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삼수생이었고, 그녀는 여고생이었다. -10-

삼수끝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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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조회수가 증가하여 당황스럽네요.

 

증가된 댓글도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잇어요 :)

 

'막장화 되간다' 이런 의견도 있었지만.

 

저는 내용을 독자에 의해 사실이 바뀌는것이 '막장' 이고.

 

그냥 있는 사실로 표현하는것이 맞다고 저는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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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저기 뭐야?, 남자가 여자를 울려'

 

수지의 울음소리에, 사람들은 수군수군 거렸고, 아직 여자 경험이 적은 21살의

 

나로서는 당황스러웠고, 일단 수지를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수지야 가자'

 

시계를 보았을때 시각은, 자정이 가까워 지고 있었고, 너무 시각이 늦었기에

 

수지를 집에 보내야겠다는 생각으로 택시를 탔다.

 

 

'오빠...내가 아까 본 여자가 여자친구라는 말 아니죠?'

 

택시속에서 다시 확인을 해왔지만,  나는 수지를 원했지만,

 

한번 데인적 있는 여자에게 다시 간다는것은 나의 '알량한 자존심'

 

이 허락해주지 않았다.

 

 

'술 취했다. 내일 술 깨고, 다시 연락해'

 

나는 대답을 회피 했고, 더 이상의 대화는 없이

 

침묵속에 택시 미터기의 요금만 올라가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부터, 달과 해가 역활을 세번 바꿀 동안

 

 

수지와 유란누나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지만,

 

 

이성으로는 판단이 잘 서지 않으면서도, 나의 몸은 거실 전화기 옆에서

 

 

수지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연락은 오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바보 같은것이, 먼저 연락을 하면 되었는데도,

 

 

그 당시의 철 없던 나의 이성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집에서 방콕생활을 하며 미드와 웹툰이 질릴 무렵,

 

 

나의 핸드폰은 진동이 울렸고, 모르는 번호에서 문자가 왔다.

 

 

'유병현, 할거 없으면, 밥이나 먹자 유란'

 

번호를 저장을 안한줄 어떻게 알았는지, 문자 하단에는 누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아 누나, 어떻게 제 번호 알았어요?'

 

갑작스러운 연락에 나는 당황스러웠다

 

 

'니가 연락 안해서, 호중이한테 물어봤다. 하여튼 너 비싼척좀 하지마!'

 

나는 당장 호중이 한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야 나야, 왜 맘대로 남의 번호를 알려줘!!'

 

나의 신경은 극도로 예민해져 있어서, 신경질적으로 말했다.

 

'왠 성질이야, 그냥 물어보길래 알려줬찌 짜샤, 너 수능 끝나고

 

연락 안했어? 왜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지?'

 

 

'아 몰라, 니 맘대로 생각하지마'

 

 

'왜? 유란누나가 뭐래?'

 

 

나는 대답을 하지 않은채 통화종료 버튼을 눌렀고,

 

 

생각을 해보니, 밖에 나간지도, 오래 되었기에, 만나기로 했다.

 

 

'아니에요ㅜㅜ. 내일 저녁 시간 되시면 볼까요?'

 

 

'답장을 무슨 한시간이나 걸리냐?, 좋아, 내일 거기서봐'

 

 

'차도녀'스타일의 이성으로써 끌리는 누나였지만,

 

 

몇일전 수지를 만날때 만큼 가슴이 설레지는 않았다.

 

 

'야 유병현!!'

 

약속시간에 맞추어 유란 누나는 나타났고, 누나는 기품 있는 흰색 코트와 함께 나타났고,

 

 

나의 옷차림을 보았을때는, 철이 지난 노스페이스 패딩 점퍼를 입고 나왔다.

 

 

'저번에는 내가 술취해서, 좀 실수 했다며? 미안 친구들이 말해주더라'

 

 

예전의 그 '진상'은 기억이 안난다는듯 하다며 말을 했다.

 

 

'야 어디 빨리 가자, 추워'

 

 

'아 맞다 어디가지, 아 잘 모르는데'

 

 

여자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잘모르는 시절이었고, 알아보지도 않았다.

 

 

그나마 생각나는곳이 애슐리였고,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예전에 학원에서 같이 다녔음에도 불구하 고 우리는

 

 

마치 소개팅에서 남여가 처음만난것처럼 대화를 나누었고,

 

 

새로 알게 된 사실은 주말이면 누나는 오페라와 뮤지컬관람 및 미술관방문을 즐긴다고 했다. 

 

 

고흐, 피카소, 모차르트, 쇼팽 이라는 단어만 보이면 고개를 돌리는

 

 

나하고 전혀 다른 스타일 이었다.

 

 

나의 머리속에는 수지와 함께 소소하게 라볶이를

 

 

먹으며, 연예인 가십거리에 대해서 이야기 하던것이 떠올랐다. 

 

 

'별로 안먹네, 별로야?'

 

 

'그냥 배불러서요'

 

 

'그래? 나도, 내가 아는 칵테일 바 있는데 거기 갈래?

 

 

'있다가 약속 있어서요'

 

없는 약속을 만들어 내며, 식사는 끝냈고 시각은 밤 8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호중이를 불러 소주를 한잔 시작했다.

 

 

'야 내가 지금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 유란 누나는 나에게 관심있어 하는거 같기도하구,

 

머리속으로는 계속 수지 생각이 나구'

 

 

'유란 누나가 널 좋아한다고? 말이 되는 소리를 좀 해봐

 

그냥 동생으로 귀여서 그러는 거겠지'

 

 

'수지한테는 연락해봤어?'

 

 

'아니?'

 

 

'야 핸드폰 줘봐'

 

 

'여기'

 

 

'여보세요? 저 병현이 친구 호중인데요. 병현이가 할말이 있다네요.

 

내일 혹시 시간되면 잠깐 볼수 있을까요?'

 

호중이는 전화번호에서 수지의 이름을 찾아 무턱대로 통화버튼을 눌렀다.

 

 

'뭐하는 짓이야!!!'

 

 

'다 너 잘되게 해줄려는거야, 가만히 있어'

 

 

그렇게 호중이의 '활약?' 덕분에 우리는 일주일도 안되서,

 

 

우리가 처음 만났던 '베스킨라빈스'에서 보기로 하였다.

 

 

다음날

 

'병현오빠..?'

 

고개를 돌렸을때, 교복을 입은채로 수지는 나의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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