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의 작명.....

2014.03.18
조회75,289


올해 5월에 출산을 하는 아이엄마 입니다 -..-

시아버님이 아이 이름을 지으셨대요..
평소 아버님 성격을 아는지라 내 마음에 안들거라..... 생각은 했지만..

아버님은 독실한 기독교인이십니다
신랑은 무늬만 기독교 입니다.
다닌다고는 하는데 교회가는걸 한번도 못봄 ㅋㅋ

그리고 전 무신론자예요 ....

왠지 아버님은 성경스러운 이름을 쓸거같다 했는데...

지어놓으신 이름 안가르쳐 주시려는거 꼬치꼬치 캐물었더니...

신 미가(米家)라고 지으셨답니다..
미카엘의 한문식 발음이 미가래요.......

헐... 맨붕입니다
왜 안가르쳐 주려고 했냐니깐 나중에 애 낳고 저희가 손 못대게 본인이 신고 하시려고 했답니다-_-

사실 전 제가 이름때문에 놀림을 많이 받고.. 개명까지 한 사람이라... 무난하고 튀지 않는 이름을 쓸 계획이었습니다.. 아버님께서 이름을 지너주실거라 생각도 못했고 요즘엔 부모가 이름 다 직접 짓잖아요... -_-

일단 아버님께 종교색이 있는 이름.
독특한 이름. 놀림받을 여지가 무진장 많아 보이는 이름은 절대 쓰지 않겠다.
이 이름은 무진장 놀림 많이 받을거 같으니 저는 못쓴다 웃으며 단호하게 거절은 했습니다.
거기다 아버님이 이름지어 주실거라고 생각 못했다. 요즘엔 부모가 직접 애이름 짓는다 말씀도 드리긴 했습니다만..

유순한듯 하면서 똥고집인 분이시라 걱정이 많이 됩니다....ㅠㅠ
나중에 저희가 다른 이름 써도 멋대로 자기가 지은 이름 부르실거 같습니다 ㅠㅜ

진짜 출생신고 맘대로 해버리면 어쩌죠? ㅠㅠ..
증빙서류 없으면 출생신고 못하는거 맞죠??


진짜 막달 다되서 맨붕입니다 . ㅠㅠ

아 짜증나요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


댓글 75

11오래 전

Best병원에서 출생확인서인가 서류하나 산모에게 주는거 있어요 그거없으면 출생신고 안돼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병원에 애낳기전에 말씀하세요 본인외에는 그 누구에게도 출생확인서 떼주지 말라고요

모랴오래 전

Best한자 풀이는 쌀집이고...이름을 불러보면 다온가 같은 식당 이름이 생각나고.... 아이가 학창시절이 참..고단하겠네요. 할아버지 원망 많이 하겠어요.

ㄷㄹㄹ오래 전

Best그 좋은 이름 아버님이 개명하시면 되겠네요

오래 전

Best기독교가 아닌 천주교 아닌가요 기독교에선 잘 안쓰는데 예수 모세 바울 사울 은혜 지혜 소망 시온 에스더 등등 이름 쓰는더 미가 미카엘은 이름보단 세례명 느낌

아이캔두잇오래 전

Best병원에서 출생확인서 떼주면 그거가지고 가야지만 출생신고할수 있어요. 밑에분 말처럼 병원측에 산모 본인 말고는 아무도 서류 못받아가게 얘기해두세요.

ㅇㅇㅇ오래 전

미가.. 맛있는 집. 한식집 이름 같음

ㅇㅇ오래 전

시아버님 이름을 미가로 개명하시라고... 그러세요. 막말로 할아버지가 손자 태어나는데 하는 게 뭐가 있다고 ... 남자가 하는 노력도 시아버지가 한 게 아니잖아요? 그냥 숨만 쉬고 있다가 손주가 생겼으면 고맙다고 며느리한테 얘기해도 시원찮을 판국에 지가 뭘 한게 있다고 애 이름에 간섭을 하는건지 어이가 없네요. 그리고 먼저 신고해버리면 자기가 어쩔건데요 ? 병원에서 산모 본인 아니면 출생증명서 못떼게 출산전부터 다 병원에 신신당부 해놓으시고요. 애 낳고 움직일만하면 출생증명서를 병원에서 받아서 바로 출생신고 하세요. 남편은 믿지 마시고요. 님이 직접 하셔야합니다. 친정부모님을 불러서 같이 가서 출생신고 하세요.

오래 전

전 태어났을때 부모님이 한글이름(ex-구슬,이슬,잔디 등등) 지으려고 하셨다가 할아버지(할머니 남동생이신데 편하게 할아버지라 불러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께서 글쓰시는 분이셔서 정말 평범하지만 한자풀이가 좋은 이름으로 지어주셨어요.. 하지만 미가라;;;;;............

오래 전

노인네들은 가고나면 그만이지만 아이는 이제 커갈거고 자라날텐데, 그이름으로 아이가 놀림받고 스트레스 받으며 살바엔, 그냥 부모가 원하는데로 지으세요. 서운한것도 잠시뿐입니다. 저희 아버님도 아버님때의 여자들인지 여자친구인지 이름을 갖다 붙여서... 정말 촌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알아서 지어서 출생신고했구요. 아버님 이름때문에 삐지기도 했어요. 근데.. 친척들사이에서 아버님이 지은이름을 알게되었고, 다들 저희보고 잘했다고 쌍팔년도도 아니고 누가 그런이름을 하냐고... 막 아버님한테 작명센스똥이라고 여러번얘기들 하시더라구요.. 그얘기듣고 민망하셨는지.. 삐져서 아이이름도 자긴 모른다고 하시더니, 이젠 열심히 잘부르십니다. 그냥 부모가 원하는데로 지으세요.

된장오래 전

베플님 말대로 출생확인서 본인 외엔 떼주지말라고 얘기해두시고 이름 남편이랑 상의해서 지어두시고 (남편이 협조안하면 님이 지어두셨다가 퇴원하시면서 동사무소로 얼른가서 올리세요 미가는 진짜아니다

봄봄오래 전

신미가..진짜 우리동네 숯불 갈비집 이름입니다.. 듣고 고깃집 생각이......ㄷㄷㄷㄷㄷㄷ

하하오래 전

며느리도 똥고집 있음을 보여주세요! 홧팅!!

8오래 전

미가 개인적으론 마음에 드는데요 어감도 예쁘고. 한자는 좀 ..이지만 집 가자만 뜻 괜찮은 한자로 바꾸면 그닥 이상한 이름은 아닌거 같아요. 물론 부모 의견이 제일 중요하겠지만요

꼬몽이맘오래 전

저랑 비슷한 경우네요.. 너무 이상한 이름을 지으셨는데.. 멘붕상태로 어찌해야 하나 막막했을때 시누이 두분이 도와주셨어요..두분이 작명소에서 알아봤는데 그이름 안좋다더라는 둥.. 돌림자 이름인데 쓸수있는 이름이 몇개 안되어.. 결국 맘엔 안들었지만 처음 이름보다 나아서 기분좋게 받아들이자 했습니다. 근데.. 이런문제로 시댁과 사이 안좋아지는건 너무 속상하니.. 남편의 도움을 받으세요. 혼자 힘으로는 아주 벅찹니다.

ㅇㅇㅇ오래 전

차라리 그냥 미카엘이 낫겠다. ㅡㅡ 도저희 조정안되면 걍 미카엘로 하자고 해요. 쌀집은 좀.. 한자모르시나 아버님께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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