고 덩치 크신 아주버님 계시는데, 시아버지는 아주버님은 못질도 제대로 못한다고 하시면서 남편 불러다가 나사 조이는 것 까지 시키세요.

주말엔 가끔 운전하라고 불러 내시기도 여러번. ㅠ.ㅠ

 

저희 부부가 시댁에 가면, 남편은 시댁 잡일 하느라 땀 뻘뻘 흘리고, 저는 이방인 같아요.

시어머니랑 시누이랑 정답게 서서 부엌일 하시고, 저는 가만히 있으면 안되니 그 주위만 서성이고.

시부모님 딸 사랑 너무 극진하셔서 모든게 시누이 위주에요.

저희가 가는게 저는 설겆이 하러 가는 것 같고, 남편은 집안일 하러 가는 것 같고.

시댁에 어머님 아버님 보러 가는게 아니라, 손아래 시누이 집에 가는 것만 같아요 (저보다 5살 많아서 더 불편하구요)

그리고 매번 시누이는 이렇게 한다. 저렇게 한다. 너도 그렇게 해라 하시며 잔소리를 하세요.

 

결혼초엔 전화를 일주일에 서너번 많게는 거의 매일 드렸고, 적어도 이주일에 한번은 갔었는데 갈때마다 아주버님 계시고 온가족이 저희 부부만 빼고 너무 행복해 보이시고, 저희는 잔심부름만 하니 저희 남편이랑 저랑 소외감도 많이 들구요. 7살 짜리 조카애가 하는 짓은 예쁜데 매번 삼촌한테 반말해도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 없고, 저희 들어가도 인사도 안하고 하던일 그냥 계속해요. 이럴땐 숙모가 새로생겨서 부끄러워서 안한다고 하면서 어른들 아무도 인사해야지~ 하는 분들이 없구요.

 

처음에 잘 지내보려고 저녁식사도 대접하고, 선물도 자주 하고 그랬는데 나중에 부담이 몇배가 되서 돌아오더라구요.

또, 중요한 일은 항상 남편한테 전화하셔서 지시하시고 저한테는 항상 따라오라는 식이신데다가 그게 나중에 알고보면 시누이가 원하는 걸 부모님이 대신 말씀하시는 경우도 대부분이에요.

 

제 경우에 얼마나 자주 가야 하는지, 그리고 전화는 얼마나 자주 해야 되는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