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빚 갚아야한다고 더 버티라네요 ㅠ.ㅠ

하아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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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 32살 그사람은 42살.. 10년을 그사람이 하는데로 따라갔고.. 믿어주려고 노력했다.
늘 말로만 끊겠다던 술 그리고 다음날이면 습관처럼 믿어달라했던 그말들..
믿고 싶었기에.. 우리에겐 9살 6살 딸이 있다.
그는 내말은 듣지 않지만 남의 말은 잘 듣는다. 그리고 꼭 후회했다.
임금체불이 있어도 꿋꿋히 버티다가 결국 모든걸 잃고서야 퇴사.. 그리고 본인 고향으로..
싫다는 내말  따윈 무시하고 식구들 선동해서.. 난 그냥 나쁜년..
1년이 지났다. 그의 친구들은 울 집이 아지트화 되어버렸고.. 하루는 월급받았냐며 무작정 쏘란다.
삼겹살 파티가 이루어지고 역시 제일 먼저 취해버리셔서.. 부부관계를 폭로해버렸다.
우린 섹스리스 부부였고.. 3년이상 없었다.. 물론 내 죄긴 하지만.. 내 치부를 들어내버린것이다.
부부는 당연히 섹슬 해야하고 하기 싫어도 하는게 맞다며 신랑 친구가 날 다그친다.
그리고 신랑은.. 이혼을 요구한다. 술만 마시면.. 늘 있던일.. 화가 나서 다 녹음했다.
그런데 문젠.. 나도 참기 힘들었다. 매번 참는게 이젠 싫어졌다. 그래서 서률 다 준비했다.
다음날 예상대로 또 잘못했다며 믿어달랜다.  넌 습관이군아..
 
무조건 이혼하자고 했다. 그리고 자살까지.. 생각했고 불면증에 우울증이 더 심해져버렸다.
의산 내 증상에 강한 수면제와 신경안정제 항우울제등 약을 처방해줬고.. 3일치를 털어넣고서도
난 걍 잠만 잤다..  명절앞두고여서.. 형님이랑 어머님이 아예 날 소환해가셨다..
우리 이혼 소식을 듣고선 모두의 반응은 니 신랑이 나쁜놈은 맞으나 참고 살아라..
숨이 막히고 미칠꺼같은데.. 그래서 3월말 난 이혼이 되든 말든 나가기로 했다.
신랑에게 준 3개월.. 자기가 변하면 내가 다 용서해줄줄 알았단다. 내가 막상 집 계약까지 마치니
남자생겼냔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애들까지 버리고가내고.. 넘 쉬운거 아니냐고..
쉬워? 난 10년을 거짓인줄 알면서도 못변할걸 알면서도 믿으려고 노력했지만 10년동안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고 내 인생은 신랑이 늘 돈이 없어 그돈 채워주며 밑빠진독에 물붓고
모든걸 포기했는데? 그동안 빛진걸 갚아야겠다며 이혼은 안된다한다.
 
나만 이해가 안되는건가요?이제 전 아무 감정도 없는데 그냥 남아만 달라내요. 낚이기 싫은데..
분노로만 가득찬 내게 남아달랍니다. 네.. 이얘기듣고 저 자살시도 했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정말 숨도 못쉬고 사지가 떨리더군요.. 어떤게 옳은가요..
한사람의 감정만으로 한사람은 분노로 살아가야만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