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에서 돈 뿌린 사연

비온다 2008.09.01
조회472

안녕하세요 여러분?

비가 오는군요 ..

본론으로 들어가서

예전에 겪었던 일을 여러분께 말씀드릴께요 ~

 

전 스무살 초중반(?)의 여자 입니다.

제가 한 보름 정도 알바를 해서 30만원정도 모아놓은 돈이 있어요

너무 좋았죠 . 근데 그 30만원이 다 현금이었어요 통장에

넣어 놓지도 않고 지갑에 다 넣고 다녔거든요

지갑이 두둑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서 ㅎㅎ

근데 일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제가 집에 있다가 약속이 생겨서 나왔어요

버스 타려고 횡단 보도 앞에 서있다가

버스 비 꺼낼려고 지갑을 열고 지갑에서 천원을 꺼내 들었죠

(은근 지갑속에 만원짜리를 보며 흐믓해 하며 ㅋㅋ )

횡단보도 제 옆에는 다정한 커플이 있었구요

이때 입니다.

천원짜리를 꺼내고 제가 지갑을 그냥 연상태에서 신호가 파란 불로

바꼈습니다. 건널려고 한걸음 내딛는 순간

만원짜리 뭉탱이가 땅바닥으로 툭 하고 땅바닥으로 ㅠㅠ 

절묘하게 그때 마침 바람 까지 불어주시고

저는 그순간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어요..

근데 옆에 커플이 바람이 부니까 갑자기 뭉탱이로 떨어진 돈을

발로 딱 밟더라구요 다행이도 20만원도! 저를 주시더라고요 주어서..

(전 패닉상태였음)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고 보니

시퍼런 지패들이 신호를 기다리는

차들 사이로 비둘기 처럼 날아 다니더라구요

후훗

전 정신을 차렸습니다. 아니 좀 미쳤었나봐요

전속력을 다해 돈을 주으러 찻길로 뛰어들었습니다.

여기저기 

지금 생각하면 차안에서 얼마나 웃겼겠어요 ㅋㅋㅋ

막 차들사이를 다니며 돈을 줍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차 보조석에서 아줌마가 내리더니

제돈 1만원을 줍더니 쏙 타는거예요

완전 어의가 없어서

그 차로 가서 문을 두들겼어요

그랬더니 쳐다보더라구요 그래서 돈 줘요 

이랬더니 그냥 쌩 ..

계속 달라구요 이랬더니 창문 빼꼼히 열더니 돈만 딱 주는겁니다.

정말 너무 싫었어요

거의 수습하고 신호는 바뀌고.

남몰래 어느 건물 화장실에 들어가 떨리는 손으로

돈을 세어 봤습니다.

다행이 만원도 없어지지 않았더군요 ㅎㅎ

 

그리고 저는 이젠 항상 카드에 돈을 넣어 갖고 다닌답니다.ㅎ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