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벌겠다 결정장애남친....

W2014.03.15
조회1,431
정신나갈것같어

연애초반엔 그저 나한테 모든걸 배려해주는 남자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은 밥한끼 결정못하는 결정장애

진짜 이거 심각하다

데이트 플랜? 이런거 꿈도 못꾸고

리드하는 남자?ㅋㅋㅋ그게 뭐야 먹는거야?

700일 데이트 하느라 만나서 대학로 왔는데

같이 즐겁게 연극보고 더 함께 같이 있냐 아님 서로 갈길가냐 이얘기 하는데 나랑 같이 있고 싶나바



그래서 내가

밥먹을까 그럼? *

나는 상관없어 아직 배불러서

배부르면 먹지말까?*

아니야 너 먹고 싶으면 먹어 나는 너 먹는거 지켜볼게

그게뭐야 먹으면 같이 먹는거고 안먹으면 안먹는거지 그럼 먹지말자*

아니야 너 배고프잖아

그럼먹어? 그러면 술도 마실까 아니면 밥만먹을까?*

너마음대로해~

아니 술 마실거냐고 안마실거냐고...!*

마셔도 상관없고 안마셔도 상관없어~

아니 묻는거잖아 술먹냐 안먹냐에 따라서 메뉴 바뀌니까 마실거냐고 안마실거냐고*

나는배불러~ㅎㅎ

아....됐어 나 집갈게 *



이러고 있다 정말 *이 내가 한말 내가여자임



계속 도돌이표 대화에 진전도 자기주장한마디도 없는 저 지긋지굿한 결정장애 때문에 데이트고 나발이고



그냥 다 짜증나져서 지금 그냥 헤어지고 집가는중



아니 메뉴를 골르라는것도 아니고 양식한식중식일식 이런것 조차도 못정하는 이삐리리리리리리!!!!ㅠㅠㅠㅜㅠㅠㅠ



진짜 화이트데이에도 나보고 편의점대려가서 사탕을 고르란다 ㅡㅡ ...뭐머글랭 ㅎㅎ?이 ㅈㄹ



아니 누구처럼 사탕을 바구니째로 달라는것도 아니고 비싼 선물을 바라는것도 아니고

나는 그냥 추파춥스를 주더라도 리본하나 붙혀서 주는 성의와 정성이 좋은건데...



편의점을 데려가서 뭐머글랭 ㅗㅗㅎㅎㅎ



진짜 미쳐버림



오늘도 메뉴고르다가 데이트할마음 싹사라져서

집가려고지하철타려고하는데

붙잡고 싶은데 붙잡을 용기도 없어서 괜히 티머니 찍기전에 부르고 ...아니 붙잡으면 잡힌다고!!!!



아...숨막힌다 답답해서



내가 짜증내면서 아 이건좀 심하다고

내가 메뉴 고르라고 한것도 아니고 술마실건지 안마실건지만 고르면 내가 메뉴 정한다는데



난배불러 이러는건 아니지않냐고

말을 할거면 난배불러서 술안마실래

나 배부르긴한데 한잔하고싶네

이런 대답이 어렵냐고 하니까



아 그럼 앞으로 내맘대로 내가 하고싶은데로 하먄되는거지? 비꼬고 앉아있다 ㅡㅡ



아 ........너무심하지 않아요?
아니면 내가 이상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