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게임에 미친 남친이랑 헤어졌어요 8년을속았어

마늘2008.09.01
조회1,732

저희는 20살때부터 8년을 함께 해온 연인사이였습니다.

4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24살때부터 남친이 오디션게임을 하기 시작했고 저랑도 몇번 같이 한적도 있어요

그 게임은 오디션 애인이라고 해서 서로 애인처럼 같이 게임하고 커플댄스 같은 프로그램이

되어 있어서 애인 맺고 그러는게 있나봐요..

언제부턴가 저한테 핸드폰을 감추는 것 처럼 느껴져서 뭔가 괜히 찜찜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남친이 게임상에서 애인만들어서 하는것도 알게 됐고 연락하고 지내는것도 알게 됐습니다. 그떄까지는 제가 남친을 너무 믿었기 때문에 그냥 아무렇지 않게 대수롭지 않게 받아 들였습니다. 그냥 게임 할때만 같이 하자고 연락 하는 거라고 해서요..

그런데 제가 가끔 제 문자 다쓰면 남친 네이트 들어가서 문자 보내곤 했는데 보낸 메시지함에

그 오디션 애인이라는 사람한테 보낸 메시지가 저장되어 있었는데 저랑 약속이 있는 날에는

매번 이런식으로 보냈더라고요..

" 몇시부터 몇시까지는 연락하지마.. 연락하면 나 안조아하는줄 알꺼야 ♡" <-- 이런 내용의

문자들이 있떠라구요.. 둘이서 만나지는 않은거 같았지만 이런 내용들이 제 입장에서는 기분

좋을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말했어요 솔직히 기분 나쁘다고 .. 이제 그러지 않겠답니다.

그 게임 안하겟다고 약속 했어요.. 하지만 저랑의 약속은 뭉게버리고 절 속이면서 계속 하고 있더라고요.. 점점 제 자신이 스토커가 되가는거 같았는데 그렇게 되더라구요..

남친 아이디를 알아서 게임을 하는지 안하는지 수시로 확인하게 됐었구요..

암튼 그 게임때문에 헤어짐을 생각했엇고 특히 거짓말 하는게 너무 싫었어요..

한번은 저한테 시골간다고 해놓고 그 게임에 있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전화해서 모르는척

나 : ""지금 모해??""

남친 :"" 지금 벌초해"

나 : "바빠??"

남친 : "바쁜건 아닌데 아빠가 혼자 일하고 있어서 가봐야 겠다. 이따전화할께"

이런식으로 절 속이는건 한두 번이 아니었고 그 후에도 절만나기전에 미쳐 지우지 못한

문자들을 여러번 봤었고 점점 저한테 소리지르고 짜증내는 횟수도 잦아 졌어요..

그로 인해서 헤어짐을 결심하고 이별통보를 했지만 자기가 잘못했다고 매달리더라구요..

울면서.. 정말 미안하다고.. 정말로 미안해 하는것 같았어요..

용서해줬어요.. 그러다가 몇개월후 또 남친이 그러는걸 알게 됐고. 오히려 남친이 저한테

헤어지자구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상하게 집착이 생기더라구요... 붙잡았어요..

그런상태로 몇개월을 지냈고 저한테 막말도 하고  암튼 그랬는데 그래도 괜찮았어요

서로 잘 지냈고..

 

4년 후인 지금

또 다시 그 게임때문에 많이 힘이 드네요...

지금까지 안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중독된 사람처럼 그 게임을 해요,.

저랑 커플 요금제라서 저랑 통화요금은 안나오는데 항상 10만원이 넘게 핸드폰 요금이 나오고

한달에 2만원 정도는 그 게임 아이템을 사더라구요.. 오디션 애인한테도 사주고요..

너무 유치하고 한심해 보이네요.. 저랑 만나서 데이트 하다가 피곤해서 가야겠다고 헤어지면

그 피곤하다는 사람이 새벽까지 그 게임을 하고 놉니다..

항상 짜증만 내고 화만내는 그 사람이 너무 밉고 싫습니다

저한테 다시 걸렸을때 예전처럼 또 오히려 화를 내내요.. 게임상에서만 하는건데 왜그러냐구

저보고 이상하대요.. 게임상에서 하는건 이제 이해할수 있겠는데 저랑 통화하는 것보다 더 많이

통화하고 더 많이 문자 보내는 그 사람을 이제 용서 할 수 없을꺼 같애요..

 

결혼까지 하고 싶었던 사람이었는데..

직장이 2교대라서 야간3일 주간 3일 이렇게 일하는데 남친 자는 모습이라도 보겠다고 주말에

남친 집에서 있었던 적도 많고 고생하는게 너무 안쓰러워 뭐라도 해주고 싶어서 남친집에서

김밥도 싸주고 항상 남친 부터 생각하고 모든게 남친 위주로 제 생활을 했었던게 이제와서

후회가 되네여.. 남친 부모님과 동생들과도 참 잘지냈었어요.. 절 많이 챙겨주시고 이뻐해주셔서 저도 많이 따르고 딸처럼 애교도 피우고 같이 쇼핑도 하고 그랬었는데

정말 남친한테 잘했는데 이렇게 또 절 힘들게 할지 몰랐어요..

 

그 게임 이제 안하면 안되냐구 물었더니 자기가 왜그래야 되냐고 오히려 화를 냅니다..

솔직히 그 게임 못끊을 꺼 같다구.. 저보고 헤어지자고 합니다.

헤어졌어요.. 절 위해서 그래야 될 거 같았는데..

헤어진 지금 너무 힘이 듭니다.. 헤어진 날 밤에도 그여자랑 게임하고 노는 그놈 정말 저주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못하고 또 그리워하고 있는 제가 너무 한심해서 미치겠어요..

 

 

제가 이상한거 아니죠?? 이해 못하는게 당연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