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여자를 사랑하고 거짓말한 남친과의 재회..잘한 걸까요?

인연201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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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꿈쩍않던 저에게 올인하며 적극적으로 진심을 보여준 그에게 어렵게 마음을 열고 만났습니다.
그리고 만날수록 다신 이런 사람 못만날거란 생각에 그에 대한 모든 걸 사랑하고 서로 행복하게 2년을 만났죠.
하지만 저에게 지친다는 이유로 헤어짐을 당했었습니다..

헤어지고 그 없이 살 수 없을 거 같아
틈틈히 서로 연락을 하며 지내왔구요
그도 저도 서로 잊지못하는 거 같았습니다
서로에게 첫사랑이었거든요..

그렇게 4개월이 지난 후
그에게서 만나자는 연락이왔습니다.

만나자마자 힘들었던거 미웠던거 다 생각도 안나고 너무 좋아서 미소부터 지어지더라구요..

다시 예전과 같은 서로의 모습에 그렇게 재회하는 듯했습니다

재회한 많은 사람들이 그랬듯이 재회 후에는 서로 조심스로울 수 밖에없었죠
다시 이런 헤어짐이 반복되지 않게 예전의 나쁜 것들 고치도록해야하고 재회 전까지의 생활이나 일도 이해해줘야 했구요..

그래도 다시 그를 만나고 마음을 확인하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나중에 상처받을지언정 지금 당장이 너무 행복했으니까요.

예전만큼 사랑표현을 적극적으로 하지않는 그의 모습에 서운했지만 그도 조심스러울 것이고 조바심 내지말자고 참았습니다
서운하더라도 내가 먼저 참자고 하며 1달 반을 지냈습니다.

하지만 항상 같이있을때마다 한 여자에게서 연락이 지나치게 자주오더라구요..

신경이 쓰여서 누구냐했더니 제 남친을 일방적으로 좋아해서 따라다니는 여자라고 하더군요..

저랑 헤어져있을 때 알게된 여자인데 제 사진보여주며 좋아하는 여자라며 거절까지했는데도 그런다면서요..

마음이 엄청 찝찝했지만 남친을 믿었습니다.

저뿐이라고 매일매일 예전처럼 이쁜아 하면서 연락도하고 애정표현도 점점 늘어갔으니까요...
의사표현 분명히 했으니 곧 떨어지겠지 하구요

근데 반복되는 연락과 미심쩍은 남친행동에 저도 그러지말아야지하면서 그가 자고있을 때 그의 핸드폰을 몰래 보았습니다.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일까요?

봐선 안될 걸 봐버렸습니다...

일방적으로 자길 좋아한다던 그 여자는 오히려 그가 사랑하는 사람이었던 것이었죠...
사랑한다는 말 매일 니 생각뿐이란말 저한테 해줬던 말을 그대로 그 여자에게도 매일매일을 해주고 있었던 거죠
심지어 재회 후 저에게 한번도 해주지않았던 사랑한단말을 그 여자에겐 못해서 안달이더군요..

그 여자는 다른남자와 결혼을 앞둔 여자였고
결혼을 하던말던 여전히 널 사랑할 것이고 여전히 너는 나에게 가장 특별하다라면서 여행도 가자면서 아주 가관이더군요...
저랑 재회하고 만나는 중에도 꾸준히 그래왔더군요

여자가 니 짐 챙겨서 가라는 메세지를 보니 잠시 같이 지냈던 거같고... 미치겠더라구요

진짜 온몸이 바들바들떨려 어찌할 줄 모르는데 남자친구가 깨선 폰을 보고있는 걸 알아챘습니다.

이렇게 된 거 다 말해달라고 어떻게 된거냐니
그 여자에게 진심으로 그런게 아니라고 합니다
저에겐 진심이고..하지만 믿음이 흔들린 이상 그의 말에 오히려 더 어이가 없더라구요
애초부터 거짓말을 한거였으니까요...
그 여자를 의심하던 저를 집착이 심하다고 뭐라했었던 그였는데...

그여자랑 잤냐는 말에 절대 아니라지만
그것도 전 잘모르겠더라구요...
흥분되는 니 모습 또 보고싶다라던 그 여자 문자엔 분명 그 뜻이 내포되어있었으니까요..

왜 그여자 정리도 안하고 저에게 왔냐니
이미 정리된 마음이라고 그 여자가 자길 좋아해줘서 잠시 호기심에 흔들렸던거라고 변명하더군요
정말 충격과 배신감에 정신이 나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바보같이 제가 그를 너무 사랑한 죄로,
저에게 몹쓸 짓을 했지만 용서해달라는 그를.. 이해해주기로 했습니다

대신 저는 하루하루 그 생각이 떠올라서 잠도 못자고 밥도 안넘어가고 말그대로 미친거같아요..
그와 뭘하든 그여자랑도 그랬겠지하면서 자꾸 상상을 하게되고...이거야 정말로 정신병 생길거같아요

그러면서 그 사람 연락이오거나 보면 다시 너무 좋고... 저도 제가 너무너무 바보같은 지 알지만
이제 다신 안그러겠지? 어짜피 헤어져있을 때 만난여자였고 정리되었다니 이제 나만보겠지? 하는 혹시나하는 마음에 또 한번 믿고싶어집니다..

저도 이런 제가 너무 싫은데 마음은 자꾸 그를 향해있습니다..
제발 저 정신차리라고 도움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