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덕분에 새로 생긴 하루일과

포도농장2014.03.17
조회1,306
대학교 앞에서 자취하고 있는 대학생임.
아침 먹고 학교 올라가려 했는데 집에 먹을게 없길래 가까운 편의점에서 군것질 할것 샀다. 
가다가 자취방 건물 앞 길에다가 무의식적으로 자잘한 쓰레기를 그냥 버리고 올라가려고 했다.
인기척이 있어서 뒤돌아봤는데 아버지뻘로 보이는 환경미화원이 내가 버린 쓰레기를 다시 줍고 계신거. 
예전에도 작은 쓰레기는 그냥 버렸던게 생각났다. 
죄송해서 환경미화원에게 가서 "저기 아버님 죄송합니다. 제가 청소 도와드릴께요." 하자
"학생 괜찮아. 내가 원래하는건데. 학생 공부해야지" 하시면서 놀라서 나를 말리시는거. 
쓰레기 버린 내가 잘못했는데 환경미화원이 더 미안해 하시더라.
나는 얼른 편의점에 가서 커피한 캔 사들고 연신 죄송하다며 커피를 드렸다.
그 뒤로 매일은 아니지만 학교 가기전 수업 마치고 오는 길에 자취방 앞 도로에 버려진 꽁초나 쓰레기 줍는게 하루 일과중 한 부분이 되버렸다
이제 자취방 동기랑도 같이 해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