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적극적이라 속상하대요

22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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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는 요조숙녀, 밤에는 요부가 좋다는말.
TV에도 자주 나오고 여기저기서 남자들한테 직간접적으로 들어봤던 말이에요
전 평소에 주변 사람들한테 얌전해보인다, 수줍음이 많아 보인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데
실제로 성격이 그렇게 활발하지도 않을뿐더러 어느 정도는 제가 그렇게 꾸미는 부분도 있어요ㅋ
제 친한 친구들은 내숭이라고 하지만...ㅋ 개인적으로 어느정도의 내숭은 여자한테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친구들이 핀잔을 줘도 꿋꿋이 그런 이미지를 만들고 있어요

하지만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가장 개인적인 침대에서의 시간만큼은 그러는게 예의도 아니고 스스로도 즐겁지 않다고 생각해요.
(제가 그렇게 생각한 계기가 있었는데, 전에 만났던 남자친구한테 제가 너무 소극적이라 재미없고,자기만 노력하는것같다는 얘기를 들은뒤 많이 충격을 받아서.... 남자들은 밖에서는 몰라도 그 시간만큼은 적극적이길 원하나??라는 고민을 한뒤 제가 적극적으로 인터넷같은데서 공부도 하고 거기서 배운걸 써먹기도 하고 하니까 저도 즐겁고 그사람도 너무 즐거워하고... 그랬던 기억이 강하게 남아서..)
그래서 지금 남자친구와 잠자리를 할때도...서로가 첫남자,첫여자가 아닌걸 알고있기때문에 굳이 내숭떨거나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무래도 실수였었나봐요
제가 먼저 좋다는 표현도 잘하고 리드도 하고... 적극적이고... 제가 그럴수록 남자친구는 당황하더라고요...
어제밤에 그 문제때문에 남자친구와 크게 싸웠어요... 남자친구가 저한테 솔직히 하고싶은말이 있다며... 저도 노력하는거 알고... 이런 생각을 하면 안되지만 저랑 잠자리를 가질때면.. 제가 경험이 있다는건 알고 있지만 도대체 얼마나 많이 했으면 저럴까 싶어서 속상할때가 있다고.. 평소 제 모습과는 너무 달라서 낯설고 순수해보이지 않아서 마음속으로 속상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말을 들으니 자존심이 많이 상해서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있냐고 쏘아붙였고...
결과적으로...; 남자친구는 진심이었고... 하긴.. 진심인게 느껴져서 더 속상했어요;
남자들의 이중성인가요...? 여자친구가 적극적인게 좋아도 그 적극성과 테크닉이 다른 사람과 쌓은것이라면 싫다는거
제가 남자들의 이런 심리를 모르고 너무 많이 나갔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속상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