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프 어머니가 해주신 이벤트!

콜라젤리2014.03.17
조회7,117
안녕하세요 ㅎㅎ
현재 밴쿠버에 살고있는 여자 고3입니다.
아버지가 일이 있으셔서 한국에 들어가셨는데 가시는 김에 건강검진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안좋게 나왔어요. 평화로운 제 가족에게 일어나지 않을것같던 일이.. ㅠㅠ
아버지가 암에 걸리셨다 하더라구요. 
저희 어머니는 너무 놀라셔서 제 중간고사 1주일 전에 한국으로 가셨습니다.
여기는 중간고사 점수가 대학 원서에 들어가는 성적이라 중요한 시기였죠 ㅠㅠ
그러고 아버지 치료가 끝나실때까지 어머니가 한국에 계시게 되었습니다.
전 아직까지 오빠랑 둘이 집에 살고있구요.
그러고 3월 14일, 제 생일날이 왔습니다.
그날 캐나다 오자마자 만난 10년지기 베프랑 놀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가 제 생일이라고 집에와서 밥먹고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가자마자 헉 소리가 나올만큼의 상이 ㅠㅠㅠㅠㅠ

 

 

사실 저희가 초등학교만 같이다니고 그 후로는 다른 학교다녀서 자주 못보거든요 ㅠㅠ


그런데도 아주머니가 이렇게까지 제 생일을 챙겨주실줄 ㅠㅠㅠㅠㅠ


닭볽음탕, 계란찜, 동그랑땡, 회무침, 생선구이, 미역국 등등..


진짜 너무 감동이었어요 ㅠㅠ


거기다가 먹기전에 아주머니가 기도를 해주시는데 (교회다니시구 전 성당다녀요 ㅎㅎ)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제 아버지 꼭 나으실거라고 격려해주시고


제 부모님이 막내딸 생일 못챙겨주는게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냐, 


이렇게 위로해주시면서 기도를 해주시는데...


아주머니가 중간에 울컥 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저도 울컥해서 같이 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친구는 아 왜울어~ 이러면서 글썽글썽거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슬픈? 기도가 끝나고 울면서 맛있게 밥을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거..거기다 다 먹고 생일선물 (무려 돈봉투 ㅋㅋㅋㅋㅋㅋㅋ) 를 받았어요 ㅠㅠㅠㅠㅠ


진짜 생일상까지 차려주시고 이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데 이것까지 받을 필요없다고 막 거절했는데도


완강하게 ㅋㅋㅋㅋㅋ 


센스가 없어서 무슨 선물을 사야할지 몰라서 센스있게 돈봉투를 준비하셨다 그러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전화로 부모님한테 울컥해서 울면서 밥먹었다 그러니 완전 빵 터지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이런 친구와 친구 아주머니를 두다니 전 정말 복받은것같아요 ㅠㅠㅠㅠㅠ


정말정말 베리베리 감사하고 또 감사하죠 ㅠㅠㅠㅠㅠ 너무 감동이었어요..


베프도 또 따로 제 생일선물을 사준다는걸 제가 완강하게 거부함 ㅋㅋㅋㅋㅋ


베프~~~~ 사랑해 ㅠㅠㅠㅠㅠㅠㅠㅠ 아주머니도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


알라뷰 에브리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