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3년차] 애 안낳고 살 수 있을까요??

gregregre201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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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CC로 만나 결혼하게 된 결혼3년차 남편입니다.

(저는 33살 / 와이프 31살)

결혼전에는 3명낳고 잘 키우기로 했는데 현실이 도와주질 않네요

 

임신시도한지 6개월째인데 임신이 안됩니다.

날짜 받으러도 가보고 보약도 먹고 했는데요.... (불임검사는 아직 안받았습니다)

 

제가 아이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지금 제 자신이 행복하다는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아이가 없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와이프는 간절하지 않지만 미래를 위해 애가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저희부부 둘다 집이 서울이고 회사는 서울에서 3시간 떨어진 지방에 있고

서로 다른 대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저 따라 지방으로 내려왔죠 따라서 부모님꼐서 애를 봐 주실 상황이 아닙니다.

 

작년기준 연봉 세후 둘이 합쳐 1억1000정도 됩니다. 와이프도 회사 그만 둘 생각 업고요

장인,장모님과도 사이좋고 고부갈등도 전혀없이 저희 엄마가 와이프를 엄청 예뻐라하십니다. 아들따라 지방까지 내려갔으니 그렇게 해야겠지요 ^^

결혼전 후 7년 내내 싸우지 않고 살고있는데 애가 생기면 이런 상황이 변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요새 갑자기 마음이 이상하네요

 

제가 아직 철이 덜 들어서 애를 키울 준비가 안된거 같기도 하고.....

주위 맞벌이 동료들을 보면 지방이다 보니 애가 아프면 서로 하루씩 월차를 내서 간호하기도 하고 애 때문에 사이좋던 부부도 많이 싸운다고 하네요

저희둘다 어릴때 잔별치레를 많이해서 애도 건강하지 않을거 같은 생각이 들고요....ㅠㅠ

와이프도 일을 그만두고 싶어하지 않고 저도 와이프가 그만두는 거 원치 않습니다.

 

나름 저희 둘다 서울 지잡대 나와서 비록 지방이지만 능력에 비해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하고 여름휴가때 유럽or미국 일주일 여행 겨울에는 동남아 3박4일 여행 다니고

맛있은거 먹으러 다니고 주말에 1박2일로 여행다니고 수영하고 공부하고 하는 생활이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거두 절미하고 딩크족으로 살고계시는 분이나 주위에서 보시는 분 댓글 부탁합니다.

그외 모든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겠습니다. 악플도 좋습니다.

 

 

 

PS. 수입이나 그외 조건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하실 분들이 있으실것 같애서 말씀드리는데 자랑도 아니고 자랑할 거리도 못되고 단지 제 상황에 대해 설명드린 내용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네이트판에 하도 욕이 많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