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나 생기는 이별얘기를 제가 당했어요

겨울바다2014.03.19
조회280

여친과 사귄지가 한 일년하고 6개월 정도 됐던거 같아요.

저는  미혼이고 그 당시 여친은 이혼녀였죠

딸도 하나 있었어요. 초등학교 6학년 다니는 여자 아이였죠.

저는 정말 친딸처럼 생각하며 지냈어요.

저희집은 모두 소개를 시켰고 친척분들께도 소개를 시켰어요.

생할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아도 행복하게 잘 살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딸에게 사춘기가 왔고 저는 어려운 난관에 부딧치게 되었죠.

하지만 잘 지내다 보면 친해지고 내 마음을 이해하면 좋은 아빠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그리 잘난건 없지만 그래도 미혼이라 아는 건 없지만 많이 노력했어요.

하지만 그래도 딸은 저를 아빠로 생각하지 않았고

그냥 옆집 아저씨 정도로 생각했죠.

그러는 도중에 그 사건이 일어났어요

제게 고등학교 동창이 있었는데 아주 친한건 아니고 가끔 만나는사이였죠

그 친구의 고민을 듣고 됐어요. 그 친구도 부인과 이혼하고 아이 두명을 키우다 보니

여자가 절실히 피요했던 거죠. 제게 그 여자좀 알아봐 달라고 했는데

전 이미 여자친구 만나면서 모든 사람과 연락을 끊은지라 아는 사람도 없었죠

그리서 여자친구에게 부탁했는데 통화를 해 보고 싶다고 해서 번호를 알려주었어요.

그리고 몇개월이 지나 그 친구에게 전화가 왔어요 그때가 여름 휴가였는데

자기 아이들이랑 놀러 갈 곳이 없다고..

그래서 제가 그랬죠.. 우리 딸하고 공감대도 잘 맞을거 같으니 같이 놀러가자고 했죠

역시 생각처럼 아이들이라 그런지 잘 어울림며 놀더라구요

한편으로 다행이고 저렇게 잘 놀으니 오랜만에 딸을 재미나게 해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그렇게 1박2일의 여름휴가를 다녀오고 그녀는 그렇게 잘 하던 문자도 없고

그렇게 잘 받던 전화도 받질 않았어요

그래서 전 실수를 하게 되었죠. 전화를 잘 안받아서 신경질도 너무 났고 해서 헤어지자고 그랬는데

정말 연락도 없고 무관심해져 버린듯한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대개 일주일중에 3일은 저희집에서 머물고 3일은 여친집에서 생활을 18개월동안 해 왔는데

갑자기 여친이 아이들 보기에 안좋아 보인다면서 오지 말라고 그런거예요

그래서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들어 제 20년지기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대놓고 말했죠

내 여자친구 만났냐고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나중에 만나서 얘길 해주겠다고 했죠

정말 드라마에서나 일어나는 일이 내 앞에 생기다니 기가 막혔죠

그 이후로 우린 헤어졌어요. 헤어지고 얼마 안되 여친이 임신했다고 해서

아이도 지워주었어요

지금까지 마음이 아프네요.

내 손으로 내 아이를 지워서..

이 생각이 머리속이 아직도 남아서 지워지질 않네요

조언좀 부탁 드려요

댓글

댓글을 작성해 주세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겨울바다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