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으니까 괜찮다고 위로해주세요

젊은이201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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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정도 사귀던 연인과 얼마전에 헤어졌어요.



고등학교때 시덥잖은, 귀엽고 순수한 연애를 짧게짧게 해보긴 했지만.

성인이 된 후에 1년 넘도록 연애한번 안 하고 혼자 즐겁게 지내다가 처음 만난 사람이 이 사람이었죠.



그래서 제겐 이번 연애가 제가 처음 해본 진짜 연애라고 생각해요.

정말 우린 특별했고 애틋했고 사랑했어요. 결혼까지 할 줄만 알았죠.

주위 커플이 헤어졌다는 소리를 들으면, 우린 그럴일이 없을 줄 알았고 먼 얘기라 생각했어요 정말.



그런데 그런 우리가 지금 이렇게 남남이 되었어요.

사실 아직 믿기지 않아요.



잡을만큼 잡아봤고, 서로 얘기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우린 이미 지금까지 서로로 인해 받은 상처도 많고 그동안 이런 상황도 반복이었고. 서로에게 지친걸 깨달았죠 둘 다.



제가 제대로 된 연애를 처음 해봤고

이런 이별도 처음 해봐서

이게 맞는건지. 이렇게 힘든게 맞는건지.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전 정말 젊어요. 20대 초반이예요.

한편으론

이렇게 젊은데, 힘든 연애 집어 치우고 더 좋은 사람 만나고 더 좋는 경험 많이 하면된다고 잘됬다고 생각이 들어요.



현실적으로 보았을때 그 사람이랑 다시 잘 될 확률은 없는것 같아요. 사람일은 모르는거라 하지만.. 그 사람 마음이 아예 돌아선걸 확인했거든요.



저 정말 젊고

앞으로 살 날이 더 많고

이런 연애, 이별도 다 추억이고

제 인생에 득이되는 경험이고

이 이별이 앞으로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그렇게 믿어도 되겠죠?



맞아요. 어른들 또는 저보다 한두살 많은 사람이 저를 봐도 정말 가벼운 일일거예요.



젊은아, 넌 젊으니까 다 괜찮다.

이런 소리를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